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 아도니스의 스승인 빙결의 마녀,
금발벽안,
포니테일,
거유 속성의 미녀. 마녀의 왕국에서 그녀를 모르는 마녀는 없다고 하며, 누구보다 강하고 지적이고 명랑하며 상냥한 마음씨를 가졌다. 얼음을 다루는 마녀임에도 그 양지와도 같은 따뜻함은 모든 마녀들의 동경을 샀다.
과거 어두운 골목에서 혼자 살아가던 아도니스를 거두어 제자로 키웠고, 인간이라서 마법을 못쓰는 아도니스를 위해 깃털펜을 만들어 그가 마법을 사용할 수 있게끔 하였다. 그러나 이것이 화근이 되어 마녀에게 있어 둘도 없는 영혼이요 신에게서 부여받은 우애와 헌신의 증거인 마법을 인간에게 전수했다는 이유로 마녀의 왕국에서 추방당하고 말았다. 모든 마녀들로부터 아도니스를 버리고 마녀의 왕국으로 돌아오라는 부탁을 받았지만, 클로에는 끝까지 아도니스의 곁에 남기를 선택했다.
아도니스를 만나기 전엔 상당히 괴로운 삶을 살았는지, 어느 날 아도니스가 커튼 사이로 그녀가 목욕하는 모습을 봤을 때 그녀의 온몸엔 멍자국이 가득했다. 클로에는 레이디의 목욕을 엿보면 안된다고 장난스럽게 얘기하며 밝은 태도를 유지했지만, 이내 같이 있어줘서 고맙다고 하며 아도니스가 없었다면 이런 세계에서 혼자 못 살아갔을 거라는 말과 함께 눈물을 보이고 만다.
제자인 아도니스에 대한 그녀의 애정은 상당히 깊으며, 묘사로 보아 사실상 스승과 제자 이상의 관계라 해도 무방하다.
아도니스를 만난 이후엔 리디아 제국에서 그에게 마법을 가르치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으나, 리디아 제국의 황제 게테에 의해 대대적인 마녀 사냥이 시작되자 아도니스와의 평온하고 행복한 일상을 되찾기 위해 리디아 제국을 떠나 마녀를 수용하는 국가를 찾아 도망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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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도니스와 함께 마녀를 수용하는 국가로 도망치던 그녀는 어느덧 북쪽 지방에 다다랐다. 도망다니는 형편임에도 불구하고 아도니스가 현실에 지쳐 삐뚤어지지 않게끔 밝은 모습을 유지하며 그에게 이런저런 장난도 치고 있었다.[1]
그러던 중 리디아 제국의 추격대에게 들켜버렸고, 수 명의 병사들에게 발이 묶일 상황에 처한다. 클로에는 마법으로 그들을 처리하려는 아도니스를 막아서며 자신의 빙결마법으로 추격대를 단숨에 처리한다. 겉으로는 아도니스의 마법이 아직 미숙하다고 둘러댔으나 실은 아도니스가 같은 인간들을 해치는 것을 원치 않았기 때문으로, 아도니스 역시 이를 눈치채고 있었다. 하지만 아도니스는 클로에를 지켜주지 못하는 자신의 처지를 분해하며 눈물까지 흘렸고, 이에 클로에는 아도니스를 껴안으며 그를 위로해준다.
그렇게 잠시 스킨십을 나누던 중, 얼어붙은 추격대의 기계장치가 작동하여 병사의 무전기에 붙어있던 GPS로 좌표를 찍었고, 클로에와 아도니스는 인공위성으로 전송되어 황제와 군중들이 있는 광장으로 가게된다.
그들을 제압하기 위해 나선 아도니스가 제압당하자 클로에는 매우 격노했다. 그동안은 아도니스와 같은 인간인 이들을 죽이면 아도니스가 돌아갈 곳이 없어진다는 이유로 참아왔으나, 아도니스가 같은 인간들에게도 배척받는 상황에 처하자 인내심의 한계를 드러내며 그 자리에서 빙결마법을 사용하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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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마법 봉쇄 장치에 의해 그녀의 마법은 무효화됐고, 황제는 그런 클로에에게 다가가 멱살을 잡고는 그대로 상의를 찢어 클로에의 가슴이 드러나게 해 수치심을 줬다.[2] 이에 격노한 아도니스가 반항을 하자 황제는 거슬리는 꼬마라며 그를 죽이려 했다.
이에 클로에는 아도니스가 죽는 것을 막기 위해
도게자를 했고, 자신이 아도니스를 유괴해 노예로 키웠다는 거짓말을 하며 아도니스를 살려달라고 눈물을 흘리며 간청했다.
아도니스. 지금까지 고마웠어. 사랑...
클로에는 죽기 전 아도니스에게 지금까지 고마웠다고 하며, 사랑한다는 말을 전하려했으나 말을 끝내기도 전에 황제가 클로에의 미간에 총을 쏴버렸고, 그대로 온몸이 병사들의 총알받이가 되고 만다. 이후 황제가 그녀의 목을 도끼로 잘라 들어올리면서 그녀는 처참하게 확인사살을 당하고 만다. 그리고 이것을 끝까지 지켜본 아도니스가 트라우마로 인류에 강렬한 복수를 결심하는 것이 이 작품의 시발점이 된다.
이후 아도니스가 마녀의 왕국으로 가게됐을 때, 그곳에 남아있던 마지막 생명수를 사용해 부활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으나, 아도니스는 의식을 진행하던 중 클로에가 눈물을 보이며 네가 없었다면 혼자 못 살아갔을 거라고 했던 기억을 떠올렸고, 가장 강한 마녀인 클로에가 다른 마녀들에게 이용당할 것을 염려하여 끝내 부활시키지 않기로 결심한다. 클로에의 의지는 그런 아도니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한다.
별자리보는 걸 좋아해서 아도니스와 함께 지붕 위에 올라가 함께 별자리를 보기도 했으며, 그가 자신이 알려준 별자리를 모두 외운것을 보고
신동이라며 감탄하다가 그걸 가르친 자신은 이미 신 아니냐며
자뻑하기도 했다.
[1]
현재 마녀들의 상황에 대해 말하며 마녀라기보단 오히려 닌자에 가깝다고 하거나, 학교는 필요없고 클로에의 제자로 충분하다는 아도니스에게 연상녀가 취향이냐고 하는 등.
[2]
이때 군중들이 남녀노소 할거 앖이 대놓고 클로에의 가슴을 폰으로 찍으려 하는 광기를 볼 수 있다. 심지어 클로에가 수치심에 양팔로 가슴을 가리자 뭘 가리고 있냐며 화내기까지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