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기 브릴리언트 파크의 등장인물 | ||||
메인 캐릭터 | 센토 이스즈 | 카니에 세야 | 라티파 플랜저 | 모플 |
엘리멘탈리오 | 사라마 | 뮤스 | 코보리 | 실피 |
可児江西也 / Kanie Seiya
원작 | 애니메이션 |
"1000명보다 1001명을 부르기 위해서다"
라이트 노벨 아마기 브릴리언트 파크의 주인공. 성우는 우치야마 코우키/ 애덤 깁스(북미판)
1. 개요
두뇌 명석, 운동신경 발군, 외모도 뛰어난다만, 누가 "너 공부 잘한다."라고 말을 걸면 "당연하지. 너랑은 뇌 구조가 다르다고."라고 대답하는 나르시시스트 기질이 심해서인지 친구가 없다. 하지만 이 나르시스트 기질만을 제외하면, 기본적으론 상식적인 인물이다. 사실 어렸을 때 코다마 세야(児玉誠也)라는 가명으로 활동하던 아역 배우였는데, 5년 전에 갑작스레 은퇴했다. 지금은 고모인 큐부 아이스와 둘이서 살고 있다.
이름의 유래는 카녜 웨스트. 카녜→카니에, 웨스트→西.[2][3] 덕분에 유튜브에서는 이런 영상들[4]이 미쳐 날뛰었다.
FANDOM 위키에 따르면 키는 175cm.
1.1. 상세
본명은 큐부 세야. 연예인 생활을 할 때 사용한 가명은 코다마 세야(児玉誠也). 지금 쓰는 카니에라는 성은 어머니의 성이다. 한창 연예계에서 잘 나가던 도중에 갑작스레 은퇴하자 악플러들에 의해 신상명세가 공개되느라평소에 당당하고 직설적인 어조로 캐스트들을 지휘하지만 어째서인지 라티파 앞에서는 그러지 못하고 순한 양이 되어 버린다. 마법을 전수받을 때의 일이 의식되는 듯.[5]
경영수완은 상당한 편으로, 고등학생 주제에 웬만한 전략컨설팅 컨설턴트 수준이다. 형편없는 아마브릴의 시설[6] 등을 과감히 하루동안 휴업을 하고 재정비한 뒤 파격적인 저가로 게스트의 발길을 유도했다. 모플이 욱해서 저지른 폭력사건도 촬영 후 편집해 올려서 명성을 올리는 데 이용하기까지 한다.[7] 그리고 다소 반감은 샀지만 일부 동종업계 종사자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그 외에도 요리, 경리, 상품정리도 손쉽게 처리하는 완벽초인급. 하지만 TVA에서 배수시설의 고장으로 침수 위기에 처했을 때 당혹해하는 등 돌발상황에 약한 모습을 보인다.
의외로 고소공포증이 있다. 이스즈에 의해 타게 된 코스터도 신경 쓰였다고 하고 대관람차에 탔을 땐 안절부절못하여 라티파가 안정시켜 준다.
어릴 적에만 해도 높은 빌딩이나 옥상에 잘 올라갔지만, 아역배우 시절 더 높은 자리에 올라가길 강요하며 압박한 어머니 탓인지 어느 날부터 올라가는 것조차 속이 울렁거릴 정도가 됐다.
