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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4-20 22:14:33

키리타니

<colcolor=#fff><colbgcolor=#000> 착정병동의 등장인물
키리타니
キリタニ | Kiritani

파일:착정병동 5.png

게임판 설정화
이명 조교마
調教魔 | Animal Breaker
나이 24세 이상[1]
국적
[[일본|]][[틀:국기|]][[틀:국기|]]
직업 간호사 (이전)
소속 페시미즘 염세병원 (내과 / 이전)
배니싱 배척 부녀회 (부녀회장 / 음옥단지 시점)
1인칭 와타시 (ワタシ)
취미 남자 길들이기, 괴롭힘
등장 작품 착정병동
착정병동 게임판
《착정병동 코믹스》
착정병동 애니메이션판
음옥단지
성우
[[일본|]][[틀:국기|]][[틀:국기|]] 시미즈 아이

1. 개요2. 캐릭터 특징3. 작중 행적
3.1. 착정병동
3.1.1. 게임판3.1.2. 전연령판3.1.3. 성인판 코믹스3.1.4. 성인판 애니메이션3.1.5. 인간 관계
3.2. 음옥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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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착정연구소의 작품에 등장하는 캐릭터. 흑발 생머리의 미녀이며, 겉보기에는 상냥한 성격으로 보이지만 사실은 남을 복종시키고 괴롭히는 걸 좋아하는 하라구로 사디스트. 한편 밑의 부하들로 세력권을 철저하게 통제하려고 하면서도 자기가 나름대로 정한 선, 특히 살인만큼은 꺼리는 질서 악 성향을 보이기도 한다.

2. 캐릭터 특징

7편의 주요 간호사. 베테랑 3인방 중 한명. 야마다가 평가한 첫 인상으로는 미인에 품위가 있으며 친절하고 능숙한 처치까지 보여주는 모범적인 간호사로 보여서 작중에서 등장한 간호사 중에선 최고의 평가를 받았다. 실제로 첫 착정 때도 야마다가 상처받지 않게 친절하게 말하며 뒤처리도 깔끔하게 해줬다.

하지만 야마다가 한 번으로는 부족하다 할 때 살짝 열받은 티를 내며 속내를 조금 드러냈고, 얼마 뒤 간호사들이 모인 곳에서 히라마츠의 머리에 야마다의 사정조치의 뒤처리에 사용된 휴지를 던지면서 심상치 않은 인성의 소유자임이 드러난다. 그 정체는 누마지리가 자기보다 위험하다고 했던 말이 사실이라 여겨질 만큼 극심한 도미넌트로, 자기가 야마다의 명령을 따르는 것 마냥 착정해주는 게 불쾌하다며 음식에 미약을 넣어 야마다가 직접 찾아와서 착정을 해달라고 무릎을 꿇고 빌게 만들었다.

간호사들 중에서는 누마지리와 가장 가까운 관계로 보인다. 동기 때부터 어울려 다니고 티격태격하면서도 서로를 어느 정도 이해하거나 인정해주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쪽도 누마지리처럼 학창시절에 학교폭력 가해자였다고 하니[2] 끼리끼리 노는 것인 듯.

주인공인 야마다가 미인으로 평가한만큼 스스로의 외모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내기도 했고 독설가인 누마지리도 이에 대해선 부정하지 않았다[3]. 마코와는 친구라기보단 동업자 관계에 더 가깝다. 마코의 살기와 이중인격을 감지하기 전에는 으레 그랬던 것처럼 마코와 미아를 괴롭히려 했고, 마코가 병원을 장악하자 제 이익을 위해 마코 밑에 들어간 것이기 때문이다.

키리타니에게 충성하고 비위를 맞춰주는 부하 간호사들을 거느리고 다닌다. 모두 동일하게 생겼으며 나올 때마다 여럿이 복붙이 되어서 나오는데 이름이 있는 간호사들을 제외한 모든 간호사가 이렇게 생겼다.

