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한자로 쓰면 忠臣戀君之㾴[1] 그 뜻을 풀어보면 충신이 임금을 그리워 하는 노래, 즉 연군지정(戀君之情)을 노래한 작품이다. 작가들은 99.9% 남자인데 시적 정서를 극대화 하고 보편적 정서를 이끌어 내기 위해 여성의 목소리, 즉 여성적 어조(...)로 노래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2] 주로 자신의 결백함을 주장하면서 임금을 향한 사랑을 표현하는데, 자연물에 빗대어 자신을 모략한 간신배를 비판하는 경우도 있다.2. 대표작품
정철의 사미인곡, 속미인곡정서의 정과정
2.1. 고려시대 작품
고려시대의 시가들은 남아있는것 자체가 몇개 안되기 때문에 충신연군지사에 대한 작품도 몇개 없다. 정서의 정과정이 대표적이다. 이 곡 역시 임금을 그리워 하는 한편 자신은 과도 허물도 천만 없다고 주장 하는것으로 보아 유배지에서 썼을 것으로 추정된다.이 외에도 일각에서는 서경별곡이나 만전춘과 같은 남녀상열지사를 노래 한 작품들도 충신 연군지사로 해석 할 수 있다고 보는 견해도 있으나 서경별곡은 그렇다 쳐도 만전춘은 수위가 세다(...).[3] [4]
2.2. 조선시대 작품
조선 시대 작품들은 보존도 잘되기도 했고, 조선자체가 유교사상이 바탕이 되었기 때문에 충을 노래하는 충신연군지사 작품들이 많다- 전후미인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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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회요
시조의 왕자 윤선도의 작품이다. 앞의 정모씨와는 달리 망령된줄 알면서도 할 일을 하다가 쫓겨났다는 것에서 임금에게 충언[5]을 하다가 쫓겨난 것을 알 수 있다. 오직 임금을 향한 사랑과 충성만을 쓰는 정철의 작품과 달리 후반부에선 부모님에 대한 그리움에 대해서 노래한 부분도 있다. 내용 자체도 앞의 전후미인곡보다 충신연군지사라는 것을 유추하기가 쉬운 편이다.
[1]
혹은 충신연주지사(忠臣戀主之詞)라고 한다. 의미 차이는 없다.
[2]
이러한 이유로 대표적 작가인 정철이 동성애자라고 생각하는 수험생들도 많은데 근거 없는 설일 뿐이다.
[3]
만전춘의 대략적인 내용은 얼음위에서라도 임과 함께만 누워있다면(...) 이밤이 더디게 갔으면 한다는 것이고, 서경별곡 역시 다른 여성을 취하겠다는 내용이 들어있어 충신연군지사로 해석하기엔 무리가 있다.
[4]
고려 속요의 경우 남녀상열지사의 내용을 담고 있었으나 고려 후기 속요들이 궁중무악이 되면서 남녀상열지사의 내용을 충신연군지사의 내용으로 해석하는 풍조가 생겼다는 연구가 있다.
[5]
이이첨의 횡포와 관련된 상소문을 올렸다가 쫓겨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