2. 작중 행적
평범한 고교 생활 중 아마기 브릴리언트 파크의 지배인 라티파 플랜저의 신탁에 선택받아 센토 이스즈에 의해 망해가는 테마파크에 끌려가 라티파를 만나게 된다. 그녀는 자신들이 마법의 나라의 주민이며 망해가는 파크를 지배인이 되어 구해달라는 부탁을 하지만 세야는 마법이라든지 쉽게 믿지 못하는 낌새를 보여 라티파가 세야가 믿을 수 있도록 직접 마법을 전수해주게 된다.[8]
이 의식 중 과거의 기억이 흘러들어오게 되며 정신을 잃고 쓰러진다. 이스즈에 의해 집으로 옮겨진 후 숙모인 큐부 아이스에게서 마음의 소리를 듣게 되고 타인의 마음을 읽는 마법을 얻게 되었음을 알게 된다. 마법의 존재를 인정하게 되며, 시험을 통해 자신의 마법은 한 명당 한 번밖에 사용할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된다. 이스즈에 의해 다시 아마기 브릴리언트 파크로 끌려가게 되어 거기서 파크의 적 아마기 기획의 쿠리스 타카야를 만나 파크의 사정 등을 자세히 알게 된다. 아마기 기획이 간 후 이스즈는 지배인이 되어 파크를 구해달라고 부탁하지만 세야는 거절한다.
후에 세야는 버스 정류장에서 쿠리스 타카야를 만나게 되며, 그가 자신이 아역배우였다는 것을 알고 있고 그 파크에 방문하는 손님은 어리석은 자들이며 패배자랑 놀면 패배자가 될 것이라는 소리를 듣게 된다. 세야는 부정하진 못했지만 파크에서 정류장 벤치를 아이들이 다치지 않게 말끔히 정리해둔 것과 고로케를 생각하며 손님을 어리석다고 표현한 그에 의해 파크로 발걸음을 되돌린다. 마침 집합중이였던 리얼 캐스트들에게 손님은 바보라고 말하며 그들의 반응을 봐 손님을 바보취급하지 않고 오히려 화내는 모습에 희망은 있다고 판단하고 지배인을 맡게 된다.
그의 노력에 의해 파크는 예전보다 손님을 확보하게 되지만 2주 안에 10만이라는 목표치는 도저히 달성할 수 없었다. 하지만 기적적으로 예전에 존재했던 계약서로 인해 목표치를 달성할 수 있게 되었다. 원래 열릴 곳의 스포츠 경기 스타디움을 사용하지 못하게 될 경우 아마기 브릴리언트 파크의 관리하에 있던 제2파크 경기 스타디움을 대신 사용한다는 내용의 계약서였다. 이로 인해 2주 안에 목표치인 10만을 달성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사실은 제2파크의 스타디움 사용은 기적적으로 일어난 게 아니라 세야가 원래 경기가 열릴 예정이었던 곳의 스타디움을 방화한 것이었다. 세야는 아무리 노력해도 2주 안에 10만이라는 손님은 무리라는 것을 알게 된다. 그러던 와중에 세야는 다른 리얼 캐스트들과 다르게 라티파는 파크가 없을 경우에는 죽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리고 세야는 어렸을 적 아마기 브릴리언트 파크에 놀러와 길을 잃어 공중정원에 이르렀을 때 라티파를 만나게 되고 그녀가 저주라던가 쓸쓸하다던가라는 소리에 자신이 라티파를 지켜주겠다고 한 과거를 기억해내고 고로케를 만들던 라티파와의 대화를 통해 범죄를 저지를 마음을 굳게 먹게 된다.
그는 스타디움의 전기계통을 건드려 자연방화로 보이게 하는 방법을 선택했고 고소공포증임에도 8미터가 넘는 펜스를 50미터 이상 줄타기로 가야 하는데도 건너가는 열정을 보인다. 범죄를 저지르려고 할 때 뒤를 밟은 모플과 만나게 되고 모플이 이런 더러운 짓으로 파크가 살아도 아무도 기뻐하지 않을 거라는 말을 하며 저지하지만, 세야는 그냥 망해가는 파크였다면 범죄를 저지르지 않았을 테지만 과거에 약속을 한 라티파를 위해 그 애가 죽지 않도록 범죄를 저지르겠다고 한다. 방화하려는 순간 모플이 더러운 일은 너에게 시킬 수 없다며 세야를 가격하여 움직이지 못하게 한 후 그에게 라티파가 1년마다 기억과 성장이 리셋되는 저주에 걸렸음을 알려주고 모플이 마무리를 하게 된다.
