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웹툰 창백한 말의 등장인물.테오와 비슷한 나이의 고참 사냥꾼. 잭과 쌍둥이로 긴 곱슬머리를 하고 매서운 인상이 인상적인 미녀다.
어느날 가족들에게 버려진 이후로 마녀를 쫓아온 사냥꾼들에게 부탁하여 사냥꾼으로 자란다. 잭과 비슷한 성격을 가지고 있지만 침착한 잭과 달리 불같은 성격을 가졌고 여성 수준을 넘어서 웬만한 남성보다 힘이 훨씬 세다.
영국 태생[1]이며 성은 아일랜드인이 많이 쓰는 "오(Ó)"인 것을 보아 아일랜드 출신으로 보인다. "키아라(Ciara)"라는 이름 또한 아일랜드어로 검은색을 뜻하는 남자이름 "Ciar"의 여성형이다. 아일랜드에서 키아라는 흔한 여자이름 중 하나인데 '평범한 아이로 자라라'는 뜻에서 그녀의 어머니가 지어주었다. 쌍둥이인 잭도 마찬가지로 영어권에서 흔하디 흔한 남자이름이다.
2. 작중행적
2.1. 1부
다른 사냥꾼들과 함께 하녀로 변장한 기네스를 쫓다가 잡는데 실패하고 되살아났다는 마녀를 잡기 위해 다시 나타난다. 시종일관 테오에게도 차가운 태도였지만 1부 에필로그에 밝혀진 바로는 사실 테오 그랑을 속으로 좋아하고 있었다. 그리고 사실 테오에게 처음 사냥꾼이 될 것을 제안한 사람이다.3. 2부
어릴 때 마녀에게 부모를 잃었다... 고 생각했던 독자들을 충격으로 몰아넣은 건 마녀에게 길러졌다는 것. 하지만 키아라와 잭은 쿼리도 아니고, 또 마녀에게 생식능력이 있다는 소리도 듣지 못해서 모두들 마녀와의 혈연관계는 없고 왜인지 마녀에게 길러지기만 했다고 생각했다... 만, 마녀가 낳은 친자식이라고 한다. 6, 7세가 되기까지 마녀의 손에 길러졌고 엄마를 정말 믿고 따랐던 것 같다. 당시 레몬을 만나기도 했는데, 레몬은 이들의 아버지는 아니었고 이들은 레몬을 외삼촌이라고 불렀다. 그런데 마녀가 어린 그들을 물 속에 던지고 죽이려고 했다. 그때 이후로 마녀를 죽이겠다는 일념으로 살아온 듯.128화부터 레몬의 편을 들기 시작한 잭과 거나하게 싸웠고 잭을 열세로 몰고 갔으나, 그 전에 쿼리들이랑 싸우면서 아버지(이안)과 사냥꾼들을 지키느라고 힘을 많이 소모한 데다가 잭이 레몬에게서 받아낸 약을 쓰는 바람에 전세가 뒤집혀서 결국 잭의 품에서 쓰러진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같이 엄마를 만나러 가자는 잭에게 로즈(마녀)가 자기 어머니라는 사실을 완강히 거부하고, 레몬의 편으로 돌아선 잭을 레몬의 개라고 부르면서 잭이 계속 자신을 가족으로써 걱정하는 모습을 보여줘도 그것을 무시하며, 잭에게 완전히 마음이 돌아섰다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후 잭에게 무언가를 먹어서 정신을 잃는다.
정신을 차린 후 사냥꾼 복장에서 청회색 계열의 드레스로 갈아입혀진 채 정신을 잃은 상태에서 향이 틀어져 있는 독방에 갇힌 채 손과 발에 쇠사슬로 연결된 족쇄가 채워진 모습으로 등장했다.[2] 그리고 마지막 컷에서 눈을 뜨고 자신의 앞에 있는 르루아 장관을 향해 "당신, 뭐야" 라고 묻는다.
