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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08-26 10:55:32

쿠사카리 슈우지

"그렇다면 나는 말하겠다! 내가 바로 더티페이스라고!"

딸인 유우키 미사와 함께 라이트 노벨 대디페이스의 주인공. 고아 출신으로[1], 입양된 이후에도 가난 때문에 고생해 대학교를 늦게 진학한 고학생이며 지금도 생활비를 벌기 위해 수많은 아르바이트를 한다. 그런데 느닷없이 자신의 딸이라며 등장한 유우키 미사에게 휘말려 자신을 더티페이스로 오해한 뮤지엄과의 싸움에 말려들게 된다.

이는 미사가 더티페이스를 트레저헌터로 등록할 때 자신은 자격이 없어 성인인 슈우지 이름으로 했기 때문. 사실 슈우지는 통상 알려져 있는 더티페이스가 갖고 있는 능력이 없지만,[2] 알고 보면 대 선인용 선술 구두룡을 수련하는 권사다.
그래서 전투력은 맨몸으로 각종 하이 아트로 무장한 뮤지엄의 하이 큐레이터들과도 호각으로 맞설 수 있을 정도의 강자. 주먹을 휘둘러 총알을 튕겨낼 정도다[3]. 작중 밝혀진 바로는 악력 500kg의 소유자.

평소에는 안경을 쓰고 있지만 열이 받아서 진지하게 싸울 때는 안경을 벗는다.

키가 크며 평소 차림은 청바지에 점퍼. 잘생겼지만 어딜 봐도 빈곤해 보이는 타입이다.[4] 2권부터는 그가 그렇게 보이는 것을 안타깝게 여긴 마토우 미키의 도움으로 아르마니 등 명품 브랜드를 입게 되지만 정작 본인은 그 옷들을 할인 판매점에서 사온 싼 값의 물건들로만 알고 있다.[5]

어벙하지만 매우 착하고 상냥한 성격으로 선인(善人)의 표본이라 할 만하다. 죽어버렸다는 첫사랑이자 자식들의 어머니인 유우를 지금도 사랑하는 데다[6] 젊은 나이에 생긴 아이들 유우키 카시오, 유우키 미사를 진심으로 소중하게 생각하는 아버지. 다만 일단 초보아빠고 아이들은 사춘기 때라 대하기 어려워하는 면이 있어서 카시오와 미사 사이에 오해가 간간히 생긴다.[7]

1권의 딸과 함께 그려진 표지 일러스트를 보면 매우 자신만만한 표정을 짓고 있기 때문에 '평소엔 일부러 멍청한 척 하다가 일이 터지면 본색을 드러내 멋있어지는 타입이 아닌가' 하고 오해하기 쉽지만, 작중에서 그의 언행을 보면 어벙한 걸 넘어서서 정말로 뼛속까지 '좋은 사람'이다. 화를 낼 때도 있지만 이것은 대부분 자신이 아닌 타인을 위해서다. 실제로 목숨과 관련된 때 조차도 진심으로 싸우는 일은 드물었다.

적과의 싸움에서도 손속에 정을 두기 때문에 되도록 부상을 입히지 않거나 약한 부상을 입히려 하며, 긴박한 상황에서도 중상을 입힐지언정 절대로 상대를 죽이려 하지는 않는다. 단 화나게 되면 정말로 무서워져서, 일격으로 상대의 척추를 180도 비틀어 하반신 불구로 만들어버리는 경우도 종종 있다.[8] 7권까지의 내용 중에서 그가 정말로 살의를 품은 대상은 단 한 명, 어슐라 다리안뿐이다.

자신들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뮤지엄을 싫어한다.

과거 고아원에서 유우와 헤어졌을 무렵에는 냉소적이고 타인에게 미움을 살만한 성격의 소년이었지만, 사부와 만나고 구두룡을 익혀가면서 나약하고 삐뚤어진 자신을 바꾸어 지금의 성격이 형성되었다.

사실 고아원에서 있을 때 유우라는 소녀를 사고에서 구하기 위해 척수에 입은 부상으로 인해 몸의 절반을 제대로 쓸 수 없다. 프롤로그에서도 유우와 헤어질 당시 몸이 불편했는데 이 일 때문. 신체의 기맥을 다루는 구두룡을 익히고 그 구두룡을 이용해 원래라면 움직일 수 없는 부분을 반쯤 강제로 움직이는 것으로, 정신을 집중하기 힘든 상황(부상, 피로가 쌓이거나, 질병, 독에 당했다거나 등)이 되면 그 부분은 움직일 수 없다. 배에 구멍이 나도 잘 활동하지만 감기에 걸리면 바로 넉다운. 감기에 걸리면 아예 움직이질 못한다.

정작 자기가 구해낸 소녀이자 카시오와 미사의 엄마인 유우의 본명을 기억하지 못하고 있다. 사실 얼굴도 잊어버린 건가라고 싶었지만 이 점은 분명한 오해로 얼굴은 분명히 기억하고 있다. 이 점에 대해서는 스포일러 참조.

생김새와 옷차림에 의외로 이중적인 성격까지 태양의 용자 파이버드 주인공 카토리 유우타로와 비슷하다. 또 관점에 따라서는 절대가련 칠드런 미나모토 코이치와도 맥이 닿는 점이 있다.


[1] 친모는 재혼만 3,4번을 반복하다가 여기서 기다리고있으렴이라는 말을듣고 그자리에서 쭉 기다렸지만 모친은 돌아오지않았고 늦게서야 자신이 버림받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고한다. 슈우지의 대단히 큰 트라우마중 하나 [2] 일반적으로 세간에 알려진 더티페이스는 각종 탈것과 첨단병기를 자유자재로 다루는 위험분자이다. [3] 물론 특수하게 만들어진 장갑이 필요하지만. 그 이전에 총탄을 피구하듯 피해내기도 했다. 그것도 SMG를 [4] 그 빈곤오라 때문에 사람들이 여자들이 잘 안붙는다. 하지만 잘 차려입으면 그야말로 미남으로 레스토랑에서 일했을때도 제복때는 인기 좋았다는 레이카의 증언이 있었다. [5] 촉감으로 알 수 있을정도로 질이 다른 물건이건만... 사람이 좋다고 해야할지 너무 어벙한 건지 모를 부분. [6] 이 때문에 '회전하는 물'에 소원을 빌어서 죽은 유우를 다시 만나려고 생각했다. 그 자신은 잃을 게 없다고 생각해서 저지르려고 했겠지만 일단 미사와 카시오가 있고 무엇보다 만나고자 하는 유우 본인이 살아있다(...). 정말 회전하는 물에 소원을 빌었다면 딘 타운젠트 꼴이 났을 것이다. [7] 이는 아버지로서의 자각보단 사람좋은 호인으로서의 면모가 먼저나오기 때문 [8] 메두사2에서 기사의 행동을 보고 열받아서 우룡상선으로 상체를 뒤틀어 날려버린 후 철진으로 벽에 처박아 버렸다. 상대는 죽지 않은게 용한 상황이었다. 여담이지만 하이큐레이터들은 그 광경을 보며 역시 더티하다고 말했다. 그도 그럴 것이, 중상을 입은 소년을 다들 거들떠보지도 않자 일부러 기사를 부상자로 만들어 의사를 불러오게 했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