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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22 12:50:33

코리도라스

코리도라스
Corydoras
파일:Corydoras aeneus.jpg
학명 Corydoras
Lacépède, 1803
<colbgcolor=#fc6> 분류
동물계(Animalia)
척삭동물문(Chordata)
조기어강(Actinopterygii)
메기목(Siluriformes)
칼리크티스과(Callichthyidae)
아과 코리도라드아속(Corydoradinae)

1. 개요2. 상세3. 사육4. 기타5. 코리도라스의 종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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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아마존 강 및 남미를 대표하는 열대어 중 하나.

메기목 칼리크티스과에 속하며, 남아메리카의 아마존 수계와 라플라타 수계에 폭넓게 분포하는 물고기이다.

2024년 6월 11일, 기존 코리도라드 아과(Corydoradinae)의 분류가 아래와 일곱 개의 속으로 재분류 되었다.[1]

Corydoras, Aspidoras, Osteogaster, Scleromystax, Gastrodermus, Brochis, Hoplisoma

이중 Brochis, Osteogaster, Gastrodermus, Hoplisoma는 기존 Corydoras과로 합해지며 사장되었던 과가 부활한 경우이다. 그 때문에 Corydoras에 속하던 많은 종이 과거의 분류로 돌아가거나 재분류되어 Corydoras의 대표 종이라고 할 수 있는 aeneus는 Osteogaster로, 그 외 유명한 panda나 sterbai는 Hoplisoma로 이동하여 기존에 코리도라스로 널리 알려져 있던 어종 중 Corydoras속에 남은 종은 전무하다고 봐도 무방하다. 단 이 문서는 코리도라스 아과, 즉 상기 일곱 개 속 전체에 관한 내용을 다룬다.

어원은 그리스어로 kory는 투구(헬멧), doras는 피부이며 "투구(헬멧)같은 피부"라는 뜻으로 두개골이 단단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대개 코리로 줄여 부르는 경우가 많으며 영어권에서도 CORY라고 부른다.

2. 상세

24년 6월 학회 발표 이전 기준으로 아스피도라스, 브로키스, 시클레로미스탁스속과 함께 코리도라스 아과를 이루며 보통 코리도라스라고 하면 이들을 포함해 이르는 말이다.

대체적으로 온순한 성격을 가진 종으로, 주로 바닥 근처에서 활동하는 저서어류지만 수류를 좋아하는 종이 많으며 소형 코리도라스 등 몇몇 종들은 중층에서 헤엄쳐 다닌다. 장애물이 많고 탁한 남미 강의 바닥을 뒤져가며 살기에 시력이 약간 퇴화되고 수염 기관이 발달하며 몸집과 눈이 작아졌는데, 땅딸막한 체형과 맹해 보이는 표정의 묘한 조합으로 은근 귀여운 인상을 보여준다. 가끔 멍하게 있다가 눈을 굴리는 행동(윙크)과 먹이를 찾을 때 가는 모래 알갱이를 아가미로 뱉어내는 모습(아가미신공)이 매력 포인트.

매우 종류가 많다. 지류가 복잡한 남미대륙 전체에 분포하는 만큼 다양한 종류가 있으며 2015년 현재 학명이 기록된 종은 166종, 미기재종도 포함하면 200종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어 모든 어종에서 최다의 종을 포함 이다.[2] 일반적으로 알려진 종류라도 학명이 붙어 있지 않은 경우도 있기 때문에 아쿠아리움에 있어서는 학명과 함께 병용하여 "C넘버" 아라비아 숫자에 의한 분류가 이루어지고 있다. 각 종마다 느낌이 매우 다르다. 종에 따라선 같은 종인데도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외형의 차이가 나기도 한다. 출현 시기도 남다르게 오래된 종으로 무려 신생대 팔레오세 후기부터 나타난 종이다.

