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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2 18:36:20

케네스 슬렉

ケネス・スレッグ | Kenneth Sleg
파일:SD Gundam G Generation Genesis KENNETH SLEG.png 파일:Mobile Suit Gundam Hathaway animation KENNETH SLEG.png
SD건담 G제네레이션 시리즈 극장판 기동전사 건담: 섬광의 하사웨이

1. 개요2. 작중 행적
2.1. 원작2.2. 극장판
3. 능력4. 기타

1. 개요

기동전사 건담: 섬광의 하사웨이의 등장인물. 원래 금발 백인에 올백머리의 쾌남형 외모로 묘사되었으나, 애니메이션에서는 라틴계에 가까운 피부색과 회색 샤기컷의 능글능글하고 야성미를 살린 이미지로 변경되었다. 각종 게임에서의 성우는 타치키 후미히코. 극장판에서는 스와베 준이치[1] / 에런 필립스[2]가 담당한다. 계급은 대령이었으나 이후 준장으로 승진한다.[3]

2. 작중 행적

2.1. 원작

이전 샤아의 반란 시절 1선에서 싸운 적이 있었던 유능한 파일럿이었지만 지금은 지휘관으로 물러났다. 마프티를 토벌하기 위한 키르케 부대의 사령관으로 키르케 부대에 부임하던 중 "하운젠"에서 테러리스트들의 하이재킹을 당하게 되고 그 과정에서 하사웨이 노아와 만나 친구가 된다.

능글맞고 어른스러운 성격이지만 스스로를 로맨티스트라 칭하며 남자의 로망에 집착하는 경향이 있다. 이 파일럿으로서의 로망 탓에 전처에게 호되게 휘둘렸던 모양이며, 작중 시점에서는 이미 이혼했다고 한다. 승마용 채찍을 가지고 있으며, 명령을 내릴 때나 고민이 있을 때 이것을 휘두르는 버릇이 있다. 하지만 능글맞은 면은 겉치레, 내면은 가차없고 잔혹하다. 작중에서 심문중 고문은 예사에 자기 말을 안 듣는 경찰서에 폭탄을 떨구라는 명령을 태연하게 내렸던 전적까지 있다. 어쩌다 보니 불발로 끝났지만.

마프티를 추적하던 중 친구인 하사웨이가 마프티임을 간파하게 되고 이로 인해 심한 고민에 빠지지만, 결심을 굳혀 애들레이드의 연방의회를 습격하려 온 하사웨이의 크시 건담 레인 에임 페넬로페(MS)로 유인한 뒤 빔 배리어로 잡아 하사웨이를 체포한다. 체포 뒤 4일 동안 의식이 없었던 하사웨이를 직접 간병했다고 한다. 깨어난 하사웨이와 잠깐의 대화를 나누는데, 결말을 생각한다면 안타까울 지경.

연방정부는 마프티에 대한 보복으로 사법 절차를 거치지 않고 마프티의 처형을 케네스에게 지시한다. 절망한 케네스는 상부에 항의하려다 자신이 거부하면 후임 사령관인 브라이트 노아가 처형을 집행하게 될 상황이라 마프티의 정체를 모르는 브라이트가 명령을 수행하기 전 자신이 서둘러서 하사웨이의 총살형을 집행하고, 애들레이드의 피해를 막지 못한 책임을 지겠다 지며 퇴역한다.[4] 이후, 갈 곳이 없어진 기기 안달루시아를 데리고 한 호텔에 묵는데, 홀로 방 안에서 하사웨이를 죽인 자신에 대해 환멸을 느끼며 오열한다.

그리고 다음 날, 마프티의 처형 전 비밀엄수를 서약받고 연방군 대장에게만 밝혔던 마프티의 정체가 하사웨이임이 언론을 통해 공표되고, 하사웨이의 처형을 주관한 사람이 브라이트 노아라고 조작되어 발표된다. 연방정부의 이러한 태도에 크게 환멸한 케네스는 기기 안달루시아와 함께 일본으로 도주해 은거하기로 한다. 일본으로 떠나는 비행기에서 기기에게 언젠가 하사웨이나 아무로 레이같은 뉴타입과 만날 때를 위해 그들이 활약할 수 있을 조직을 만들고 싶다고 이야기하는 것으로 섬광의 하사웨이의 스토리는 마무리 되나, 이후의 행적에 대해선 정확하게 알려진 바가 없다.[5]

2.2. 극장판

"마프티, 그는 위험한 인물이야. 지구연방 정부의 질서를 어지럽히지."
"그래, 내가 그 놈의 목을 따 주겠어."