본작의 등장인물들 중 둘 뿐인 애초부터 성격이 최악이던 인물 중 하나다. 후일담에서도 누마지리와 함께 동료 수감자를 괴롭히며 전혀 교화되지 않을 것임이 암시된다. 보통 인명으로 쓰일 때에는 오동나무 골짜기란 뜻으로 桐谷를 쓸 텐데, '키리' 부분을 斬り로 해석해서 사람 베는 골짜기로도 해석할 수 있다. 겉으론 청순가련한 척 하지만 그 속내는 전 폭력배 두목에 현재도 심성을 고치지 않고 수많은 사람들을 괴롭히는 키리타니의 성격에 걸맞는 의미.

착정연구소의 비하인드 스토리에 의하면 원래는 키리타니가 최종보스였으며 야마다가 키리타니에게 독살당하고 타치바나에게 심폐소생술을 받다 사망하는 것이 결말일 예정이었다고 한다. 원안대로였다면 무한사정고문은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로 암울한 배드 엔딩이었을 것이다.
파일:키리타니폐기안.png
또한 간호사들을 이끄는 우두머리임을 나타내기 위해, 쿠로카와-야마다의 작당을 발각하는 씬에서 위와 같이 화내는 장면을 넣으려고 했으나[4] 캐붕 및 본성 숨기기를 이유로 삭제되었고, 키리타니가 화내는 모습은 최종회에서야 등장한다. 여담으로 본래 2화에서부터 등장할 예정이였다고 한다. 본편에서 2화에 등장한 쿠로카와는 4화에서 등장할 예정이었다고. 과거에는 금발과 더불어 눈썹을 밀고다녔단 사실이 야마구치를 통해 언급된다. 게임판 소개영상에서 이때의 사진을 쿠로카와가 보곤 빵터지는건 덤.

3. 작중 행적

3.1. 착정병동

파일:착정병동키리타니.png
파일:착정병동 리마스터9.png
원작 리마스터판
"안녕 야마다 군. 너의 담당인 키리타니에요. 잘 부탁해."
"자 그럼 키리타니 누나랑 함께 처치를 시작해볼까요."
오늘도 벌벌 떨면서 기다리는 야마다. 그런데 새 담당간호사 키리타니가 외모도 조치도 상냥하고 따뜻하기만 하자, 갑자기 긴장이 풀린 나머지 지금까지 당했던 일들을 토로하며 응석부린다. 한 번 더 해달라는 말에도 잠시 멈칫하기만 할 뿐, 금세 허벅지 사이에 끼워 뽑아주는 키리타니. 최고였다는 감상을 뒤로 하고 복도로 나가는데, 그 모습을 야마구치가 보더니 기겁해서 들어온다.

야마구치는 야마다에게 참 운도 없다면서 절대 그녀를 열받게 하지 말라고, 자기네한테도 불똥튄단 말에 야마다는 키리타니는 상냥해서 그럴 리 없다 하지만, 야마구치는 그런 야마다에게 "넌 도대체 이 병원에서 뭘 배운 거야?" 라면서 지금까지의 고생을 상기시켜준다. 사실 키리타니는 겉은 멀쩡해 보여도 속은 시커먼 악마고, 예전엔 이 근방에서 유명한 깡패였다고 이야기하는 야마구치. 지금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5]이었으며, 간호사가 되고서도 자기 파를 만들어서 남들을 철저히 배제한다고. 그래서 타치바나와 야마구치는 적당히 거리를 두지만, 쿠로카와나 신입들은 그대로 당했다고 식은땀을 흘리며 설명한다.

정액을 닦은 휴지를 손에 들고 간호사실에 복귀한 키리타니는 자기 파벌의 간호사들이 인사하는 앞에서 무표정으로 전방을 응시하더니 들고있던 휴지를 지나가던 히라마츠의 뒤통수에 던져버린다. 이후 겁먹은 히라마츠에게 자신이 환자의 성처리를 하게 만든 책임을 물으며 압박하고, 한번만 더 업무에 태만하면 간호사장에게 보고하겠다고 위협한 후 돌려보낸다. 히라마츠의 교육담당인 쿠로카와는 물론이고 자신을 그저 상냥한 간호사로 생각하는 야마다에게 상하관계를 알게 하겠다고 독백하는 키리타니. 누마지리가 나타나 야마다의 소유권을 주장하자 너의 몫은 제대로 남겨두겠다며 안심시킨다.

