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그리고 최서윤이 최종승리자로 평가되는 이유 그 자체.
황금의 제국의 등장인물로, 이현진이 연기한다. 최동성 회장의 막내아들. 더불어 한정희가 낳은 진짜 아들이다. 최동성의 총애를 받고 있지만 그는 본래 최동성이 입으로 죽인 거래처 청마건설 사장의 아들. 한정희 항목 참조.
2. 행적
엄마의 그릇된 복수심에 이용당하는 또 하나의 희생양. 자신은 그냥 공부만 하고 싶은데 어머니 한정희가 경영권을 빌미로 섭정하려는 모양새다. 그게 싫어 아버지 최동성과 누나 최서윤에게 시간차로 진실을 얘기한다. 일부에서는 통수+커밍아웃 의 합성어인 통밍아웃으로 표현하고 있다. (...)사실상 황금의 제국에서 유일하게 개념을 가진 인물. 어머니 한정희는 자신의 행위가 억울하게 죽은 배도환에 대한 복수라고 말하지만 그것은 거짓말일 뿐이라고 일갈하는데서 드러난다. 정말 한정희가 복수를 원했다면 최동성처럼 살아서는 안되었지만 오히려 한정희는 최동성보다 더한 괴물이 돼버렸던 것. 최동성도 괴물이긴 했으나 적어도 가족에 대한 정은 있었고 한정희에 대해서 죄책감도 있었다.
하지만 최서윤에게 끝까지 마음이 짓밟혔으니 앞으로 어찌될런지.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옥에서 나온 뒤에도 누나를 용서한다며 여전히 개념적인 행동을 보이면서 해외로 떠나겠다는 의사를 밝힌다. 이러한 최성재의 대인배적 풍모에 최서윤은 굉장한 죄책감에 빠진다. 앞서 말했던 것처럼, 역시 황금의 제국에서의 유일한 개념인인 듯 싶다.
시간이 흘러 2003년쯤이 되자 회사에 들어와서 최서윤을 돕고있다. 여전히 누나바보인건 똑같은데 이것 때문에 최민재의 명을 받은 최원재에게 낚여서 최서윤을 곤혹스럽게 만든다.
최서윤과 장태주가 최민재를 잡기 위해 놓은 덫에 말려들었다. 고의적으로 성진카드의 위기 상황을 지연시켜 주식을 헐값으로 만든 뒤 이를 최민재가 사모으게 해서 지주회사로 전환시키도록 한 뒤 검찰에 찌를(...) 계획이었는데, 최서윤을 완전히 믿지 못한 최민재가 최원재를 통해 최성재에게도 이를 슬쩍 흘리며 주식을 사는 것이 누나를 돕는 일이 될것이라고 믿게 만든 것. 결국 최성동에게 받은 집까지 팔아 성진카드 주 70만주를 매입했다.
예상치 못한 상황으로 인해 계획을 수정하려는 최서윤과 이를 반대하는 장태주의 사이가 틀어지게 되고, 결국 장태주가 독단적으로 언론과 검찰에 이를 알린다.
한정희와 최서윤은 최성재를 지키기 위해 급히 외국으로 도피시키려 한다. 그런데 최성재는 짐싸서 떠날듯이 해놓고 검찰에 자수를 해버렸다. 변호사 선임도 거부한 채 조사에 응했다.[1] 본인 말에 의하면 이렇게 하지 않으면 누나와 엄마는 영원히 싸우게 될 것이라고.
하지만 시놉시스상 결국 최서윤에게 칼을 겨누게 될것으로 보인다. 점점 막장으로 치닫는 최서윤의 상황과 최성재의 성향을 감안하면, 성진그룹에 욕심이 나서라기 보다는 순수했던 누나를 지키기 위한 결단일 가능성이 높다. 물론 이는 최종화까지 지켜봐야 알 수 있는 문제이지만. 이 작품에서 장태주, 윤설희와 함께 가장 비극적인 인물이 될것은 분명해보인다.
마지막회에서는 잠시 귀휴를 나와[2] 한정희의 임종을 지킨다. 최서윤이 한정희가 죽기 전 내년에 성재를 가석방시키고, 성진경제연구소와 성진학원, 장학재단 등 좋은 일만 맡기고 시누이 무서워서 누가 결혼하겠나 싶겠지만 결혼도 시킬 것이라고 다짐하고, 누나 뒷통수치는 건 끝내 나오지 않았다. 아마 가석방 후에는 최서윤의 곁에 남아있을 유일한 사람이 될 듯하다. 이렇게 황금의 제국을 둘러싼 싸움에서 최서윤은 유일하게 자신의 것 중 남아있는 마지막 하나를 지켰고, 한정희를 비롯해서 싸움 끝에 모든 걸 잃은 적들에게 승리했다. 하지만 최성재가 가정을 가지고, 최서윤이 늙고 병들면 사이가 껄끄러운 최원재의 아들 명훈 보다는 성재와 그의 자녀에게 성진그룹을 물려주고 싶어할 가능성이 있으니, 먼 훗날에는 본의든 아니든 그룹 쟁탈전에 휘말릴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