2.2.1. 1부

셔틀 하운젠안에서 기기 안달루시아의 옆자리에 앉으며 등장. 샴페인을 건네주려다가 그녀가 그의 계급이 대령인 것, 그의 목적이 마프티 나비유 에린을 잡는 것, 그가 기혼자인 것을 알아맞추자 케네스는 기기를 너라고 부르면서 화난 기색을 보이는데 오히려 기기쪽에서 '너'라고 부르는게 실례고 자신의 이름이 기기 안달루시아 라고 지적한다. 그걸 보고 케네스는 미안하다고 말하며 사과하고 어떻게 자신을 꿰뚫어 봤는지 묻지 않겠다고 말한다. 앞서 화난모습을 보인게 부끄러웠는지 웃지말라며 자신의 감정이 격한 편인걸 자신이 안다고 말한다.

기기의 질문[6]에 대해서 "마프티, 그자는 위험인물이야. 지구 연방 정부의 질서를 어지럽히지"라고 답한다. 기기가 세상 사람들은 다 좋아한다고 말하자 그건 극단적인 생각이고 마프티가 연방 각료들을 죄다 암살하고 환경을 지키려면 인류 전체가 지구를 떠나야 한다고 선언했다면서 예외없이 모든 인류가 그래야 한다는건 어린애 같은 생각이라고 비판한다.[7] 그러나 기기는 어린애의 논리라고 틀린건 아니라고 답한다. 케네스는 거기에 세상일이 그렇게 간단하지 않다고 말하고 기기는 수긍하듯이 항상 청렴결백할 수 없다고 말한다. 그리고 기기가 마프티를 어떻게 생각하냐고 묻자 "사회의 윤활유 정도?"라고 답한다. 그 답에 기기는 "틀에 박힌 생각밖에 못하시네"라고 지루하다는 듯이 말하며 케네스를 외면한다. 그렇게 다음 사람에게 대화 차례를 넘기면서 기기의 옆자리에서 퇴장한다.[8]

화장실에서 거울을 보며 자신의 나이가 많은 것을 직감했는지 "그 애한테는 나도 저 장관 나리들이랑 동급인가. 마프티 손에 죽어도 할 말 없겠네"라며 자조한다. 그리고 화장실을 나가서 스튜어디스에게 당신같은 사람이 내 타입이라는걸 깨닫게 됐다며 꼬시기 시작한다(...) 거기에 스튜어디스는 늘 쓰는 작업 멘트 같다고 말하고 나이를 먹는 건 씁쓸하다며 놀린다. 스튜어디스가 그렇게 놀리자 나이를 먹어서 당신같은 미인을 보고도 흥분하지 않게 된 것도 장점이라고 말하는데 스튜어디스는 오히려 "절 보고 두근거리시는 편이 기쁜데요"???라고 말한다.잘들 논다 거기에 케네스는 첫 사랑의 로망이 남아서 그런거고 현실은 다르다고 답한다.[9]

위 대화직후 케네스는 창밖으로 갸프랑이 지나가는 것을 보고 이상한 낌새를 눈치채지만 이미 때는 늦어 하운젠이 오엔벨리에게 납치되고 만다. 직후 총격전이 일어나자 스튜어디스를 대피시키고 객석칸에 돌아가서 하이재커들에게 대응하기 위해 권총을 장전하지만 아인슈타인 장관에게 제지당한다.[10] 그렇게 손 쓸 틈도 놓쳐서 바로 객석까지 하이재커들이 장악하게 되고 케네스는 하이재커들의 요구대로 총을 바닥에 내려놓는다.

그렇게 손이 묶인채로 다른 승객들과 같이 착석한 상태에서 보건 위생 장관이 살해당할 위기에 처하자 자리에서 일어나려 하지만 역시 하이재커한테 제지당하고 보건 위생 장관과 그 아내[11]가 살해당하는걸 보게 된다. 직후 하사웨이가 기기의 말을 듣고 각성하여 하이재커들의 우두머리를 제압하는 동안 뒤에 있던 다른 하이재커의 발을 걸어 넘어뜨리고 총을 뺏어서 제압한 뒤 하사웨이가 조종실로 뛰어가자 급하게 부르지만 그가 멈추지 않자 조종실까지 따라가서 하이재커한테 뺏은 총으로 조종실에 앉아있던 하이재커까지 쏴서 하사웨이의 목숨을 구하게 된다. 갑자기 무모한 행동을 한 하사웨이를 보고 실패하면 어쩌려고 그랬냐고 물어보지만 정신차려보니 뛰고 있었단 대답을 듣고 믿을 수 없다는 듯이 농담이길 바란다고 말한다.