애니메이션에서는 지배인 대행으로 부임하면서부터 경기 유치를 계획해 왔던 것으로 묘사되었다. 1부 리그 팀인 그란디라 도쿄의 홈구장 잔디 교체 작업이 기한을 맞추지 못하게 되어 구단 설립 기념일 현역vs레전드 드림매치를 치를 대체 구장을 찾던 도중 아마기 브릴리언트 파크의 제안을 듣게 되었고, 구단 관계자들과의 협상자리가 마련되었다. 구단측은 건물의 유지보수현황, 교통편, 잔디의 상태를 물어보고 토리켄으로부터 적절한 대답을 듣지 못하자 협상결렬을 전하며 떠나가려 했는데 카니에가 독심술을 사용해 들어본 그들의 속마음은 사뭇 달랐다. 구단은 다른 것은 다 괜찮은데 과도한 연봉지출로 자금 사정이 빡빡해서 곤란을 겪었고, 그 때문에 잔디의 관리도 이루어지지 못했던 것였다. 그래서 세야는 구단이 요구한 시설 조건을
경기날이 다가오고, 축구경기를 보러 온 관객들까지 공원 입장객수에 포함되어서 목표치인 50만을 넘을 수 있을 듯 보였다. 그러나 아마기 브릴리언트 파크의 사활을 가르는 데드라인인 9시를 3시간 남겨놓은 상황에서 입장객이 딱 252명 부족하다는 결과에 직면한다.
티켓의 착권률, 즉 표를 가지고 있었으나 직접 관람하러 오지 않은 관객들이 예상외로 많았던 것였다. 축구 보러 올 사람들은 이미 다 들어와서 더 이상의 입장객 유치는 현실적으로 무리였다. 거기서 끝날 뻔했으나 캐스트들은 어떻게든 사람들을 불러오기 위해 자신이 아는 모든 이들에게 도움을 청했고 종료 1분남은 시점에서 극적으로 3명의 게스트가 연달아 입장해
2주 안에 10만 입장객을 모은 후 그는 지배인을 그만 두려고 했지만, 그의 앞에 쿠리스 타카야가 나타나 대화 도중 그가 신탁과 마법에 관해 언급하며
나에게 마법을 사용하지 않네?
라는 소리에[9] 그가 지상인이 아님을 알게 된다. 공주의 저주를 언급하며누가 공주에게 저주를 건 마법사가 절벽에서 떨어져 죽었다고 했지?
등 쿠리스는 공주에게 저주를 건 마법사가 본인임을 드러낸다. 세야는 공주에게 저주를 건 마법사의 위협적인 존재와 라티파와의 약속을 지키고 그녀의 저주를 풀어주기 위해 파크의 지배인을 계속하기로 하며 라티파만 알았던 자신이 고소공포증인 것과 과거의 약속도 기억에서 없어진 리셋된 새로운 라티파를 만나는 것으로 1권 종료.6권에서 마법이 강화된 것인지 사람의 마음을 읽는 마법을 한 사람에게 여러 번 사용할 수 있다고 알았다.[10] 게다가 상대에게 적의나 투지를 가지고 질문을 한 직후에 마법을 사용하면, 상대는 싫어도 질문에 대한 대답을 생각하게 되며 이것을 읽을 수 있다. 하지만 두번째 이후의 마법을 시도하면, 대상에 대한 프로필 정보, 기억 등을 잊게 되는 대가도 발생한다.[11] 두 번째 이후 시도가 가능해진 사실을 모르고 센토 이스즈에게 마법을 2번 더 사용했을 때는, 센토 이스즈의 이름과 첫 만남에 대한 일을 잊어버렸다. 이름은 기록을 뒤져 금방 다시 알았지만, 카니에 세야는 떠올렸다기 보다 새로 기억했다고 할 정도로 위화감을 느꼈다.