아마 르루아가 레몬(기네스)와 모종의 거래를 통해 키아라를 넘겨받아 감금해둔 것으로 추정되며, 그는 키아라가 지닌 놀라운 재생 능력에 대해 호기심을 드러내며 불로불사의 몸을 얻고 싶다는 뉘앙스가 담긴 발언을 키아라에게 던지고, 그 발언을 들은 키아라는 처음에는 자기 엄마(로즈)가 자기들을 이런 몸으로 만들었으니 그 여자한테 가서 물어보라고 하다가 레몬을 떠올리고 레몬의 특징[3]을 르루아에게 말해주면서 "당신이 원하는 건 그쪽 같은 사람일 테니까" 라는 식으로 르루아에게 말하면서 레몬을 찾아가보라고 말한다.[4]
2부 후반부에 잭에 대한 오해도 풀고, 사냥꾼들도 구출하나 그 과정에서 잠시 레몬에게 제압 당한다. 다행히 곧 풀려나 이안과의 연계로 레몬을 제압한다. 그러나 이안이 레몬을 완전히 끝장내기 위해 자멸하는 것을 택하고, 잭 역시 그녀를 먼저 보낸 후 나중에 페터 일행을 챙기며 탈출하다가 쿼리와 잠시 접전을 치른 게 원인이 되어 치명상을 입어 결국 사망하고, 페터에게 잭의 죽음에 대해 전해듣는다. 분신으로 여길 정도로 소중하게 생각한 쌍둥이 잭의 죽음을 듣고 엄청나게 충격을 받았다.[5] 이후 잭이 페터에게 전한 마지막 부탁을 페터도 키아라도 수락해 페터와 같이 행동하게 된다.
4. 3부
레몬이 죽은 로즈의 시신을 가져갔다는 사실을 알고 로즈가 담긴 상자를 들고 폭설이 내리는 산속으로 도주하지만 이내 성인으로 부활한 로즈만 혼자 눈덮인 산속에 남겨지고 종적을 감춘다. 이후 페터와 함께 동행하는 로즈의 행태에 분노하고, 동고동락한 동료이자 사냥꾼의 대장으로 섬겼던 페터에게마저 증오를 표출한다.이후 페터마저 속인채 로즈와 따로 떨어져서 그녀를 결박해 가짜 아델하이트, 즉 뱀에게 넘기려고 한다. 여기서 어린 시절 이후로 처음으로 로즈와 긴밀한 대화를 하면서 그녀가 겪었던 고통을 이해하고 눈물을 흘리기도 했지만, 자신의 친부가 이안이라는 사실을 알아버려 로즈를 아델하이트에게 넘기면서 완전히 연을 끊는다. 이후 로즈가 결국 순전히 자신과 페터의 연애관계를 위해 잭에게 자비를 배푸는 척 희생시키려 했다는게 밝혀져서 로즈와의 관계가 더더욱 악화되었고 그냥 학을 떼버린듯. 이후 사냥꾼들을 규합해 레몬 레이드를 치러 가는데, 페터와 마리도 레몬을 해치울 의향이 있으므로 반드시 만나게 될듯.
완결편에선 페터와 로즈가 살아있음을 알아차린다. 하지만 로즈를 죽이기 위해서 페터마저 몰아세우던 이전과는 달리, 그들을 놓아준다.
5. 기타
창백한 말 프롤로그에 나온, 페터와 함께 있는 키 큰 여성이 키아라일 것이라는 추측이 있는데, 여성과 키아라는 단발, 곱슬머리, 페터와 비슷한 키라는 공통점이 있고, 마녀에게 복수를 하기 위해 그와 동행하는 이가 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이가 바로 키아라이기 때문.[6] 키아라는 어머니인 마녀에게 애정이 남지 않고 원한만이 있으며[7], 이로 인해 마녀에게 복수를 원할 이유가 있다.[8] 그러나 독자들의 예상을 깨고 프롤로그에서 페터의 팔을 잡고 있던 건 페터의 팔에 매달리느라(...) 머리 위치가 좀 더 높게 나오게 된 마리안느 블랑제였음이 밝혀진다.[9]쌍둥이인 잭을 매우 소중히 여긴다. 어릴 적에도 그렇고 크고 나서도 애착관계와 유대관계가 깊은데다가 잭이 레몬에게 당해서 영 좋지 않은 꼴이 되었는지라 더더욱 소중히 여긴다.
