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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호/지도자 경력/202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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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호의 연도별 시즌 일람
2022년 2023년 2024년
파일:최원호2023-2.jpg
1. 개요2. 정규시즌
2.1. 전반기
2.1.1. 퓨처스 감독
2.1.1.1. 4월2.1.1.2. 5월
2.1.2. 1군 감독
2.1.2.1. 5월2.1.2.2. 6월2.1.2.3. 7월
2.2. 후반기
2.2.1. 7월2.2.2. 8월2.2.3. 9월2.2.4. 10월
3. 시즌 후 총평

1. 개요

2023 시즌 최원호 감독의 개별 문서.

2. 정규시즌

2.1. 전반기

2.1.1. 퓨처스 감독

2.1.1.1. 4월
2.1.1.2. 5월

2.1.2. 1군 감독

2.1.2.1. 5월
5월 11일 경기 종료 직후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 경질과 동시에 3년 14억 원 계약을 맺으며 한화 이글스 제13대 감독으로 선임됐다. 오전 서산에서 상무전 종료 후 오후에 연락을 받아서 대전으로 내려와 손혁 단장과 면담 끝에 1군 감독직을 수락했다.

구단 측에서 이기는 야구를 주문했음에도 수베로 감독이 시험적인 운용을 지속하며 자신들의 지향점과는 반대로 간다고 여겼는지 이를 부정적으로 본 반면,[1] 퓨처스리그에서 적절한 운용으로 이기는 야구를 하며 팀을 이끌어 퓨처스리그 1위도 달성한 점과 한용덕의 경질 이후 감독 대행으로 100경기 넘게 1군을 맡아보며 재정비한 경험을 높이 사서 1군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한다. 수베로 감독 이후 최원호 선임을 예상했던 팬들은 많았지만 5월 들어 5승 2패로 상승세를 타던 중에 이러한 결정을 내렸기 때문에 일련의 상황이 납득이 가지 않는다는 여론이 많다.[2]

12일 SSG전을 앞두고 수베로 감독의 측근이자 동행자였던 투수코치 호세 로사도와 작전 및 주루코치인 대럴 케네디 코치도 사임을 하면서 중요한 보직 코치들이 공백이 된 가운데 불펜코치인 박승민 코치가 투수코치로 승격하는 등 임시조치를 취했다.[3] 또한 정현석 퓨처스 타격코치가 박윤 타격보조코치와 자리를 맞바꾸게 되었고, 고동진 2군 주루코치도 1군으로 올라오게 되었다.

연승 중이었던 좋은 분위기를 프런트가 공연히 망친 상태에서 감독직에 선임되다 보니 어수선한 분위기를 수습하는 것이 급선무일 듯 하다. 프런트의 행태에 분노한 팬들이 트럭시위까지 계획하는 등 구단 내외로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팀을 잘 이끌어 갈 수 있을지 걱정하는 시선이 많다.
최원호 감독 취임 후 첫 공식 인터뷰

팀의 방향성으로 고정 라인업을 할 것과 극단적인 수비 시프트로 인해 투수진들이 위축되어 있어서 이제는 투수 동의하에 시프트를 할 것, 수베로 감독이 이뤄둔 것은 유지하고 일부만 바꿀것, 올해는 이기는 야구를 위한 준비 단계에 주력할 것, 연투 등을 자제해 투수들을 보호할 것 등등으로 종합된다.[4]

다행히도 정식 감독 데뷔 첫 경기인 5월 12일 SSG전에서 승리를 거두며 시작했다. 연투한 마무리인 박상원 대신 김서현을 마무리 투수로 내보냈는데 김서현이 3점 차에서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기용은 일단 성공했다.[5]

그러나 다음 날은 문동주가 패스트볼 제구가 완전히 망가지면서 2이닝 7실점으로 무너졌고, 고효준, 노경은, 서진용까지 모두 꺼내게는 만들었으나 결국 5:8로 패하면서 정식 감독 부임 후 첫 패전을 기록했다. 한편 3회 문동주를 강판시키는 과정에서 문동주가 심각할 정도로 흔들리고 있음에도 올라가지 않았다는 비난을 받기도 했는데, 3회 이미 코칭스태프가 1번 올라간 상황인지라 1번 더 올라갈 경우 강제로 투수를 교체해야 했기 때문에 롱릴리프인 김기중이 준비될 때까지 주저했던 것으로 보인다.

14일 경기에선 오그레디가 5타수 무안타로 또다시 부진한 가운데 선발 김민우가 4회 1사에서 오른팔에 강습 타구를 맞는 불운 등이 겹치면서 4회부터 불펜을 가동하였고 연장 12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3:3으로 아쉽게 무승부를 기록해 시리즈 동률을 기록했다. 한편 3루 도루 실패를 기록한 정은원을 경기 초반 교체하는 등 문책성 교체도 일어날 것임을 시사했다.[6]

