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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의 차종은 현대 엑시언트
1. 개요
사전적 의미로는 일반 화물차를 모두 포괄하는 뜻이지만, 업계에서는 무개(無蓋) 화물칸을 갖춘 트럭을 의미한다. 한 마디로 지붕 없는 화물칸을 가진 트럭들은 전부 카고트럭이란 소리.적재함 측면을 내려서 열 수 있다 하여 영어로는 드롭사이드 트럭(Dropside Truck)이라고도 하는데, '화물(cargo)'을 실을 수 있는 모든 트럭을 의미할 수 있는 '카고트럭'보다 조금 더 명확한 명칭이라고 볼 수도 있다. 또 다른 표현으로 플랫베드 트럭(Flatbed truck)[1]이라고도 주로 부르기도 한다.[2]
2. 특징
사전적 의미와 부합하는(?) 가장 일반적인 화물차이다.우리가 흔히 화물차 하면 떠올리는 이미지가 바로 이것. 화물칸 윗부분이 비어있기 때문에 운송하는 화물의 부피나 모양새에 따른 제약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것이 장점이다. 반대로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고, 운행시 반드시 방수포[3]를 덮은 다음[4] 화물 결박을 확실히 해줘야 하는 등 이래저래 손이 많이 간다는 단점이 있다.[5]
1톤 이하 차량이라면 대부분 지하주차장에 진입할 수 있다.[6] 단, 적재 화물이 없거나 적재 화물이 있어도 캡보다 낮은 경우에만 해당되며 그 외에도 부피나 모양새에 따른 제약에서 자유롭다는 점이 높이 초과를 유발하기 쉽다는 문제점까지 있다.
3. 기타
-
'
풀카고' 또는 '풀카'로 불리는 차량들이 있는데, 차량과 적재함이 일체화되어 있는 일반적인 트럭 뒤에 견인식 적재함을 하나 더 연결시킨 형태의 차량을 말한다. 카고트럭과
트레일러의 중간 형태인 셈.
차체가 긴데다 뒤쪽 트레일러 회전각도 낮은 편이라 후진주차에 굉장히 어려움이 크다. 오죽하면 이걸 운전할 줄 알면 운전 잘하는 사람으로 인정받는다는 이야기가 있을까.[7]
- 대한민국의 트랙터 트럭 시장은 스카니아, 볼보트럭, MAN의 입지가 높지만 카고트럭 시장은 반대로 현대자동차와 타타대우상용차의 입지가 높다. 이유라면야 워낙 튼튼하고 값이 싸기 때문. 사실 이는 한국 과적 문제 때문에 일부러 국산 트럭들은 과적에 잘 버티도록 차체가 막강하지만,[8] 유럽 쪽은 그렇지 않기 때문에 잔고장이 자주 난다. 그래서 히노 레인저도 과적 때문에 인기가 떨어져 철수하였고, 수입 트럭들도 트랙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2020년대 이후로는 수입 카고트럭들도 차대를 강하게 보강하며 공격적인 프로모션을 벌여 점유율을 늘려가고 있다.
4. 같이 보기
[1]
'평판카고'라고 부르기도 한다.
[2]
엄밀히 따지면 플랫베드 트럭은 카고트럭과는 조금 다르다. 플랫베드 트럭은 화물칸에 보호벽이 없고 카고트럭과 달리 주로 건설현장에서 자재를 운반하거나, 자동차 1대의 구난(사륜구동차) 또는 수송(주로
어부바라고 하는 것)에 사용된다.
[3]
속칭 '
호로' 또는 '갑바'라고 불리는 그것.
[4]
큰 화물차일수록 방수포 덮는 작업 난이도가 상승한다. 이러한 이유로 평소에는 귀찮아서 방수포를 안 치고 달리던 카고트럭들이
비가 내리기 시작하면 차를
갓길이나 다리 아래에 정차시키고 허겁지겁 방수포를 덮는 광경을 자주 볼 수 있다.
[5]
운전 외에 이런 자잘한 작업들을 '까대기 친다'라고 부른다.
[6]
포터나
봉고 카고 모델만 하더라도 전고가 2m를 넘지 않기에 대부분의 2.2~2.3m 높이제한 주차장에 무리없이 들어갈 수 있다. 당연히, 오래된 주차장 중 1.8m 같은 곳에는 못 들어가며, 이러한 곳에는 루프박스를 올린
SUV도 못 들어간다.
[7]
그나마 바퀴가 중간에 몰려있는 세미 트레일러가 운전하기가 조금 쉽다.
[8]
특히 기본 짐을 잔뜩 싣는 것 외에도 기존 트럭보다 무거운
건설기계(대표적으로 포크레인)까지 싣고 다녀도 잘 버티는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