선신 아가마의 후손. 초등학교 6학년. 어느날 오른 손에 사자 문장이 생긴 뒤로 수신 라이거를 불러낼 수 있게 되었다. 밝고 긍정적인 성격의 장난꾸러기 소년으로 야한 걸 좋아해서 종종 훔쳐보기나 아이스께끼를 시도한다.
부모님은 비행기 사고로 돌아가셨으며 켄만 기적적으로 살아남았다고 한다. 유일한 가족은 할아버지 타이가 류조였으나 중간에 할아버지가 사망하면서 피붙이도 없는 천애 고아가 되어버린다.
원래 신체 능력은 일반 초등학생보다 약간 나은 수준이었지만 라이거에 타게 된 뒤로는 신체가 강화되어 인간 사이즈의 드라고나이트는 맨몸으로도 제압할 정도의 체력과 반사신경을 가지게 된다.
어떤 의미에선 진 캇페이나 같은 성우가 열연했던 이쿠사베 와타루보다 더 불행한 인생을 사는 불쌍한 캐릭터.[1] 엄마, 아빠와 할아버지도 사망해버리고, 고통이 파일럿에게 전해지는 라이거의 특성 상 매회 고통에 시달리며, 좋아하는 이성이나 친구들도 당고나 카시미로 자매 등을 제외하면 대부분 죽어버리고 (1명도 아니고 여러 명), 드라고나이트가 되어버린 자신의 친구와 애완견을 자신의 손으로 직접 죽여야 했으며, 후반엔 자신이 지켜준 일반 시민들에게 모든 일의 원흉으로 지목받고 비난받기도 한다.
겉으로는 항상 밝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항상 뒤에선 슬픔을 삼키고 있으며, 가끔 그런 일면이 밖으로 표출되기도 한다. 특히, 할아버지가 돌아가셨을 때는 일시적인 정신착란 증세를 보이기도 했고, 최종화에서 자신이 지켜주지 못한 사람들의 기억이 떠올라 괴로워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래도 절대 현실에 굴하지 않고 다시 일어서 드라고 제국과 싸우는 근성있는 전사의 모습을 보여준다.
그리고 모든 친구들과 힘을 합쳐 세계를 구하는데 성공한다.
슈퍼로봇대전 NEO에서는 학교가 무너진 뒤 열혈최강 고자우라의 배경이 되는 학교로 전학갔다는 설정이 나오기도 한다.
[1]
그래도 이쿠사베 와타루는 타이가 켄보다는 낫다. 마신영웅전 와타루 1기에서 또래 친구였던 토라오와 적이 되어 싸우기도 하였고, 2기에서 자신의 스승이자 동료인 시바라쿠가 마계의 인간이 되어 마계의 인간이 된 시바라쿠와 싸우기도 등 아픈 시련을 겪기도 했으나 켄처럼 제 친구를 죽이거나 작중 전개 내내 주변 사람들이 죽어나가거나 하진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