16일 부진에 빠진 오그레디를 하위타선이긴 하나 또 선발로 내보냈고 외국인 타자나 채은성에 4번 자리를 주고 3번 타선을 맡아야할 노시환을 ' 애런 저지같은 강타자가 메이저에선 2번을 친다'는 이유로 2번 타순에 배치했으나 노시환은 무안타로 부진하고 오그레디는 좌투수 반즈를 상대로 2타수동안 한 번도 출루하지 못하면서 타선의 흐름이 계속 끊겼고, 8회에 박정현으로 교체되었다. 또한 지고 있는 상황임에도 번트를 제대로 대지도 못하는 타자들에게 계속 번트를 시키는, 수베로 감독과 비슷한 실책을 보이며 노진혁에게 역전포를 맞고 패배하고 말았다. 물론 최원호 감독이 손혁과 동서 사이인 것이 죄는 아니지만 이러한 이유로 손혁의 이해할 수 없는 행보 때문에 이성을 잃은 몇몇 팬들에게 프런트와 묶여서 까이고 있는데 정식 감독으로서 쉽지 않은 시즌 운용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17일은 또 2번 노시환, 7번 오그레디 타선을 짜며 비판을 받았으나 선발투수 산체스가 호투하고, 적절한 불펜 운용을 선보이며 연장 혈투 끝에 2:1 끝내기 승리를 거두며 연패를 끊었다. 특히 어제 출전한 셋업 강재민과 마무리 박상원을 아끼고도 승리해 의미가 더 크다.

그러나 18일 장민재가 다리에 타구를 맞은 뒤 투혼으로 5.1이닝 2피홈런 4실점으로 막은 가운데 7번 타석에서 오그레디가 3타수 3삼진과 그외 타자진도 9회 2사까지 선발 한현희와 불펜진들에게 틀어막혔다. 5대0에서 고의사구로 1사 만루를 만드는 작전을 펼쳤으나 박정현이 슬라이딩 캐치 할 수 있는 것을 놓치면서 7실점하였다. 그렇게 3:7로 패배, 루징 시리즈를 기록했다. 투수 혹사는 거의 발견되고 있지 않으나 프런트의 압력인지 아니면 좋아질 것이라는 희망고문을 가지는 것인지 오그레디를 계속 중용하는 것 때문에 팬들 사이에서 큰 비판을 받고 있다.

20일 1:1로 치열한 상황 9회말 무사 1루에서 정주현 타석때 타격을 했는데 정주현의 방망이가 날아가며 포수의 미트를 때리는 상황이 발생, 이 행위를 두고 심판진들이 4심 합의를 통해 타격방해(포수실책)으로 합의를 보며 1루주자 2루로, 타자가 1루로 공짜 진루를 하게 되자 매우 격앙된 반응을 보이며 강하게 어필하였다.[7] 이후 노시환의 환상적인 더블플레이 수비, 시프트 수비가 먹히면서 연장으로 넘어갔는데 그때서야 박수를 치며 안도하는 표정이 되었다. 11회초 선두주자 출루와 볼넷으로 무사 1,2루라는 좋은 상황을 만들었는데 번트 실패 후 후속타자 이진영-이원석이 허무하게 아웃되면서 무득점으로 끝났다. 12회초 정은원이 찬스를 만든 가운데 유로결의 번트가 병살타로 연결되며 또다시 득점에 실패했다. 그러나 대체 선발을 낸 가운데 김기중을 제외한 대부분의 불펜진이 호투하였고,[8] 12회말 1루수 채은성의 호수비까지 겹치면서 간신히 무승부를 챙겼다.

21일 이진영의 8회초 솔로포를 제외하곤 단 1점도 내지 못하면서 1:4로 패배, 리그 최강 LG 타선을 상대로 투수들이 선전했음에도 주간 성적을 1승 1무 4패로 마무리지었다.

23일 KIA전을 앞두고 2번 타자를 노시환에게 이진영으로 교체했는데 외국인 투수 앤더슨을 상대로 이진영이 2루타를 뽑아내는 것을 시작으로 1회부터 6점을 뽑아내면서 5:9로 승리해 연패를 끊어냈다.

허나 24일에는 1:1 접전 상황에서 8회초에 강재민이 소크라테스에게 역전 투런을 허용하면서 2:4로 역전패하였다. 유일한 위안거리라면 43타석 연속 무안타로 극악의 부진에 빠져 있던 노시환이 9회초 솔로 홈런으로 부진 탈출의 신호탄을 쏘아 올린 것. 25일 경기에선 선발투수 문동주가 제구 난조로 인해 4이닝 3실점을 기록하며 강판되었지만 불펜진의 무실점 호투와 박상언의 결승타로 정식감독 취임 후 첫 위닝시리즈를 거뒀다.

그러나 26일 김민우가 3이닝 9실점으로 부진하면서 0:11로 대패했다. 그래도 27일 잔루 없는 적절한 타선 운용과 페냐의 역투로 5:0 승리를 거두며 주간 승률 5할을 확보했다. 한편 우천 취소로 인해 경기가 없던 28일 kt가 패배하고 키움이 승리하면서 단독 9위가 되며 다시 탈꼴찌에 성공했다.

30일 상승세인 키움을 홈에서 만난다. 산체스를 주 2회 등판시키면서 승리를 거둘 수 있을지가 관건인데 화요일 경기에선 7:1 승리를 거두었으나 수요일 경기에선 3:15로 대패하면서 3연승에는 실패했다. 그래도 합류 직후의 걱정에 비해선 괜찮은 성적으로[9] 5월을 마무리했다.
2.1.2.2. 6월
6월 1일 키움전, 문동주는 지난번 3연속 부진을 만회하듯이 7이닝 무실점 QS+를 끊었고 타선도 선발 후라도를 잘 공략하며 일찌감치 경기를 가져왔다. 7점 앞선 9회에 김서현을 등판시켰으나 김서현이 불을 거하게 지르며 9회에 3점을 주었으나 김범수와 박상원이 막아내며 위닝시리즈를 확보했다.

