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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2-10-03 12:27:58

크레이지 군단

후루야 미노루의 두번째 연재작. 1997~1998년에 걸쳐 주간 영 매거진에 연재된 코미디 만화 작품이다. 원 제목은 '僕といっしょ(나와 함께)'.

1. 개요

가출하여 도쿄에 상경한 중학생-초등학생 형제와 주변 친구들이 겪는 고난과 그들이 벌이는 소동을 코믹하게 그려낸 개그 청춘물이다.

후루야 특유의 개그가 시종일관 독자를 웃겨주지만, 개그를 빼고 본다면 무척 어두운 내용의 청소년 드라마. 청소년의 가정파괴, 가출, 마약, 매춘, 자살, 동성애 등 각종 심각한 소재를 너무나도 천연덕스럽게 다루고 있어, 독자로 하여금 웃어도 되는지 안되는지 종종 고민하게 만든다.

작품의 키워드는 '인생은 무엇인가', 즉 사람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고민이다. 극중에선 아야코가 이 문제에 대해 가장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지만 이쿠오, 스구오, 시게루(아마도) 등의 청소년들 역시 나름대로 스스로에게, 그리고 주변의 사람들에게 이 질문을 던지며 답을 찾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나중 탁구부에 나왔던 캐릭터 '산초'가 초반에 주인공의 돈을 뺏고 달아나는 도둑으로 특별출연한다. 아마도 이나중 탁구부와 같은 세계관인듯. 또한 이 작품의 중요 캐릭터인 이토 시게루와 똑같이 생긴 이토 시게루라는 이발사가 그린힐에 등장하는데, 이들이 동일 인물이라면 크레이지 군단이 그린힐의 10년 전 이야기가 된다.

국내에선 총 세번 정발되었다. 1999년 세주문화사에서 정발했었고, 2001년 '가출고딩들'이란 제목의 해적판으로 나왔다가, 2006년 서울문화사에서 김창헌 번역으로 재판되었다. 단행본은 총 4권이다.

내 여자친구를 소개합니다에서 이 만화의 한 장면을 따라한 장면이 나온다. 이 영화의 감독인 곽재용이 후루야 미노루의 팬이라고..

노이즈가든 2집에 실린 '인생의 리세트버튼'은 이 만화에서 제목을 따왔다.

2. 등장인물



[1] 동네 야구센터에서 스구오가 배트를 휘둘러대는 것을 보고 프로야구 선수가 그렇게 말했다. 하지만 스구오한테 말한것이 아니기 때문에 스구오 자신은 모르고 있다. [2] 아야코의 남편감이 되는 것은 옵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