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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9:17:32

크래프트(월드 오브 다크니스)

1. 개요

메이지 디 어센션의 플레이어블 세력 No.3. 두 거대 세력인 트래디션 테크노크라시에 포함되지 않는 세력. 이전에는 나름 파벌을 이루었다가 세력이 줄어들어 현재는 명맥만 간신히 이어나가는 등 트래디션에 소속되지 않은 소수 마법사 집단들을 이르는 용어로 그냥 비슷한 패러다임의 소수 메이지가 무슨 컬트보다 좀 더 크게 뭉치면 크래프트라고 불러도 될 정도. 이들 중 일부는 후에 트래디션으로 다시 들어가기도 하며(성당기사단은 코러스로 우룽은 아카식으로), 그냥 중립 상태로 남아있는 경우도 있다.

Ahl-i-Batin이나 Children of Knowledge처럼 트래디션 출신인 경우도 있지만 Lions of Zion처럼 이스라엘 민족주의 자경단 같은 곳도, Go Kamisori Gama처럼 대놓고 닌자군을 자칭하는 쪽도 있다. 현대의 크래프트들은 보통 트래디션에 흡수되지 않거나 The Circle of Red가 Baali에게 전멸한 것처럼 역사상 흐름을 따라 사라지지 않고 끝까지 남은 이들을 의미한다. 20주년판 전까지는 Hollow Ones도 크래프트의 하나로 분류되어 있었다.

이들 중 기구한 사연을 가진 단체가 지식의 아이들(Children of knowledge)이다. 이들은 솔리피카티(Solificati)라는 연금술 단체에서 내려오는 집단이며 처음엔 테크노크라시의 전신인 오더 오브 리즌에 있었다가 망했고, 그 후엔 트래디션에 들어가있었다가 또 망해서 현재는 일부가 오더 오브 헤르메스의 분파나 잡동사니 학파에 끼어들어갔고 극히 일부만이 지식의 아이들로 남아 있다. 그 외에도 페미니스트 단체(Sisters of Hippolyta)나 악마하고 결탁한 동양의 농민 단체(Wu-Keng) 등등 여러 잡다한 크래프트들이 존재한다.

이러한 크래프트들 중 일부는 이질적 동맹을 맺기로 했다. 이들은 아바타 스톰 사건으로 아마겟돈이 곧 닥쳐올 거라고 생각했으며, 트래디션이 망가지고 테크노크라시가 폭주하는 것을 보고 자신들만의 동맹을 맺기로 결심했다. 창립 맴버는 알 이 바틴, 솔리피카티, 할로우 원, 은고마 그리고 바타였다. 그 후 코파 로에이, 탬플 기사단, 히폴리테의 자매들, 타파타니, 그리고 우 룽이 추가로 들어왔다. 트래디션과 테크노크라시에 대해 가장 큰 차이점은 바로 이질적 동맹의 존재 자체가 비밀인 것이다. 두 진영은 이질적 동맹의 존재 자체를 모르고 있으며, 이 때문에 은고마, 솔리피카티, 템플 기사단, 우 룽, 코파 로에이 등 크래프트 일부가 트래디션와 손을 잡는 동시에 이질적 동맹에 참가하기도 하는 괴상한 일이 벌어지기도 한다.[1] 그러나 새로 만들어진 동맹인 만큼 동맹 내의 결속력은 기대하기 어렵고, 이들의 결성에 영감을 준 트래디션과 마찬가지로 조직 전체보다는 자신이 속한 크래프트를 더 우선시한다. 이들 대부분이 공유하는 공통점이 한 가지 있다면 테크노크라시에 대한 끝없는 증오다. 자신들을 철저하게 파멸시키고 몰락시킨 오더 오브 리즌과 그 후신인 테크노크라시를 향한 불타오르는 증오야말로 이질적 동맹을 한데 묶는 결속력이다.

이들은 대다수 네판디와 테크노크라시를 진심으로 동일시하고 있으며[2] 지구상에서 테크노크라시의 헤게모니를 무너뜨리기 위해 은밀히 움직이고 있다.[3] 아래의 소개문을 읽어보면 알겠지만, 이들이 이렇게까지 테크노크라시를 극단적으로 증오하는 데에는 나름대로의 사연이 있다. TRPG 특성상 네판디가 되는 것도 가능하듯 아예 테크노크라시로 들어가버리는 것도 불가능하지는 않겠지만, 설정상 해당 인물은 없다.