야마다의 식사를 가지고 그의 병실로 향하는 키리타니는 지금 자신의 상황이 마치 야마다의 하인인 것처럼 돼 버렸다며, 원래는 성처리를 부탁받아야 하는 입장이라고 하며 식사에 수상한 약물을 투여한다. 당연히 그 사실을 모른 채 도저히 나쁜 사람 같지 않다며 키리타니가 떠먹여주는 죽을 받아먹던 야마다는 갑자기 몸이 달아오르는 것을 느끼고, 일부러 야마다를 무시하고 돌아가는 키리타니에게 조치가 필요하다며 간호사실까지 전라 상태로 따라와 달라붙는다. 키라타니 파벌의 간호사들은 야마다의 추태에 경악하고, 키리타니는 그제서야 야마다를 발견한 척 능청스럽게 야마다에게 원하는 것을 묻는다.

키리타니는 결국 야마다가 더는 참을 수 없으니 착정 조치를 통해 사정시켜 달라는 부탁을 큰 소리로 외치게 만들고, 누마지리는 물론 병동의 다른 간호사들까지 이 광경을 목격하게 된다.[6] 키리타니가 야마다를 향해 웃어보이며 착정 또한 간호사의 의무이고 야마다의 행동은 성욕이 아닌 병세 때문이라고 변호해주자 파벌의 간호사들은 맹렬한 환호를 보내고, 그 뻔뻔한 광경을 지켜보던 쿠로카와는 혀를 차며 속으로 키리타니를 저주한다. 히라마츠가 조심스럽게 나타나 누군가 자신의 헤드폰을 숨겼다며 도움을 요청하자 자신까지 표적이 되고 싶지 않다고 불평하는 건 덤.

이후 야마다는 자신의 병실에서 키리타니에게 착정 조치를 받고, 그 과정에서 키리타니에게 충성을 맹세하고 만다. 약물 때문에 한없이 약해져 하루만에 조교가 완료된 야마다는 나체로 간호사실에 찾아와 모두의 앞에서 키리타니에게 상을 달라고 개처럼 조르는 등 차마 봐주기 힘든 모습을 보이고, 키리타니는 착정을 통해 야마다에게 그의 위치를 각인시킴으로써 강한 성적 쾌감을 느낀다.

한편 자기 모자가 사라져 곤란해하는 쿠로카와. 야마다는 쿠로카와를 도와 찾기 시작하고, 곧 쓰레기통에 처박혀있는 것을 발견한다. 쿠로카와는 분명히 키리타니와 그 파벌의 짓이라며 온갖 불평을 늘어놓더니 죽으라고 욕한다. 간호사장같은 권력자에겐 빌빌대는 주제에 계속 자신의 파벌을 키워 일진놀이를 하는 키리타니에게 쌓인 것이 많았던 듯. 쿠로카와가 언제나 무시당하는 자신의 인생을 비관하며 죽고 싶다고 서럽게 울기 시작하자 야마다는 적어도 우리는 친구 사이이지 않느냐며 다독이고, 이 말에 쿠로카와는 위안을 받는가 싶더니 이번엔 키리타니의 간호사복에 정액을 뿌리자며 예전에 찍어둔 동영상으로 야마다를 협박한다. 문제는 둘의 대화를 키리타니 부하 간호사가 듣고 있었다는 것.

둘은 락커룸에 도착하고, 그제서야 옷에 정액이 뿌려져 있으면 자신이 가장 먼저 의심받는다는 사실을 깨달은 야마다. 주저하고 있자 쿠로카와는 생삽입으로 야마다를 사정시키고,[7] 그대로 키리타니의 간호사복 위에 정액을 흘려보낸다. 분이 좀 풀린 듯 통쾌하게 웃던 쿠로카와가 갑자기 발소리가 들린다며 표정이 굳고, 당황한 야마다는 불을 끄지만 나타난 것은 당연하게도 키리타니와 산하의 간호사들. 쿠로카와와 야마다는 착정 조치가 급해서 어쩔 수 없이 해결하던 중이었다고 둘러댄다.

