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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8-19 00:54:28

취캔

1. 개요2. 상세3. 관련 문서

1. 개요

KOF 시리즈에 등장하는 친 겐사이의 테크닉. 취관권옹 캔슬의 약어. 기술의 최초 등장은 96.

2. 상세

친의 기술 중 취관권옹을 캔슬하여 사용하는 테크닉을 의미한다.

취관권옹은 사용하면 제자리에서 술에 취한 듯 헤롱헤롱거리면서 버튼에 따라 특정 부위의 공격을 무시한 뒤 각종 연계기로 반격하는 기술로, 활용이 난해하기 때문에 실전에서는 자주 사용되지는 않는 기술이다. 커맨드는 ↓↘→+AorC(96 ~ 97), ↓↓+AorC(98 ~ 00, 98UM, 98UMFE). 그리고 기술 사용 중 ABCD를 동시에 입력하면 동작을 캔슬하고 즉시 대기 자세로 돌아온다.[1]

이를 이용해 강손 - 취관권옹 - 캔슬 - 접근을 반복하는 것이 취캔이다. 뒤에 자세히 서술되지만 취관권옹의 유지 프레임이 거의 없어서 모르는 사람이 보면 그냥 대시 강손 - 대시 강손 - 대시 강손...처럼 보인다. 그러나 그 뒤에서는 무지막지하게 어려운 난이도의 커맨드가 입력되고 있다.

킹오파에 존재하는 수 많은 테크닉 패캔, 뱀캔, 무한나락등은 실제로 고수들사이에서 흔하게 사용되지만, 취캔은 이 중에서도 단연코 최고의 난이도를 자랑하는 무한 콤보기술로, 이 기술만큼은 그 어느누구도 자유자재로 소화해내는 사람이 없다(...) 설명해서 감이 안잡힌다면, 뱀캔+패캔을 합한 것 이상의 난이도라고 생각하면 된다.

실패하면 98 ~ 00은 캔슬 후 약손이 나가지만 96 ~ 97은 파생기인 접습륙어와 커맨드가 겹치기 때문에, 실패시 접습륙어가 나가버리는 경우가 많을 것이다. 이후 상대방이 접습륙어를 막고 콤보 한셋은 필연. 난이도는 96 ~ 97이 더 어렵다. ABCD를 동시입력했을 때 우선권 문제로 캔슬과 동시에 약 펀치가 무조건 나가게 되니 취관권옹 캔슬 직전에 대시를 선입력 해서 약손 대신 대시가 나가게 하는 것이 중요.

탈인간인 급인 다코우도 취캔을 제대로 못 쓰는 걸 볼 때 그 어떤 초고수라도 취캔은 대부분 두~세번이 한계일정도로 실전에서는 보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환상의 테크닉이다. 다만 쓸 수만 있다면 근접강손이 들어가는 순간 무한을 만들어내는 것이 가능하다. 사실상 인간이 자유자재로 쓸 수 있는 테크닉은 아니다 말 그대로 이론상 최강이라 실전에서 금지나 횟수 제한 같은 제약은 당연히 없다. 이거에 비견될 테크닉은 규화 1타-금월 음 커맨드-규화 1타를 빠르고 정확하게 입력해야 하는 01 이오리의 규화 1타 무한이며, 조작감이 매우 나쁜 01의 그것과 비교되는 시점에서 취캔의 막장스러운 난이도를 짐작할 수 있다. 게임이 발매된 지 20년이 넘은 요즘 유저들이 워낙 고였기 때문에 취캔을 자유자재로 쓰는 장인 또한 등장하긴 하지만, 이것도 그저 앉아B-근접B-취캔-근접C-나 근접C-취캔-근접C 또는 원거리C 정도에서 그치거나, 취관권옹으로 가캔을 흘린 뒤, 반격을 하는 정도에서 끝나지 근접강손 취캔 무한은 엄두도 못 낸다.

2~4번째 동영상이 취캔 동영상이다. 이 동영상에서는 대시를 생략했지만 그렇다고 해서 쉽다는건 아니다...

친의 콤보 동영상 중 정말 미친듯한 콤보가 있다.[2]

KOF 98 기준으로 상세한 입력 프레임을 알아보면 대충 다음과 같다.

최속으로 쓸 경우 프레임별 입력은 다음과 같다. 역시 98 기준.[3]
1F C
2~7F
8~9F
10F N
11~13F ↓ + C
14~15F
16F N
17F
18F → + ABCD
19F → (유지)

최대한 타이밍을 늦춰서 연결해봐도 최대 10방 정도가 한계지만, 어차피 실전에서는 6~7방에 스턴나므로 크게 문제는 되지 않는다. 마음대로 쓸 수만 있다면.

3. 관련 문서


[1] 이러한 특성은 패캔과 닮았다. 기술을 취소한 후의 경직이 하나도 없기 때문이다. 커맨드도 ↓↓라서 비슷하다. [2] 움직임을 봤을 때 인간이 직접 입력해서 연출한 것은 아니고, 매크로를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 [3] 성공 시 18프레임 유리하게 움직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