2. 세력들

2.1. 알 이 바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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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든지 있고, 어디에도 없으면 숨바꼭질에서 항상 이길 수 있다.

트래디션 평의회에서 지금 VA가 차지하고 있는 공간상응을 맡았던 중동의 마법사 집단. 과거 히말라야 전쟁 때 아키식 브라더후드에서 떨어져 나온 집단으로 이슬람교를 많이 받아들였다. 타파타니 및 은고마와 더불어 전통적으로 중근동과 북아프리카의 최고위 지배 계급으로 군림했고 대를 이어 술탄의 재상과 총독을 역임하며 중요한 고위 관직을 독점하였으나 르네상스 시대부터 시작된 테크노크라시의 중동 진출로 타파타니와 함께 궤멸적인 타격을 입고 세력이 극도로 위축되었으며, 제1차 세계대전 이후 서양의 중동 침략에 반발하여[4] 트래디션에서 탈퇴하였다. 스스로 빛과 어둠의 공존을 이뤄냈기에 자신들은 네판디로 절대 타락하지 않는다고 주장하기도 한다.[5] 전문 분야는 모든 것이 서로 연결되어 있다고 믿기에 공간상응이 전문이며 익히면 네판디로 타락할 위험성이 있다고 생각하기에 엔트로피를 금기시한다.

이슬람교의 창시자인 예언자 무함마드가 알 이 바틴의 일원이었으며, 현대의 가장 유명한 알 이 바틴으로는 아야톨라 호메이니가 있다.[6] 호메이니의 집권 이후 현재까지 이란은 알 이 바틴의 심장부로 기능하고 있으며, 이란의 강경한 반미주의와 이슬람 원리주의 또한 알 이 바틴에 의해 조장된 것이다.

2.2. 바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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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과 열정이 있는 곳에 자유도 있으리라.

부두교도. 아이티나 뉴올리언스를 중심으로 활동했었다. 오더 오브 리즌에 의해 처절하게 박살나 멸문에 가까운 피해를 입고 잠적한 뒤 서서히 세력을 복구하고 있다. 당연히 테크노크라시를 극단적으로 증오한다.

2.3. 할로우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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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천? 좆까라 그래. 뭐 하나 이뤄보겠다고 아둥바둥 사는건 쿨하지 않아.
우리는 낯설고 아름다운 기상천외함이다.

트래디션과 같이 분류되어 있지만 엄밀히 말해 트래디션 소속은 아니고 평의회에도 속해있지 않다. 간단하게 말해서 어느 팩션에도 소속하지 않은 나머지 헷지 매지션 같은 메이지들의 총칭.

이들은 18~19세기의 낭만주의 사조 이후 나타난[7], 기존의 마법 전통들을 짜집기해 뭉뚱그린 일종의 서브컬쳐에서 기원한 분파이다. 오컬트 서적이나 20세기 초중엽의 소드 앤드 소서러(검과 마법), 기타 이능물 같은 것을 기반으로 거의 독학으로 마법을 깨우친 자들이며, 다른 전통들의 방식을 자기들 식으로 어레인지 해 사용하기도 한다.

마법사들 중에서는 WOD의 기본 풍조인 고쓰 펑크에 가장 잘 어울리는 이들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들은 세상은 어차피 끝장났고 마법은 현실을 뒤바꾸는 강대한 의지가 아니라 좆같은 세상에 칠하는 일종의 너절한 장난에 불과하다 여긴다. 이러한 이들의 판독 결과는 고딕 분장을 한 한 무리의 애송이(쉽게 말해서 중2병걸린 꼬꼬마)들이 마법으로 만든 배트카 위에 올라타서 도시를 질주하는 풍경을 만들어내었다. 그러나 이들을 허접한 놈들이라고 경시한다면 큰코 다친다. 이들은 테크노크라시의 패러다임이 만들어낸 현대 문명에서 비롯되었기 때문에 다른 트래디션과 달리 눈에 띄지 않는 존재들로, 이들의 게릴라전은 테크노크라시와의 싸움에 상당히 도움이 되고 있다.