셔틀이 착륙할 때까지 하사웨이와 같이 하이재커들을 감시하다가 다바오 공항에 도착하자 하사웨이에게 기기라는 애의 말처럼 저 녀석들이 진짜 마프티가 아닐 것 같다고 말한다. 그 이유로 마프티 특유의 청렴함이 없다는 점을 말하자 하사웨이가 마프티에 동의 하는 것처럼 들린다고 말한다. 물론 케네스는 그게 아니라는 듯이 이 녀석들은 오엔벨리라는 조직의 일당으로 보인다고 말하면서 그에 대한 정보들을 말한다.[12] 이야기를 한 후 부하들이 달려오자 하이재커들을 연행하라고 명령한다. 그리고 하사웨이에겐 조서도 쓰고 환승편도 알아봐야하니 공항 로비에 남아있으라고 말하고 자신의 이름이 케네스 슬렉이고 이 지역의 신임 사령관이라고 소개하면서 하사웨이의 이름을 물어본다.

그 날 저녁에 하사웨이가 마프티와의 접촉을 마치고 돌아와서 홀로 저녁을 먹을때 기기 안달루시아와 함께 찾아와서 영웅은 이런곳에서 밥을 먹냐고 놀린다. 기기가 먼저 나가자 "넌 밤에 같이 있을거잖아, 그 전에 내가 접수해야지"라고 말한다.[13] 직후 하사웨이가 청취에 대해 물어보자 그냥 서명만 하고 가도 된다고 말하고 그에 대해 조사한 결과 샤아의 반란 때 꼬맹이 주제에 1기를 격추해서 대단하다고 말하는 등 여러모로 친근한 태도를 보이나 하사웨이는 아버지에게 민폐만 끼쳤고 우연히 격추한 것이라고 사실대로 답한다. 그 뒤 자신의 사정을 말하는데 알고보니 킴벌리가 우주에 가기전에 전공을 세우기 위해 오스트레일리아[14]로 출격해서 예정보다 3일 일찍 이곳에 부임하게 된 것이다. 그래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고 한탄하면서 "평민 출신은 그래, 나도 잘나가는 아버지를 원했어"라고 말한다. 그러자 하사웨이는 "너무 잘난 아버지도 부담스러워"라고 답한다. 물론 케네스는 그걸 듣고 "그래?"라고 말하며 애매한 표정을 짓는다.[15] 그리고 기기가 돌아와서 목걸이를 걸어달라고 하자 지금 해준다면서 뒤에서 목걸이를 걸어준다.[16]

기기와 방을 나간후 하사웨이가 침대에서 잠든 동안 기기와 열심히 춤판에서 논다.

마프티의 공습 땐 자신의 방에서 뭘 하는지 나오진 않았지만 춤판에서 노는 모습과는 달리 기지의 방비를 철저히 시켰다는 묘사가 나온다. 가우만은 처음엔 평소의 킴벌리가 덜 떨어졌다고 깔보듯이 말했지만 유시계 에이리어에 진입하자마자 모빌슈트들이 나오는 것과 전투태세가 달라진 것을 보고 "지휘관 하나로 이렇게 바뀌나?"라고 놀란듯이 말한다.

가우만이 체포된 후 체포현장에 말을 타고 등장하는데 여태까지 하사웨이의 보호를 받던 기기가 달려와서 바로 품에 안긴다(...)[17] 기기한테 따뜻한 콕핏안에 들어가 있으라고 말하고 부하한테 그녀를 데려가라고 지시한다.

기기가 수송기에 들어간 후 하사웨이가 "저게 마프티인지 뭔지의 모빌 슈트야?"[18]라고 물어보자 그런것 같고 자신도 실물은 처음본다고 답한다. 하사웨이가 페넬로페를 보자 그것은 페넬로페고 자신이 부임하기 전에 도착한 '건담'이라고 말한다. 하사웨이가 "에이스 기체란 얘기네"라고 말하자 아직 성능 발휘도 못했다며 레인 에임을 과대평가했다고 말한다[19]. 가우만을 호송하는걸 지켜보다가 하사웨이한테 마프티에 대해서 "큰일낼 놈들이야, 곧 그들의 선언영상이 퍼지겠지"라고 말한다. 페넬로페에서 레인 에임이 내리자 그대로 불러서 "1기 잡자고 3기를 잃었군, 살아있는 인간이 상대면 이 정도 밖에 안 되나!"라며 엄격하게 기합을 넣고 "또 이런식이면 하사웨이 노아에게 페넬로페를 맡기겠다"라고 말하며 하사웨이 앞에서 대놓고 면박을 준다(...)[20] 레인에 대한 훈계를 마치고 레인에게 페넬로페를 잘 관리하라고 말하며 다시 돌려보낸 뒤 레인에 대해서 "테스트 파일럿으로 손색없지만 실전에서 꽝이군"이라고 말하자 하사웨이가 거기에 대해 자신의 어린시절을 닮았다고 말하고 케네스가 궁금해하자 하사웨이가 군의 모빌슈트를 슬쩍했을때 자신감이 넘쳤던 기억이 난다고 답한다. 그리고 하사웨이가 추운 기색을 보이자 웃으면서 하사웨이도 수송기에 타라고 한다.

