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r.pe (일반/밝은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09-11 21:47:42

키츠 타네

파일:external/pds22.egloos.com/e0033319_4d65a8e70a64c.jpg

木津多祢.

안녕 절망선생의 등장인물. 성우는 시라이시 료코[1]

어릴 적에 치리가 머리에 쥬스를 주사했던 언니와 동일인물인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쭉 언급만 되다가 실제로 작품에 등장하게 된 키츠 치리의 언니. 시가라미 대학 양학부 인간환경학과 재학중으로 학년은 2학년이다.

학기 중에는 자취를 하고 방학 때만 집에 돌아오는데, 방학이 되면 오히려 손이 가는 일이 많아진다며 치리는 불평을 늘어놓는다. 본인은 자취할때는 그래도 잘 치우는데 집에 오니까 풀어져서 그런거라 주장하지만, 타네의 자취방은 이미 쓰레기가 많은 집으로 TV에 나왔던걸 치리가 봤던지라 거짓말로 판명됐다.

그런 그녀의 불만대로 언제나 똑부러진 동생과는 달리 주변을 어지럽히는 능력을 가진 언니. 얼마나 대단하냐 하면, 아무것도 하지 않고 그저 가만히 있어도 저절로 주변에 쓰레기가 모이는 체질이다. 심지어 쓰레기와 친구인 여대생이란 표제어로 방송에 타기도 했다.

기실 이름도 더럽다는 의미인 '汚ねえ'(키타네)에서 따온 것으로, 후지요시 하루미는 '키타네'(키타 언니라는 뜻도 되고, 앞서 설명한 더럽다는 뜻의 발음과 동일)란 애칭으로 부른다.

이토시키 노조무는 언니가 칠칠치 못해서, 동생인 치리 성격이 저리 된건가 하고 생각했지만, 사실은 그 반대. 금붕어가 더럽다고 억지로 샴푸(!)로 씻기려 든 치리를 막고자 스스로 더러운 물에 뛰어들어 '나를 먼저 씻겨라!'고 선언한 이후 치리의 결벽증에서 오는 폭주를 미연에 방지코자 자진해서 흙탕물을 뒤집어 쓰기를 반복하다 보니 어느덧 쓰레기 한테 사랑받는 체질이 되었다고. 이렇다보니 본인도 평범한 여자들처럼 예쁘게 자신을 가꾸고 싶지만 동생이 걱정돼서 그러지 못하는 상황에 내심 불만을 가지고 있었고, 이에 노조무가 타네를 코디해주며 치리가 또 폭주하면 이번엔 자신이 대신 흙탕물을 뒤집어쓰겠다고 위로해주면서 어느정도 해소되었다.[2]

또한 여지까지 산타를 믿는 동생의 환상이 깨지지 않게끔 매년 성탄절에는 산타가 선물을 준 것처럼 꾸미고 있다.[3]

마냥 선량한 사람 같지만, 발렌타인 데이 필승 테크닉이랍시고 카가 아이한테 전수해준 비법이 마음에 둔 남자를 설산에 고립시켜 쫄쫄 굶긴 다음, 초콜릿을 주면 성공률 100%라고 떠드는 걸 보면 이 여자도 천상 치리의 언니인 것이다.

참고로 쓰레기란 쓰레기는 가리지 않고 꼬여든다. 무기물 쓰레기, 음식물 쓰레기, 핵폐기물[4], 스페이스 데브리, 심지어 사회의 쓰레기까지 꼬이는데 이럴때는 치리와 합심해서 처리한다. 덕분에 이러니 저러니 해도 치리와 쿵짝이 잘 맞는다. 도촬범, 야쿠자, 사이비 신자가 그녀 주변에 몰리면 치리가 삽으로 깨끗히 청소하는 식.
파일:external/pds18.egloos.com/e0033319_4d65a8ce19c36.jpg
언니가 슬쩍 보여주고~ 동생이 정리해!

여담으로 노조무와 처음 대면했을 때 흔들다리 효과로 반하게 되었는데[5], 결혼까지 생각하며 이토시키 타네, 이토시 키타네. 모로가나 키타네가 되는 가혹한 운명이라며 혼자 중얼거렸다.


[1] 참고로 애니판에서는 3기가 완결되고 DVD 번외편에서 첫등장했는데, 3기 DVD의 실적이 부진해서 4기 제작이 어려워지자 급하게 키츠 타네 에피소드를 만든 것이라고 한다.(...) 즉, 원래는 4기에서 등장했을 캐릭터. [2] 참고로 노조무가 이렇게 말한 바로 직후, 치리는 조폭의 문신이 더럽다며 목욕탕 걸레로 문지르고 있었다.(...) 이에 노조무는 곧바로 자신이 한 말을 실행해 카후카가 준 페인트로 온몸을 칠하곤 치리를 말렸다. [3] 사실 한번은 산타는 가공의 존재라고 진실을 밝힌 적이 있기는 한데, 자기가 알던 세계관이 붕괴되는 걸 받아들이지 못한 치리가 칼로 복부를 쑤셔 버렸다. [4] 일본어가 쓰이지 않은 쓰레기까지 꼬인다. 참고로 애니판에서는 '저수준 핵폐기물'이라고 한국어로 쓰인 폐기물도 나온다.(...) [5] 자신이 동생을 위해 견뎌온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온몸에 바디페인팅을 한 노조무의 상냥함에 반한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