생각해보면 어떤 스승이나 사상도, 조직도 없이 우연히 깨우쳐서 독학으로 마법을 익히는 자들인데다(오컬트 서적의 정보나 초능력, 각종 서브컬쳐의 마법, 이능력을 자신들의 마법의 패러다임으로 삼는다.) 이렇게 독학 야매로 익힌 마법이 트래디션의 다른 분파들의 마법만큼 강하다는 것은 이들이 상당한 실력을 가졌다는 증명이 된다. 또한 이들은 승천을 믿지 않는다는 점에서 모든 마법사 집단중 가장 특이한 존재이다. 마법사의 힘이 승천을 추구하는 강력한 의지에서 나온다고 믿는 다른 마법사들은 이 못배워먹고 사상도 희망도 목표도 없는 집단이 멀쩡하게 마법을 쓴다는 것 자체를 몹시 모욕적으로 받아들이기도 한다.

구성원들 제각각이 따로 노는 판이라 딱히 특기인 영역 역시 없고, 할로우 원들 사이의 의견 역시 통일되지 않는다. 그냥 이대로 있는 게 좋다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트래디션에 정식으로 들어야 한다는 사람도 있고, 심지어 테크노크라시에 붙자는 의견도 많이 나오는 판. 기존 서브컬쳐의 영향을 받아서 태어난 세력인만큼 서브컬쳐의 주도자들인 테크노크라시에 호의적인 것은 당연하며, 역사적으로 오랜 원수지간인 다른 분파들과 달리 그럴듯한 역사는 커녕 아바타를 가진 너드들 수준으로 취급받기 때문에 테크노크라시에 대해서는 호의적인 반면에 다른 소규모 분파들과는 사이가 안 좋다.

트래디션의 푸대접에 빡쳐서 테크노크라시에게 트래디션의 움브라 내 거점도시 호라이즌(Horizon)의 뒷문을 열어준 적이 있다. 도시는 당연히 테크노크라시 테스크 포스에 의해 깨강정화 되었다.

20주년 기념판에서는 호라이즌의 뒷문을 열어준게 사실이라고 텔러가 정할 경우[8] 복수를 위해 달려드는 트래디션과 입막음을 위해 달려드는 테크노크라시에게 양면으로 공격당할 위기에 처하게 될 수도 있다. 만만한 크래프트들과 함께 동맹(Disparate Alliance)를 결성하기는 했지만 그게 얼마나 효과적일지는 의심스럽다.

2.4. 솔리피카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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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알이었고, 똥이고, 황금이 될 것이다.

Solificati

트래디션 평의회에서 물질의 영역을 맡았던 연금술사 집단. 본디 오더 오브 리즌 소속이었으나 사상의 차이로 갈라져나온 후 트래디션 쪽으로 돌아섰고, 이후 최초의 트래디션 평의회의 설립에 참여한다.

하지만 솔리피카티의 마법사 중 하나였던 Heylel이 트래디션이 단합하기 위해서 공통의 적이 있어야 한다는 명분으로 오더 오브 리즌과 내통하여 다른 트래디션 세력을 공격하게 하는 사건이 벌어졌고, Great Betrayal이라 불리는 이 사건을 계기로 솔리피카티는 트래디션에서 축출되고 만다.

이후 솔리피카티는 뿔뿔이 흩어져 일부는 오더 오브 헤러메스의 하위 분파로 들어갔고, 일부는 지식의 아이들(Children of Knowledge)로 이름을 바꾸어 간신히 명맥만 유지하게 되었다.

2.5. 코파 로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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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어랑 싸우려면 물 속에서 숨을 쉬는 법을 배워야 한다.

Kopa Loei

폴리네시아 지방의 샤먼이나 주술사들이 모인 크래프트. 서양이 폴리네시아로 진출한 이후 오더 오브 리즌에 의해 처절하게 박살나 멸문에 가까운 피해를 입었고, 살아남은 얼마 안되는 주술사들 중 다수가 드림스피커로 들어갔다. 20주년 판 기준으로는 남은 소수는 이질적 동맹에 참여하고 있는 상태.

2.6. 은고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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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은 빛나는 돌일 뿐이다. 진짜 계명(啓明)되기 위해서는 태양이 되어야 한다.