테러가 진압된 날 아침에 하사웨이와 기기가 둘이서 아침식사를 하는 도중 끼어들어서 부대이름을 킴벌리에서 키르케부대로 바꾼다는 얘기를 하다가 기기에게도 사나운 남자를 길들이는 힘이 있다고 말하며 자신과 같이 자면 키르케 부대는 진정한 키르케가 될 수 있다[21][22]고 한다. 물론 하사웨이는 그런 얘기가 거슬린다고 말하자 케네스는 너를 탐하는 또 다른 남자가 있다며 하사웨이를 놀린다. 직후 자신의 부하가 와서 수색대가 제 4부대까지 나갔다고 보고하자 전부 내보내라고 명령한다.[23] 그리고 부하가 나가자마자 이어서 하사웨이를 어린애라고 놀리는데 그걸 본 기기가 "대령님처럼 닳고 닳은 어른처럼 말하는 것도 싫어요"라고 말하며 나가버리자 자신은 모른다고 말하는 하사웨이에게 "네가 애매하게 구니까 그렇지"라고 답한다. 그에 대해 하사웨이가 너무 노골적이라고 말하자 "그나저나 이럴 때는 또 풋내기네, 전에 호되게 실연이라도 당했나?"라고 말해서 하사웨이까지 나가게 만든다(...) 그가 나가면서 조사할 때까지 잔다고 하자 아무렇지도 않게 자신은 마프티 때문에 각료가 18명이나 살해돼서 자는게 글렀다고 말한다. 그 때 하사웨이가 잠깐 멈추고 케네스가 왜 그러냐고 하자 하사웨이는 "아무리 이상이 높다 한들 그렇게 닥치는 대로 죽이면 언젠가 마프티가 제물이 될 것 같아서"라고 말한다. 그리고 케네스는 "그래, 내가 녀석의 목을 따 줄 거야"라고 답한다.

조사가 다 끝난뒤 하사웨이가 조서에 서명을 할 때 집무실에서 자신의 짐을 책상에 풀면서 손상된 기념품들은 두고가도 된다고 말한다. 그 뒤 케네스는 허둥거려서 미안하지만 자신도 막 전근 온 참이라 그렇다는것, "네가 우리 부대에 와주면 페넬로페를 맡길 수 있을텐데"라고 말하고 하사웨이는 전의 격추는 요행이었고 아버지에게 피해만 줬다고 말한다. 그걸 들은 케네스는 이전[24]과는 달리 "유명한 아버지를 둔 것도 피곤하네"라고 답한다. 하사웨이도 이전[25]과는 달리 "그렇지도 않아, 덕분에 여자랑 얘기도 하니까"라고 답한다. 케네스가 기기한테 인사는 안하냐고 묻자 하사웨이는 얼굴보면 미련만 남는다고 말하고 잘 지내라고 전해달라고 한다. 그에 대해 케네스는 그녀가 어디에 정착하는지도 모르고 그녀가 신고한 주소가 빈 아파트라서 수상하다고 한다.

그렇게 하사웨이를 떠나보내고 하사웨이가 마프티 기지를 찾아가는 동안 기기가 집무실에 와서 얘기하게 된다. 기기가 자기한테 인사도 안하고 갔다는 걸 듣고 실망한 듯이 매너가 꽝이라고 말하자 같은 남자로서 이해가 간다고 대답한다. 그녀에겐 작전이 끝나면 홍콩에 보내줄 것이고 그 동안 지낼 별장까지 준비해줬다고 하지만 기기는 자신을 의심하고 있다는걸 다 알고 있다는 듯 직접 감시해야 안심이 되냐고 말한다. 그에 대해 케네스는 그녀에 대해 조사를 한 결과 바운덴우든을 통해 하운젠을 예약한 것을 알게 됐다고 말하며 그것에 대해 그녀에게 설명을 요구하나 그녀는 자신이 바운덴우든 백작의 첩임을 밝혀서 케네스가 모든 걸 납득하게 만든다. 이유를 다 말하고 기기가 자신의 민낯이 추잡스럽지 않냐고 말하며 떠나려는데 케네스가 여기 있어도 된다면서 그녀를 불러 세우고 그녀가 승리의 여신이라는 감이 온다고 말한다. 그녀가 그 말에 억지라고 답하자 전쟁 중인 사람은 그런 걸 따진다고 답한다. 그 말에 기기가 "하사웨이는 날 피했는걸요"라고 말하자 거기에 케네스는 "군인이 되지 못한 녀석이니까"라고 답한다. 그렇게 대화를 이어가려고 하다가 하사웨이의 정체에 대한 실마리를 잡고 기기에게 하사웨이에게 무슨 말을 들었고 뭘 느꼈는지 물어보게 된다.[26]