2일 삼성전 1차전, 선발 김민우가 또 난조를 보이면서 3이닝 5실점으로 강판되었고 이후 타선의 분투로 8회말에 1점차까지 따라 붙는 저력을 보였다. 그러나 9회초에 1실점을 하며 다시 2점차가 된 9회말에서 선두타자 김태연의 솔로포로 다시 1점차로 따라붙었고 이진영이 출루하자 박상언의 희생 번트로 1사 2루가 되었으나 박정현과 정은원이 모두 아웃되면서 1점차로 석패하고 말았다. 3일 삼성전은 페냐가 7회 2사까지 1실점으로 잘 던지던 도중 윤정빈에게 뜬금포를 맞으면서 동점이 되었고, 8회 불펜 운용이 실패하여 2:7로 역전패하며 루징 시리즈를 확정지었다. 다행히 다음날은 산체스의 부진에도 타선의 폭발로 5:10으로 승리를 거두며 스윕은 피했다.

그러나 6월 6일 장민재의 조기강판으로 잠실 두산전에서 1:4로 패배, 7일 역시 문동주의 역투에도 나름 최원호 본인의 장점으로 여겨졌던 투수 운용마저 하나같이 죄다 실패로 돌아가면서 순식간에 대역전패를 당해 다시 단독 꼴찌가 되었다. 그 와중에 장타를 많이 못쳐도 좋으니 분위기를 띄울 수 있는, 피렐라나 에레디아같은 외인 타자가 오면 좋겠다고 은연 중에 손혁을 디스하는 듯한 인터뷰로 동정표는 챙겨갔다.[10] 허나 8일 역시 타선이 단 1점만 내면서 1:2로 패하며 단독 꼴지를 확정짓고 말았다.

6월 9일 홈구장에서 열린 LG전에서 염경엽 감독과 서로 환장의 투교를 보여준 끝에 역전에 재역전을 반복하면서 경기를 어렵게 끌고 갔다. 그래도 9회말 2사 1, 3루에서 고우석의 끝내기 폭투 덕에 3연패에서 벗어났다. 당일 노시환과 문동주가 아시안게임에 승선하였다는 것도 낭보였다.

10일은 산체스가 등판한 가운데 이진영, 김태연을 테이블세터로 쓰는 실험적인 라인업을 선보였는데 김태연이 투런 홈런을 치는 등 맹활약하면서 성공하였고, 산체스의 8이닝 112구 무실점 역투로 7:0 영봉승을 거두며 위닝시리즈를 거두었다. 그러나 11일 경기는 장민재를 퀵후크하고도 2회까지 10실점하는 졸전 끝에 13:7로 대패하며 위닝을 거두는 데에 만족해야 했다.

13일 롯데전은 선발투수 문동주가 무너지고 팀 타선이 롯데 불펜을 공략하지 못하면서 5:7로 석패했다. 그 와중에 찬스에서 타격감이 좋은 김태연의 대타로 이날 콜업된 권광민을 투입했다가 삼진을 당하고 번트를 매우 못 대는 박정현에게 희생번트를 지시했다가 실패하고 아웃되는 등 야수 운용에서 다소 이해할 수 없는 모습을 계속 보이고 있다. 나중에 인터뷰에 의하면 김태연이 진승현의 슬라이더에 타이밍을 맞추지 못하는 것 같아 우투수를 상대로 강한 권광민을 대타로 내세웠다고 했지만 팬들은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14일 롯데전 경기 초반부터 롯데 선발 스트레일리를 공략하며 6회까지 7대0으로 앞서가다가 불펜이 6회에 4점을 내주는 등 위기를 겪었지만, 8:4로 승리를 거뒀다.[11] 그러나 장민재, 문동주에 이어 김민우마저 각자 다른 이유들로 부진 내지는 부상에 빠지면서 선발진 재편이 필요해진 상황이다. 최악의 경우 아직 1군 경험이 부족한 정이황이나 기복이 심한 파이어볼러인 한승혁, 장시환(...) 등까지도 올라와야 할 정도다.

15일 전날 강판된 김민우가 어깨 삼각근 부분파열로 최소 2개월간 이탈하자 한승주, 한승혁 등을 대체선발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에선 여러 차례 출루했으나 득점은 비교적 적은 답답한 모습을 보였고 마무리 박상원이 블론세이브를 시전하긴 했으나 연장전에 터진 채은성의 적시타 후 박상원의 무실점 피칭으로 간신히 위닝시리즈를 가져갔다. 최근 들어 1번 이진영 2번 김태연 등 괴상한 타순을 짜고 있는데 이진영이 타출장 346을 찍고 김태연이 21시즌 후반기의 폼을 보이는 등 오묘하게 좋은 결과가 맞아 떨어지고 있다.(...)

