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sper
1. 개요
스냅챗 전용 휴대폰 애플리케이션.현재는 삭제되었다.[1]
2. 상세
스냅챗을 이용하면서 남들이 올린 사진들을 스크린샷하는 방식으로 저장하는 일들이 많아졌는데, 문제는 스냅챗은 스크린샷을 하면 상대방에게 해당 사실을 전달해서 스크린샷을 하는 사람들을 골치 아프게 했다. 물론 아이폰의 경우는 이를 위한 별도의 앱들을 만들어 그 어떠한 알림 없이 사진을 저장할 수 있도록 했는데, 안드로이드의 경우는 그런 게 없었으므로 수많은 이들이 큰 불편함을 겪었다. 하지만 이 앱이 등장하면서 안드로이드 이용자들도 사진 저장이 가능해졌고, 순식간에 스냅챗을 위한 대표적인 얼터네이티브로 급부상했다.3. 기능
위에서는 사진 저장에 대해서만 언급했지만, 사진을 저장하는 것 이외에도 다양한 기능들이 있다. 물론 스냅챗이 아니므로 그 기능은 은근 한정되어 있지만, 대표적으로 본 적이 없는, 새로 올라온 사진들에 대해서 "이미 봤다"고 처리해 주는 기능 등이 있다.캐스퍼의 작동 원리는, 캐스퍼에 자신의 스냅챗 계정대로 로그인을 하면 스냅챗에서 바로 로그아웃을 하면서도, 스냅챗에 로그인을 하고 있는 듯마냥 위장시킨다. 즉, 스냅챗에서는 이미 로그아웃이 되었으나, 자신이 여전히 로그인 상태인 듯 마냥 인식하여 타인의 사진들을 볼 수 있는 것.
4. 주의사항
될 수 있으면 가급적 사용하지 말 것.문제는 이 앱이 등장하면서 스냅챗 측에서는 상당히 골머리를 앓게 되었는데, 그럴 만도 한게 애초에 스냅챗이 스크린샷을 하지 못하도록 막은 건 그만큼 타인의 사진을 저장하지 말라는 것이었다. 그러나 사진을 저장하려는 차원으로 이런 앱을 많이 사용하게 되자, 스냅챗 측에서는 캐스퍼를 대표적인 "제3자 애플리케이션(3rd-party application)"으로 규정하여, 이러한 제3자 애플리케이션으로 접속하면 계정을 일정 시간 동안 정지시키도록 하는 규정을 만든 것이다.
따라서 이 앱을 이용할 경우 처음에는 별 문제가 없으나, 자주 이용하다 보면 스냅챗 팀이 "또 그러면 계정이 정지당하는 수가 있다"고 알림을 보내며, 이 알림이 뜨고 일정한 시간이 지나면 자신의 스냅챗 계정이 진짜로 정지된다. 처음에는 12시간으로 끝나지만, 그 다음에 또 걸리면 24시간으로 늘어나며, 그 뒤에는 48시간. 이런 식으로 2배씩 늘어나다가 최후에는 영구적으로 정지된다.
때문에 이러한 일을 겪었으면 가급적 쓰지 말 것을 권하며, 정 타인의 사진을 저장하고 싶으면 이렇게 하자. 일단 와이파이나 블루투스 등 정보전달적 기능을 죄다 끈 다음, 비행기 모드로 하고 그 뒤에 아예 스냅 전체를 녹화한 다음, 앱들을 모두 다 죽여놓고 그 상태에서 휴대폰 자체를 다시 껐다 킨 다음, 시간이 흐르면 비행기 모드를 끄고 다시 와이파이를 켜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알림이 안 간다.
하지만 애초에 타인의 사진을 저장하는 것 자체가 좋은 일은 아니라는 점을 알아두자.
[1]
앱 주소였던
https://casper.io/로 들어가보면
웬 트위터 주소로 연결되는데,
캐스퍼의 개발자 트위터이다. 해당 트윗들의 내용은 앱을 포기한 이후의 행적을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