암컷과 숫컷 구별은 보통 체형으로 가능하다. 대부분 숫컷은 몸이 길고 암컷은 통통하다. geryi, pantanalensis 같이 Brochis 중 sub-clade 2로 나뉘는 일부 종의 경우 숫컷은 성체가 되면 표면에 번쩍이는 방사형 무늬가 생겨 외형이 암컷과 확연히 달라진다. 이외 가슴지느러미의 생김새와 항문의 생김새로 구별 하기도 한다.

한국의 경우 초기엔 찌꺼기 먹어주는 고기로 불리며 관상어보다는 청소 물고기의 이미지가 강했지만[3] 절대 그렇지 않다. 똥은 먹지 않으며 바닥에 떨어진 사료를 먹기도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굶어서 죽는다. 코리도라스용 먹이를 반드시 준비해 주어야 한다. 국내에도 점차 화려하고 다양한 종이 소개되면서 코리도라스를 전문으로 사육하는 브리더들이 많이 늘어났다.

3. 사육

코리도라스는 그 종류에 비해 별로 사육 난이도가 크게 차이나지 않는 종이다.

수질 환경에는 잘 적응하며 냉수, 수돗물의 염소 등에도 내성이 강하지만 고온에는 매우 취약한 모습을 보인다. 수온이 30도만 넘어가도 빌빌대며 약한 개체는 픽픽 쓰러지기 때문에 여름철에 특히 주의해야 할 어종 중 하나. 이는 코리도라스의 서식환경과 관련이 있는데, 연못에 서식하는 야생 구피나 호수에 서식하는 시클리드와 달리 흐르는 강과 시내에 주로 서식하기 때문이다. 오랫동안 사람 손을 거친 양식 코리도라스라면 고온 환경에 좀 더 버틸 수 있긴 하지만 코리도라스를 전문으로 키우고 싶다거나 특히 소형 코리도라스를 사육한다면 수온을 22~ 24도의 중저온으로 맞추는 것이 좋다. 물론 선호 온도는 종별로 차이가 있는데, 이는 코리도라스의 서식지가 남미대륙 상층부에 넓게 분포해 있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종은 고도 0 - 100m에서 서식하나 흔히 페퍼드 코리로 불리는 paleatus의 경우 고도 500m 이상 지역에서 서식하여 22도 이하의 온도가 이상적이다.[4]

만약 수온이 올라가는 여름철이라면 임시방편으로 차가운 물을 조금씩 계속 부어 주거나[5] 얼린 페트병을 띄우고, 더울 때 조명을 키는 건 피하며 고가의 방법으로는 어항에 냉각팬을 설치해준다면 여름의 폐사를 예방할 수 있다. 모터를 사용하는 측면이나 상면 여과기 대신 에어펌프를 사용하는 저면, 스펀지 여과기를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사료, 생먹이 등 가리지 않고 먹는 편이지만, 가장 선호하는 먹이는 실지렁이나 냉동장구벌레 같은 생먹이이며 그 외에는 비트와 코리도라스 전용사료[6]가 많이 사용된다. 가장 활발한 먹이 반응을 보여주는 것은 실지렁이가 압도적이며 번식과 발색에도 유리하지만, 보관이 힘들고 질병을 가지고 오는 경우가 많으며 먹이를 남겼을 때 바닥재로 파고 들어가 썩어버린다든지 하는 문제로 세심한 관리를 필요로 한다. 또 생먹이 위주로 먹이를 줄 경우 사료를 편식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 만약 사료를 급여하기로 결정했다면 물에 뜨는 것보다는 빨리 가라앉는 타입의 먹이를 주는 것이 좋다. 특히 다른 어종과 합사했을 경우 먹이경쟁에 밀려 성장이 더뎌지거나 영양실조가 올 수도 있으므로 유의하자. 치어 시기 때는 사료 부스러기 등도 먹긴 하지만 브라인슈림프를 급여해준다면 생존율을 크게 높일 수 있다.