그렇게 하사웨이가 마프티 나비유 에린이라는 것을 짐작하게 되고 그를 추적하기 위해 근해에 잠수함을 파견해서 마프티기지에 비상경보를 울리게 만든다. 마프티가 잠수함에 대해 조치를 취하는 동안 케네스는 키르케 기지내의 오퍼레이팅 룸에서 부하에게 당일 만에 돌아갔다가 되돌아온 크루저에 대해 보고받는다. 보고를 듣자마자 크루저에 대해 항만국과 해군을 독촉해서 사소한 움직임이라도 전부 보고하고 부대의 인원이 부족하므로 협조를 요청하고, 다바오 경찰 서장에 연락하라고 한다.

마프티가 위험을 무릅쓰고 건담을 수령하기 직전에 크루저를 추적하다가 해군으로부터 소속 불명 부대가 할마헤라 섬 중앙의 서해안에서 포착됐다는 보고를 받는다. 그리고 그 위치에 페넬로페를 비롯한 키르케 부대를 출동시킨다.

키르케 부대를 출동시키기 직전에 취조실에서 가우만한테 다 알면 위험해서 자신도 마프티의 정체를 모른다고 하는 것을 듣고 "하사웨이 노아는 마프티와 깊은 관련이 있어, 맞지?"라고 물어보지만 "마프티는 마프티 에린 그 자체를 연기하지"라고 말하는 것을 듣고 그래도 최소한 배후가 있지 않냐고 다시 물어보면서 이대로 끝까지 입을 안열면 널 마프티로 꾸며서 처형장에 보내버리겠다고 협박한다. 물론 목숨이 아깝지 않은 가우만인지라 거기에 "마프티는 샤아 아즈나블의 유령이던가?"라고 조롱하자 화를 못참은 케네스는 네가 버틸수록 내 즐거움도 늘어난다며 가우만을 두들겨 패기 시작하고 그렇게 기절한 가우만을 페넬로페의 콕핏에 배치해서 고기방패로 쓴다.

부대를 출동시킨뒤 오퍼레이팅 룸에서 할마헤라 서해안 150km지점에서 비상체가 발사된 것, 레인 부대는 할마헤라에서 북쪽으로 200km지점에 위치했다는 것을 듣고 연락이 안되는 레인 부대에 대해 레인의 판단에 맡길 수 밖에 없다고 말한다. 그리고 하사웨이가 하운젠에서 보여준 신체능력을 회상하는 동시에 역시 그가 마프티 나비유 에린이라고 확신하면서 눈앞에서 놓친게 아깝다는 듯이 승마용 채찍을 휘어지도록 잡는다.

페넬로페가 작전에 실패하고 가우만까지 내준 뒤 부대내에 있는 식당에서 레인 에임에 대해 물어보는 기기에게 기체꼴을 보면 살아돌아온게 기적이고 그 점에서 그녀가 행운의 여신이라고 말한다. 그것에 대해선 자각은 못한다는 그녀의 말에 혼자살아왔다는 것도 대운을 타고난 증거라고 말하고 그녀도 홍콩까지 백작을 보러가야하는 일정이 있다고 하자 언젠간 그녀를 보내야한다는 걸 인정이라도 하듯이 사람에겐 항상 의무가 따른다고 답한다. 그리고 그녀가 하사웨이가 두고 간 시계에 전지를 넣고 켜면서 "목숨에 그만큼 집착하진 않아요, 나는"이라고 말하는 걸 듣게 된다.

다음날 아침에 기기가 키르케 부대에서 나오면서 하사웨이의 아버지가 아직도 군에 있냐고 물어보자 부모자식이라고 다 똑같지 않다고 답한다. 그녀가 대령님 말처럼 운을 타고 났는지 확인해 본다면서 2, 3일 여기에 있겠다고 말하자 그게 더 재밌을지도 모른다고 답한다. 그 말에 기기는 동의하지 않는다는 듯이 "글쎄요"라고 말하면서 1부에서 둘이 나오는 장면이 끝난다.

