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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23 23:54:18

카모르트

1. 개요2. 상세3. 작중 행적

1. 개요

하얀 늑대들에 등장하는 국가.

2. 상세

대륙 남쪽에 있는 그리 국력이 강하지 않은 국가로 묘사된다. 주인공 카셀 노이의 고향 루우룬 마을이 이 나라에 있다.

왕국이며 귀족이 다른 귀족을 지목하고 지목된 귀족이 관리를 맡으며 지목한 관리는 지목당한 귀족의 가문을 후원해주는 방식의 정치 구조를 가지고 있다. 이는 왕의 결정에 의의를 제기하여 폭군 탄생을 막는 왕과 귀족이 서로 견제하는 식의 정치구조이다. 때문에 왕의 권력이 강할 때는 왕의 브레이크 역할을 하며 나라를 지탱하지만 왕의 권력이 약할 땐 하염없이 약해진다는 결점이 있다.

나라의 잠재력 자체는 어느 정도 있지만 10여년전 론타몬의 정복전쟁당시 제일 먼저 패배해서 국력이 기울어진 후에는, 부패하고 타락한 귀족들과 내전을 벌이는 대귀족들 때문에 발전이 되지 않는다는 묘사가 있다.

대표적으로 자기보다 약한 귀족을 관리로 추천하면 지목당한 귀족은 거부할 수 없어 관리가 될 수밖에 없는데 이때 가문을 후원해준다며 후계자를 자기 영지로 데려간다. 명분이야 후원에 교육이지만 사실상 인질을 잡은거나 다름없으며 수틀리면 후계자의 목숨이 위험하기에 압박을 받으면 악법이라도 그대로 통과시켜야 한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다.

귀족이 왕의 폭거를 견제하기 위해 세워진 제도건만 왕의 권력이 약할땐 귀족을 견제할 수단이 없다. 에밀 노이가 입만 열었다 하면 욕하는 부분.

또 다른 제도로는 기사단 제도가 있다. 왕국 직속 기사단 이외에는 따로 군대를 두지 않고 귀족의 군대를 징집하는 식으로 군대를 유지한다. 왕실 입장에선 군대에 들어가는 천문학적인 비용을 아낄 수 있으니 좋은 제도지만 론타몬 정복전쟁에서 터무니 없는 단점이 드러나는데 군대가 모일 때 까지 시간이 걸려서 기동성이 우월한 기사단이 군대를 각개격파해버린 것이다.

때문에 강국이었던 과거의 영광은 지나가고 현재는 터무니없는 약소국가로 전락했다.

3. 작중 행적

1부에서 카셀 노이와 하얀 늑대들이 얽힌 대사건을 겪으면서 나라안의 갈등과 문제가 어느 정도 해결되었으며, 개념있는 일부 귀족들이 실권을 잡아 개혁을 펼치려 하고 있고, 국왕도 양식이 있는 사람이기 때문에 향후 전망은 어느 정도 밝을 듯 하다.

2부부터는 언급이 되지 않지만 4부 마지막 부분에 다른 나라에서는 인간계의 운명을 가르는 대전투가 벌어지는데도 이곳에서는 감자 도둑에 대한 논란이 마을 최고의 중대사로 소동이 일어나는 등 외부의 난리와는 동떨어진 한가한 묘사를 보인다. 물론 주인공과 동료들이 몸바쳐 활약을 하지 않았다면 이곳도 결국 불지옥이 되었겠지만.

묘사된 바로는 샤를 국왕이 직접 이 전쟁에 참전하겠다고 날뛰다가 구속이나 다름없는 꼴을 당했다고 한다. 생각해보면 귀족이 잘한건데 후계자도 없는데다 전쟁 경험도 없는 20대의 젊은 국왕이 이런 거대한 전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 리 없다... 게다가 이 시점에선 아직 국내 정세도 안정화 되지 않았다. 이 분이 죽으면 후계자 문제가 불거질 테니 위에 적힌 귀족의 왕권 견제가 역할을 잘 한 케이스.

결국 라틸다가 이끄는 붉은 장미의 군대만이 지원을 왔다. 그리고 이틀 차 전투에서 괴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