바닥재의 경우도 신경 써야 할 점 중 하나로, 대부분의 코리도라스는 생태상 수염으로 모래를 파헤치며 먹이를 찾기 때문에 가는 모래형 바닥재가 많이 사용된다. 물론 일반 흑사에서도 키우는데 무리는 없지만 모래를 먹고 아가미로 내뿜으며 먹이를 걸러먹는 행동을 보려면 가는 모래형 바닥재를 추천한다. 다만 백사 같은 알칼리성 바닥재는 피하도록 하자. 전문적으로 코리도라스만 키우는 사육자들은 치어항, 혹은 메인 어항에서 탱크 수조(바닥재가 없는 그야말로 수조에 물만 부어둔 형태)를 선호하는 경우도 있다. 바닥에서 먹이를 찾는 행동 때문에, 혹은 환경 변화에 약한 치어 특성상 바닥이 오염되었을 때 그 피해가 빠르게 오기 때문이다. 따라서 좋은 환경을 유지할 자신이 없거나 쉽게 오염되는 소형 어항의 경우 바닥의 청결유무를 육안으로 확인하기 쉬운 탱크항에서 키우기도 한다.

수조 환경은 어둡고 숨을 장소가 많은 (유목 아래나 돌 틈 등) 환경을 좋아하지만 지느러미의 가시와 큰 몸집을 가진 코리도라스의 특성상 자칫 틈 사이에 끼어 죽는 경우도 종종 일어나기 때문에 너무 좁지 않고 큼직한 틈새를 만들어줘야 한다. 날카로운 면이 있는 돌이나 한쪽이 막힌 소라 껍데기와 같은 장식물들도 비추천. 또한 수질이 좋고 에어레이션 등으로 용존산소 양이 풍부하며 어느 정도 수류가 있을 경우 수류를 타고 군영을 보여주기도 한다. 딱히 영역싸움은 하지 않으며 같은 종끼리 여러 마리를 키우면 무리를 지어 뭉쳐 다니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45x30x30cm의 소형 수조라도 같은 종이 4마리 이상이면 함께 뭉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45x30x30cm 수조의 사육수를 단순하게 면적 계산해서 40리터라고 생각하지만 실질적으로 32리터 정도의 사육수밖에는 안된다.[7] 코리도라스만 키운다고 가정했을때 최대 6~8마리 정도가 한계다. 코리도라스는 먹이를 많이 먹는 만큼 사육수도 금방 더러워진다. 물 1리터에 코리도라스 1cm로 계산하면 편하다. 예를들어 40리터의 수조에서 코리도라스 성어 5cm를 키우고 싶다면 (5센티X8마리=40리터) 8마리가 가장 이상적이며 열심히 관리할 자신이 있다면 10마리 정도가 한계이다. 이것도 코리도라스 이외에 다른 열대어는 없다는 것이 전제다.(물 1리터에 열대어 1센티로 계산) 물론 수초가 많은 수조라면 이끼를 주로 먹는 오토싱크로스 정도는 2~3마리(10L 1마리) 정도는 합사할 수 있다.

대체로 온순한 물고기이기 때문에 구피[8]와 같은 다른 물고기들과 합사가 많이 이루어지지만, 가슴지느러미에 독성분이 있는 가시가 있기 때문에 코리도라스를 잡아먹을 수 있는 육식어와는 합사를 피해야 한다. 게다가 매우 날카롭고 단단하기 때문에 사람이 잡을 때도 조심해야 한다.[9] 또 알과 치어를 자주 보고 싶다면 다른 어종과의 합사는 피하는 것이 좋다.

수초와는 여러모로 궁합이 좋지 않다. 분명 숨는 장소를 마련하는데 큰 도움이 되며 직접 피해를 주는 건 아니지만, 뿌리를 파헤치는 경우가 잦고 수초의 성장을 돕는 소일을 바닥재로 쓸 경우 소일 특성상 분진이 심하게 발생하거나 비료성분이 바깥으로 빠져나와[10] 이끼가 창궐할 수도 있다. 때문에 코리항에서 수초를 기를 땐 유목에 나나 또는 모스류, 미크로소리움 같은 수초를 활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아예 빽빽하게 어항을 채워서 뿌리가 단단하게 내려졌다면 큰 상관없다. 소형 토분을 이용한 수초도 좋다.

