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r.pe (일반/밝은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10-08 16:52:06

코델리아(나의 마녀)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코델리아
파일:코델리아.jpg
나이 180세 추정
종족 마녀

1. 개요2. 특징3. 작중 행적

[clearfix]

1. 개요

이것이 나의 동화. 나의 멋진 사랑!

나의 마녀 시즌1 2부 여주인공 히로인. 종족은 마녀. 나이는 180세. 마녀치고 매우 어리며 성격도 그에 걸맞은 편.[1]

2. 특징

사납고 불같은 성격의 미녀. 주 마법은 폭발 마법. 살갑게 대하는 존재는 자신이 사랑하는 미카엘과 필리파뿐, 그 외의 존재에게는 자신의 앙칼진 성격을 여과없이 뿜는다.

쓰레기 같은 인간은 적당히 죽이고 좋아하는 인간은 열렬히 사랑하며 또한 그런 이야기에 관심이 많은 다른 마녀들과는 달리, 오로지 인간을 죽이는 것에만 관심이 있던 마녀. 그러나 미카엘에게 목숨을 구원받은 이후에 사랑에 눈을 뜨게 되었다. 그래서인지 다른 마녀들의 우려대로 집착에 가까운 사랑을 보인다.[2]

후에 밝혀진 바로는 코델리아가 쓰는 살인 마법이 마하렛에게 배웠던 것임이 밝혀진다. 단행본에서 '난 왜 그 아이처럼 안 되지?'라고 대사가 변경된 것으로 보아 능숙하긴 해도 마하렛 수준으로 쓰지 못하는듯.

3. 작중 행적

금발에 가녀린 착한 미소녀로 지나치게 아름답다는 별거 없는 이유로 마을 사람들에게 마녀라며 멸시를 당한다.[3] 하지만 사실 진짜 마녀였고 마을에서 보인 성격은 미카엘에게 관심을 받기 위한 내숭으로 밝혀진다. 실제 성격은 인간들을 혐오하고 싫어해서 마음에 안 들면 보는 대로 죽이고 같은 마녀라도 성질을 건드리면 공격한다. 필리파와 다른 의미로 마녀들 중에서 특이한 편이었고 워낙에 성질이 더러운 데다, 어느 누군가도 사랑하지 않아서 다른 마녀들에게 걱정을 산다.

파일:2624624.jpg
과거의 어느 날 평소와 마찬가지로 사람들을 죽이러 가지만 그중 한 사람이 성수를 가지고 있어서[4] 도리어 치명상을 입는다. 사람들이 가까이 오면 자폭할 셈이었지만, 어린 소년이었던 미카엘이 자신을 보고도 사람들에게 알리지 않고 오히려 자켓으로 자신을 가려준 데다 성난 사람들에게 못 봤다고 둘러대는 모습을 보고 사랑에 빠진다.

자신이 그토록 멸시했던 인간에게 그렇게 하찮은 감정이라 여긴 사랑에 빠진 사실에 혼란스러워 하지만 필리파가 보여준 3류 극장의 사랑에 이유가 없다는 말을 듣고 각성해서 본격적으로 미카엘에게 다가가기 위해 약초집 할머니의 손녀로 위장해 3년 동안 그 마을에서 온갖 구박과 멸시를 당하게 된다.[5] 그러나 이를 오히려 미카엘이 자신에게 다가올 수 있는 기회라 여기고 그냥 받아들였으며 나중에는 언니 필리파까지 인간으로 위장해서 도와준 덕분에[6] 점점 미카엘과 가까워져서 결혼까지 골인, 부부로서 상경하게 된다.
도시로 올라온 뒤 화장을 한 번에 말끔히 지워준다는 화장수 하나로 대박을 쳐서 커다란 집을 살 수 있을 정도의 재력가가 된다. 이후 남편에게 가정폭력을 당한 레베카를 미카엘이 치료해주는 모습을 보고 그녀를 떼어내기 위해 자신의 회사에서 일하게 하고 탁아소까지 차려 육아 부담을 없앴으나, 도리어 같은 처지의 여인들이 잇따라 집에 방문하고 미카엘이 자꾸 치료해주는 상황이 발생한다. 이런 귀찮은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때마침 집에 방문한 셜리에게 회사 운영 권한을 전부 넘겨주었고,[7] 돈벌이와 가정폭력을 해결하기 위해 여인들이 저절로 회사로 찾아가게 만들어 다시 미카엘과 둘만의 시간을 가지게 되는 데 성공한다.

둘만의 행복한 시간을 보내던 중에 미카엘이 딸아이를 갖고 싶다고 말하자, 자신이 아닌 여자아이에게 관심을 가지는 것조차 싫어하던 코델리아는 자신의 사역마인 데이지를 미카엘과 적당히 비슷하게 만들어서[8] 딸로 데리고 살 생각을 하며, 데이지를 임신 출산한 것처럼 보이기 위해 같은 마녀인 카잘린에게 산파 역할을 맡기고[9] 망해가는 여성전용 병원에 엄청난 돈을 뿌려 정상적인 병원에서 산고를 치른 것처럼 꾸민다.

