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거미의 등장인물.
동물원 유일의 책략가로 외장은 냉철한 인상의 남성이다.
작중에서 쓰는 모든 책략을 짠다던가 외부 무리와의 교섭, 정보수집 등을 혼자서 해내는 굇수. 고로의 사건이 일어난 후의 동물원이 여태까지 존속할 수 있었던 건 사실상 이 사람의 힘이 크다. 다만 활약이 크게 드러나지 않기에 토르크에게 묻히는 감이 있다.
하야카와 교수의 워크숍의 관계자이기도 하나 정신분석학이나 심리학에 관심이 있을 뿐 전문가는 아니라고 한다.[1] 슈퍼비전[2] 강습도 받고 있어서 워크숍에는 그것을 활용해 볼 목적으로 참여한 듯 하다.
성격은 냉철한 성격의 독설가
전투방식은 차원환이라는 무기에 의한 카운터 공격.
차원환이라고 불리는 채찍을 원형으로 만들어 그곳을 통과한 공격을 전부 상대에게 돌려보내는 방식. 원거리 계열에게는 상당히 유리하나 근접공격에 속수무책으로 당하기도. 그러나 본인이 미리 예측한 공격에 한해서는 무적을 자랑한다.
이타카와는 미묘한 커플링. 말빨로 이타카를 농락하고 그만큼 쳐맞는것이(...) 일과이지만 실제로는 그가 주인님적 포지션이라고 한다.
이름의 어원은 크랭크. 좋은 방향 이든 나쁜 방향이든 다른 사람의 인생을 바꾸는 그의 행동과 맞물러 보면 묘한 이름이다.
사실상 이 만화 최대의 악당.
크로에가 과거 하야카와 교수의 워크숍에 있었던 시절부터 관계가 있었고[3] 그녀의 폭주가 위험한 방향으로 갈 수도 있단 걸 예측하고 그녀를 쫓아냈다. 하지만 그녀가 다른 보드로 가서 동물원을 만들고 온라인 상에서 정신치료를 행하고 있다는 걸 알자 하야카와 교수에게는 감시, 크로에한테는 조언이라는 핑계로 그들에게 접근하고 그들의 모습을 관찰하기 시작한다.
그러나 여기서 크랑크가 나쁜점은 동물원을 오랜시간 관찰해온 결과 고로의 진짜 인간성과 크로에의 잘못된 치료방식으로 인한 문제를 알고 있었고, 이대로 방치하면 최악의 결과가 나온다는 것도 알고 있었음에도 본인의 탐구욕으로 그들이 최악의 파멸로 향하는 걸 막지않아 버린 것이다.
다만 그도 트라우마에 의한 정신적 피해자로 과거에 괴한에게 습격당했을 당시 주변에 있던 친구들이 다치고 죽어가는 와중에도 그들과는 다르게 그는 '공포'라는 감정을 느끼지 못하였고, 자신의 이상성을 자각한 후 자신이 남들과는 다르다는 것을 부정하듯 혹은 자신도 남들과 같은 감정을 품기위해서 인간이 어떤 상황에서 어떤 감정을 품는지를 철저히 연구하여 학습해 왔다. 그 결과, 감정이 없는 자신이 인간들 사이에서 살 수 있는 방법이 옆에 있는 인간의 행동을 관찰하고 분석하여 이해하는 것이 유일한 길이라 믿었고 그와 관련있는 학문에 투신해 온 듯 하며 실제로 본편의 사건까지는 별 문제없이 지내왔던 듯 하나 곪아왔던게 터져버린 것이다.
그러나 그 후로 무언가 느낀게 있었는 듯, 완전히 감정이 없는 인물이었다면 더 이상 동물원에 남아있을 이유가 없었겠지만 오히려 그는 그곳에 남아 동물원을 보호하려고 했고, 동물원의 사람들과 접촉하며 오히려 그 자신이 역으로 치유된 듯 한 모습도 보였다.[4]
이타카에게 신경쓰는 이유는 실제의 크랑크 자신은 무감정함에도 풍부하게 감정을 가지고 있는 것처럼 연기하지만 이타카는 모든 감정을 억누르고 냉철하게 보이려는 것을 연기하고 있는 것이 마치 서로가 거울같다는 점에 끌린 듯 하다.
[1]
혹은 아직 배우는 과정이던가 말이다.
[2]
사회복지조직의 직원이 서비스를 효과적이고 효율적으로 전달하기 위하여 지식과 기술을 잘 사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활동, 일종의 조언가로 생각하면 된다.
[3]
이 당시에는 '쿠라이케'라는 이름에 평범한 의사풍의 외장을 쓰고 있었다.
[4]
다만 모든것이 탐구욕때문일 수도 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