오더 오브 헤르메스의 하우스 은고마의 후예들. 오더 오브 리즌에게 밀려나기 전에는 북아프리카 지역이 근거지였으며, 아프리카의 부유하고 교육된 주민들을 중심으로 결성되었다. 오더 오브 리즌에 의해 처절하게 박살나 멸문에 가까운 피해를 입은 뒤 잠적하여 서서히 세력을 복구하고 있다. 당연히 테크노크라시를 극단적으로 증오한다. 이들과 바타 및 코파 로에이의 시각에서 제국주의=악=네판디=테크노크라시이다. 이들 셋은 테크노크라시만큼은 아니지만 트래디션도 극렬히 증오하고 있는데, 이들을 테크노크라시 제국주의와 한통속이라고 간주하기 때문이다. 특히 은고마는 중세 트래디션에 가입하려다가 트래디션 측이 자신들을 아프리카 주술사로 싸잡아 드림스피커 전통에 편입시키려 하자 자존심이 상해서 가입을 거부한 전력이 있다.[9] 그리고 이는 후일 아프리카로 눈을 돌린 오더 오브 리즌이 토착 초자연체에 대한 대대적인 토벌을 실시했을 때 이들이 트래디션의 지원을 받지 못하고 깡그리 몰살당하는 계기가 된다.

2.7. 고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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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나만이 내 삶, 영혼, 마법을 선택할 수 있다.

Orphans

기존의 패러다임 집단에 속하지 않은 채 각성한 이들의 총칭.

2.8. 히폴리테의 자매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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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이 필요한 자를 보지 못하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며,
보고 지나치는 것은 범죄이다.

아마존에서 기원했다고 주장하는 마법사들. 버베나 이상가는 페미니스트 집단으로, 이름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오직 여성만을 단원으로 맞아들이고 있으며 테크노크라시에게 잡히는 것을 강간당하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인식하기에 생포당할 위기에 처하면 간단한 마법적 의식을 치러 집단 자살한다. 이들은 테크노크라시를 기계=억압=남성=악=네판디로 본다.[10]

2.9. 타파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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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은 내 불이며, 즐거움이며, 영감의 원천이다.

페르시아의 마기 전통을 따르는 이들. 아라비안 나이트의 마법을 생각하면 된다. 알 이 바틴과는 오랜 라이벌 관계. 다른 이들에 비해 현대 패러다임에 맞지 않는 화려하기에 저속한 마법을 구사한다. 덕분에 패러독스 덩어리지만 패러독스를 훈장쯤으로 여기는 문화를 가지고 있다. 이러다 보니 구성원이 많을 수가 없지만, 어떻게 인원수는 유지되는 모양. 어찌나 저속한 마법을 흔히 썼는지 테크노매직에 패러독스를 일으키고 자신들의 마법에는 패러독스가 발생하지 않는 지역을 만들어버렸다. 이러다 보니 테크노크라시는 이들을 공격하는게 너무 비용이 많이 든다 판단하고 이들을 공격하는 것을 중단하기까지 했다. M20에서는 그래도 조금 저속한 마법을 사용하는 걸 자중하기로 한 모양이다. 지금은 두바이를 근거지로 활동하고 있다. 두바이가 근거지라는 점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세계 각지의 이슬람 근본주의 집단들과 긴밀한 협력 관계를 맺고 이들에게 자금과 무력을 지원하고 있다.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에 의한 테러의 배후에는 대부분의 경우 타파타니와 네판디가 있다는 설정.[11]

2.10. 성전기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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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가신 주께서는 자비롭고 겸손한 목수가 아니시다. 그분은 곧 정의의 분노로서 돌아오실 것이다. 그 때 우리는 그분 곁에 머물 것이다.

원래 오더 오브 리즌 휘하의 기사단들 중 하나였으나 Gabrielites에게 배신당하고 처절하게 박살나 멸문에 가까운 피해를 입은 뒤 잠적하여 서서히 세력을 복구했다. 당연히 테크노크라시를 극단적으로 증오한다. 이들의 시각에서 악=사탄=네판디=테크노크라시이다. 이들의 분파가 셀레스철 코러스에서 활동하고 있다.