3. 능력

모빌슈트 전투능력은 전혀 묘사되지 않았지만[27] 지휘관으로서의 능력은 엄청 뛰어나다.

어느 정도냐면 사실 키르케 부대의 성과는 죄다 이 양반의 공로라고 보면 된다. 부하들의 각종 트롤[28]과 굉장히 낮은 모빌슈트 조종실력이 계속 키르케 부대의 발목을 잡았으나 그의 지휘능력만으로 전세를 역전시켰다. 막말로 '병사가 무능해도 병법을 잘 쓰면 전쟁에서 이긴다.'라는 말이나 '사자가 지휘하는 양떼가 양이 지휘하는 사자떼보다 강하다.'를 증명한 셈이다.

소설에서도 그런 점을 보여줬지만 극장판에선 유능한 부분을 주변 인물들의 시선으로 더 잘 묘사했다.[29]

가우만의 말로 평소 킴벌리 부대는 케네스가 부임하기 직전까지 덜떨어진 부대로 알려졌다는걸 알 수 있다. 그러나 케네스가 부임하고 나서 가우만이 첫 교전을 할 때 유시계 에이리어에 들어오자 마자 모빌슈트들이 출격하고 즉각적으로 태세의 재정비를 하는등 마프티의 입장인 가우만의 입에서 "지휘관 하나로 이렇게 바뀌나?"라고 말이 나올정도로 케네스가 오자마자 부대가 환골탈태했다.[30] 심지어 이 양반은 전날 밤에 기기랑 클럽에서 신나게 놀고 있었는데 다음날 새벽부터 쌩쌩하게 지휘권을 잡으니 부대가 이렇게 바뀌었다는 것.

그에 더해서 예리한 통찰력도 가지고 있다. 기기와의 대화로 하사웨이의 정체를 간파했지만 하사웨이가 에메랄다에게 언급했듯이 기기가 아니었더라도 빠른 시일내에 자신이 마프티라는걸 알아챘을거라고 한다.[31]

4. 기타

기렌의 야망 액시즈의 위협 V에서도 연방으로 하면 얻을 수 있다. 3부까지 진행해서 얼라인먼트를 로우로 채워서 하사웨이를 얻은 후 계속 떨궈서 카오스로 만들어서 하사웨이가 나가면 그 뒤에 레인 에임과 함께 등장. 이래 놓고 레인의 효용성 문제와 본인이 MS에 타지 못한다는 치명적인 약점 때문에 그냥 도감 채우기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게 되었다. 레인의 경우 하사웨이의 마이너 체인지 버전.[32]

작중에서 총살형을 집행하며 고백이나 다름 없는 대사를 던진다![33] 등장 작품이 마이너한 섬광의 하사웨이였기에 부녀자들의 집중 공세를 받지는 않았으나, 작중에서의 브로맨스를 연상하는 이런저런 장면 때문에 소수나마 케네스×하사웨이를 지지하는 팬덤이 있기는 하다. 더해서 하사웨이 노아가 내뱉는 독설의 주요 희생자. 아니, 그냥 혼자서 다 받아낸다. 어쨌든 하사웨이는 케네스를 경계할 수밖에 없는 입장이었으니 그런 듯. 위에서 말했듯이 케네스는 성격이 썩 좋지 않은데다가 하사웨이가 지속적으로 독설을 하고 의심스러운 행보를 보이는데도 유독 하사웨이에게만 관대하다. 하사웨이가 얻어맞는 가우먼을 부축하러 뛰쳐나갔을 때에도 경고 정도로 끝냈고, 하사웨이가 마프티가 아닐까 의심을 하면서준 친구니까 그러면 안 된다면서 금방 생각을 접었다. 그러나 현재로썬 정사는 영상화 여부가 기준이니까 실질적으론 캐릭터성이 많이 바뀌었다 생각하는게 좋다.