그러나 행패를 부리던 바난 패거리 넷을 사무실에 한데 모아 제거한 것 때문에 주변 사람들에게 정체를 들킬 위기에 처한다. 살인을 한 것은 지나가던 셜리와 카잘린이 아무 일도 없던 것처럼 주변을 정리해 해결되었지만,[10] 코델리아의 사무실에 쳐들어간 동료가 연락도 흔적도 없는 것을 바난이 알게 되어 또 다른 패거리와 뇌물로 매수한 경찰에 기자까지 데려와 코델리아를 마녀로 몰아간 것. 그러나 시간이 어느 정도 흐른 데다 10만이 넘는 도시에서 아직도 마녀 타령하는 바난의 모습을 보고 미카엘과 다른 직원들이 웃음을 터뜨리며 오히려 꼰대 사장으로 몰아 쫓아내어 위기를 넘긴다.[11] 정작 코델리아는 자기를 빼고 다들 웃는 것을 이해하지 못했지만.

이후 미카엘이 90대가 되어 노환으로 죽어갈 때까지 행복하게 잘 살다가 인간인 미카엘을 먼저 보낸다. 코델리아의 성격상 회춘술을 생각했지만 미카엘과 대화하면서 지금 이 순간을 그대로 담아두자고 결심하며, 정말 멋진 사랑을 했다고 엔딩을 장식한다. 작중 가장 진실된 해피엔딩까지 맞이한 주연.
그래서인지 코델리아편 마지막에 코델리아가 행복한 결말을 의미하는 언덕 오른쪽으로 가는 장면이 나온다.

시즌1 외전에선 카잘린과 엮일 때마다 짤막하게 등장하는 조연 정도지만, 시즌2 2부에서는 코델리아가 미카엘과 함께 상경하는 시점에서 셜리와 카잘린, 비올레타와 레인, 마하렛과 홀리 등의 이야기가 함께 전개되기 때문에 주연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비중이 높다. 특히나 그렇게 사랑에 대해서 할 필요가 없다고 주장했던 코델리아가 정작 인간에게 사랑에 빠진 걸 보고 온 마녀가 관심을 보이게 되었기 때문에 당사자가 더 귀찮아할 정도. 여기서는 미카엘의 등장이 거의 없기 때문에 마녀들의 시선에서 보는 코델리아의 본성이 그대로 드러나며, 마녀들끼리만 있을 때 특유의 고압적이고 깔보는 말투와 그 와중에 미카엘을 수컷이라고 부르는 마녀들에게 죽고 싶냐고 말할 때 갭 모에가 상당하다.


[1] 비올레타 300세, 필리파 600세. 인간 나이로 치면 9살이던 미카엘과 또래. [2] 심지어 딸을 낳으면 미카엘이 다른 여자를 사랑하게 되는 거라면서 자신의 사역마를 딸로 둔갑시킨 채 키운다. [3] 사실 불쌍한 사람들을 동정하는 미카엘의 관심을 받기 위해 친한 언니 필리파와 짜고 친 것. [4] 보통 마녀들은 성수에 면역이 있지만 코델리아는 아직 어려서 없는 듯. [5] 마을 사람들 모두 암시에 걸려 코델리아를 아무렇지도 않게 약초집 할머니의 외손녀로 받아들였으나, 정작 약초집 할머니는 마법이 안 통했고 도리어 코델리아에게 대체 누구냐며 도를 넘은 협박과 폭력을 일삼았다. [6] 불쌍하게 보이기 위해 필리파와 짜고 치기까지 했다. [7] 셜리 또한 자신의 사업과 코델리아의 사업을 콜라보할 생각을 하고 있었고, 코델리아가 자신에게 모든 것을 떠넘길 것을 어느 정도 예상해서 큰 불만 없이 받아들였다. [8] 사역마를 미카엘과 비슷한 딸로 만드는 데엔 홀리가 도와준다. 이때 어린 코델리아, 필리파, 아기돼지로 변하는 데이지가 포인트. [9] 원래는 홀리에게 부탁했으나 카잘린이 미카엘 부부에 관심을 가져 산파 역할을 자청했다. [10] 특히 셜리는 이때 코델리아가 마녀라는 것을 처음 알게 되었고 코델리아에게 죽을 뻔하기도 했다. 그래도 어떻게든 사태를 무마한 것을 보면 카잘린을 만난 것이 다행이었고 또한 그녀의 눈치도 대단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11] 심지어 이를 폭로하기 위해 데려온 기자는 바난 사장이 구시대적인 발언을 했다고 수첩에 적고, 매수된 경찰은 바난 사장이 죽은 놈들을 신경 쓸 필요없다고 갑자기 태세 전환을 하자 사기꾼 새끼라고까지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