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lcelmo
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의 등장인물로 설정상 탐리엘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울 드웨머 학자로[1] 종족은 알트머다. 마르카스의 궁중 마법사 이기도 하지만 첫대면시 마법좀 보러 왔다는 선택지를 골랐을 때 이놈이나 저놈이나 마법타령만 하고 역사엔 관심이 없다고 역정을 내는걸 보면 궁중마법사보다 순수 학자에 걸맞은 인물이다. 인게임시점에선 마르카스에서 마르카스 지하의 '느추안드-젤'을 발굴하고 있다. 게임 상에서 볼 수 있는 책인 ' 드워프들(Dwarves)' 시리즈 세권은 이 사람이 썼다. 또한 옛 팔머 언어 해독의 권위자 이기도 하며, 조수로 자신의 조카 아이칸타르를 두고 있는데, 이 아이칸타르는 팔머 비석 탁본을 얻으러가는 도둑길드 퀘스트에서 높은 확률로 드웨머 쇠뇌에 맞아죽거나 회전도끼 함정에 썰려죽거나 유저의 손에 직접 죽는다(...).[2]
처음 플레이어를 만나면 자신은 바쁘다며 짜증을 내다가도 금방 태도를 누그러뜨리며 드웨머 박물관을 견학해보고 싶으면 느추안드-젤에 사는 거대 서리거미
사실은 스카이림 최고의 로맨티스트로(...), 영주의 허스칼인 팔린을 짝사랑하고 있다.[4] 리프튼의 마라의 사원에서 받을 수 있는 사랑의 책 퀘스트중 이 사람이 팔린에게 말을 걸 용기조차 내지 못하는 상황이라, 한때는 바드였다가 현재는 실버블러드 가문의 용병으로 활동하는 팔린의 친구 잉그바르[5]에게 '사랑의 시'를 구입해 쓴 사람만 칼셀모로 바꿔 전해주는 퀘스트를 수행할 수 있다.[6] 팔린에게 시를 전해주고 나서 칼셀모에게 돌아가면 칼셀모가 팔린에게 고백을 하기 위해 팔린에게 가는데, 문제는 메인퀘스트 중 협상퀘스트나 내전 퀘스트 중 마르카스가 스톰클록령이 된 상황. 이렇게 되면 영주 이그문드와 허스칼 팔린은 솔리튜드의 왕의 궁전으로 피신하므로 칼셀모는 마르카스에서 솔리튜드까지 고백을 하기 위해 열심히 뛰어간다(...).
이 때문에 관련 포럼에선 컬트적인 인기를 얻는 중.
한편으론 플레이어가 드워븐 장비 사용하는데 걸림돌로 작용하는 인물이기도 하다. 플레이어가 드워븐 장비를 줍거나 사거나 만들어서 좀 쓸라치면 인편으로 쪽지를 보내와 '그것 좀 비싸게 팔라'는 식의 요청을 해온다. 그냥 무시해도 아무 상관 없지만 쪽지를 읽는순간 misc 퀘스트에 "칼셀모에게 드웨머 ~~~ 가져가기" 라는 목표가 떠버린다. 특히 던가드를 플레이하며 쇠뇌를 즐겨쓴다면 직접 만들어서 쓰든, 소린에게 사서 쓰든 드워븐 쇠뇌살을 매우 많이 얻고 쓰게 되는데, 이런 점 때문에 거의 던가드 요새를 드나들 때마다 칼셀모의 지속적인 콜을 받게 된다. 이거 그냥 내버려두기가 얼마나 거슬리는지는 당해본 사람만이... 그래서 다회차 플레이어들은 칼셀모한테 쪽지 왔다고 얘기만 들리면 편지를 쓰레기통에 처박는 식으로 문제를 해결한다.
그래도 상당히 어중간한 위치에 있는 드워븐 무구를 2배, 특히 설득에 성공시 2.5배 가격에 팔 수 있는데다 가격을 올리기 위해 설득하는 과정에서 사실상 무료 대화술 수련까지 받을 수 있어서, 드워븐 무구가 더이상 필요없는 중반부에 접어들면 의외로 도움이 된다.
더불어 님히를 잡고 당당하게 입장하거나 문을 따고 그의 박물관에 진입할 수 있는데 어지간한 드웨머 대형 유적 이상으로 드웨머 아이템들이 널려있다. 물론 대놓고 가져가면 절도지만(...) 경비병들의 눈을 피해 모조리 강탈해서 녹여버리면
[1]
게임상에선 칼셀모 뿐만 아니라 여러 학자들이 드웨머에 관한 저서를 집필했고, 칼셀모의 연구실에도 이 책들을 볼 수 있으나 본인 입으로 최고라고 말할정도로 자존심이 강하다.
[2]
물론 아이칸타르와 경비들을 드웨머 함정을 발동시켜 죽이지 않고 스닉으로 지나가는 방법도 있는데, 스닉 55정도면 그냥 경갑입고 가벼운 발의 물약 먹고 조용히 지나가면 된다. 투명화 포션을 써도 된다.
[3]
물론 무시하고 바로 돌아가도 된다.
[4]
여담으로 칼셀모는 누가 봐도 할아버지인 반면 팔린은 아무리 나이가 많다고 해도 중년을 넘지 않은 외모인데 엘프의 수명이 길다는 점을 생각하면 둘의 나이차는 적어도 100살이 넘을 것으로 추측된다...
[5]
플레이어와의 첫 대면에에서 이 동네를 굴리는 건 피와 은인데 마음에 안 들면 꺼지라고 쏘아붙인다. 하지만 이건 마르카스 특유의 텃세에 가깝고 내심 칼셀모와 팔린 모두에게 호의적이다. 다행히 팔린은 자기 이상형이 아니라 작업 걸지 않았다고. 칼셀모를 위해서 팔린의 취향을 물어보러 왔다고 이실직고하면 “칼셀모? 그 음흉한 영감탱이... 진작 알았어야 했는데!”라고 놀라면서도 둘 모두에게 좋은 일이라며 기쁘게 도와준다.
[6]
그 자리에서 바로 써준 건 아니고 예전에 연상녀에게 작업 걸려고 쓴 걸 일부만 바꿔서 준 것. 멍청이 칼셀모는 제대로 못 읽어서 무드 망칠테니 팔린한테 바로 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