[1] 기동전사 건담 SEED DESTINY에서 스팅 오클레이 기동전사 건담 외전 THE BLUE DESTINY에서 유우 카지마 역을 맡은 바 있다. [2] 기동전사 건담 SEED DESTINY페이크주인공 신 아스카 역을 맡은 바 있다. [3] 정작 역전의 함장으로 명성을 날리던 브라이트 노아는 별 하나 달아보지 못하고 대령으로 퇴역한다. 물론 이건 브라이트 노아가 연방군 입장에서는 초 위험인물인 탓도 컸지만. 군벌의 핵심 인물이었던 전력이 있으니 자칫 연방군 내에서 사조직이라도 만들 위험이 큰 인물이다. 또한 브라이트 자체는 올곧은 인물이지만 제맘대로 휘두를 수 없는 인물이기에 상층부가 꺼리는 것도 사실이다. [4] 이 때 연방 정부는 케네스의 퇴역 연금을 준장이 아닌 대위 연금으로 지급하는걸로 매듭짓는걸 우선시 했다. [5] 다만 케네스가 마지막에 이야기했던 이야기로 미뤄 봐서 우주해적인 크로스본 뱅가드나 비군사 저항조직인 리가 밀리티어, 더 나아가서 메타트론의 결성에까지 깊게 관여했다는 설이 있다. [6] "마프티 에린을 처치하러 지구에 내려가는 거죠?" [7] 그도 그럴 것이 연이은 전란과 우주이민으로 인구수가 감소했다고는 해도 여전히 십수억에 가까운 사람들이 지구에 거주하고 있다. 그런 그들에게 갑자기 우주로 나가서 살게 한다면 따를 리 없고 따르게 해도 그들이 거주할 환경은 어떻게 마련한다는 것인가. 이어지는 기기와의 짧은 문답에서도 드러나듯 케네스는 흔히 나오는 무식한 연방 고관이라 무턱대고 비판한 것이 아니고 오히려 마프티의 사상을 상당히 이해하고 있지만, 그렇기 때문에 현실성 없는 이상론이라는 점을 정확하게 지적하고 있다. [8] 나중에 나오듯이 이 자리도 기기가 예약한 자리였다. 벌레가 꼬이지 말라고 옆자리를 예약했다고 하는데 그녀의 미모때문에 남자들이 번갈아가면서 앉는 자리가 돼 버린듯 하다.역시 예쁘면 이래저래 피곤하다 [9] 지나가는 대화로 보이지만 역습의 샤아와 이 작품까지 이어지는 하사웨이의 심정을 함축적으로 나타낸 대사다. [10] 우리들을 끌어들일 셈이냐고 말했다. 즉, 객석에 앉은 각료들은 하운젠에 자기들 연방 각료가 모여있고 현재 마프티가 연방 각료들을 암살하고 다니고 있지만 이 하이재킹이 자기들 신변과 상관없는 인질극이라고 생각한것이다(...) 솔직히 죽어도 싸다 [11] 보건 위생 장관은 분위기 파악도 못하고 하이재커에게 말도 안되는 질문을 했다가 신경을 건드려서 살해, 아내는 충격에 발광하며 죽이라고 외쳤다가 살해당했다. [12] 오스트레일리아 북부에 위치, 그 지역은 불온분자들이 많고 자칭 마프티의 군대라고 한다. [13] 물론 농담에 가깝다. 이때만해도 케네스는 하사웨이가 그녀한테 집착하는 줄 알고있었다. [14] 하운젠에서 잡힌 일당에 의해 하이재킹을 주도한 단체가 오엔벨리임을 알아냈고 그들을 잡기위해 출격한 것이다. [15] 케네스가 잘나가는 아버지라고 했지만 소설속에서 브라이트 노아는 그 동안의 경력에 맞지 않게 아직도 대령을 달고 있었다. 즉, 2차 네오지온 항쟁 때도 위관이었던 케네스보다 한참 선배이고 전공도 더 뚜렷한데 계급이 동급인 것. 극장판에서도 대화를 보면 브라이트가 여전히 라 카이람의 함장이고 대령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애초에 브라이트가 전공으로만 계급을 달면 1년전쟁 직후만 생각해도 계급이 수직상승해도 이상하지 않지만... [16] 이때 기기는 목덜미를 대령에게 보여주며 유혹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눈은 하사웨이를 보고 있었다. 기기입장에선 대령을 이용해 질투를 유발하고 싶었고 대령도 이를 잘 알고 있었다. [17] 이 때 기기가 "대령님!"이라고 불러서 샤아 아즈나블 대령을 떠올리게 해 하사웨이한테 전작의 트라우마를 불러오게 만든다. [18] 당연히 연방군을 속이기위해 유약한 하사웨이 노아를 연기하는 것이다. 