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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리 잰슨/선수 경력/202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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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리 잰슨의 연도별 시즌 일람
2019년 2020년 2021년

1. 개요2. 시즌 전3. 페넌트레이스
3.1. 8~9월3.2. 정규시즌 총평
4. 포스트시즌5. 시즌 총평6. 관련 문서

1. 개요

켄리 잰슨의 2020 시즌을 정리한 문서.

2. 시즌 전

스프링캠프 첫경기부터 92~93마일을 기록하며 작년 스캠 첫등판에 기록했던 85~87마일에 비해 구속이 많이 향상된 모습을 보였다. 링크.

이후 잰슨 자신이 코로나19에 걸려서 서머캠프에 지각 합류했다는 사실을 밝혔다. 현재는 완치된 상태이다. #

3. 페넌트레이스

3.1. 8~9월

8월 5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원정에서 7-5로 리드 중인 9회말 등판. 첫 타자를 삼진 처리하며 무난한 출발을 보이더니 곧바로 3타자 연속 안타를 맞으며 1점차에 1사 1,3루 위기에 몰렸으나, 후속 타자 매니 마차도의 뜬공 때 좌익수 크리스 테일러 슈퍼 어시스트가 나오며 가까스로 경기를 끝냈다.세이브 테일러

8월 초까지의 모습은 작년에 비해 많이 나아진 모습. 9월까지 브랜든 벨트에게 맞은 솔로 홈런으로 기록한 블론세이브를 제외하고는 단 한 번의 블론세이브도 기록하지 않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사실 커터의 구속은 2019년보다 더 떨어졌는데, 이를 만회하기 위해 95마일까지 나오는 포심의 비율을 늘렸고 여기에 슬라이더를 더 느리게 던지기 시작한 것이 주효했다고 봐도 무방하다.

그러나 9월 12일 휴스턴 애스트로스 전에서 아웃 카운트를 하나도 잡지 못하고 5피안타 5실점 최악투를 펼치며 패전 투수가 되었다.[1] 잰우라늄 그나마 다음 날에는 세이브 상황은 아니었지만 만회하라고 얻은 기회에서 삼자범퇴를 기록하면서 이날의 기억을 털어버리는 데에 성공한 것이 다행이었을 정도. 함께 사비를 털어 드라이브 라인 베이스볼에서 있었던 개인 훈련에 참여했다가 구속이 다시 반등에 성공한 클레이튼 커쇼와는 다르게 훈련을 한 결과가 잘 나오지 않았다고 봐도 될 정도로 중요한 상황에서 꽤 자주 아쉬운 모습이 나오는 건 여전히 드러나는 중.

3.2. 정규시즌 총평

27경기 24.1이닝 33탈삼진 3승 1패 11세이브 2블론 ERA 3.33으로 시즌을 마쳤다. 시즌 전, 커쇼와 함께 드라이브 라인에서 훈련하며 부활을 위해 절치부심한 모습이었고, 실제로 7~8월 까지 안정된 모습을 보여주며 이달의 마무리 상을 받기도 했지만, 9월부터 갑자기 불안감을 노출했고, 휴스턴 전에서는 아웃카운트 1개도 못잡고 5실점을 하는 최악투를 보이는 등 더이상 마무리를 맡기 힘든 상태다. 특히 세이브 상황에서의 ERA가 무려 5.91이라 포스트시즌에서는 다른 투수를 써야할 듯 하다.

4. 포스트시즌

4.1. 와일드 카드 시리즈

9월 30일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NLWC 1차전에 등판해 1이닝 무실점 세이브를 거뒀지만 커터 구속이 86마일이 찍힐 정도로 구위가 떨어진 모습. 결국 데이브 로버츠 감독도 포스트시즌에서는 사실상 마무리 투수로 쓰는 것을 포기했다. 와일드카드 시리즈 2차전도 브루스더 그라테롤에게 마무리를 시켰으며, 2020 NLDS를 앞두고는 대놓고 9회보다 이른 이닝에 쓰겠다는 언급을 하면서 사실상 마무리 투수직을 내려놓을 가능성이 높아졌다.과연 그럴까?

4.2. 디비전 시리즈

그럼에도 결국에는 NLDS 2차전에서 3점차 세이브 기회를 받았는데, 누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상대론 호구가 아니랄까[2] 6-3의 스코어에서 장작을 쌓을 대로 쌓고 2실점으로 무너지면서 이닝을 마치지 못하고 그 자리에서 교체되고 말았다. 결국 이 경기는 조 켈리가 남은 1아웃을 6-5로 앞선 상황에서 잡아내면서 세이브는 조 켈리에게 돌아갔다.

