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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30 23:05:53

타우레드의 남자

1. 개요2. 미스터리 맨의 등장3. 미스터리 맨의 실종4. 실상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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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넌스퍼 버호드릭의 여권 사진.
일본의 도시전설.

2. 미스터리 맨의 등장

1954년 하네다 공항에서 제넌스퍼 버호드릭(jenansfer berhodrick)이란 남성이 입국심사를 하던 중 조사관은 여권을 보고 의아해한다. 왜냐하면, 그 남자의 여권에는 존재하지 않는 타우레드라는 나라에 살고 있다고 나와있었기 때문이다, 조사관은 "여권이 잘못되었다, 타우레드라는 나라는 존재하지 않다"고 말했지만, 제넌스퍼 버호드릭은 타우레드 나라에 대한 설명과 위치까지 알려주었지만, 그 지도 어디에서도 타우레드라는 나라는 찾지 못했다.

3. 미스터리 맨의 실종

그래서 제넌스퍼 버호드릭은 엄격한 관리를 받으면서 호텔에서 숙박하게 된다. 그런데 어느날, 제넌스퍼 버호드릭은 호텔에서 사라지게 된다, 심지어 그의 물건도 전부 사라졌다.
정황 상 사실 절대로 탈출 및 외출이 불가능한 환경이였으며,
보안 요원 수 십명이 호텔 주위를 둘러싸고 있었다고 한다.

4. 실상

1959년 10월, 존 앨런 쿠차 제그루스(John Allen Kuchar Zegrus, 36세)라는 남자가 한국인 아내와 함께 일본에 입국했다. 3개월 후, 그는 신원 사기 혐의로 도쿄 경찰에 체포되었다. 그는 체이스 맨해튼 은행 일본 지점에서 20만 엔 수표와 140달러(당시 약 5만 400엔)짜리 여행자 수표를 현금화하려고 했고, 한국은행 일본 지점에서 10만 엔을 현금화하려고 했다가 걸린 것이었다.

이후 그 남성은 미국에서 태어나 체코슬로바키아와 독일을 거쳐 영국으로 이주해 그곳에서 고등학교를 다녔고, 2차 세계 대전 동안 그는 왕립 공군의 조종사였는데 한번은 독일군에게 포로로 잡혔었으며, 전쟁 후에는 라틴 아메리카에 가서 살았다가 나중에 그는 한국에서 미국의 스파이가 되었고, 태국과 베트남 에서 조종사로 복무했으며, 그 후에는 아랍 연합 공화국으로 파견되어 아랍 연합 공화국을 위해 일본군 지원자를 모집하는 것을 포함한 비밀 임무를 위해 일본에 도착했다라는 말도 안되는 주장을 늘어놓았다. 당연히도 국가들도 전부 거짓이라고 일축했고, 1960년 8월 10일, 도쿄 지방 법원은 징역 1년을 선고했다. 제그루스는 절망해 유리조각으로 자살하려고 했지만 실패하고, 1년의 감옥 생활 후 홍콩으로 추방당한 뒤 잠적했다. 정황상 어딘지는 모르겠지만 본국으로 돌아갔다고 추정되고 있다.[1]

그런데 1960년 8월 15일자 캐나다 신문 The Province에서 이 이야기를 약간 수정하여 보도했다. "자신의 나라를 가진 남자"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이 신문은 존 앨런 쿠차 제그루스가 "귀화한 에티오피아인이자 나세르 대령 의 정보원"이며 " 사하라 남쪽 타우레드의 수도인 타만라셋에서 발급된" 여권을 소지하고 있다고 썼다. 투아레그를 타우레드라는 전혀 다른 글자로 오타를 낸 것. 이후 화학 엔지니어 겸 프랑스 레지스탕스 출신 스파이이자 작가인 자크 베르지에도 투아레그에 성대한 오타를 섞으며 이야기를 퍼트렸고, 이후 일본의 한 사이트에서 다시 이야기를 재생산해 쓴 것이 상단의 도시전설이 된 것이다.



[1] 한국인 아내는 한국으로 추방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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