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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2-12-22 00:26:15

키시타니 히로키


만화 노노노노의 등장인물이자 페이크 주인공.

노노미야 유타의 스키 점프 팀메이트로 오쿠신 고교에는 체육 특기생으로 입학. 그러나 실력은 동기 중에서 제법 떨어지는 편이고, 사실 작품 초중반까지는 노노미야와 아마츠 사이에서 그냥 같은 1학년 팀메이트 중 하나 정도인 엑스트라에 가까운 취급을 받던 캐릭터. 심지어 1등을 해도 경기 내용은 그려지지 않은 채 다른 인물에 의해 1등 사실이 알려질 정도로 공기 취급이었다. 작중 다른 학교의 점퍼들 사이에서도 전혀 견제 대상이 되지 않고, 노노미야가 아마츠에게 묘한 감정을 느끼거나 말거나 아무 관심 없이 작품 전개 자체에도 별 관계 없는 그저 인간성 좋은 동료 정도의 들러리 역할밖에 없었지만...

그러나 작품 연재 1년쯤 지나면서 신분을 숨긴 채 본모습인 여자로 돌아다니던 노노미야에게 반하게 되면서 폭주를 시작한다. 작가가 노노미야, 아마츠, 그리고 이 키시타니를 3각 관계로 만들어 러브 코미디 요소를 강화하기로 작정했는지 노노미야가 여자라는걸 팀 동료 중에서 제일 먼저 알아차리고, 악의는 없었다고 해도 노노미야에게 성희롱 비스무리한 짓도 하고, 노노미야의 생가슴을 주무르는 걸로 모자라 전신 누드까지 감상한다. 그리고 그 결과 노노미야에게 완전히 미움받아 완전히 끝장나는가 했는데... 그러던 게 9권에서 결국 자기 생일 날 변태에게 협박을 당해 능욕 일보 직전이었던 노노미야를 악의 손아귀에서 멋지게 구해내고, 자기가 대신 칼에 찔려 피흘리는 와중에도 노노미야를 먼저 챙기는 주인공급 대활약을 보인다.

그리고 급기야 단행본 마지막 권인 13권의 인터하이 우승이 걸린 마지막 점프 기회, 노노미야를 구하다 다친 상처가 벌어져 출혈 때문에 생명이 위험한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오직 노노미야를 위해 모든 걸 내걸고 목숨 건 대점프를 성공시켜 오쿠신 고교를 최후의 역전 우승으로 이끈다. 그야말로 10권부터 출연이 없어진 아마츠와 먼저 점프한 노노미야를 페이크 주인공으로 만들어 버리려는 듯 대단원을 장식하는 모습이 13권만 본 사람은 마치 키시타니가 주인공으로 착각하게 만들어 버릴 정도.마지막의 마지막에서 그 누구도 시도한 적 없는 공중 1회전 착지라는 필살기를 시전하는 진짜주인공

처음에는 극전개 하등 영향력 없는 비중없는 엑스트라로, 러브 코미디 부분에서는 노노미야, 코로기, 아마츠의 3각 관계에 끼어들 여지도 없는 그냥 주변인 정도의 위치, 더욱이 중요한 점프 실력으로는 다른 학교 선수들은 물론이고 같은 팀원들 한테까지 무시당하는 그냥 보통 사람이지만 결국 인터하이에서 수많은 괴물들을 물리치고 역전 우승을 이끌어 낼 정도로 성장하는 모습이나, 알고보니 어린 시절의 노노미야와 어떤 약속을 한 적이 있다는 플래그 설정까지 존재해는 등 작가에게 진 주인공급의 엄청난 푸시를 받은 캐릭터. 초중반의 적은 비중을 떠올려보면 그야말로 하늘과 땅 차이의 비중 확대다. 어찌보면 괴물 변태들 사이에서 유일하게 지극히 평범한 고등학생스러운 캐릭터라 독자들의 감정이입이 쉬운 탓에 인기가 있어서 비중이 늘어난 걸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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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그는 초등학교 때 이미 노노를 만난 적이 있었다. 당시에 자기에게 패배를 안겨준 유일한 여자애가 있었던 걸 항상 기억하고 있었는데. 결국 13권 막바지가 돼서야 그 여자애가 현재의 노노미야임을 알게 된다.

초등학교 때 이겨도 이긴 것이 아닌 기분이 들고 있었던 노노에게 응원하겠다, 힘내라고 격려해주었던 적이 있었으며 그 때부터 노노에게 반해 있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