번식은 (몇몇 종을 제외하고) 조금만 신경 쓴다면 쉽게 수를 불릴 수 있을 정도로 무난한 편으로, 자연의 코리도라스들이 우기에 번식하는 것을 이용하여 유사한 환경을 만들어주는 방법이 사용된다. 실지렁이 등의 영양 풍부한 먹이를 먹어 통통해진 암컷[11]은, 잦은 환수 등의 수질변화가 있을 시 배란이 촉진되게 된다. 이후 수컷과 후술할 T 포지션이 이루어진 후 암컷은 수정된 알을 낳아 배지느러미에 달고 다니다 안전하다고 생각되는 장소에 하나씩 붙여놓는다. 알을 붙이는 장소는 종마다, 개체마다 천차만별이지만 주로 어두운 곳, 수초, 혹은 사람이 만든 산란실 등이 애용되는 편이다. 이 알은 점착성이 있으며 고온의 환경에서 부화가 촉진되긴 하지만 보통 18시간~3일 사이면 부화되기 때문에 다른 어종과 합사할 경우 다른 어항이나 산란통에 넣어주는 것이 좋다. 부화된 치어는 2일~3일 정도 난황 속의 영양분을 사용하며 이후 계란 노른자나 알테미아, 곱게 간 사료 등을 먹이로 주다가 실지렁이 등의 먹이로 넘어가는 것이 좋다. 치어는 2개월에서 3개월 정도의 시간이 지나면 성어들과 합사해도 괜찮을 정도의 크기가 된다.
코리도라스 사육 환경의 예
수온 20~27°C 가능한 저수온 22~25도가 적절하다[12]
pH 6~7pH 가능한 pH6.5~6.8 정도의 약산성 수질을 유지하고 pH의 급격한 변화는 좋지않다
경도 2~9°dH의 연수(단물)/독일식 4~6°dH가 적절하다

수돗물의 염소는 반드시 중화할 것! 염소가 남아 있으면 수조 안의 박테리아가 전멸할 가능성도 있다.
필터는 넉넉한 크기의 "스펀지 필터 또는 외부 필터"를 추천한다. 예를 들면 45cm 수조에는 60cm 수조용 필터를 사용하는 것! 코리도라스는 많이 먹고 많이 싼다. 그만큼 사육수의 오염도 빠르다.
박테리아가 전멸하거나 적으면 열대어가 배출한 암모니아(독)를 분해하지 못하게 되고 열대어에게는 치명적으로 나쁜 환경이 된다. (최악의 경우 하루 이틀 사이에 죽는다.)

코리도라스는 환경 적응 능력이 뛰어난 어종이지만, 염소를 중화한 수돗물(pH7.2 전후 약알칼리성)에 칼슘 마그네슘 함량이 높은(GH를 높이는) 돌과 자갈 흑석 같은 것을 넣은 수조는 pH8정도의 알칼리성 수질에 가볍게 도달하기 때문에 약산성 수질을 선호하는 코리도라스는 적응은 해도 겨우 견디고 있다고 표현하는 것이 맞다. 구피 등 pH7~8의 환경을 선호하는 어종도 있지만, 대부분의 남미종(아마존과 그 지류들) 열대어는 pH6.5 전후의 약산성 수질을 선호한다. (사람에게는 24~28도 전후의 기온이 춥지도 덮지도 않은 최상의 기온이지만, 30~35도 환경에서 에어컨도 없이 견디고 살라고 하는 것과 비슷하다.)

수돗물의 경도(칼슘 이온 마그네슘 이온 함유량)는 2~3°dH 정도이지만 수조에 돌이나 자갈, 일부의 흑석(조개껍질(칼슘)이 들어있는 것이 있다.)을 넣게 되면 경도 15°dH정도는 가볍게 넘긴다. 높은 경도는 pH를 상승시키게 되고 높은 pH는 코리도라스 등 대부분의 남미종 열대어에게 좋은 환경이 아니다. 코리도라스의 경우 pH에 영향이 없는 모래를 사용하고 pH를 약간 내려주는 효과가 있는 유목(나무)을 넣어주면 좋다. 유목에 미크로소리움 같은 식물을 활착해서 함께 넣어주면 더욱 좋다.

