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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28 22:36:22

카토리부타

파일:카토리부타.jpg

1. 개요

蚊取り豚

일본의 전통 모기향 거치대. 근본적으로는 향로나 향대의 일종이다.

일명 ' 모기잡는 돼지(蚊取り豚)' 라는 도구로 주로 여름에 사용되며, 후링(풍경)과 더불어 일본의 여름 풍경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소품이다. 소재는 도자기, 플라스틱 등 다양하다.

나선 형태의 모기향(카토리센코)이 메이지 시대 1895년에야 등장하였고, 카토리부타도 상식적으로 그보다는 늦게 등장하였을 테니 사실 '전통'이라 하기에는 거리가 멀다[1]. 다만 전통적으로 도기 공방을 운영하고 있던 도자기 장인들이 생산을 시작하였으므로 약간 토속적인 정취를 풍기는 사물로 통한다. 거기에, 최근에는 나선 모기향 자체가 건강이나 안전 문제로 잘 사용되지 않고 현대적인 액상형, 훈증형 모기향이 대세가 되어 카토리부타 또한 점점 생산이 감소해 찾아보기 어려워지고 있어서,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과거의 소품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것이다.

왜 돼지 모양을 하고 있는지도 설이 분분한데, 다음과 같은 설이 유력하다.

2. 활용법

속이 텅 비어 있고, 위쪽에 모기향을 걸 수 있는 고리가 있다. 모기향에 불을 붙여 연기를 낸 후 카토리부타 안에 넣으면 된다.

파일:카토리부타2.jpg


[1] 당장 일본에서 '근대'의 시작점인 메이지 유신 1868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