16일 키움전에서는 상대와 함께 잔루 파티를 벌인 끝에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17일도 0:4로 끌려가는 가운데 노시환을 비롯한 타자들의 분투로 6대5 역전했으나 8회말 강재민이 0.2이닝 동안 4사구만 4개를 내주며 4실점하는 호러쇼를 펼치며 6:9로 재역전패했다.

18일 역시 채은성과 문현빈의 홈런으로 간신히 동점을 만들어놓았지만 9회말 무사 2루에서 번트 실력이 떨어지는 이진영에게 굳이 번트를 시켜 아웃카운트를 내주는 등 이해하기 어려운 운용을 했고, 연장 11회말 혈투 끝에 지면서 키움과의 시리즈를 1무 2패로 마무리지었다. 결국 연장전까지 가서 투수는 투수대로 써먹고 득점 기회가 생길 때마다 번트작전을 지시하는 등 여러므로 경기 운영에 대한 아쉬움이 남은 시리즈였다.

20일 KIA 타이거즈와의 홈 경기에선 대체 선발 한승주가 등판한 경기에서 1:6으로 지던 9회말 노시환의 솔로 홈런을 시작으로 밀어내기 볼넷까지 더해 4:6까지 추격했으나 임기영을 상대로 김인환이 파울홈런 후 범타로 물러나 아쉽게 패해 연패가 이어졌다.

하지만 21일 페냐의 역투와 타선 지원이 겹쳐 7:4 승리를 거둬 연패를 끊어냈고 22일 한승혁이 선발로 4이닝을 소화하고 내려간 가운데 이태양 등 총 7명의 투수진이 무실점을 기록하며 1:0 승리를 기록, 위닝시리즈를 기록하며 탈꼴지까지 성공했다.

그리고 23일 NC전에서 산체스의 호투와 팀 타선의 적절한 득점으로 인하여 6:2 승리를 거두고 3연승까지 거두었다. 최하위 삼성과는 1.5게임차로 벌렸다. 이어진 24일 상대의 수비 실책으로 인한 기회를 놓치지 않고 타선이 적절히 터져준 가운데 문동주까지 호투하면서 7:1 대승을 기록, 2연속 위닝시리즈는 물론 약 3년(정확히는 1,007일)만의 4연승까지 확보했다. 또한 꼴찌 삼성과의 격차도 2.5게임차로 벌려 당분간 꼴찌로 다시 떨어질 걱정도 덜었다. 다만 완봉승 기회가 충분했던 문동주를 이닝 관리 명목으로 9회에 등판시키지 않은 것은 일부 팬들의 비판을 받았다.[12] 25일은 리그 최고의 에이스 페디의 복귀전이었으나 경기 도중 우천으로 인해 노게임 선언이 되면서 홈에서 연승을 이어갈 기회가 생겼다.

6월 27일 윌리엄스가 드디어 1군에 올라오자 4번 좌익수로 선발 출장시켰는데 안타는 없었지만[13] 무난한 수비와 나쁘지 않은 선구안으로 밀어내기 타점까지 기록하는 모습이었고, 페냐의 역투 덕에 약 3년(즉, 1,000일)만의 5연승까지 성공했다. 별 기대가 없던 1진영-2인환의 성공이 뜻밖이긴 해도, 어쨋든 나름 선전하며 팬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이날 삼성이 롯데에 역전패를 당하며 삼성과의 승차를 3게임차로 벌렸다.

6월 28일, 선발투수 한승혁이 1회에 4점을 내줬지만 불펜투수들의 무실점 호투와 이진영, 노시환의 홈런으로 6:4 역전승을 거두며 약 4년(즉, 1,300일)만의 6연승을 기록했다. 비판받던 주요 원인이었던 무지성 번트작전, 이른 대타와 대주자 투입도 점점 사라지면서 손혁과 달리 이제는 호평이 더 늘어났다. 29일 경기는 한화 상대로 통산 성적이 좋은 쿠에바스를 만나 연승이 끊길 우려가 있었으나 우천으로 경기가 취소되면서 한숨을 돌렸다.

6월 30일 삼성전에서 문동주가 선발로 등판해 퀄리티 스타트, 새 외인 윌리엄스의 결승타 홈런에 힘입어 삼성을 6대1 승리를 거두며 18년만의 7연승을 거두면서 최원호 감독에 대한 팬들의 지지도 한층 높아졌다.이날 박찬혁 대표이사가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를 방문하였고 7연승을 달성하자 박찬혁 대표이사로부터 꽃다발을 증정받았다.
2.1.2.3. 7월
1일 대구 삼성전 역시 타선의 힘으로 10:4 대승을 거두며 18년 전 자신의 등판일 이후 6,593일 만에 8연승을 기록했다. 다만 이 날 남지민의 기용은 다소 아쉬운 편이었다. 큰 점수차여서 불펜투수들이 아무도 몸을 안 풀고 있었는데, 이날 남지민이 3실점으로 부진하며 옥에 티로 남았다.

2일 대구 삼성전 타선의 부진으로 1:2로 패하며 아쉽게도 연승이 끊겼다.

5일 대전 롯데전 타선의 힘으로 5:3 재역전승을 거두면서 당일 패배한 삼성과의 게임차를 6경기까지 벌렸다.

6일 대전 롯데전 4:3으로 지며 롯데와의 시리즈에서 무승부를 내었다.

