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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7-24 02:17:06

코널 케르너흐



1. 개요2. 기본 정보
2.1. 출생2.2. 외양2.3. 가족
3. 전설
3.1. 막 다 호의 돼지3.2. 프라흐의 소도둑3.3. 케트와의 대전3.4. 말년


Conall Cernach

1. 개요

아일랜드 신화 얼스터 대계의 등장인물이자 쿠 훌린의 친구.

2. 기본 정보

2.1. 출생

아마르건 막 에히트(Amairgin mac Echit)와 콘호바르 막 네사의 여동생인 핀드호엠(Findchoem) 사이에서 태어났다. 핀드호엠이 아이를 낳지 못하자 드루이드는 어떤 우물에서 물을 마시라고 했는데, 물을 마실 때 우물 속에 살던 벌레를 함께 삼키고 잉태한 아이가 코널이다.

2.2. 외양

쿠나러 모르 이야기에서 묘사되기로는 한쪽 뺨은 하얗고 다른 쪽 뺨은 디기탈리스 같은 붉은 주근깨가 있었다고 한다. 한쪽 눈은 벽안, 한쪽 눈은 흑안 오드아이였으며, 금발이었다고 한다.

2.3. 가족

에간 막 두르허흐트(Eogain mac Durthacht)의 딸 렌다바르(Lendabair)를 아내로 두었으며, 그 외에 그가 죽인 벨쿠 브레프너(Bélcu Bréifne)의 딸 아피(Aifi), 콘호바르의 딸 페버(Feibe), 칼타르(Cealtair)의 딸 니어우(Niamh), 카르브레 니어 페르(Cairbre Nia Fer)의 전 아내이자 역시 콘호바르의 딸인 음유시인 페델름 니흐로허흐(Fedelm Noíchrothach), 아타흐 아흐볼(Eatach Eachbeoil)의 딸 론드커이(Londcaidhe) 등 다른 여자도 아내로 삼았다. 페버와의 사이에서 피어허 피르 페버(Fiacha Fir Feibe)라는 아들을, 론드커이와의 사이에서 이리얼 글룬마르(Irial Glunmar)라는 아들을 봤다.

3. 전설

쿠 훌린과 함께 다녀 같이 나오는 전설이 많다. 여기서는 쿠 훌린과 같이 나오지 않는 전설만 기재하며, 스카하크의 성, 브리크루의 축제, 쿠나러의 여관 같은 이야기는 각 인물 항목을 참조 바람.

3.1. 막 다 호의 돼지

코널은 훗날 콘호바르 막 네사를 죽이는 케트(Cet)라는 자와 평생을 맞수로 지내는데, 악연의 시작은 러인의 구조원 막 다 호(Mac Da Thó)의 잔치에서 코널이 케트를 모욕하면서부터였다. 코나흐트 울라의 전사들은 가장 질 좋은 고기를 차지하기 위해 전공을 뽐내기 시작했다. 가장 큰 전공을 세운 것은 켈트하르(Celtchar)를 창으로 무력화시킨 케트였는데, 그보다 더한 전공을 세운 코널이 등장해서 패배한다. 케트는 자기 형제 안룬(Anlúan)이 있었다면 자신이 이겼을 거라고 주절대고, 코널은 안룬의 목을 베어 케트에게 던진다.

3.2. 프라흐의 소도둑

코널은 어느 날 코나흐트의 전사 프라흐(Fráech)의 아내, 딸, 가축을 모조리 훔쳐간 놈을 쫓아 알바, 브리튼을 거쳐 도버 해협 너머 알프스(...)까지 가게 된다. 거기서 소 치는 에린의 여인을 만나 이곳은 여러 곳에서 소를 훔쳐 오는 전사들이 다스리는 곳으로, 프라흐의 가족과 소도 최근 이곳으로 끌려왔다는 것을 전해 듣는다. 그녀의 조언을 받아 소 돌보는 다른 여인에게 가자, 여자는 프라흐의 가족이 있는 곳은 뱀이 지키고 있지만 문은 자신이 열어두겠다고 한다. 성을 치자 뱀이 덤벼들었으나, 코널의 혁대를 물어 코널은 멀쩡했다. 코널은 전사들과 싸워 이기고, 프라흐의 식솔을 풀어주고, 소와 보물을 전부 챙겨 돌아왔다.

3.3. 케트와의 대전

케트가 울라를 침공하자 코널은 27명의 목을 베며 케트가 눈 위에 남긴 발자국을 따라 케트를 쫓았다. 코널은 케트를 따라잡았으나 그를 대면하기를 거부했다. 하지만 케트의 마부가 겁쟁이라고 코널을 꾸짖자 코널과 케트는 마침내 맞붙는다.
여울에서의 긴 싸움 끝에 코널은 케트를 죽였으나 그 역시 치명상을 입는다. 코나흐트인 브레프너(Breifne)의 벨후(Bélchú)가 그를 구하여 상처가 나으면 싸울 생각이었으나, 이내 마음을 바꾸어 세 아들을 시켜 그를 침대에서 죽이려 했다.[1] 하지만 말소리가 너무 커 코널에게 들켰고(...) 코널이 그를 억지로 자기 침대에 눕혀 세 아들은 벨후를 죽인다.

3.4. 말년

코노트에 망명한 쿠스크라드(Cúscraid)가 그 아버지 콘호바르를 이어 울라 왕위에 오른 후, 코널은 한센병에 감염되고, 요양차 메브와 그 부군 알릴이 있는 코나흐트의 크루어한 궁으로 떠나게 된다.[2] 오랜 전쟁으로 울라에는 그의 왕성한 식욕을 감당할 재력가가 없었기 때문이다. 그곳에서 메브는 자기를 놔두고 바람을 피운 알릴을 죽여 달라고 코널에게 부탁했고, 알릴은 5월 1일 발터너(Bealtaine) 축제 때 코널에게 죽는다. 코널은 도망쳤으나 코나흐트의 백성들이 일주일 뒤 그를 잡아 죽였다.
[1] 아무리 적국 사람이라도 이는 접대의 관습을 위반하는 행위이다. [2] 생각해 보면 아무리 요양차라도 병마와 싸우며 옛 적의 수괴들이 사는 곳으로 아주 당당하게(...) 들어간 것이다. 코널의 깡을 엿볼 수 있는 일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