이런 얼토당토 않은 변명에 키리타니는 부하 간호사들 중 한명이 락커를 착각해 자신과 옷을 바꿔입었기에 확인차 찾아왔을 뿐[8]이라고 말하고는 무언가를 꺼내드는데, 바로 방금 전 쿠로카와와 야마다의 정액 테러 계획에 대한 대화를 녹취한 녹음기. 얼굴에 핏대가 서며 부들거리는 키리타니는 "어떻게 요리해줄까"라고 말하며 둘을 노려보고, 특히 공포에 질린 쿠로카와는 뭐든지 시키는대로 복종하겠다며 용서를 빈다. 키리타니가 쓰레기들 끼리의 섹스가 보고싶다고 운을 띄우자 겁을 잔뜩 먹은 쿠로카와는 야마다에게 자지를 꺼내라고 재촉하는데, 키리타니는 단순한 섹스가 아닌 쓰레기들이 서로를 위로하는 비참한 교미를 요구하며 야마다의 식사에 섞었던 아마미야의 미약을 귀두에 직접 투하한다.

아니나다를까 쿠로카와는 키리타니의 지시에 의해 삽입을 시작하자마자 경련을 일으킬 정도의 쾌감을 느끼고 야마다에게 도와달라고 외치지만 부하 간호사들에 의해 완전히 탈의당해 실신 직전까지 가버린다. 쿠로카와는 키리타니의 파벌에 들어가겠다며 사죄하지만 키리타니는 음습한 기운이 옮는다며 거절, 대신 자신에게 하려던 짓에 대한 복수로써 쿠로카와의 간호사복을 꺼낸 다음 민감해진 쿠로카와를 자극하여 그 위에 조수를 흩뿌리게 만든다.

비참하게 우는 쿠로카와를 뒤로한 다음 타겟은 야마다. 자지에 미약을 더 투여하고는 부하 간호사들을 시켜 그를 범하게 한다. 물론 사람을 가리지 않는 미약은 그 부하 간호사들까지 절정하게 만들고, 분위기에 취한 키리타니는 특별히 봉사 없이 상을 내리겠다며 직접 삽입을 시도한다. 야마다는 타인을 하인으로 밖에 생각하지 않는 키리타니의 태도가 지나치다며 비난하지만, 키리타니는 전편의 누마지리 못지않게 섬뜩한 얼굴로 그를 쥐어짠다.
사람에게는 상하관계라고 하는 것이 있어.. 약한 자는 강한 자를 따른다는 룰이야
너는 어떻게 봐도 나보다 아래지 않니?
그러니 너는 나한테 따르는 게 당연해. 환자라느니 하는건 관계없어..
안돼요♡ 야마다군, 기르는 주인을 물려고 하면. 내가 좋아하는 남자아이는 내 말이라면 뭐든지 듣고 순종하는 아이니까
나를 위해서라면 돈도, 시간도, X지도 기쁘게 바치는 개. 너도 그렇게 되도록 조교해줄게 야마다군♡♡
그렇게 끝까지 강간한 이후, 정신줄을 거의 놓아버린 쿠로카와와 야마다를 그대로 방치한 채 종전의 녹음기를 필요없으니 준다고 바닥에 던지는 키리타니. 퇴원 후에는 누마지리의 것일지언정 입원중엔 자기 것이라고 못박고는, 자기를 난폭하다고 한 야마다에게 진짜 난폭한 사람은 윤리관의 파편도 없이 날뛰는 사람이라고 말한다. 다음 담당간호사가 바로 그런 사람이라며. 이어서 쿠로카와에게 다시는 대들지 말라고 경고하며 자리를 뜨는 키리타니. 쓸쓸히 남은 쿠로카와는 야마다한테 같이 죽자고 훌쩍이고, 야마다는 언제나 당하기만 하는 자신의 무력함에 절망한다.