마프티의 수장이 마프티의 기체를 모를리가 없다. [19] 사실 하사웨이 입장에선 건담=에이스 기체로 인식할 만한게, 직접 눈으로 본게 에이스가 조종하는 건담이기 때문이다. [20] 나중에 하사웨이가 자기 부대에 남았으면 좋겠다고 말하는걸 보면 이때 반쯤은 진심으로 말한걸 알수있다. [21] 당연하지만 이성앞에서 실제로 이렇게 말하면 성희롱이다(...) 이것은 우주세기 역사안에서 벌어지는 드라마인 것을 감안하고 봐야한다. [22] 페넬로페-오디세우스-키르케의 관계와 이 이야기를 생각하면, 사실 전형적인 그리스 비극의 오마쥬이다. 페넬로페의 코어 유닛이 오디세우스 건담인데 이를 배치한 키르케 부대라는 것. 알다시피 키르케는 오디세우스와 사랑에 빠졌고, 그 자식이 벌이는 일이... [23] 바로 직전까지 비교적 어린편인 하사웨이를 놀리는 가벼운 태도를 보였지만 부하앞에서 매우 위엄있고 유능한 모습을 보여준다. 하사웨이가 추후에 말하듯이 방심하면 안되는 사내라는걸 보여주는 장면이다. [24] "평민 출신은 그래, 나도 잘나가는 아버지를 원했어" [25] "너무 잘난 아버지도 부담스러워" [26] '전쟁중인 사람은 그런걸 따진다'는 케네스의 말에 기기는 곧바로 '하사웨이'를 언급했다. 기기는 하사웨이를 '전쟁 중인 사람'으로 인식하고 있다는 의미이다.군인이 되지 못한 녀석인 동시에 전쟁 중인 사람은, 도대체 뭘 하는 사람일까? [27] 샤아의 반란 당시 1선에서 싸웠다고 언급된 만큼, 모빌슈트 조종 능력 또한 매우 뛰어날 것이라고 추측할 수 있다. [28] 구스타프 칼 파일럿들은 부대 단위로 출격해놓고 비슷한 성능의 양산기 멧사 고작 한 대를 제대로 못 당해서 도시를 개판으로 만들고 3기나 제압당하는 등 형편없는 작전 수행 능력을 보여줬으며, 페넬로페의 파일럿이자 부하인 레인 에임 고기방패 역할이였던 포로 적 파일럿의 도발에 넘어가 풀어준 것도 모자라 아예 1 대 1로 맞붙겠다고 나서지만 처참하게 털리고 신형기인 페넬로페까지 부숴먹는 한심한 짓을 벌인다. 이런 놈들을 부하로 둔 케네스가 불쌍할 정도. [29] 그런 묘사 중 하나로 평소에 기기, 하사웨이와 대화할땐 엄청 가벼운 인상이지만 부하랑 대화할땐 위엄있는 목소리로 명령한다. 또다른 묘사로는 케네스는 부대에 온지 작중으로는 일주일도 안되었지만 페넬로페vs크시전이 시작하기 전 나이가 더 많고 먼저 지휘를 해온 부대장이 케네스에게 조언이 아닌 의견을 바로 물어본 걸로 보아 이미 부대주변환경은 물론 상황까지 모두 파악해버렸다. 현실에서 다른 부대로 전출 온 젊은 영관에게 부대 지휘관이면서 경력도 더 많은 장성이 부대 운용에 대해 의견을 듣는 게 얼마나 말도 안되는 소리인지를 생각하면 케네스의 지휘력이 탈인간급이라는 소리다. [30] 환골탈태했다고 했지만 구스타프 칼을 부대단위로 끌고 와 놓고 마프티의 멧사 1기한테 쩔쩔매던 상황이던 걸 보면, 그전까지는 연방군의 무능이 얼마나 막장 수준으로 심각했는지 알 수 있다(...) 출격하는데 15분 걸린다고 한걸로 봐선 늑장 출동이 심한 부대였을 것이다. [31] 기기 입장에서 하사웨이가 자신을 피했다고 말한 게 결정적인 힌트였지만 이 대사 직후 케네스도 녀석은 군인이 되지 못한 녀석이라고 말했는데, 하사웨이는 하운젠에서 군인인 케네스조차 바로 나서지 못하는 동안 혼자서 하이재커 여러 명을 순식간에 제압하는 능력을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32] 무엇보다 카오스로 떨구면 아군 최강급 에이스인 아무로와 기타 몇몇 캐릭터가 나가버린다. 물론 피할 수 있는 방법도 있다. 방법은 에우고 멤버로 참가하는 200턴 안에 로우 100%를 달성해서 하사웨이를 얻은 후, 카오스를 최대로 달성해서 레인, 케네스를 얻은 후 에우고 스토리를 진행하면 된다. 물론 스토리 진행 전 정보 통제를 통해 로우 루트로 진입해 있어야만 한다. [33] 케네스: 음, 하사. 정말 좋았어. / 하사웨이: 고마워요, 대령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