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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9:19:21

킬링(1956)

스탠리 큐브릭 감독 장편 연출 작품
,(다큐멘터리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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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예고편3.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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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스탠리 큐브릭과 제임스 해리스가 공동 제작한 킬러스 키스에 이은 스릴러 범죄 영화로, 1956년 5월 19일에 개봉했다. 큐브릭의 초기 명작 중 대표작으로 꼽히며, 그의 이름을 알린 첫 영화이다. 그의 명성을 떨친 작품은 다음 작 영광의 길. 원작은 라이오넬 화이트의 클린 브레이크로, 내 안의 살인마(한국 출시 제목, 영화 킬러 인사이드 미)의 저자 짐 톰슨이 각색했다.

2. 예고편

예고편

3. 줄거리

화려한 전과의 존(쟈니라고도 한다) 클레이는 샌프란시스코에 산다. 그는 자신의 갱스터 친구들과 모의해 경마장에서 2천만 달러를 강도질하려 한다. 주인공의 갱스터 친구들 중에는 경찰, 경마장 주점 직원, 경마장의 배당금 출납 담당 직원 등이 있다. 그중 경마장 출납 담당 직원 조지 피티는 애처가인지 공처가인지 애매한 사람인데, 실수로 자신의 계획을 아내[1]에게 누설한다. 그리고 아내에게는 정부[2]가 있는데...

프로레슬러 출신 중년 남자를 고용해 경마장 주점에서 깽판을 치게 하여 경마장 직원들과 경찰들이 그 사람을 제압하는 데 정신 팔리게 한 다음, 스나이퍼[3]를 고용해 말을 쏜다. 말까지 쓰러져 직원, 경찰, 관람객들 모두 혼란한 틈을 타 클레이가 조지의 도움으로 직원들만 들어갈 수 있는 사무실 공간 쪽으로 들어가 가면까지 쓰고 금고를 턴다.[4] 여기서 쓰는 가면은 조지 V.[5]

스나이퍼는 경기장 근처의 주차장에서 총을 쏘자마자 도주를 시도하지만, 다리에 장애가 있는 경비원의 총에 맞아 죽는다.[6] 스나이퍼는 총 쏘기 전 미리 주차장에 들어가서 대기할 때 흑인 경비원이 귀찮게 하자 Nigger라는 말을 쓰며 귀찮게 굴지 말고 꺼지라고 했다.

갱스터들은 어느 건물에 모여 자니를 기다리는데, 경마장 출납 직원 조지의 아내의 정부와 그 친구가 총을 가져와 총격전이 벌어진다.[7] 클레이는 자기 여자친구와 함께 비행기를 타고 도망치려는데 어느 아주머니의 강아지가 갑자기 짖으며 운전 중인 공항 차량(카트)으로 뛰어드는 바람에 운전수가 급격하게 차를 돌리다 가방이 떨어진다. 새로 산 가방이었으나 고장나 떨어지면서 가방의 돈도 날아간다. 망연자실한 그는 택시를 타려는데, 경찰이 다가오면서 엔딩이 뜬다.

범죄자 동료들이 싸그리 죽는 부분은 갑작스럽고 너무 터무니없게 사람들이 죽어 쿠엔틴 타란티노의 영화들이 떠오른다. 그 장면을 실제로 대충 봐도 말이 안 되는 게 일단 총을 쏜 사람들은 다른 4명의 사람들을 가운데(두 명의 사이)에 두고 자기들끼리 먼저 서로 총을 쏜 것이다.[8] 가운데에는 총을 들은 다른 사람(벨의 동료)도 있었는데, 둘이 난리가 난 상황에 가운데서 아무것도 안 하고 가만히 있다 그냥 죽은 것이다.[9] 막상 벨은 조지에게 바로 총을 맞는 바람에, 반격으로 조지에게 달랑 한 발만 쏜 게 전부고, 바로 쓰러져 죽는다. 나머지 6발의 총성은 조지 혼자 쏜 것인데, 그 중 처음 두발을 벨에게 쐈고[10], 벨에게 쏘다 자기도 총을 맞는 바람에 남은 4발은 벽에 등을 기댄 채 총을 든 자세로 굳은 상태에서 팔도 못 움직이고 그대로 그냥 방아쇠만 4번 마구잡이로 당겼을 뿐인 상황이었다.[11] 그랬는데도 앞 쪽에 일렬횡대에 가깝게 서 있던 벨의 동료와 자신의 동료들(합치면 4명)이 다 그의 총에 1인당 한 발씩 맞아 죽은 것이다.[12]