4.3. 챔피언십 시리즈

마무리에 대한 신임을 확실히 잃었는지 NLCS 들어 1,2차전 모두 등판하지 않았고[3] 3차전 스코어 15-1로 앞선 6회말 상황에서야 시리즈 첫등판을 가졌다. 1이닝을 삼자범퇴로 막았지만 맞아나가는 타구들이 매우 살벌했다. (.....) 앞으로도 철저히 봉인 해야할듯 하다. 경기 종료 후 로버츠 감독은 잰슨의 오늘 등판을 부활투(?)라며 그를 칭찬했다. 로버츠 인터뷰물론 언플이겠지만

10월 16일 NLCS 5차전 7-3으로 앞선 9회에 나와 기적의3타자를 모두 삼진 처리하며 깔끔하게 마무리 지었다. 최고 구속도 94마일이 찍혔다. 영상

하루 뒤, 10월 17일 NLCS 6차전에서 팀이 3-1로 리드중인 9회 세이브 상황에 등판했다. 지난 NLDS 2차전 이후 세이브 상황 첫 등판. 다행히 장작 쌓기 없이 공 6개로 3타자를 모두 플라이 아웃 처리하며 기적의무실점 세이브에 성공. 이로써 다저스는 1승 3패로 몰렸던 상황에서 시리즈를 7차전까지 끌고오는데 성공했다. 영상 이 날도 최고 94마일까지 찍혔다.

4.4. 월드 시리즈

1,2차전에서 모두 휴식을 취하고 4일만에 월드 시리즈 3차전에 등판했는데, 이 날은 최고 구속이 95마일(!)을 찍었다. 비록 랜디 아로자레나에게 2사 이후에 좌월 홈런을 맞았지만 후속 타자였던 최지만을 좌익수 플라이로 잡고 경기를 마감했다. 챔피언십 시리즈에서부터 서서히 원래 폼을 회복하고 있는데, 릭 허니컷 단장보좌와 마크 프라이어 투수코치의 도움으로 왼쪽 다리를 떠는 투구습관을 수정한 것이 주효했다고 한다.

그런데 4차전에서는 9회말 7:6 리드 상황에서 등판했고, 첫 타자 쓰쓰고 요시토모를 삼진으로 처리하며 출발은 좋았다. 그러나 케빈 키어마이어에게 초구부터 안타를 내주며 분위기가 싸해졌고, 조이 웬들을 플라이 아웃으로 처리했으나 타구 질이 좋았기에 불안감은 이어졌다. 그리고 전날 홈런을 허용한 랜디 아로자레나와의 승부에서 유리한 볼카운트를 살리지 못하고 허무하게 볼넷을 내줬고, 대주자로 출전했던 필립스에게 안타를 허용하고 만다. 그렇게 동점으로 다음 타자를 상대할 것으로 보였으나, 크리스 테일러의 포구 실책, 맥스 먼시의 부정확한 송구에 이어 윌 스미스의 어이없는 포구 실책으로 동점 주자 키어마이어와 역전 주자 아로자레나가 차례로 홈에 들어오며 예상대로 7:8 끝내기 패배를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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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에 누군가가 구르고 있지만 신경쓰지 말자

이때 잰슨은 안타 맞은것에 멘붕하여 포수 뒤로 커버조차 안 들어가고 멍하니 있었다. 스미스가 공을 흘리는 것을 보고 뒤늦게 홈 플레이트 뒤로 흘러가는 공을 쫓아갔지만 이미 늦은 상황. 커버를 들어갔다면 동점으로 묶을 수 있었겠지만 결국 스스로 최악의 결과를 받아들일 수 밖에 없게 만들었다.

분명히 예전같지 않은 투수임에도 불구하고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굳이 잰슨을 올렸고, 잰슨의 커터 구속이 계속 90마일 언저리에 그치는 등 팬들의 불안감에 걸맞게 불을 질렀다. 이에 대해 결국 데이브 로버츠 감독도 4차전 종료 후 본인의 잘못을 빠르게 인정했고, 결국 5차전은 똑같이 3연투가 예정되어 있었던 블레이크 트라이넨에게 마무리를 맡기면서 다시 한 번 신임을 잃어버리고 말았다. 그리고 트라이넨은 5차전에서 선두 타자 마누엘 마고를 중전 안타로 출루시켰음에도 나머지 세 타자를 깔끔하게 잡아내고 세이브를 챙기면서 더더욱 비교가 되고 말았다. 심지어 이 일이 있던 이후 SNS에서 살해 협박에 인종차별성 발언까지 듣는 등 마음 고생이 심했다고 한다.

6차전에서도 결국 나오지 못하고 훌리오 유리아스가 경기를 마무리 지었지만, 우승을 달성하면서 마음의 짐을 조금 덜어놓을 수 있게 되었다.

5. 시즌 총평

결론적으로 최악의 시즌으로 평가받은 2019년 못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시즌 초반에는 어느 정도 반등하나 싶었으나 오래가지 못했고, 가을이 다가오자 털리기 시작하며 포스트시즌에는 마무리 보직까지 훌리오 유리아스에게 넘겨주고 말았다.

6. 관련 문서



[1] 2020년 시즌에 보이던 커터의 평균 속도보다 2마일 정도 더 떨어진 모습을 보이는 등 이 날은 유난히 컨디션이 좋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다음 날 경기에서 삼자범퇴를 하는 동안 국내 해설진들이 가장 많이 지적한 부분. [2] 커리어 통산 파드리스에게 허용한 블론세이브가 2020년 시즌까지를 기준으로 9개에 달한다. 전성기에도 파드리스를 상대로는 상당히 좋지 못했던 편. [3] 세이브 상황은 없었지만, 1차전은 8회말까지 1-1의 균형이 유지되는 팽팽한 투수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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