8일 대전 SSG전 윌리엄스가 타격이 좋지 않아 노시환을 거르는 상황이 발생해 김인환 대신 2번 타자로 출장했고, 타순 변경 후 부진한 채은성을 다시 4번으로 배치하며 최적의 타순을 맞췄다. 그러나, 오히려 역풍으로 노시환과 승부하기 전에 윌리엄스에서 찬스가 끊겼으며, 둘 중 그나마 채은성이 1안타 1볼넷 2득점으로 괜찮은 모습을 보여줬다. 선발 산체스가 3이닝 8실점(7자책점)으로 무너지는 순간 사실상 패배는 확정적이었다. 그러나 이후 무기력하게 패배하지 않고 2점차(9:7)까지 따라가는 저력을 보여줬지만, 9회말 끝내기 찬스에서 채은성의 3유간으로 빠질 수 있던 타구를 김성현이 잘 처리하면서 석패하고 말았다.

다행히 9일 경기에선 페냐의 7이닝 무실점 역투와 타선의 힘으로 7:0 승리를 거두었다.

12일 잠실 LG전에서 문동주의 7.1이닝 1실점 호투에 힘입어 투수전 끝에 2:1 승리를 거두며 키움을 제치고 8위로 뛰어올랐다. 11일과 13일 경기가 우천취소 되면서 시리즈 유일한 경기가 되었고, 연승과 함께 전반기를 34승4무40패 승패마진 -6으로 마감했다.

2.2. 후반기

2.2.1. 7월

21일 산체스가 5이닝 5실점으로 무너지면서 첫 경기를 3:9로 아쉽게 내주더니 22일 박상원을 40구까지 던지게 하는 아쉬운 투수운용으로 7:5로 역전패당하며 후반기를 루징 시리즈로 시작했다.

금요일 경기 산체스의 부진이 직구 위주 투구와 투구 버릇이 상대 타자들에게 노출된 것이 원인일 것이라고 말하면서 이를 억지로라도 수정해야 한다고 하였다.

그래도 7월 마지막 주 키움과 SSG를 상대로 주간 승률 3승 3패로 5할을 맞추며 한 달을 마무리지었다.

2.2.2. 8월

8월 1일 두산전, 타선의 빈공으로 1:2로 뒤지고 있던 8회초에 강재민을 등판시켰지만 피홈런 하나 포함 안타만 5개를 맞고 6실점하며 이닝조차 마치지 못하고 강판당했고, 결국 3:8로 패배하며 3연패에 빠졌다. 강재민이 최근들어 심각한 부진으로 ERA가 6점대까지 올라갔는데, 이제는 결단이 필요해 보인다. 또한 노시환과 채은성이 동반으로 부진하면 어떤 결과를 가져오는지 보여준 경기이기도 한데, 노시환의 아시안게임 출전으로 인한 공백기에 대한 우려도 더 커졌다.

8월 9일 kt전 까지 패배하며 4 시리즈 연속 루징시리즈를 확정지었다. 8월 들어 팀이 선발, 불펜 할거없이 붕괴하고 있고 의아한 투수교체와 야수 운용으로 평가가 수직 하락하고 있다.

8월 11일 두산전, 한승혁을 꾸역꾸역 선발로 기용하다 결국 폭탄이 터지고 말았다. 한승혁은 2회까지 2실점 후 3회 무사만루에서 주자를 남겨놓고 이태양에게 바통을 넘겼는데 이태양이 실책 포함 4실점 하며 완전히 무너졌다. 사실상 이번 등판으로 한승혁의 추가 선발 등판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결국 더 이상 기회를 주기 어려웠는지 12일 이태양을 선발로 전환시키면서 강재민을 콜업하고 한승혁을 2군으로 내려보냈다. 다행히 12일과 13일 경기는 문동주와 산체스의 호투로 모두 승리를 거두면서 45일만에 위닝시리즈를 거두었다.

8월 15일 선발투수 페냐의 투수교체 타이밍을 잡지 못한 아쉬운 투수 운용으로 인한 12회 혈투 끝에 무승부를 거두고 16일 이태양의 호투로 3연승을 달성했다. 그러나 17일 선발 김서현을 조기 강판시키면서 안 그래도 이틀 동안 필승조들이 연투를 한 상황에서 나머지 불펜 투수들까지 등판이 과부하되는 결과를 낳아버렸고,[14] 결국 이 여파로 인해 필승조급이 아닌 강재민, 정우람이 멀티 이닝을 먹어야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아니나다를까 타선에서 9점이나 지원했음에도 불구하고 강재민과 정우람 모두 불을 지르고 말았고[15] 10회말 김규연이 끝내기 안타를 허용하면서 4연승에 실패했다.

18일 kt전은 문동주의 호투로 11:6 대승을 거두었으나 19일 경기는 4:5로 역전패하였고 20일 경기 타선의 빈타로 0:3으로 패하며 루징을 당했다.

22일 삼성전에서 타격이 안 되는 하주석을 굳이 대수비로 넣고 송구가 좋지 않은 윌리엄스를 우익수에 배치했다가 9회말 2아웃 다 이긴 경기를 초등학생도 안할 실책과 아마추어스러운 외야 송구로 5:3 대역전패로 내주고 말았다.