신입 간호사로서 병원 일에 분주한[9] 마코. 이때 누마지리에게 괴롭힘당하는 미아[10]를 발견한다. 실수가 많은 탓에 동기인 자기들까지 혼난다고 잔소리를 퍼붓는 누마지리. 뒤이어 나타난 키리타니도 미아가 먹을 도시락을 구정물에 빠뜨리고는 원래 이랬다고 뻔뻔한 태도를 보인다. 마코가 미아를 감싸지만 둘은 공과 사를 구분하라더니, 문득 미아의 도시락을 감싼 보자기에 마코가 그려진 걸 보고는 왠지 닮았다고 놀린다.[11] 이에 자기가 마코니까 당연하다며 도시락을 도로 뺏는 그녀. 키리타니가 얘도 좀 이상한 앤가 독백하는 사이, 누마지리는 마코의 까만색 장갑과 니 삭스를 지적하며 규정 위반이라고 벗으라고 강요한다. 그 순간, 갑자기 얼굴색이 달라지는 마코. 심상찮은 기운에 키리타니는 얼른 누마지리를 끌고 자리를 뜬다.

이후 미아의 샌드백으로 병원장을 이용해먹는 마코를 누마지리와 함께 발견하고, 마코는 들킨 이상 그냥은 못 보낸다며 자기 편이 될지 적이 될지 선택을 강요한다. 안 그래도 마코의 살기에 겁먹었던 키리타니[12]는 거절했다간 살해당할지도 모른다고 누마지리를 설득, 함께 휘하로 들어간다. 그렇게 병원장을 번갈아 가며 조교해 노예로 만드는 세 사람.

숨겨진 통로 끝에 다다른 야마다는 웬 화려하게 꾸며진 방이 나오자 당황하던 중, 마코 일당이 야한 수영복을 입고 나타나 접대를 시작한다. 먼저 누마지리와 키리타니가 미약을 탄 술을 나누며, 미아가 폴댄스를 추는 사이 야마다는 자기 거라고 서로 경쟁한다.[13] 곧 둘이 화해, 합의를 보는 찰나 아마미야와 오오츠카가 끼어들고,[14] 다시 한 번 연구에 협력해달라며 야마다를 짜내는 아마미야. 그 뒤 마코의 주도 하에 다같이 야마다를 착정하면서, 너무 많은걸 알 필요 없이 그냥 연구에 협력하기만 하면 된다고 설득한다. 하지만 야마다는 여느 때처럼 널부러지는 지경이 되면서도 끝까지 굽히지 않고, 결국 모두가 지친 사이 마코는 그가 마음에 들었다며 승낙한다. 아이자와는 이를 노트북으로 지켜보며 당황하면서도 대견해한다.

아이자와는 간호사장실로 향하던 중 누마지리, 키리타니와 오오츠카를 마주한다. 모니터실에서 감시하다 수상쩍어 다가온 셋에게 신분을 밝히며 진압봉을 꺼내는 아이자와. 오오츠카를 내세우자 검도로 제압하려 하지만, 끄떡도 없이 진압봉만 부러져 그대로 붙잡히고 만다. 증거영상이 담긴 노트북을 밟아 부수는 키리타니. 경찰수첩도 오오츠카에게 뺏기고 우는 아이자와를 비웃는 사이 누마지리는 간호사장에게 연락한다. 야마다를 심문하다 말고 스스로에게 네 탓이다, 아니다 등 이상한 혼잣말을 중얼거리는 마코. 이때 통신을 건 누마지리에게 대뜸 버럭거리고는, 아이자와를 그 자리에서 처분하라고 지시한다.

머뭇거리는 누마지리에게 함께하고 싶으면 자기처럼 손을 더럽히라 강요하는 마코. 그대로 끊어 버리자 셋은 사람을 죽이는 것만은 싫다고 당황한다. 아이자와는 자수하라고 설득하나, 키리타니는 그렇다고 감옥에 가기도 싫다며 그녀를 진찰실로 끌고 간다. 그리고 과거 국세청 직원을 '처리'할 때 썼다던 최면제를 주사한다. 여기에 맞으면 순종적인 상태가 되며, 그 때부터 어떤 명령을 내리던 그것이 최면으로 적용해 세뇌시키는 것. 그걸로 아이자와를 성노예처럼 바꾸고 그간 몰래 조교했던 남자환자들을 불러 강간하게 한다. 오오츠카만은 양심이 찔려 조금 망설이지만, 누마지리와 키리타니는 야마다를 뺏어간 벌이라며 신이 난다. 결국 정액범벅이 된 아이자와를 보며 웃는 두 사람. 결국 이건 아니라고 화내는 오오츠카에게 이제부터라고 즐거워하지만, 이때 타치바나 일행이 들이닥친다.