당시 심의로는 범죄자는 절대 성공하면 안된다는 불문율이 있었다. 대부 이후에 깨지긴 하지만...


[1] 이 사람이 모든 일의 원흉이다. [2] 이름은 벨. 추후 상황을 보면 이 사람도 사실상 갱 혹은 평소에 총 가지고 무리지어 다니는 불량배로 보인다. [3] 평소에 큰 농장에서 장총으로 자주 사냥을 하는 걸로 나오는데, 백발백중이다. [4] 경찰들은 모두 상황 제어하러 나갔기 때문에 그 안에는 오직 돈 관리하는 노인들만 있었다. 클레이가 총으로 위협하니 시키는 대로 다 한다. [5] 히긴즈 원작의 피터 웨이츠( 스티븐 맥퀸 주연, 블리트 연출)의 '에디 코일과 친구들'에서 은행 강도 일당들이 쓰는 가면과 비슷하다. 오마주인듯. [6] 웃긴건 등쪽에 총을 맞아 쓰러지는 게 나오는데, 그 직후 쓰러지면서 등쪽이 화면에 다 나오는데도 뒷쪽에 아무 상처가 없다. [7] 경마장 직원이 마구 총을 쏴 두명을 쓰러뜨리긴 하는데, 자기 편도 다 죽여 중상을 입고 급하게 자기 집으로 돌아가 자기 아내까지 죽인 뒤 자살한다. [8] 처음에는 돈이 있는 줄 알고 벨과 그의 친구가 총을 가지고 아지트로 찾아와 문을 두드린 건데, 실제로는 클레이가 아직 돈을 가져오지 않은 상태로 4명 모두 그냥 기다리고 있었다. 그들이 문을 두드리자 조지는 방에 있는 상태로 나머지 3명이 클레이가 돈 가져온 줄 알고 문을 열었다 그들에게 위협당하게 된 것이다. 벨은 돈이 아직 안 왔다는 3명의 말을 듣고 일단 총으로 꼼짝 못하게 위협만 한 뒤, 혹시나 돈이 있는데 숨겨둔 건지 벨의 친구에게 아지트 안을 수색하라고 하는데, 그 친구가 수색하려고 움직이자마자 벨이 '얼간이 조지의 아내를 꼬셔서 너희들의 정보를 다 알게 되었다'는 말을 하고, 방에 숨어 있다 욱한 조지가 그 말에 바로 튀어나와 그에게 총을 쏜 것. [9] 거기다 총성이 울린 횟수를 다 합쳐봤자 고작 7발인데 6명이 다 총에 맞는다는게... [10] 두 총알 다 벨 뒤의 문 쪽에 맞은 듯이 문이 두 곳 파손된 모습으로 나올 뿐인데 벨은 총을 맞은 듯이 쓰러져 죽는다. [11] 실제 상황에서 사람이 그 자세로 쏜다면 4발 모두 비슷한 방향으로 갈 수밖에 없다. [12] 심지어 전부 총을 쏘는 방향과 반대 방향으로 쓰러져 죽은 장면이 나온다. 거기에 사람들을 다 죽인 뒤, 총상입은 상태로 쓰러지지도 않고 건물 밖으로 나가 차를 운전하여 자기 집으로 가서 모든 일의 원흉인 자기 아내까지 쏘고서야 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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