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래 엘리미언 휘하의 루우젤 수비대였으나 루우젤 독립전쟁이 일어나면서 엘리미언의 부관으로 바세론의 위치에 서게 된다. 할파펠 왕자가 죽던 날, 엘리미언의 명령에 의해 피신해서 람바 마을의 주점에서 급사로 일하고 있다가 피신했던 수우판과 엘리미언을 만난다. 이 때 카샤린의 실수로 그들은 다시 쫓기게 되고 이 와중에 카샤린은 왼손을 잃고 만다.
안도칸으로 피신해 수우판과 엘리미언이 헤르헤서를 돕는 사이 그는 연애질을 했다(...) 헤르헤서에게 용사와 기병장의 칭호를 받았으니 사귀던 안도칸의 연인을 아내로 맞아도 된다고 징징거리는 대목은 수우판도 벙찌게 만들 정도로 압권. 더불어 그 전날 사랑을 확인했다는 폭탄 발언까지 해버린다(...) 결국 수우판은 독립 후 결혼하라고 허락한다.
2차 루우젤 독립전쟁이 발발한 후에도 네프슈네 나이트의 바세론으로 엘리미언을 충실히 보좌하지만 엘리미언이 샤안의 협곡 전투에서 전사하면서 네프슈네 나이트의 바스엘드가 되고 이후 이나바뉴에 대해 극도의 혐오감을 가지게 된다. 그래도 외전 이나바뉴 최후의 날에서는 베이할스 루델을 조롱하는 모습과 근위기사를 데꿀멍시키는 포스가 마치 세라프 파스크란을 생각나게 할 정도의 폭풍간지를 뽐낸다.
대충 이렇다.
"미안합니다. 나이트 루델, 일부러 팔을 노린 것은 아니었는데 그곳에 맞아버렸군요. 허나 이걸로 공평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저도 왼쪽 손이 없거든요."
"네 이놈!! 이 분이 누구신 줄 알고 감히...!!!"
"근위기사 따위는 닥치거라, 네놈 앞에 있는 자가 누구인지 알기나 하느냐?"
그 압도적인 모습과 투기에 앞으로 나섰던 근위기사는 몸서리를 치며 뒤로 물러날 수밖에 없었다. 나이트 루델은 날아간 왼팔을 붕대로 감으며 말했다.
"......이나바뉴 바스크 127, 나이트 루델이다."
"루우젤 바스크 3 나이트 카샤린, 네프슈네 나이트의 바스엘드다."[1]
[1]
이 외전이 쓰여진 시점에서 아직 2부가 완결된 것이 아니었기에 이 대사에서 팬들은 패닉에 빠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