코리도라스가 생활하는 곳은 아마존의 본류가 아닌 지류, 즉 작고 맑은 하천이다. 물살도 어느 정도 강하며 강 주위에 나무가 많아서 아주 밝은 환경도 아니다. 수온 역시 아마존 본류에 비해 지류의 수온은 낮은 편이다. 코리도라스가 야행성이라고 잘 못 알고 있는 경우도 많은데. 이는 코리도라스가 밝은 조명 아래로 나오기 싫어할 뿐, 코리도라스는 주행성 어종이다. 현지에서는 이른 아침이나, 해 질 녘에 활동성이 높다고 알려져 있고 어두운 밤에는 활발이 활동하지 않는다. 집안 수조의 코리도라스가 조명이 꺼진 후에 활발이 활동하는 것은 이 때문이다. 수조의 조명은 꺼져도 실내의 사람을 위한 조명은 켜져 있는 정도가 코리도라스에게는 제일 좋을지도 모른다. 익숙해지면 조명이 켜져 있어도 활발하게 활동한다. 코리도라스는 적응력이 높은 어종이다.

코리도라스는 산소 부족에 매우 민감하다. 코리도라스가 고온에 취약한 것은 용존 산소량의 문제라는 지적도 있다. 고온일수록 용존 산소량은 줄어들고 저온일수록 용존 산소량은 늘어난다. 코리도라스가 고온(26도 이상)일수록 장호흡을 위해 수면으로 뛰어 오르는 것도 이 때문이다. 또 수류를 좋아하는 종류가 많은데 이것 또한 자연의 수류는 용존 산소량이 높기 때문이다. 여름철 저수온을 유지하기 힘든 경우 에어레이션을 통해 용존 산소량을 높여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그러나 30도가 넘는 날이 계속되면 어느날 갑자기 바닥에 뒤집어져 있는 코리도라스를 발견하게 될 확률이 매우 높다.

수초를 함께 끼우는 수조는 이산화탄소(CO2) 보존을 위해 에어레이션을 기피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어차피 수초도 빛이 있어야 광합성을 하고 이산화탄소(CO2)를 흡수한다. 수초도 어두워지면 산소를 흡수하고 이산화탄소(CO2)를 배출하기 때문에 자칫 열대어 특히 코리도라스는 질식사 할 수도 있다. 조명을 끄고 1시간 뒤부터 조명을 키기 1시간 전까지는 에어레이션을 해주는 것이 좋다.

4. 기타

가슴지느러미와 등지느러미엔 독가시가 있다. 자기방어용[13] 혹은 수질이 더러워질 경우 독을 내뿜어 타 어종이 근처에 오는 것을 막는 용으로 추정되고 있다. 그리고 동자개나 퉁가리 같은 메기처럼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아도 독을 내뿜으므로 다른 물고기와 함께 포장했다 코리의 독 때문에 몰살시켜 죽는 일도 빈번.[14] 거북이와의 합사를 생각 한다면 코리도라스의 독 때문에 거북이가 심하면 사망할 수 있으므로 절대 비추천이다. 혹시라도 먹였다면 더 먹이면 건강에 문제가 생길 수 있으니 다시는 주지 말고 같이 사는 것도 코리도라스가 위협을 받아 독을 내뿜거나 거북이가 독가시에 찔릴 수 있으므로 절대 비추천이다

코리도라스의 특징으로 미꾸라지와 같이 장호흡이 가능하다. 때문에 바닥에 있다가 순간 수면으로 튀어 올라 호흡하는 습성을 가지며, 이 빈도가 너무 늘어나면 용존 산소량이 적다고 가늠해볼 수 있다.

