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는 올해의 베스트상까지 받으며, 유니 홈쇼핑의 간판 쇼호스트가 되는 꿈을 꿨던 우현. 하지만 모두가 인정하는 간판의 자리는 매번 옥선의 몫이었고, 우현의 커리어는 조금씩 내리막을 걷게 된다. 옥선의 매진 방송 후 남은 시간을 때우는 화장지 방송까지 하게 되는 우현. 결국 재기를 꿈꾸며 경쟁 홈쇼핑 회사로의 이적을 시도하는데...
모란은 좌절한 우현에게 패 뒤집을 때를 지켜보자 제안하지만, 우현은 갑자기 변한 그의 태도가 의심스러울 뿐이다. 그러던 중 사내 익명 게시판에는 가온 홈쇼핑으로의 이적 실패를 두고 우현을 비웃는 글이 올라오고, 심리적으로 혼란스러운 상태에서 방송을 강행하던 우현은 결국 사고를 내고 만다. 방송 사고의 충격으로 잠적하던 우현에게 걸려온 모란의 전화. 연락을 받고 나간 자리에서 우현은 예상치 못한 얼굴을 마주하게 되는데...
우현에게서 과거 사랑했던 해수의 모습을 떠올리는 현욱의 마음을 꿰뚫은 모란은 두 사람을 엮기 위한 자리를 마련한다. 자리의 의미를 눈치챈 우현은 모멸감을 느낀 채 뛰쳐나가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비에 젖은 모습으로 현욱 앞에 나타난다. 한편, 인국과 선거 유세를 다니며 단란한 모습을 보이는 옥선의 완벽한 모습에도 알 수 없는 그늘이 드리우는데...
현욱과의 만남 후 옥선을 제치고 프라임 타임에 복귀하며 매진 행렬을 이어가는 우현. 회사의 결정이라 어쩔 수 없었다 말하는 모란에게 뜻밖에도 옥선은 인국과 관련된 고민을 털어놓는다. 한편, 묘령의 전학생 제임스로 부터 받은 한 통의 우편물로 모란역시 고민에 빠지게 되고, 우현의 로케 촬영장을 방문한 현욱은 그녀와 산책로를 거닐며 깊은 대화를 이어나가는데...
정현과 함께 보육원 봉사활동을 간 옥선. 봉사 후 원장에게 은밀한 부탁을 하는 그녀의 얼굴에 여태껏 보지 못했던 살기가 스친다. 한편, 로케 촬영 뒤풀이가 한창인 자리에서 술에 취한 성우는 모란에게 대형 사고를 치고, 과거 이적을 거절했던 경쟁사로부터 다시금 파격적인 스카우트 제안을 받게 된 우현은 모란을 찾아가 당돌한 제안을 하게 되는데...
우현의 제안은 남편 도일을 대표로 앉히는 조건과 함께 자신의 이름을 건 뷰티 브랜드를 런칭하게 해달라는 것. 이에 모란은 급히 준범을 호출하고, 뜻밖의 지시를 받게 된 준범은 깊은 고민에 빠지게 된다. 한편, 화려한 복귀 후 기세등등하게 새 방송을 준비하는 우현. 모란은 그런 우현을 견제하기 위해 안나를 담당 MD로 붙이지만, 전과 달리 주도권을 놓지 않는 우현의 모습에 안나 역시 단번에 완벽히 눌려버리는데...
자신의 지시를 어기고 방송을 강행한 준범에게 분노한 모란은 예상 밖에도 우현 이름을 건 브랜드 'HYUNY'의 런칭 방송을 준범에게 맡기고, 'HYUNY' 방송 회의에 대표 자격으로 참석한 도일은 준범에게 은근한 경계심을 느끼게 된다. 한편, 모란에게 인국과 정현이 함께하는 식사 자리를 제안한 옥선. 숨겨진 옥선의 의도와 함께 화기애애한 식사 자리는 무르익어 가는데...