이 능력을 통해 파크에 압박을 거는 보스격인 호죠 이치로에게 파크에 새로 내건 조건인 파크 연간 입장객 수 300만 명을 철회하라고 협박(!)하나 배후에 있는 쿠리스 타카야(=마법사 이디나)가 스타디움 방화의 건을 들춰서 빙 돌린 역협박으로 호죠 이치로를 건드리지 못하게 한다.
후일 쿠리스 타카야와 직접 대면해 던진 말에 대한 대답을 전부 마법으로 읽을 정도로 아낌없이 마법을 사용하며 라티파에게 걸린 저주를 푸는 방법을 물었다.[12] 하지만 그는 저주를 풀 생각이 없었기에 저주를 푸는 방법에 대한 기억을 스스로 소거하며 회복 수단도 없앴다. 그 시점에서 이미 수차례 마법을 사용해 정신력이 얼마 안 남은 카니에 세야는, 마지막 질문으로 왜 그가 파크 연간 입장객 수를 아예 달성할 가능성 제로인 1000만 명 같은 게 아닌 300만명으로 지정했는지 물었다. 그걸로 300만 명은 무언가 의미가 있는 숫자이며, 달성하면 쿠리스에게 있어 곤란하다는 정보를 얻게 된다.
엘레멘탈리오들의 자잘한 에피소드를 다룬 7권에선 세야 본인의 비중은 거의 없었으나 막간에 센토 이스즈가 사무실 소파에서 퍼질러 자고 있는걸 발견한다. 게다가 작업 중인 PC의 화면에선 EXODUS. 탈주라는 글자가 적혀있었다. 300만명 입장객을 채워야 하는 부담감과 공원운영의 어려움등이 겹쳐 굉장히 심적으로 힘들어 하는걸로 보인다.
결국 8권에선 300만 입장객 유치가 힘들다는 심적 압박감[13]에 결국 프로젝트 EXODUS를 시행했으며 그 내용은 바로 아마기 브릴리언트 파크의 이전이었다.
부동산 업체들에게 접촉하여 15만평의 부지와 접근성이 좋은 땅들을 찾아 달라고 했으며 그 결과 3개의 후보군이 집계되었다.
첫 번째 후보는 7만 5천평짜리지만 접근성이 용이한 곳이었다. 두 번째 후보는 10만평으로 넓이는 어느 정도 충족했으나 아마브리와는 달리 접근성이 불편한 곳이었다. 마지막 후보는 부동산 측에도 혹시 모르니 참고하라는 의미에서 찾아 본, 시부야에 있어서 접근성은 매우 뛰어나지만 원하는 면적의 1/100에 가격은 100배인 것도 모자라서 지반이 좀 약한 곳.
말도 안 되는 세 번째 후보는 거르고 고심 끝에 2번째 후보군인 이전 놀이공원이 있던 사나미 파크 부지를 고른다. 매입 전 부지를 보기 위해 이스즈와 향하는데 파크 폐허 내부에에서 밭까지 차리며 부지안에서 살고 있는 이상한 노숙자를 만나게 된다,
노숙자는 매우 다급하지만 엉망진창인 카드 마술 등을 하고 그걸 심드렁하게 보다가 마술이 끝나고 노숙인이 기르던 새하얀 햄스터가 눈에 띄어 그 햄스터를 만지려고 한다. 그런데 햄스터가 눈에 이상이 있음을 깨달았을 때 노숙자가 매우 화를 내며 세야를 쫓아내었고 세야는 그 노숙자와 15분쯤 있었다고 생각했지만 밖으로 나와보니 4시간이 지난 상태였다. 그 동안 연락이 안됐던 이스즈는 계속해서 연락하며 세야를 찾았었고 시간도 늦어 막차 타기도 힘들어진 둘은 러브호텔에서 숙박을 하다 서로를 이성으로 의식하고 첫 입맞춤을 한다. 이후 본방으로 들어갈 뻔하다가 라티파에게 연락이 와서 미수로 끝난다.