수족관에서는 보통 알지이터 플레코와 같이 청소 물고기로 팔리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실은 바닥에서 먹이를 찾아먹는 것일 뿐 따로 이끼를 찾아먹거나, 바이오필름을 빨아먹는 등의 청소는 하지 않는다. 이끼 제거는 민물새우나 플레코 종류인 안시스트루스가 더 잘한다. 오히려 주로 바닥에서 노는 녀석이므로 다른 상층·중층 어류와 합사했을 때는 먹이 공급에 신경 써야 한다. 바닥에 떨어진 사료를 처리하도록 투입했더니 윗물에 사는 어종에게 먹이를 모두 빼앗기는 불상사가 벌어질 수도 있다.

시클리드나 다른 호전성이 강한 어류와는 합사시키지 않는 것이 좋다. 성격은 둘째치고 자칫하면 독가시 덕에 몰살할 공산이 크기 때문. 합사를 한다고 하면 구피 왜몰개, 송사리 등 수면에 서식하는 종과 하면 좋다.

또한 온순한 성격을 지니고 있어 야마토새우, 체리새우 등과 같은 소형 새우들과도 합사 가능하다.
다만 새우들의 은신처가 적절히 마련되어있지 않을 경우, 이따금씩 어항에서 머리가 뜯긴 채 굴러다니는 새우의 시체를 볼 수 있다. 왜냐하면 새우는 주기적으로 탈피를 하는데, 은신처가 많이 없어 평지에서 탈피하고 있는 도중 바닥을 훑으며 움직이는 코리도라스들이 의도치 않게 새우를 퍽 치고 지나가서 새우가 탈피 도중 두동강 나는 경우가 많다. 사람으로 비유하자면 레미콘에 뺑소니 당하는 수준이니 새우와 합사할 때에는 웬만하면 수초가 단단히 뿌리박힌 어항에서 하도록 하자.

코리도라스의 짝짓기는 매우 특이한 것으로 유명한데, 짝짓기가 진행되는 동안 수컷은 수평으로 떠 있고 암컷은 수직으로 몸을 세운 모습이 T를 연상시켜 그 형태를 T 포지션 이라고 칭한다. 코리도라스의 짝짓기는 일반적으로 암컷 주도로 이루어지며 암컷이 수컷의 총배설강을 입으로 자극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충분한 자극이 가해지면 당연한 수순으로 수컷은 사정을 하게 된다. 이때 암컷은 수컷이 사정한 정액을 전부 다 삼켜버린다. 그리고 삼켜진 정액은 내장을 타고 총배설강 쪽으로 이동하고 암컷은 삼켜낸 정액과 알을 동시에 배출한다. 이런 간접적인 체내수정은 일반적인 체외수정보다 효율적이어서 수컷 코리도라스는 정자낭의 크기가 일반적인 어류보다 작은 편. 알을 낳은 암컷은 배지느러미에 알들을 보관하다가 적절한 곳에 알을 붙이므로 암컷을 부화통에 넣는 것보다는 암컷이 낳은 뒤 알을 수거해가거나 따로 번식용 수조를 만들어 관리하는 편이 부화율을 높일 수 있다.

또한 코리도라스는 같은 아종 간과 지내려는 성질이 강해 교잡을 시키려고 인위적으로 타종과 합사를 해도 교잡이 잘 이루이지지 않는다. 암수 비율이 심하게 틀어지지 않는 한 같은 종끼리 몰려다니며, 같은 종끼리만 짝짓기를 한다. 그래도 팬더+스터바이와 같이 간간이 교잡종이 발견되는 편.

