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3년생. 미국의 컴퓨터 프로그래머.
C언어의 모체가 된 B언어를 개발하기도 했으며, 게임을 만들다가 운영체제를 더 빠르게 만들려는 개선을 통해 수많은 운영체제의 전신이 된
UNIX를 개발하였다. 그밖에 QED,
grep,
정규표현식,
UTF-8 인코딩 정의, 체스게임, Plan 9도 그의 작품이다. 벨 연구소에 근무했고 모교인 UC 버클리에서도 활동했다. 2006년부터 구글에서 근무하면서 "
Go"라는 프로그래밍 언어의 개발에도 참여했다.
컴퓨터과학의
노벨상으로도 불리는
튜링상을 수상하기도 했으며, 컴퓨터 파이오니어상, 미국 국가 기술혁신 메달을 수상하기도 했다. 참고로 켄 톰슨은 벨 연구소에 있을 때 BCPL을 개조해서 B언어를 개발했는데 벨 연구소의 머리글자를 따서 B언어라 이름붙였고, 1972년 같은 벨 연구소의
데니스 리치가 이를 토대로 C언어를 만들었다. C언어라는 이름은 그냥 알파벳 B 다음이라 C라고 붙였다고 한다. 참고로 유닉스 코드의 대부분이 C로 만들어져 있다고 한다. 재미있는 것은 켄 톰슨은 C++ 초기 테스터 중 하나였으나 호환성이 떨어진다며 테스터를 포기했다는 것이다. 이후에도 C++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밝히기도 했다.
구글에서 근무할 때 직원들이 필수적으로 봐야하는 C언어 시험을 자신이 만든 것이라는 이유로 거부했다(...)[1] 하지만 이는 문제가 될 수 있는데, 개발에 크게 기여한 만큼 후배들보다 훨씬 더 좋은 품질로 개발할 수 있겠지만, 다른 접근 방식을 취할 수 있으니만큼, 구글 스타일로 교육을 받고 유지보수해야 하는 후배들을 난처하게 만들 수가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