다음날 아침, 체크아웃 후 전철을 타고 돌아가려 했다. 그러다가 부동산 업자와 노숙자 얘길 하다가 "부지가 폐허긴 하지만 관리하는 사람이 한 달에 한 번 순찰을 하고 있어 밭을 꾸린 노숙자가 있다면 바로 알 것이다."라는 말에 찝찝함을 느끼고 다시 혼자서 사나미 파크로 향한다. 그곳이서 전 사나미 파크의 점술 어트랙렉 파트를 담당하던 맥의 정령인 바쿠로스를 만나게 된다.
바쿠로스는 원래 점술을 보는 손님들의 잠시 뒤의 미래를 봐주고 소소한 행복을 말해주는 정령이었으나 세야의 경우 라티파에게 받은 키스로 인해 넘쳐나는 마력과 본인의 강력한 의지로 인해 결정론적인 미래 예지가 실현돼서 굉장히 먼 미래까지 볼 수 있었고, 세야에게 파멸할 미래가 있다며 경고한다.[14]
세야가 프로젝트 EXODUS를 시행했을 땐 동고동락하던 코보리와 같은 직원들 일부가 교통성 문제로 그만두긴 하지만 사라미 브릴리언트 파크로 개명 및 이전 오픈 빨과 TV홍보효과로 엄청난 수익과 관객수를 얻고 역시 이전하길 잘했다며 기뻐한다. 하지만 해가 지날수록 결국 세야 본인과 이스즈가 언급한 안 좋은 교통성으로 이용객이 줄어들고 놀이공원 오픈으로 한적한 시골이 시끄러워지자 지자체는 물론 마을 주민들이 비협조적으로 나오면서 갈등을 빚게된다.
결국 이 교통성이 치명적으로 작용하여 큰 돈들여 개시한 오픈 1주년은 말아먹을 정도는 아니었지만 기대했던 관객수 수치보다 약간 적은 수치를 기록한다. 1년에 50만명만 들어오면 적당히 유지할 수 있다고 했었는데도 말이다. 뒤이어 2년차부터 휘청거리는 조짐이 보이기 시작하기 시작했다. 티라미는 어트렉션의 리뉴얼을 제안하지만 세야는 아직 1년밖에 안 된 상황인 데다가 이전하며 진 빚도 갚아야 하기에 낭비할 돈이 없다고 거절한다. 하지만 상황은 계속해서 나빠지며 결국 손익이 위험해지자 겨울 시즌 휴원 같은 갖가지 수단으로 비용 절감을 꾀한다. 마카롱은 우린 계절 노동자가 아니라며 불평하고 결국 이런 파크의 상황이 지속되자 그만둔다.[15] 이후 세야는 어떻게든 다시 파크를 살리려고 발버둥 치고 모플 역시 야외 홍보를 무리하게 뛰다가 과로로 앓아 눕게되고 결국 본국의 병원에서 소멸해 버린다. 라티파는 점점 줄어드는 관객(=아니무스)과 파크를 떠나는 캐스트들 때문인지 몸이 점점 쇠약해지다가 의식불명 상태가 돼버린다.
그렇게 10여년간 흑자를 내지 못하고 간신히 버티긴 하지만 14년째에 결국 파산신청을 하게 된다. 본국의 복귀 명령도 거부하고 지상계에 남아 옆에 있어준 연인인 이스즈도[16] 세야의 구박을 받게 되고 과로로 입원과 퇴원을 반복하다가 사망해 버린다. 묘지마저 만들 돈이 없어서 파크에다가 묻어 버렸다. 이후에는 모플과 이스즈가 소멸 및 사망에 많은 상실감을 맛 본 라피타도 결국 모든 힘을 잃어버리고 새하얀 햄스터가 돼버린다.