여담으로 코리도라스는 바닥에 있는 작은 치어를 먹을 수 있다(!) 작은 치어일 경우 그대로 빨려 들어간다 그러니 코리도라스와 치어 합사는 절대 하지 말자. 갓 부화한 코리도라스 치어는 너무나도 작아서 구피 부화통이라고 있는 상품들로는 대부분 치어를 지키지 못한다. 그래서 아예 알을 건져서 별도의 작은 어항에서 기르거나 스타킹 망 수준으로 촘촘한 전용 부화통에서 길러야 한다. 그리고 너무 작아서 입도 작기때문에 탈각 알테미아정도의 작은 먹이만 먹을 수 있지만 탈각 알테미아는 가라앉질 않아서 바닥에서 생활하는 코리도라스와는 상성이 최악이다. 그래서 코리도라스 치어를 위해 살아있는 알테미아를 공급해야 한다. 워낙 작아서 먹이먹는 모습이 보이지 않지만 먹이다 보면 치어의 배가 주황색으로 빵빵해지는게 보인다.

또한 알비노 버전도 있다. #

5. 코리도라스의 종류

정식 학명만 160여 가지가 되는 만큼 한둘이 아니다.
자세한 사항은 각종 포털 사이트나 전문가의 의견을 참고하자.


[1] https://academic.oup.com/zoolinnean/advance-article-abstract/doi/10.1093/zoolinnean/zlae053/7691278 [2] 단, 상기한 것처럼 2024년 6월, 코리도라스의 이 재분류되며 이 기록은 바뀌게 되었다. [3] 특히 위 사진의 Osteogaster aenea라 불리는 브론즈종은 현재까지 이런 이미지가 남아있다. [4] 다만 한국에서 여름철에도 22도를 유지하려면 냉각기가 필요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페퍼드 코리들은 제대로 여건이 갖춰지지 않은 상태에서 사육되고 있는 상황이다. [5] 이 방법은 코리도라스의 산란을 촉진시키는 데에도 사용된다. 때문에 더울까봐 물을 더 넣어주고 다음날 보면 어항 벽면에 알이 잔뜩 붙어있는 경우도... [6] 바닥에 가라앉는 큰 알약 형태. [7] 유리두께 5mmX2(양면)를 빼고, 물이 넘치지 않도록 20mm 정도 여유를 두었다고 가정하면 44x29x27.5cm=약35L, 모래 등의 바닥재, 돌, 유목 등의 양을 3L 정도로 계산하면, 사육수=32L [8] 구피와 코리도라스는 사육 환경이 다르다. 구피는 pH7~8의 약알카리성 수질과 수온도 26~27도 정도를 선호하지만 코리도라스는 pH6~7의 약산성 수질과 수온 22~25도 정도를 선호한다. 게다가 구피는 소금기(염분)가 있는 기수역에서 생활하지만 코리도라스는 염분에 매우 취약하다. 보기좋다고 함께 사육하는 경우가 많지만 어느 한쪽은 억지로 견디고 있거나 어느쪽도 만족하지 못하는 수질이다. 합사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 어종을 좋아한다면 어종에 맞는 환경을 만들어 주자. [9] 코리도라스를 잡아먹은 육식어가 코리도라스의 가시가 목에 걸려서 끔살당하는 경우도 있다... [10] 코리도라스가 소일안에 박아놓은 비료를 사료 같은 거라고 착각해서 후벼 파는 경우도 있다. 당연히 비료를 먹진 않으니 그대로 비료가 물에 풀어져버린다. [11] 암수 구분의 경우 주로 암컷이 수컷보다 더 크고 배가 통통하며 알을 달고 다니기 위해 배지느러미가 둥근 편이다. [12] 이는 코리도라스의 서식지가 흐르는 강바닥이기 때문이다. 전문 브리더의 경우 평소 25도를 유지하다가 산란을 유도하기 위해 매일 1도씩 내려서 22도 까지 수온을 내리는 경우도 있다. 코리도라스 알은 고수온에서 곰팡이가 생기기 쉽다. [13] 국내에 서식하는 민물종이 코리를 먹는다면 죽는 걸 각오해야 될 수준으로 뼈가 튼튼하다. [14] 스터바이의 경우 유독 독이 강한 편이라 포장할 때 각각 한 마리씩 개별 팩 포장하는 게 원칙이다. [15] 최소 10마리, 20마리 정도로 같이 사육하면 군영을 볼 수 있는 것은 물론 코리들에게도 안정감을 주는 데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