25일 기아전, 7회까지 1대2 한점차로 뒤지고 있는 치열한 경기를 펼치고 있었는데 1.2이닝을 깔끔하게 투구한 한승주를 내리고 올린 이충호가 최형우에게 투런 홈런을 허용하며 패배했다.

26일은 페냐가 조기에 무너진 가운데 7회 상대에 빅이닝을 허용하면서 양현종을 상대로 선취점을 뽑아냈음에도 4:12로 대패했다.

31일, 8월 마지막 경기인 롯데와의 경기에서 2:5로 패배하여 시즌최다연패인 7연패를 달성하였다.

시즌 후 평가에 기록되겠지만, 페이스가 좋더라도 1군에 등록된지 얼마 안된 선수에 대한 의심을 항시 가지고 있는지, 또는 믿고 있는 선수에 대한 뚝심인지 벤치에서 경기에 뛰지 않은 야수가 있는 것을 극도로 피하는 모습을 감독 선임부터 줄곧 보여주고 있다. 8, 9회에 역전하는 모습을 보여준 모습이 없다시피 한 이유가 이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이번달 5승 2무 15패로 월간 승률 9위를 달성하였다. 월간 20패를 간신히 면한 키움보다 월간 승률이 낮다.

2.2.3. 9월

9월 1일 LG전에서 LG 투수진에게 타선은 막히고 LG타자진에게 페냐는 5이닝 4실점한 뒤 올라온 불펜투수 이충호가 털려버리면서 8연패 달성과 동시에 승률로 인해 꼴찌로 복귀하였다.

하지만 2일과 3일 LG전에서 연속 5:3 승리를 거뒀다. 키움도 kt에 스윕하면서 여전히 꼴찌는 벗어나지 못했다. 감독대행 시절 후반기부터 LG전에서는 전력차에 비하여 유독 상성과 승률이 좋은데 이를 이어갔다.[16]

9월 7일 승리를 따내면서 SSG를 상대로 연승과 함께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위 2번의 경기동안은 특별한 전략적 실책은 나타나지 많았다. 특히 9월 7일 경기에서는 연속 대타 성공과 함께 동점을 만들면서 경기를 승리를 이끌었다.

9월 9일 더블헤더에서 승리를 따내면서 5연승을 달성했다. 다만 더블헤더 2차전에서 1점차 리드 중 홈 승부에서 애매한 판정이 나왔는데, 이를 비디오판독하지 않고 그냥 넘긴 것은 비판받았다.

9월 10일 키움전에서 승리하여 6연승 이후 12일 두산전부터 15일 LG전, 17일 KT전 더블헤더 2경기 모두 패배하면서 연패를 이어갔다.

9월 18일 kt전 선발 이태양의 호투에 힘입어 드디어 연패를 끊어내는데 성공했다.

9월 19일 SSG전 선발 김기중이 5이닝 무실점 호투하였으나 6회 급격히 흔들리며 2실점 하였고, 한 점차 리드 상황에서 7회 장민재가 주자 2명을 내보내자 김범수를 올린 뒤 에레디아를 거르고 김범수에게 강한 최정을 상대하게 하는 무모한 작전을 시도한 결과 결국 역전패하고 말았다.

9월 27일 삼성과의 더블헤더 1차전, 2대3 리드 상황에서 0.1이닝을 소화한 주현상을 바로 내리고 접전 상황에 약한 장시환을 8회에 올려 경기를 터뜨리고 말았다. 이후 올라온 4명의 투수들이 모두 위기를 막지 못하면서 대량실점 하며 11대3으로 경기를 내주었다. 다행히 다음 경기는 페냐의 역투로 4:0으로 승리하며 체면은 지켰다.[17]

9월 28일 준플레이오프 트래직 넘버가 소멸되었다.

2.2.4. 10월

10월 7일 KT와의 대결에서 페냐가 3.1이닝 6실점으로 무너졌다.[18] 후속 투수들도 제대로 두들겨 맞으면서 0:17 이라는 핸드볼 스코어로 패배했고 삼성과 순위를 맞바꾸게 되면서 다시 9위로 추락한 것도 모자라 10위 키움과도 2게임 차까지 좁혀졌다. 그나마 최원호 감독에게 위안이 될 만한 소식은 항저우AG 야구대표팀에 참여한 노시환 문동주가 금메달을 따며 병역문제를 해결된 사실 하나 뿐이다.

10월 8일 kt전에서도 남지민이 조기강판되고 타선은 쿠에바스에게 완전히 틀어막혀 패했다. 그나마 8회 상대 투수 김영현의 볼질로 2점을 얻어 영봉패는 면했다.

10월 9일 NC전에서는 모처럼 타선이 폭발했지만 5회 리카르도 산체스가 옆구리 통증을 호소하며 갑작스럽게 김범수가 등판했다. 결국 김범수가 박건우에게 동점 홈런을 허용하며 승부가 NC쪽으로 기울어졌고, 8회 박상원과 김규연의 방화, 9회 2사 만루 찬스를 김인환이 날려버리며 팀은 5연패에 빠졌다.

10월 10일 NC전, 9일 휴식 후 등판한 에릭 페디의 20승과 200K의 재물이 되며 2대0으로 패배했다. 이 패배로 인해 결국 최하위로 추락하고 말았다. 그나마 키움이 마지막 2경기를 모두 패하며 다시 1게임 차 9위로 복귀했지만 자력으로 탈꼴찌를 확정짓기 위해서는 마지막 롯데 3연전에서 못해도 1승은 거두어야 한다.

