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생물학 용어
크세니아(Xenia) 또는 크세니아 효과(Xenia effect).일부 식물에서 '부계의 우성 형질이 당대 모계의 배젖에 나타나는 현상(부계유전)'을 뜻하는 생물학 용어이다.
대표적인 예가 옥수수 낱알 색깔이다. 사람의 경우 정자와 난자가 만나 수정되어 생긴 수정란은 겉보기에 다 똑같이 생겼다. 이 수정란이 자라서 사람이 되면 아빠 얼굴을 닮는다든지 등 유전형질이 비로소 드러나는데 옥수수는 수정이 되어 생긴 씨앗 상태에서 이미 아빠 옥수수의 형질이 드러나 보이는 현상이 나타나는데 이를 크세니아라 부른다.
옥수수 수술[1]의 꽃가루(pollen, sperm) 한 개가 옥수수 암술[2] 머리 하나와 만나 수분(受粉,pollination)을 거쳐 수정이 되어 씨앗, 즉 옥수수 낱알갱이 하나가 되는데 이 낱알이 부계의 우성형질에 따라 다양한 색깔이 드러난다. 옥수수의 중복수정(double fertilization)[3] 과정에서 배수성이 삼배체(三倍體,triploid)인 배젖이 형성될 때 정핵의 형질(옥수수 낱알의 색이 노란색 혹은 하얀색 등으로 나타남)이 드러나는 데 이런 현상을 크세니아라 부른다.
1881년에 이 현상을 관찰한 식물학자인 빌헬름 포케(Wilhelm Focke)가 크세니아라 명명했다. 그리스어로 xenos[4]는 손님(guest), 이방인(stranger)를 뜻하고 그리스어로 xenia는 hospitality 즉 손님이나 이방인이 자신의 집에 왔을 때 환대하며 접대하는 것을 뜻한다. 포케는 이방인인 꽃가루가 암술머리에 들어와서 환대를 받아(?) 꽃가루의 유전형질이 즉시 표현되는 것이라는 의미로 말을 만들어 냈다.
2. 인명
{{{#!folding 크세니아 명칭변형 펼쳐보기(클릭) {{{#!wiki style="margin: -6px -6px -13px" |
그리스어 | 크세니아 | ξενία | ||
러시아어 | 옥사나, 크세니야 | Оксана, Ксения | |||
벨라루스어 | 악사나 | Аксана | |||
영어, 독일어 | 옥사나 | Oksana, Oxana | |||
우크라이나어 | 크세니야 | Ксенія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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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어, 슬라브어권의 여자 인명. 유래는 '친절, 환대(hospitality)'를 뜻하는 그리스어 크세니아(ξενία)이다.
Ксения(러시아어), Ксенія(우크라이나어)로 표기되며, 러시아어 이름의 경우 크세니야가 러시아어 외래어 표기법에 맞는 표기이다.
2.1. 실존인물
- 크세니야 스톨보바 - 러시아의 피겨 스케이팅 선수
- 크세니야 솔로 - 라트비아계 캐나다인 모델
- 크세니야 알렉산드로브나 로마노프 - 니콜라이 2세의 첫째 여동생. 5촌 당숙이자 같은 러시아 황족인 알렉산드르 미하일로비치 대공과 결혼 후, 6남 1녀를 낳았는데, 그녀의 유일한 사위가 라스푸틴을 죽인 펠릭스 유수포프다.
- 헤니아 쿠예 - 스페인의 배우.
2.2. 가상인물
[1]
옥수수 한 그루가 다 자라면 맨 꼭대기에 수술이 나온다
[2]
각각의 옥수수가 되는 부분의 수염 하나하나가 암술이다
[3]
인간의 정자는 하나의 핵을 가지고 있고 난자를 만나 수정이 이루어진다. 그런데 식물(속씨식물)의 꽃가루는 핵[5]을 2개 가지고 있다. 이 중 하나는 밑씨 속의 난세포 하나와 만나 정상적인 수정을 하고 아기(baby)인 배(胚)를 만든다. 그리고 또 다른 정핵은 밑씨 속의 두 개의 극핵과 만나 또 다른 수정을 하여 아기의 우유(milk)에 해당하는 배젖(=배유(胚乳))을 만든다. 이처럼 속씨식물이 수정을 두 번하는 것을 중복수정이라고 한다.
[4]
제노포비아의 xenos와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