2.11. 우 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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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중동(靜中動)

수구적 중화주의자들. 아카식 브라더후드와 오금룡[12]과는 서로가 서로를 못 잡아먹어서 안달인 오랜 라이벌이다. Correspondence 4도트로 지구 반대편 태양에 포탈을 열어 뱀파이어를 노릇노릇하게 구워버리는 비범한 로테가 존재한다.[13][14] 본디 유학을 숭상하고 관(官), 즉 황실과 결탁하여 아카식 브라더후드와의 투쟁에서 우위를 점하고 권력 독점에 성공하여 전통시대 중국을 지배하다시피 하던 집단이었으나[15], 처음에는 중국으로 진출한 테크노크라시에게, 그 다음에는 오금룡에 의해 처절하게 박살나 멸문에 가까운 피해를 입고 잠적했다. 이들의 시련은 그것으로 끝나지 않았으니, 테크노크라시, 그중에서도 NWO가 촉발시킨 문화대혁명과 6.25 전쟁[16]이 이들 세력의 존립에 필수적인 사회적, 문화적, 사상적 기반을 깡그리 쓸어내버린 것이다.[17][18] 처참하게 몰락한 지금은 생존을 위해 종래의 유교적 전통을 깨고 여성과 외국인을 단원으로 들이고 있는 형편이지만, 그것이 이들이 오늘날 개방적이고 개혁적인 집단으로 변모했음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당연히 테크노크라시를 극단적으로 증오한다. 이들의 시각에서 근대화=야마 왕=네판디=테크노크라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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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그리고 이들은 DA가 트래디션 내에 심어놓은 슬리퍼 에이전트이기도 하다. 만에 하나 트래디션과 DA 사이에 무력 충돌이 일어나거나 전쟁이 발발한다면, 이들은 그 즉시 DA의 편을 들어 트래디션을 내부에서부터 한바탕 뒤집어엎을 것이다. [2] 비유적인 표현이 아닌 문자 그대로의 의미다. 이들의 시각에서 테크노크라시와 네판디의 구분은 존재하지 않는다. [3] 엄밀히 말해 은밀한 행동을 선택한 것이 아니라 강요받는 것이다. 이들이 테크노크라시에게 정면으로 대적하는 것은 중과부적이며 그런 계란으로 바위치기를 했다가는 이전보다 더 처절하게 박살날 것이 명약관화하기 때문. 이들은 각자의 사정으로 인해 트래디션에게도 적대적이며 이들 또한 가상 적성 세력으로 상정하고 있으나 테크노크라시는 커녕 트래디션과 맞서기에도 세력이 턱없이 미약한 형편이다. [4] 라는 것은 표면적인 구실일 뿐이고, 진짜 이유는 알 이 바틴이 테크노크라시에게 신나게 박살나고 있을 때 구원 요청을 외면한 트래디션에게 정나미가 떨어져서이다. [5] 물론 이들이 정말로 네판디 타락에 면역인 것은 아니다. 알 이 바틴 네판디도 얼마든지 있다. 더군다나 알 이 바틴의 특성상 구성원이 네판디로 타락하더라도 그 사실을 쉽게 알아차리기가 어렵다. [6] 알 이 바틴의 지도자인 호메이니에 의해 축출된 팔라비 왕조는 테크노크라시에 의해 옹립되어 이란의 근대화를 추진하고 있었다는 설정이고, 이를 고깝게 본 알 이 바틴은 호메이니와 그 세력을 통해서 이란의 이슬람주의 혁명을 일으켰다. [7] 분파 명인 할로우 원부터가 T.S 엘리엇의 시 Hollow Men의 구절인 'We are the Hollow Men. We have always been there'에서 왔다는 설정. [8] 아예 아직도 호라이즌이 멀쩡하다고 할 수도 있고 애초에 호라이즌 같은게 없었다고 설정도 가능하다. 20주년판의 큰 특징으로 커다란 떡밥을 텔러가 취사선택할 수 있게 된게 큰 변화점. [9] 이들은 오더 오브 헤르메스나 우 룽과 마찬가지로 고도로 의식화된 격식마법이 전공 분야이다. 