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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11-21 19:43:45

축복받은 종양

파일:external/upload2.inven.co.kr/i13233856290.jpg
3년째 임용고시를 준비하는 윤희정. 두통이 심해진 어느 날부터 그녀에게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하는데...

1. 개요2. 엔딩에 대해서3. 등장 인물
3.1. 주인공 가족3.2. 주변 지인
4. 관련 문서

1. 개요

글, 그림 이노안. 원작 최효비.

KBS 드라마 공모작 "축복받은 종양"을 웹툰화하였다. 임용고시를 3년째 준비하는 고시생 윤희정에 대한 일상을 다루고 있다.

임고생이 아니더라도 공시생이나 타 시험 준비생들에게 공감을 얻고 있다. 작품 분위기는 상당히 어두운 편이다. 제목부터 범상치가 않다.

축복받은 종양은 뇌종양을 말하는데 작중 주인공이 뇌종양에 걸린 이후 부터 두뇌 능력이 좋아졌기 때문이다. 병에 걸렸음에도 당장에 시험이 중요해서 수술을 받을지 말지 고민하는 부분에서 많은 독자들이 안타까움을 느끼고 있다.

반면에 뇌종양에 걸렸음에도 담담하게 시험걱정이나 한다는게 너무 비현실적이라는 의견도 다수 존재한다. "시험보다 목숨이 중요하지 어떻게 시험 걱정을 하지?" 식의 생각인데 이는 독자들 개개인의 경험의 차이에서 나오는 것이다. 공시, 고시 생활을 오래 해본 사람들은 이미 삶의 모든 것을 시험에 건 경우가 많다. 이미 오랜 시간을 투자했기 때문에 쉽게 헤어나오기도 힘들다. 매 년 수능 때문에 자살하는 사람들이 나오는 것과 비슷하다. 아마도 고시 생활을 해보지 않은 사람이라면 쉽게 공감하기 어려울 것이다.

여담으로 제목이 축복받은 종양이라 이에 반감을 가진 독자들이 일부 있었다. 하지만 원본 시나리오 작가는 따로 있기 때문에 웹툰작가에게 따져봐야 큰 의미는 없다.

2. 엔딩에 대해서

원작 시나리오의 경우 임용고시를 보기 위해 희정이가 버스를 타던 중 사망하는 걸로 되어 있었다. 웹툰과 다르게 단편 드라마였기 때문이기도 하고.

작가의 말에 따르면, 이대로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생각보다 많은 수험생들이 이야기에 공감해줘서 죽음으로 이야기를 마무리 지어서는 안되겠다고 생각하여 결국 해피엔딩으로 마무리하게 되었다고 한다. 이야기 완결성을 떠나서 확실히 죽음으로 마무리 지었을 때 수험생 독자들이 받는 쇼크는 클지도 모른다는 걸 감안함 듯. 반면, 일반인 독자들은 엔딩에 대한 아쉬움이 꽤 컸다.

또, 독자들은 주제의식이 '안 맞는 옷 따위 버리고 꿈을 찾아라'라는 식으로 받아들이고 희정이가 죽는 결말 또는 임고를 포기하는 결말을 원한 듯 하나, 만화에서 그런식의 표현을 보여주는 건 현실의 수험생들의 선택을 어찌보면 모욕하는 것이기에[1]그 역시 택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3. 등장 인물

3.1. 주인공 가족

파일:external/upload2.inven.co.kr/i10357247672.jpg 국어임용고시를 삼년째 준비중이다. 현재 노량진 햇살고시원에 거주하면서 학원을 다니는 중. 최근 들어 두통과 어지러움을 느끼고 있는지 약을 달고 살고 있다.

원래 미술쪽에 흥미가 있어서 "애니메이션과"를 진학하려고 했으나 아버지의 강요로 재수 후 사범대에 진학했다. 그래서인지 임용준비 중에도 그림을 그리면서 스트레스를 푸는 것 같다.

원하지 않는 진학으로인해 사범대를 간 뒤에도 적응하지 못해서 우울증에 걸렸고 1학년 마치고 휴학을 하게 되었다.

1차 시험 6개월 가량 남기고 양성 뇌종양 판정받았다. 그 전에 악몽을 자주 꾸고 편두통에 시달린 것도 종양 때문. 수술 이후에도 공부해서 시험에 붙을 수 있을지 걱정하고 있다.