잭과 닮아서 그런지 이쪽은 중성미가 강한 편이다. 덕분에 미녀이면서도 은근 잘생기게 묘사될 때가 있다.[10]
강한 힘의 근원은 기본적으로 내면에 초월적인 존재를 숨긴 로즈의 자식인 것도 있거니와 어부였던 양부에게 죽임당할 뻔 했을때 내면에 잠들어있던 힘이 각성해서 그렇게 된 것으로 보인다. 대신 레몬에게 개조된 잭과 달리 3부 시점의 키아라는 과거 강력했던 힘이 부재하는 상태. 덕분에 뱀(아델하이트)과 마주쳤을때 위기에 처하기도 했다. 창백한 말 인물 중 그나마 좋은 결말을 맞이한 인물.
[1]
이 시대의 아일랜드는 아직 영국으로부터 독립하지 못했다.
[2]
정황상 키아라가 잭의 품에서 쓰러졌으니 잭이 그녀를 거기로 데려왔을 가능성이 높으며, 잭에게 그렇게 하도록 명령을 한 자는 벤야민(레몬)일 가능성이 높다.
[3]
연금술사, 외관도 자유자재로 변하고 불로불사라는 점.
[4]
여기서 르루아가 처음에 로베르를 통해 사냥꾼들에게 돈을 대주면서 쿼리 사냥을 도와줬던 것도, 후에 사냥꾼들을 배신하고 레몬에게 붙은 것도 이 남자가 불로불사의 몸을 원해서 그런 것이라는 암시가 던져졌다. 르루아가 쿼리에 대해 조금이라도 알고 있다면, 그도 쿼리가 인간 피를 먹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과 은, 햇빛이 약점이라는 사실을 제외하면 불로불사라는 사실을 알았을 것이고, 그들이 지닌 불로불사에 관심이 있어서 쿼리들과 연관된 사냥꾼들을 도와줬을 수도 있다. 그러나 거기서 별로 얻을 게 없다고 판단하고 레몬으로 물갈이했을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르루아는 키아라와 잭의 몸상태(햇빛을 받아도 타지 않고 총상을 입어도 멀쩡히 치유됨)에 대해서도 이상하리만치 관심을 보였는데, 르루아가 불로불사를 원한다는 게 사실이라면 딱딱 맞아떨어지는 일이다.
[5]
생명의 은인이자 아버지, 가족으로 여기고 그토록 구하려고 노력했던 사냥꾼 동료들도 죽었으므로 키아라가 느낀 슬픔은 상상 그 이상일 것이다.
[6]
잘 보면 페터와 함께 검을 쥐고 있다.
[7]
그 원한이 현재 더욱 거세졌을 가능성이 있다. 결국 아버지도 남매 잭도 마녀, 그리고 마녀와 연관된 존재들에 의해 죽었기 때문. 하지만 2부에서 마녀와 재회하고 그녀의 과거를 들으면서 어머니를 용서하지는 못하지만 이해는 하게 된다. 성장한 키아라 역시 '여자'이기에 겪어야 했던 불합리와 아픔이 있었고 이때문에 여자로써 엄마가 겪어야 했던 고통을 일부 이해할 수 있을만큼 커버린 것.
[8]
팬덤 내에서는 프롤로그의 페터의 동행녀를 마리라 추측하기도 했지만, 애초에 마리는 페터보다 훨씬 작아서 해당 장면에서처럼 둘의 상체가 서 있는 채로 같이 나오는 컷씬이 나오기가 힘들다.
[9]
페터와 마리와 로즈와 레몬이 설원에 있는 동안 키아라는 정작 도시로 가서 사냥꾼들을 다시 소집하고 로즈와 레몬을 칠 준비를 하는 중이었다.
[10]
반대로 잭은 곱상한 느낌의 남자로 묘사되기도 한다. 전반적으로 남자 티가 나는 외모긴 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