인국과 모란의 은밀한 대화를 듣고 감정이 폭발한 옥선은 수십 년간 숨겨왔던 복수의 칼날을 휘두를 준비를 한다. 한편, 성공적으로 흘러가던 'HYUNY' 론칭 방송은 예상치 못한 문디디 피부발진 후기로 급히 종료되고, 문디디에게 샘플을 보낸 도일은 연락 두절 상태로 잠적한다. 이 모든 일을 계획한 모란에게 분노한 우현. 하지만 도저히 수습되지 않는 상황에 결국 모란의 집무실로 찾아가는데...
자신에게 굴복한 우현의 표정이 심상치 않음을 느낀 모란. 수습할 틈도 없이 들이닥친 현욱은 해수와의 과거를 숨긴것도 모자라 우현을 몰아세운 모란에게 호통치고, 악하된 컨디션을 견디지 못한 모란은 쓰러진다. 한편 연락 두절이었던 도일은 현욱의 퇴근길에 나타나 크게 행패를 부리고, 지친 모란 앞에 나타난 제임스는 그녀의 집으로 거처를 옮기게 된다. 하지만 제임스의 모든 행동은 옥선의 조종 하에 통제되고 있는데...
인국에게도 복수의 시작을 알린 옥선. 매섭게 변한 옥선의 모습에 인국은 당황하고, 현욱의 반격 준비를 알게 된 모란은 계열사 설립을 위한 지분 확보에 속도를 낸다. 한편 가온으로의 이적 후 첫 방송을 마친 우현은 모란의 사주를 받은 혜림의 배신으로 다시 한번 재기의 기회를 잃게 되고, 현욱에게 그동안 숨겨왔던 비밀을 털어놓는데...
살기에 찬 얼굴로 모란의 과거를 다 알고 있었음을 쏟아내는 옥선은 단 한 번도 친동생 같았던 너를 배신한 적 없다는 모란의 반응에 더욱 분노한다. 한편 우현의 고백으로 완전히 마음을 연 현욱은 우현의 재기를 위한 방송을 기획한다. 정면돌파의 마음으로 재기 방송을 시작하는 우현, 동시에 모란은 신애를 불러 과거 해수와 있었던 숨겨진 사고를 무기로 지분 양도를 협박하는데...
해수를 해쳤던 신애의 과거를 전부 알게 된 현욱. 우현은 무력하게 무너진 현욱을 따뜻하게 보듬는 동시에, 남편만은 절대 뺏길 수 없다 날뛰는 신애를 향해 도전장을 내민다. 다시 한번 기회를 달라 찾아온 도일에게도 이혼을 요구하는 우현. 핟편, 제임스를 앞세운 옥선의 계략으로 UNI 홈쇼핑의 경영권은 옥선의 손아귀에 넘어가게 되고, 모란은 아들이라 믿었던 제임스의 진짜 정체를 알게 되는데...
정현이 친 아들임을 알게 된 모란은 주체할 수 없는 혼란에 인국을 찾아가 과거 입양 정황에 대한 진실을 묻는다. 한편, UNI 홈쇼핑의 지분을 차지한 옥선의 경영권 장악이 시작되며 우현은 프로그램 폐지 모란은 직무정지라는 패배에 맞닥뜨리게 되고, 마지막으로 모란에게 직무 정지를 통보하던 현욱은 과거 모란의 임신과 출산에 대한 충격적인 비밀을 알게 되는데...
급작스러운 고백에 당황한듯한 우현에게 현욱은 생각할 시간을 준다. 한편, 옥선의 불륜 폭로로 인국은 정치적 위기를 맞이하게 되고, 정현은 불륜 상대로 묘사된 모란을 찾아가 옥선에게 더 이상 상처 주지 말 것을 경고한다. 모란에게 프로그램 폐지를 따지러 간 우현은 옥선의 본모습을 보게 되고 스스로가 여태 모란과 옥선 두 여자의 욕망 싸움의 체스 말로 놀아났음을 깨닫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