어렸을 때부터 권위주의적이고 결과지상주의적인 아버지 때문에 끊임없이 동생과 비교당했으며 이에 컴플렉스를 갖고 있다. 아버지에 대한 원망과 인정받고 싶다는 욕망이 뒤섞인 상태.
쌍둥이 남동생. 카투사 출신. 주인공과 다르게 공부를 잘하는 편이었고, 서울대 경영학과를 진학 후 지금은 회사에 다니고 있다. 주인공을 상당히 안쓰럽게 생각해서인지 수시로 방문해서 챙겨주고 있다. 키 크고 잘생기고 머리좋고 성격 좋은 엄친아라 누나에게 우월감을 가질만도 했지만, 어머니로부터 쌍둥이를 잉태했을 당시 누나가 자길 떠받치느라 고생했다는 말을 듣고 쭉 누나를 챙겨줘왔다. 아버지의 의사에 정확히 부합하는 모범적인 아들로 자랐지만 동시에 누나에게 가혹한 아버지에게 반감을 품고 있다. 22화에서 정님이랑 플래그가 꽂혔다
쌍둥이의 어머니. 그저 자식걱정인 평범한 어머니로, 남편으로부터 자식을 감싸려고 하지만 잘 안 되고 있다. 딸이 맞지도 않는 고시공부는 그만두고 집에 오길 바라는 눈치지만, 남편이 남편인지라 엄두도 못 내는 상태.
남들이 보는 시선과 명예를 중시하는 흔한 가부장적인 아버지이다. 주인공을 환쟁이로 만들기 싫다면서 사대 진학을 강요했고 우울증에 걸린 주인공에게 폭언을 내뱉기도 했다. 반면 모범적으로 성장한 아들은 노골적으로 편애하며 추켜새우고, 동시에 딸을 가혹하게 깎아내린다. 그래서 주인공과 상당히 갈등의 골이 깊은 편. 희정이 여전히 고시에 매달려있는 것도 아버지의 고집 때문이다. 재관에 대해서는 크게 만족하고 있지만...정님이라는 변수가 나타났다.

마지막에 희정이가 병원에 입원한 걸 보고 조용히 눈물을 흘렸다. 역시 꼴에 아버지는 아버지인듯. 자식 사랑이 잘못된 방향으로 흐른 케이스라고 볼 수 있겠다. 아버지와의 갈등이 주 포인트였기 때문에, 이에 대한 자세한 묘사가 없어서 독자들이 많이 아쉬워 했다. 사람 성격은 쉽게 변하지 않기 때문에 과도한 화해 묘사는 줄인 게 아닌가 싶다. 또 희정이가 엔딩에 그림그리고 있는 모습 등으로 갈등이 풀렸다는 건 유추할 수 있다

3.2. 주변 지인

파일:external/upload2.inven.co.kr/i12015604941.jpg 주인공과 같은 고시원에 산다. 중국집 배달원으로 일하고 있고 목표는 중국집 하나 차리는 거. 가명은 전에 업소에서 일할 때 지은 거지만, 정님이란 본명이 맘에 안 들어서 계속 사용하고 있다. 과거야 아무튼 간에 약간 덜렁대고 밝은 성격이며, 만난지도 얼마 안 된 희정이와 급속도로 친해지고 이것저것 챙겨주는 사이가 된다. 그리고 우연히 만난 재관에게 한 눈에 반하는데...
주인공이 자주가는 단골 밥집 조리 알바. 밥집 사장님이 희정을 걱정하는 것을 보고 그녀와 안면을 트게 된다.

나이차도 얼마 안나면서 주인공을 아줌마라고 부른다. 덕분에 독자들에게 싸가지없다고 잔뜩 욕을 먹고 있다.

어렸을 때 할머니 손에 자랐는데, 동네에 자기랑 이름이 같은 꼬마가 할머니랑 사는 걸 알고 밥을 공짜로 해준다. 아줌마 아줌마거리면서도 희정과 얽히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작년에 같이 공부했던 스터디 친구. 면접을 보고난 후 떨어진거 같다고 울면서 주인공에게 위로를 받았으나 주인공은 떨어지고 정작 이쪽이 붙어버렸다(...) 그래서 현재는 교직에 있다.

곧 결혼한다면서 주인공에게 청첩장을 보내려고 집주소를 알려달라고 염장을 질렀다. 성격이 나쁜 편도 아니고 악의가 있는 것도 아닌데 주인공 입장과 대비돼서인지 독자들에게 욕을 먹고 있다.

같은 학원을 다니는 지인. 현재 오수째다. 암울한 상황에서도 밝은 편. 주인공에게 호감을 가지고 있는지 스터디로 끌어들이려고 했으나 거절당했다. 원하지 않음에도 주변의 강요로 인해 임고판에 끌려왔다는 점에서 주인공과 비슷하다.

4. 관련 문서


[분류:웹툰 템플릿 미반영
[1] 말하자면 꼰대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