그런 이들을 아프리카 샤먼들과 한통속으로 싸잡았으니 자존심이 팍 상한 것도 어찌 보면 당연하다. [10] 사실 이는 상당수 버베나도 공유하는 시각이다. [11] 단, 이들은 911 테러와는 관계가 없다. WoD에서 알 카에다는 순수한 수면자 집단이며, 세계의 모든 테러리스트 단체가 타파타니와 네판디의 꼭두각시인 것도 아니다.내 캐릭터의 소속이 9.11 테러를 일으킨 단체를 지원한다고 생각해봐라 [12] 오행룡이라고도 부른다. 둘 다 같은 단체를 지칭한다. [13] 사실 공간상응 4도트로 태양에 포탈을 열어 뱀파이어 소굴을 통째로 불살라버리는 것은 메이지라면 누구나 다 할 수 있는 일이다(테크노크라시라면 같은 3~4도트로 자외선 일렉트로마그네틱 빔 캐논이나 플라즈마 화염방사기, 핫샷 울트라바이올렛 레이건이나 태양광 집약 플레어탄 같은 것을 쓰겠지만). 우 룽이 특별한 이유는 이들이 스스로의 생명을 희생해서 광범위한 지역을 모조리 정화하는 의식을 시행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렇게 정화된 지역은 뱀파이어나 쿠에이 진 같은 삿된 것들이 완전한 소멸을 각오하지 않고서는 다시는 발붙일 수 없는 신성한 성역이 되며, 해당 지역 내에 있던 옥황상제가 요사스럽다고 규정한 초자연체는 모두 존재 자체가 소멸한다. [14] 이와 비슷하게 중세 OoH 메이지는 지상에 인공 태양을 소환하거나 진짜 태양풍을 불러오거나 지상과 태양 표면을 직통으로 연결해서 일정 지역 내의 모든 것을 소멸시킬 수 있었으며, 그렇게 된 지역은 자연적으로 Mythic Energy가 회복되기 전까지 모든 초자연적 세계가 완전히 파괴되었다. 쉽게 말해 중세 헤르메스 메이지는 한명 한명이 걸어다니는 수소폭탄이었다. 현대에 그랬다가는 얄짤없이 패러독스를 잔뜩 퍼먹고 뻗겠지만. [15] 엄밀히 말해 이 당시에도 중국 내에서 우 룽의 헤게모니가 완벽하지는 않았다. 아카샤야나가 실각하고 민간 사회로 밀려난 이후에도 동아시아의 권력층 사이에서 오금룡의 위세는 건재했기에 우 룽과 오금룡은 역사적으로 끊임없이 엎치락뒤치락하며 패권 다툼을 벌이고 있었다. [16] 단, 6.25의 경우 정말로 NWO가 의도한 것인지 아니면 네판디가 일으킨 것인지 불분명하다. 작중에서 직접적인 언급은 회피하고 있지만 북한이 테크노크라시 컨센서스가 통용되지 않는, 지구상 최악의 네판디 소굴이라는 암시가 있기 때문. [17] MtA에서 문화대혁명은 테크노크라시가 치밀한 사전 계획 하에 진행한 초대형 프로젝트였다. 동아시아의 토착 초자연체 대부분을 절멸시키고 이들이 동아시아 전통사회에서 가졌던 정치/경제/문화적 영향력을 완전히 소멸시켰다. 간단한 발상의 전환이었다. 초자연체들이 동아시아 대중에게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기반이 토착 사회 구조라면, 그러한 영향력의 행사를 가능케 하는 사회 구조 자체를 파괴하고 변혁한 뒤 길길이 날뛰거나 이상행동을 보이는 것들을 선택적으로 잡아족치면 될 것 아닌가? 이전 시대의 시민혁명과 공산혁명이 훌륭한 선례를 세웠듯이 말이다. [18] 같은 동아시아인데 초자연체 숙청 목록에서 일본이 빠진 이유는 급속한 압축적 근대화와 그에 뒤이은 세계대전으로 이미 교통정리가 대강 끝난 상태였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만족하지 못한 오금룡은 일본 정부와 기업을 조종하여 국가 차원의 후원을 받으며 초자연체의 완전한 말살을 목표로서 천명한 초국적 범아시아 헌터조직, 제영기동대를 창설한 뒤 이들에게 과잉화력에 가까운 초과학 무기와 장비를 지급했다. 그런데 문제는 이들이 킨드레드 오브 이스트 라인업에선 야마 왕에게 점차 타락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버블 경제의 붕괴 이후 오금룡은 테크노크라시에게 철저한 인수합병 절차를 거쳤고 현재의 오금룡이라고 해봐야 친테크노크라시 단체들만이 남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