무슨 일이냐고 묻는 타치바나에게 환자들이 멋대로 강간했다고 떠넘기는 키리타니. 그러나 둘이 웃는 걸 들었다고 추궁하자 누마지리가 잔소리를 늘어놓는다. 그러자 야마구치도 함께 맞서고, 둘은 전염병 사태도 의사들이 전혀 몰랐다던 점을 언급하며 몰아간다. 한편 셋의 행각을 모치즈키와 히라마츠가 목격했단 말에 둘을 불러세우는 누마지리. 사납게 갈구며 징계받기 싫으면 거짓말이었다 하라고 강요하지만, 솔직히 말하라는 타치바나의 응원에 진짜로 들었다고 소리지르고는 울어버린다. 히라마츠도 반항적인 얼굴[15]로 버티자 타치바나가 나서며 전부터 수상했다고, 상황을 제대로 설명하라고 추궁한다.

강단있는 모습 앞에 결국 누마지리가 밀리자 키리타니가 양아치 시절의 본모습을 드러낸다. 고래고래 욕설을 퍼붓는 앞에 타치바나 일행도 잔뜩 쫄아 버리고, 상황을 제압한 키리타니는 아까부터 영상을 찍던 쿠로카와를 불러내 폰을 박살낸다. 야마다와의 추억이 날아갔다고 절망할 틈도 없이, 오오츠카에게 목을 꺾어 버리라고 명령하는 키리타니. 이때 이쥬인이 환자들 중 관료와 재벌, 의원을 데리고 온다. 누마지리도 당황할 만큼 잽싸게 내숭을 떨며 둘러대는 키리타니였으나, 그 순간 쿠로카와가 웃으면서 아이자와의 경찰수첩을 꺼내든다.

이걸 들이밀자 셋이 당황한 사이 타치바나가 아이자와를 깨우고, 최면이 풀린 그녀는 곧바로 모든 상황을 설명한다. 놀라는 일행. 어서 간호사장실로 안내하라는 아이자와 앞에서 누마지리와 키리타니는 일단 연락해 보겠다고 꼼수를 부리지만, 안 통한다는 말과 함께 모두 뛰쳐나간다. 기겁한 셋은 일행을 멈춰세우려 하지만, 그 사이 최음가스를 들고온 히라마츠가 쿠로카와의 지시로 냅다 뿌려버리고 도망간다. 결국 최음가스를 잔뜩 뒤집어쓴 누마지리와 키리타니, 오오츠카는 안에 있던 환자들에게 속수무책으로 윤간당한다.

이후 상황이 종료되자 연행되는 간호사장 일당. 누마지리와 키리타니는 야마다를 마저 조교하지 못한게 분하다며, 반드시 돌아와 그를 손에 넣겠다고 다짐하지만 야마다는 기막혀 하며 '잠자코 감옥에나 끌려 가라'라고 일갈한다. 수감 생활 중에도 원래의 가학적인 면모를 버리지 못해 다른 죄수들을 부리려 드는 것으로 착정병동에서 두 사람의 이야기는 끝나게 된다.

3.1.1. 게임판

파일:키리타니 설정화.jpg
게임판 게임판 설정화

3.1.2. 전연령판

파일:키리타니 전연령판.png
맡겨주세요 간호사장...
그애들을 제가 아주아주 순종적인 멍멍이로 만들어줄게요♡[16]
병원의 왕언니 삼인방 중 한명이라고 소개되며, 후배 간호사를 밟고있는 실루엣으로 등장했다. 수식하는 한자는 마귀 마(魔) 이며, 별칭은 '조교마(調教魔) 키리타니'.[17] 23화에서 미아와 함께 등장하여 마코에게 구병동으로 좌천된 착정팀을 감시하고 괴롭히라는 임무를 받았다. 키리타니 또한 음흉한 미소를 흘리며 착정팀을 말 잘듣는 강아지로 만들겠다고 약속한다.