결국 세야는 라피타만큼은 소멸하는걸 막기 위해 폐허가 된 사라미 브릴리언트 파크 부지에 노숙하며 폐허를 탐험하는 자들에게 마술을 보여주고 어떻게든 즐거움을 주고 아니무스를 얻으려 발버둥치는 비참한 삶을 살게된다.
즉 어제 사나미 파크서 만난 새하얀 햄스터를 키우던 노숙자가 바로 30년후 자기 자신이었던 것이었다.
이 미래를 보게 된 세야는 믿지 못하여 바쿠로스가 쿠리스 타카야의 부하인지 의심하지만 바쿠로스는 진지하게 이런 결말이 찾아올 것이라며 해결법을 찾으라 말한 뒤 아니무스의 부족으로 소멸해 버린다. 자신이 그렇게 멍청하게 손놓고 망할 리 없다, 자기 정도면 이스즈나 라티파 정도는 먹여 살릴 수 있다며 그 미래를 완강히 부인하지만 라티파의 아니무스 공급은 유원지 형태에서가 아니면 안 된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파멸의 미래의 자신도 그것 때문에 망해가는 유원지를 접지도 못하고 붙들고 있었을 것이라고 추정하게 된다.
파크로 돌아온 세이야는 EXODUS 프로젝트를 전면 파기하고 다가올 파멸에 대해 벗어날 계획을 생각해낸다. 돈을 최대한 빌려서 원랜 거들떠도 보지 않았던 세 번째 이사 후보군인 시부야에 있는 극장을 산 뒤 그곳에 소규모 제 2파크이자 극장 전용 어트랙션을 만들고 계약서의 허점[17]을 이용하여 1파크 260만 명+2파크 40만 명을 합쳐서 한 해 300만 관람객 목표를 채우기로 결심한다. 그러나 작품이 무기한 연중에 빠졌다.
3. 해설 : 그는 왜 파크의 지배인이 되었는가?
애니 평가에서도 지적된 문제지만, 고등학생일 뿐인 카니에 세야가 왜 망해가는 파크를 되살리기로 마음먹었는지에 대한 개연성이 부족한 면이 있다. 특히 애니에서는 이 부분이 더욱 더 얼렁뚱땅 넘어가는 느낌이 없지 않다. 독자 입장에서는 제목이 아마기 브릴리언트 파크니 맡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할 수는 있지만 주인공이 다 망해가는 파크를 크로켓 좀 먹더니 별 고민도 없이 너무 당연하다는 듯이 받아들이는게 조금 아이러니하다.카니에는 나르시스트에 친구도 없고 약간 비관적인 성격이라, 이스즈가 그저 본인에게 관심이 있어 데이트 신청을 했을 거라 생각하고 큰 의미를 두지 않고 데이트에 응했다. 형편없는 파크를 함께 둘러보면서, 심각함을 깨닫고 그냥 데이트로 데려온것이 아님을 눈치챘다. 데이트 상대라기보다는 마치 안내하는 듯한 태도를 보였기 때문.[18] 이쯤에서 이스즈가 여기 관계자임을 이미 눈치채고 있었다.
둘러보기가 끝난 뒤 감상을 물어보는 이스즈에게 애초에 "이 테마파크는 엔터테인먼트라는걸 얕보고 있다. 누군가에게 꿈을 보여주고 싶으면 먼저 자신들이 그 꿈을 믿어야 한다"[19]라며 화를 내는데, 이스즈는 카니에가 화를내는 이유가 영문도 모르는 여자에게 협박당해 형편없는 데이트를 했다는 사실이 아닌, 의욕을 잃은 이 테마파크 자체에 화를 내는것에 신기해한다. 즉, 이 테마파크를 신경쓰고는 있었던 것이다. 이스즈의 "5년전에 은퇴해버린 어른에게 꿈을 주던 이상적인 아이, 코다마 세야가 고등학생이 되어 이 유원지를 보면 어떤 감상을 남길까"라는 대사를 보면 자신의 과거(80년대 잘나갔던 파크)와 현재 처지(망한 파크)와 겹쳐보여서 저런말을 했을 가능성이 높다.
