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가 TV, 아래가 원작.
田辺 梢
《 침략! 오징어 소녀》의 등장인물.
(CV. 칸다 아케미/ 이현진/ 에리카 할래커)
1. 소개
해변에 앉아있던 오징어 소녀에게 말을 건 낯선 인물로 원작 3권 40화에서 등장한다. 지상 침략에 진전이 없는데다가 지상에서는 자신이 쓸모 없어진다고 탄식하고 있을 때 그렇지 않다면서 등장한다. TV판에서는 시간과 장면 자체가 통째로 바뀌었기 때문에 12화에서 오징어 소녀의 촉수가 더이상 움직이지 않게 되어 바다로 돌아간 후 촉수를 모두 자르고 돌아왔을 때 등장한다.2. 상세
처음 본 오징어 소녀가 침략을 위해 육지로 왔음을 아는 등 여러가지로 신비한 모습을 보였다. 또한 오징어 소녀 역시 처음 보는 상대임에도 불구하고 안도감을 느꼈다. 오징어 소녀가 바다를 더럽히는 인간들 때문에 지상 침략을 시도하는 것에 떠들며 레몬에 있는 식구들과 자신이 만난 인간들에 대해 이야기하자 "만약 진심으로 지상을 침략한다면 당신이 그들을 죽일 수 있어?" 라는 질문을 던졌다. 그러나 곧 안색이 안 좋아진 오징어 소녀는 죽일 수 없다는 대답을 하고, 그런 코즈에는 당신은 지상에 온 이후로 한심해졌다 생각했겠지만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사람마다 하나씩 다르다라는 말을 해주며 당신이라면 문제 없다고 행동하는 길이 올바르다면서 오징어 소녀가 성장한 것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자리를 뜨면서 당신은 혼자가 아니라는 말과 함께 사라진다.TV판에서는 장면이 추가되어서 마지막에 지켜보는 모습이 추가되었다. 2기 12화에서는 오징어 소녀와 에이코가 게임기 세이브 문제로 싸웠다가 축제에서도 사이가 벌어진 채로 있다가 오징어 소녀가 길을 잃어버리자 에이코가 찾아다닐 때 나타나서 소중한 존재일수록 잊어버리며 손을 뻗어주라고 충고하면서 오징어 소녀가 있는 길을 알려준다.[1]
그런데 성과 이름의 첫글자만 각각 따서 이어붙이면 타코, 즉 문어가 되기 때문에 동족이라는 추측이 있지만 오징어 소녀와 다르게 머리가 촉수 같은 모양이 아니라 평범한 머리처럼 되어 있다. 하지만 3권에서 타케루가 코즈에를 보고 이상한 모자를 쓰고 있다는 떡밥을 남겼다. 그냥 보면 평범한 빵모자로 보이지만 문어의 몸통으로도 볼 수 있는 붉은 모자이다.
하지만 그녀가 첫 등장한 이후로 다른 수많은 에피소드에서 하다못해 몸의 일부분만이라도 등장한 적은 없었고, 원작 단행본 마지막화인 22권에 수록된 보너스 만화에서만 다시 등장한다. 바다의 집 레몬을 찾아온 코즈에를 보며 오징어 소녀와 에이코는 문어 소녀가 아닐까 수근거리는데 타코야키를 맛있게 먹고 가는 모습을 보고 의심을 거두지만, 치즈루가 문어는 동족포식을 하는 동물이라는 점을 지적하면서 다시금 미스테리로 빠진다는 결말.
이렇듯 여러 가지면에서 '문어 소녀\'라는 추측이 정황상 들어맞지만 확실하게 밝혀진 바도 없고, 원작에서는 첫 등장 이후로 허무하게 사라졌기 때문에 신비주의란 컨셉을 살리지 못했다. 일종의 떡밥 회수 실패라고 봐야 할 듯하다. 오징어 소녀를 도와주고 홀연히 사라지는 등의 신비주의적인 모습은 애니에서 좀 살린 편이다. 상술한 추가 분량도 신비주의를 부각시키는 방향으로 나오기도 했고.
그런데 문어 소녀라는 추측이 맞다면 코즈에는 오징어 소녀처럼 촉수가 없는 부분이 걸린다. 사실 이 부분도 완전히 이상한 부분은 아니다. 처음에는 그녀도 오징어 소녀처럼 인류 침략 등의 이유로 지상으로 왔지만, 결국 인간들과 어울려 살다가 원래 문어로서의 기능이 퇴화되어 완전한 인간이 된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
만약 이 추측이 맞다면 코즈에는 오징어 소녀도 미래의 이렇게 된다는 것을 보여주는 캐릭터라 할 수 있겠다.
[1]
원작의 게임기 세이브 덮어씌워서 치즈루가 서로 화해시키는 장면과 축제 장면을 약간 수정해서 합친 것이다. 원작에서 이런 장면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