3.1.3. 성인판 코믹스

파일:키리타니 만화판.jpg
무단이라니.. 배짱 좋네.
히라마츠편의 후편에 미아와 함께 얼굴 절반을 가리고 등장, 간호사들이 모여있는 자리에서 팔짱을 낀 채로 등장하였다.

키리타니 편에서 본격적으로 등장. 미녀상으로 그려지긴 했으나 원작보다는 날카로운 눈매로 그려졌다. 히라마츠에게 정액 닦은 휴지를 던진 원작과는 달리 아예 정액 담긴 콘돔을 히라마츠에 등에 넣어 손바닥으로 누르고, 하나는 아예 입에 넣는다.

3.1.4. 성인판 애니메이션

7화의 주역이다. 원작처럼 초반에는 미인에 품위가 있으며 친절하고 능숙한 처치까지 보여주는 모범적인 간호사로 보여서 작중에서 등장한 간호사 중에선 최고의 평가를 받았다. 실제로 첫 착정 때도 야마다가 상처받지 않게 친절하게 말하며 뒤처리도 깔끔하게 해주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착정 조치 후 키리타니가 자리를 비웠을 때, 이번 야마다의 착정 담당이 키리타니임을 알게 된 쿠로카와가 대성통곡을 하면서 야마다에게 키리타니는 속내가 무척 검은 여자이며, 이번에 너에게 준 병원식에도 뭔가를 넣었을거야!라면서 경고하지만 쿠로카와에게 학이 제대로 떼인 상황이었기에 야마다는 키리타니 씨가 그런 사람일리가 없잖아!라면서 이를 무시한다.

그 사이에 키리타니는 야마다에게 줄 병원식에 미약을 넣어놓은 후 야마다에게 건내준다. 말 그대로 키리타니를 신뢰하고 있었던 야마다는 병원식을 맛있게 먹는다. 식사 후 침대에서 쉬고 있던 야마다는 또 통증이 오는데, 평소보다 더 심한 통증에 성기가 무척 거대해지는 등 심각한 사태에 이른다.

3.1.5. 인간 관계

3.2. 음옥단지

파일:음옥 키리타니.webp
시끄러워... 어젯밤에 변태 3마리가... 잘도 저질러줬거든... 연대책임인거야...
착정병동에서는 악역들 중 2인자격이었으나, 여기서는 메인빌런 세력인 배니싱 배척 부녀회의 부녀회장으로 나온다. 조교마(調教魔/Animal Breaker)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전작처럼 남자들을 성노예로 부려먹는다는 것을 보여주는 듯 누마지리와 함께 안주로 소시지를 베어무는 장면이 강렬하게 묘사된다. 또한 코등이가 없는 시코미카타나를 들고 다니며, 칼에 폭주족들이 주로 쓰는 한자로 배니싱이라고 써 두었다.[18] 다만 수틀리자 고기를 덩이째로 베어물면서 짜증을 내는 모습이 귀엽게 묘사되고, 20화에서 눈물을 보이는 묘사를 보면 마냥 흉악하기만 하던 전작에 비해서는 인간적인 면모도 많이 늘었다.

한 가지 의문점으로 어떻게 교도소를 나왔는지 불명이다. 키리타니가 저지른 죄질을 보면 "직장내 따돌림, 불법약물투입, 특수강간교사, 의료행위회피, 미성년자 강간, 횡령 및 마약 범죄 방관 등" 한국 법으로만 따져도 형량이 25년에서 40년가량 나오며 일본 법으로도 절대로 적은 형량은 나오지 않을텐데 작중에서 나오는 모습을 보면 착정병동 당시의 모습과 거의 다르지 않다.[19] 자신을 빼낼 줄만한 인물도 없을텐데 어떻게 빠져나왔는지는 알 수 없다. 마코와의 불협화음이 지속적으로 묘사되는 것을 보면 자신과 누마지리의 죄를 죄다 마코에게 떠넘겼을 가능성도 없지는 않다. 혹은 반사회조직이 손을 써서 빼줬을 수도 있다.