그럼에도 이스즈의 목적을 알 수 없어 거절하고 떠나려는 찰나에 여기에서 만들었다는 크로켓을 맛보고, 먹는 사람이 그 정성을 느낄 수 있을 정도의 맛에 자신이 오늘 봤던 파크의 이미지[20]와는 다르게 남을 위해 정성스럽게 크로켓을 만드는 누군가가 있으며, 호기심이 생겨 이 파크의 지배인이라는 사람을 만나러 가게된다.
원작에서는
......이상으로 헤아려 볼 때, 신탁에 의한 카니에 세이야는 이율배반[21] 하는 자질의 소유자라 할 수 있다. 하나는 합리적인 지휘관, 냉혹한 전략가로서의 얼굴. 그리고 또 하나는 정열적인 예술가, 대중의 욕구를 아는 엔터테이너로서의 얼굴. - 메이플 랜드 근위대 제1장교 이스즈루하 ・ 센토루시아 보고서 中
라는 보고서가 등장해 그냥 신탁에 의해 선택받은 게 아님을 보여주며, 사람 보는 눈만큼은 확실한 이스즈의 눈에 이런 평가를 받을 정도였다. 여기에 손님이 지상인이니 같은 지상인에게 경영을 맡겨보도록 하자는 라티파의 계산이 들어있었다. 파크가 29년 되었으니 그 동안 메이플랜드 주민들만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데 한계가 있었고 신탁에 의해 찾아낸 인물이 세야였던 것.세야는 마치 다른 세계의 공주같은 모습을 한 라티파를 보자마자 묘한 기시감을 느꼈다. 마치 쭉 기다려온것처럼. 파크의 비밀과 설명을 듣고, 지배인이 되어달라는 요청이나, 마법의 나라라던지 신탁이라던지 믿지 못하는건 일반인이면 당연한 반응일 터. 라티파가 직접 마법을 하사하면서 의식을 잃고 다음날이 되어 마법의 효과를 직접 경험하면서 이건 진짜라는걸 깨닫게 되었다. 즉 아마기 브릴리언트 파크가 평범한 테마파크가 아님을 깨닫는다. 그렇다면 일반인의 반응으로는 당연히 의심하고 거절하는 것은 당연지사란다.
천재 탤런트였던 자신의 과거, 망가져버린 지금의 자신, 과거에는 잘나갔지만 지금은 망해버린 아마기 브릴리언트 파크와 자신의 모습을 겹쳐 보았고 이걸 바꿔나가면서 자신의 터닝포인트로 삼았다고 하면 말이 된다. 그리고 라티파를 과거에 만났던 기억이 있으며 저주로 기억을 잃는 라티파를 안타까워하며, 과거의 자신처럼 상처받지 않았으면 한다는 마음에 라티파를 지켜주고 싶었다라고 하면 파크를 맡는 데 개연성이 생겨난다. 문제는 세야가 인정많은 성격으로 그려지지도 않아서 성격상 그냥 두고 볼 수 없었다고 설명도 안 되고, 라티파를 지켜주고 싶었다 하면 조금 뜬금없고, 파크 운영에 라티파의 목숨이 걸려있다는 점과 저주 떡밥이 나중에 가서야 밝혀져서 어쩔 수 없이 맡을 수밖에 없는 조건이 있는 것도 아니다.