10월 14일 롯데전에서 8대0 대승을 거두면서 드디어 4시즌만에 탈꼴찌에 성공하게 되었다.

10월 16일 롯데와의 시즌 최종전에서 박정현의 수비실책과 8회에 올린 박상원이 경기를 아예 던져버리면서 패배했고, 최종 9위로 시즌을 마감하였다.

3. 시즌 후 총평

감독대행과 2군 감독 시절의 좋았던 평가가 무색하게 1군 감독으로는 좋은 평가가 거의 없을 정도로 평가가 상당히 나쁘다. 전임자였던 카를로스 수베로 역시 나쁜 성적과 더불어 이해할 수 없는 운영으로 많은 비판을 받았는데 적어도 수베로는 육성과 탱킹 과정이라는 변명거리라도 있었던 반면 최원호는 손혁 단장이 대놓고 이기는 야구를 하겠다고 감독으로 데려와놓고선 결국 최종 순위 9등으로 올해도 거하게 꼬라박았기 때문.

우선 운영에 대한 평가를 간락히 해 보자면 초보 감독인 티가 대놓고 많이 나는 모습을 보였다. 부임 초기에는 한박자 늦는 투수교체와 너무 빠른 시기의 대타와 대주자 기용, 과한 번트 작전으로 비판받았지만 시간이 지나며 점차 나아지긴 했으나, 시즌 말미에는 최하위까지 떨어지며 위기감을 크게 느꼈는지 선발투수를 4일 로테이션으로 당겨 쓰고, 불펜 투수들을 멀티이닝으로 굴리며 겨우 9등을 하긴 했지만 팬들에게 욕만 먹으며 시즌을 마쳐야 했다. 초보 감독의 한계인지 덕아웃에서 표정 관리가 너무 안 되는 것 또한 혹평의 요소 중 하나이다.

허나 최원호 본인의 평가에 비해서도 한화 팬들의 비난의 수위는 다소 과하다는 것 또한 사실이다. 우선 손혁의 이해할 수 없는 수베로 전 감독의 경질로 인해 수베로는 억울한 피해자로, 손혁은 적폐로 여론이 형성되었고, 그가 선임한 최원호에게까지 불똥이 튀었다. 심지어 최원호가 손혁과 사촌동서 사이라는 사실까지 주목받으면서 최원호는 손혁이 단장으로 선임되기 훨씬 전부터 차기 사령탑 유력 후보 중 하나로 꼽혔음에도 불구하고 혈연관계로 선임된 낙하산 감독이라는 삐딱한 시선을 받으며 시즌 내내 성적과는 관련없는 동서야구, 혈연야구 등의 멸칭으로 많은 팬들에게 손혁과 싸잡혀 비난받아야 했다. 즉 최원호는 본인의 능력을 넘어서 손혁의 동서라는 상징성으로 더 까였던 점이 없지 않아 있는 셈이다. 그러나, 손혁 따라 윈나우를 하겠답시고 비전 없이 팀을 운영하는 바람에 타 팀 감독인 김종국, 박진만 등이 자 팀 팬덤에게 큰 비판을 받아서 묻혀서 그렇지, 손혁 단장에 대한 악감정이 없는 타 팀 팬덤 중 야구를 좀 본 올드 팬덤이나 일부 전문가들은 동서로 억까당했다는 것을 감안하더라도 객관적으로 이 시즌 최원호가 여러모로 미숙하고 좋지 못한 운영을 했다는 평가를 내리는 경우가 많다.