[1] 24세인 쿠로카와보다 나이가 많다. 야마구치가 학창 시절에도 키리타니를 선배로 모셨다는 것을 생각하면 착정병동 시점에서 최소 25-26세일 가능성이 존재한다. 음옥단지 시점에선 30대 추정. [2] 최종화에서 다른 간호사들을 위협할 때 이 때의 본색을 드러냈는데, 게임판에서는 성우가 평소의 나긋나긋한 목소리와는 달리 정말 앙칼지고 표독스러운 목소리로 연기한다. 누마지리는 본색을 드러낸 키리타니를 '키레타니'라고 부르는데, 이성의 끈이 끊어질 정도로 화가 난 상태를 묘사하기에 비공식 번역본에서는 이를 '빡침타니'로 번역하였다. [3] 쿠로카와마저도 외모만큼은 남자들이 환장하게 생겼다며 인정했다. [4] 위의 대사는 "이 쓰레기들이! 각오해라!" [5] 금발에 눈썹을 밀고 모 캐릭터 샌들을 신으면서 부하들을 끼고 다니는데다, 자기 밑으로 안 들어오면 목도로 때려잡아 선배라고 부르게 하는 등 전형적인 일본의 양키이미지로 묘사된다. [6] 타치바나는 키리타니의 계획대로 휘둘리는 야마다를 한심하게 바라보지만 야마구치와 모치즈키는 야마다를 걱정하며 불쌍히 하는 것으로 묘사된다. 반면 누마지리는 제법이라고 칭찬한다. [7] 이때 쓰레기끼리 속궁합이 좋다고 키득대는데 야마다도 은근슬쩍 인정한다. [8] 즉 정액 테러를 당한 옷은 키리타니가 아닌 다른 부하 간호사의 옷이었던 것. [9] 풀근무에 잠은 3시간밖에 못 자고, 휴일도 없는데다 병원에서 응급환자를 무작정 받는다고 한다. [10] 이때는 지금과 달리 모치즈키처럼 얌전하고 소심한 모습이었다. [11] 이때 누마지리도 그 애니를 어릴때 봤다고 말한다. 야마다를 괴롭히며 언급한 악역이 바로 마코였던 것. [12] 자기가 말리지 않았으면 누마지리를 어떻게 했을거라고 식은땀을 흘리던 중이었다. [13] 그 와중에 누마지리는 또 노래 하나를 지어서 들려주는데, 대략 화장실이든 직장이든 어디든 따라다니며, 유골함까지 같이 담길 만큼 평생 함께라는 집착송. [14] 여담으로 이 둘은 각각 성조기 패션 전신수영복과 경기용 수영복을 입어서 야마다에게 접대하려는거 맞냐고 지적받는다. [15] 파일:착정병동히라마츠2.png [16] 키리타니의 처음이자 마지막 대사(...)다. [17] 팬번역본에서는 조교사로 번역. [18] 한자는 매인신우(罵仁神愚)로, 특별한 뜻이 들어 있는 것이 아니라 그저 멋져보이려고 폭주족들이 엉터리로 조합하는 방식을 본따 배니싱(바니싱구)을 음차한 것이다. [19] 중간에 카메오로 등장하는 쿠로카와의 외모 역시 착정병동 당시랑 거의 비슷한 걸 보면 작중 시점은 착정병동 시점에서 오랜 시간이 지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20] 형기를 다 마쳤는지, 반사회조직이 손을 써서 감형시켜줬는지는 불명이다. [21] 정확히 말하면 여자 폭주족 리더(원문은 '레이디스 총장'이다). 착정병동 게임판 홍보 영상에서는 양키 후배인 야마구치가 쿠로카와에게 그녀의 양아치 시절 사진을 보여주자 쿠로카와가 정신없이 웃어대고 이를 알아챈 키리타니가 불쾌한 모습을 보여주는 걸 보면 딱히 자랑스럽게 생각하진 않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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