이런 류의 픽션에서 흔히 나오는, 평범한 주인공이 이런저런 계기로 결국 마음을 바꾸고 새 출발을 한다는 픽션다운 전개지만, 애니판에서는 중요한 키워드들이 빠져 있어서 얼핏 보면 크로켓 먹고 마음 바꾸고 지배인이라는 중책을 맡는 계기라는 게 고작 "아이들이 다치지 말라고 의자 모서리를 깎은 것을 보고 마음이 바뀐 건가⋯"로 보이는 게 문제지만 말이다. 세야가 왜 맡게 되었는지는 계기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서 작가가 적당히 때운 것 같다.
[1]
매니저 제복 상의
수장과 셔츠
견장의 금선 크기와 숫자가 영국 해군 원수 계급장과 같다.
[2]
덕분에 아마브리 동인지 중
My Beautiful Dark Twisted Fantasy의 제목을 패러디한 작품도 있다. 세부적인 내용은 알아서 해라.
[3]
카녜도 나르시스트 기질이 있는 걸 생각하면 적절한 네이밍. 그래도 세야가 관종이 아닌 걸 다행으로 여기자.
[4]
링크,
링크2,
링크3,
링크4
[5]
그 마법을 전수받는 방법은 왕족이 키스를 해주는 것, 즉 라티파와 세야는 키스를 했다.
[6]
애니메이션에서 상세히 드러나는데 녹슬고 낡고 망가진 것 투성이라 참담하기 그지없다. 거기에 청소도 제대로 되어있지 않았다. 카니에가 게스트를 비난한 말마따나 지금껏 고정 게스트가 왔다는 것 자체가 기적이다.
[7]
애니메이션 설정. 원작에서는 라티파, 이스즈, 뮤즈의 동영상만 올리고 모플의 싸움영상은 한 게스트가 폰카로 찍고 편집한 것.
[8]
메이플 랜드의 왕족은 신탁으로 선택받은 인간에게 키스를 통해 마법을 전수할 수 있다. 세야와 라티파 둘다 첫 키스였다.
[9]
본래는 사용하려고 했으나 이 녀석에게 마법을 사용해서는 안 된다는 뭔가 위기 감지에 가까운 직감으로 그만뒀다.
[10]
안 될 거라 생각하면서도 센토 이스즈에게 시도해 봤다가 알았다. 참고로 1권에서는 센토 이스즈에 대한 2번째 시도가 성공하지 않았다.
[11]
이게 만만치 않은데, 당장 눈앞에 있는 인물의 정보를 잊는 위화감에 시달려 토할 것 같아지는 등, 상당한 정신적 고통을 동반한다.
[12]
이때 질문에 대한 대답을 강제하는 힘을 알았으며, 쿠리스조차 저항하지 못했다.
[13]
세야의 추측으로는 250만정도가 한계이며 이 이상은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생각한다.
[14]
이 파트에서 미래의 정보가 과거의 자신에게 수신됐다느니 하는 생각을 하는 대목이 나오는데 생각하는 게 딱 위스퍼드의 스포일러 내용 그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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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롱은 이혼한 전처에게 양육비를 보내지 못하면 딸과의 만남도 자유롭지 못한 입장이라 급료가 주는 건 치명적이다. 저 시점엔 지금 받는 월급으론 딸의 대학교 학자금을 댈 수 없다면서 그만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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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크를 옮긴 그 해부터 사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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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기 브릴리언트 파크 관람객이 300만 명을 넘으라고 돼 있지, 정확히 아마기 시에 있는 파크 입장객이라고 지정하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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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의 남녀가 데이트를 한다면 근사한곳에 데려가서 식사도 하고 커피도 마시고 놀기도 하면서 하루를 보낼텐데, 이스즈와는 해가 질때까지 놀이기구만 탔다. 알고서 어울려 준것이라고도 볼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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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아역배우였던 시절에 어른들에게 꿈을 주는 아이였다는 사실을 생각해보면 아이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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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트랙션을 타는 사람을 전혀 즐겁게 해줄 생각이없으며, 낡고 오래되어 의욕없는 파크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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二律背反 두 가지 규율이 서로 반대되는 모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