2년차에 어떤 모습을 보여주느냐에 따라 초보 감독이었음에도 최선의 모습을 보여줬던 장정석[19]이 될지, 말 그대로 초보감독의 함량 미달을 보여준 김종국이 될지 결정될 듯 하다. 하필 둘 다 범죄자다 그동안 꼴찌를 전전하면서 유망주들을 쓸어모으고, FA로도 준척급 자원들을 꾸준히 영입한 만큼 투 타 구축이 어느정도 된 만큼 이제는 포스트 시즌 사정권으로는 올라가야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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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물론 수베로 감독이 1군 경기 도중 하품을 하거나 저글링(...)을 하는 등 의욕을 잃은 모습을 많이 보여주긴 했으나 심판 판정에 적극적으로 항의하거나 의외의 승리를 거둔 경우 크게 하이파이브를 하는 등 좋은 모습도 많아 보여줬기에 안타까워하는 반응이 팬들 사이엔 훨씬 많다. 심지어는 수베로 감독에게 차라리 터크먼 재계약이라도 해줬다면 5강 경쟁까지 가능했다는 과장된 반응도 있을 정도. [2] 하필이면 손혁 단장과 가까운 사이인지라 최원호 감독 역시 한 패로 간주되어 지나치게 까이고 있다. 애초에 최원호 감독은 손혁이 단장으로 취임하기 훨씬 전부터 차기 사령탑 유력 후보로 오르내리고 있었다. 본인도 이를 의식했는지 12일 경기 전 취임 인터뷰에서 손혁과의 관계를 언급하기도 했다. [3] 해당 기사에서도 한화 프런트측이 최원호 감독에게 시즌 중이라 코치 구하기가 힘들다며 양해를 구했다고 할 정도로 코치진 공백이 장기화가 될 것임을 자인했다는 것이라서 비판을 받고 있다. [4] 어찌보면 손혁 단장을 위시한 한화 프런트가 수베로 감독의 용병술을 상당부분 맘에 안 들어 했다는 것이 드러난다. 수베로는 주전급 선수층이 부족하고 유망주만 있으니 여러가지 시험을 하긴 했으나 아무 기준없이 라인업을 바꾼 것은 결코 아니었고, 그 자리에서 잘 하는 선수들은 그대로 고정시켰다. 대표적으로 타선에서는 노시환-채은성-김인환이고, 플래툰으로 노수광-이원석을 번갈아가며 기용했으며 투수진으로는 김민우-문동주가 있다. 정은원인 경우 테이블세터와 클린업 라인에 간혹 섰다. 게다가 수비 시프트도 효율성에 의문부호까지 붙으면서 곱게 보지 않았다는 것으로 여겨진다. 기사에 의하면 투수들이 시프트를 건 상황에서 평범한 땅볼이 안타가 되어버린 경우 큰 스트레스를 받았고, 선수단과의 면담 끝에 좌타 슬러거 이외엔 상황에 따라 시프트를 사용하는 것으로 합의를 봤다고 한다. [5] 이날 김서현은 첫 세이브 공을 자신이 갖는 대신 감독에게 넘겨줬다. [6] 수베로 감독과 달리 최원호 감독은 채은성이나 노시환 등 강타자가 있는 경우 도루를 자제하는 성향이 강하다. 문책성 교체에 대해 선수에게 상세히 전달했고 다음 경기에 다시 선발로 내보냈다. [7] 경기 후 KBO에서 타격방해가 아닌 정주현의 수비방해라며 오심을 인정하면서 후속조치를 취하겠다고 했으나 비겼기에 망정이였지 만약 패배했다면 심판진들의 자질 논란이 또 수면 위로 올랐을 것이다. 다음날 최원호 감독은 언론과의 당시 상황에 대한 인터뷰를 통해 "비디오 판독 요청이 안되는 상황이었던데다가 '순간적으로 선수단을 철수해야 하나'라는 극단적인 방법까지 생각하다가 관중 때문에 그건 참았다."며 토로했다. # 물론 몰수패같은 극단적 상황은 일어나지 않았겠지만, 최원호 감독이 퇴장당하거나 향후 판정에서 불리해질 수도 있는 위험이 있었다. 그러나 일부 한화팬들은 바지 감독/초보감독답게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며 최원호 감독을 프런트와 싸잡아 비난하는 추태를 보이고 있다. [8] 특히 박상원-정우람이 각각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분투해 불펜 소모를 최소화했다. [9] 산체스의 합류 덕도 있지만, 선발진이 이닝을 그다지 많이 소화하지 못하고 있음에도 불펜 혹사는 손에 꼽을 정도로 적다. [10] 용병 타자로 1루수가 올 수도 있다는 말부터 후보군 6명이 모두 MLB에 콜업되었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는데 전 시즌에 외야는 거의 나가지 않던 김태연을 우익수로 쓰고 퓨처스에서나 코너외야를 보던 김인환을 코너 외야수로 잠시 기용하는 등 무언의 시위를 하고 있긴 하다.(...) [11] 투수 교체가 아쉽기는 했지만, 선발 김민우가 1이닝만 소화하고 내려갔다는 점에서 어느 정도는 변호의 여지가 있다. [12] 문동주가 한번 100구를 넘게 던지고 그 다음 경기에서 대량 실점을 하자 이 점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문동주는 차후 항저우 아시안게임 국가대표팀에도 차출되어 많으면 4경기 정도 투구를 해야하기에 구단 차원에서 관리를 받는 중이기도 하다. [13] 그래도 타구 자체는 수비수한테 잡혀서 그렇지 괜찮게 친 편이다. [14] 같은 날 상대였던 NC도 3연전 첫 경기에서의 연장 승부, 그리고 두 번째 경기에서의 1점차 승부로 인해 이 경기에서는 불펜투수 운용을 정상적으로 할 수 없었다. 그나마 연장 10회초에 나왔던 이용찬이 두 번째 경기에서 나오지 못했기 때문에 연장 10회초만큼은 어떻게든 이용찬으로 막을 수 있었던 것. [15] 다만 정우람은 멀티 이닝을 소화하는 과정에서 실점했다. [16] 이에 LG팬들은 LG의 마지막 한국시리즈 경기에서 끝내기 홈런을 맞은 투수가 감독으로도 LG의 한국시리즈 직행을 방해하냐며 푸념중이다. [17] 페냐의 10승도 동시에 달성되었다. [18] 로테이션을 계속 맞추다가 4일 등판으로 당겨 썼다. 바로 무너진 것을 생각하면 본인의 기량 문제라기보다는 4일 휴식 후 등판이 문제였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19] 이후 저지른 범죄와는 별개로 온갖 내외부 억까를 버텨내고 혹사 없이 팀 전력을 구축하고, 심지어 성적도 일정수준 챙기는데 성공하면서 감독으로서는 고평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