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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MC물의 클리셰로 주로 세뇌, 최면, 정신 조작, 마인드 컨트롤 등의 권능을 가진 어플리케이션. 세뇌어플, MC어플이라고도 한다.2. 특성
2010년대 이후로는 스마트폰이 세계적으로 보급되다보니 최면용 스마트폰 앱이 소재로 나오기도 한다.스마트폰이 대중화되자 악역 주인공이 자기 스마트폰에 '최면 어플'을 설치하여 상대 히로인 여캐에게 최면을 거는 작품들도 나왔다. 히토미 등 19금에 올라온 에로 동인지, 상업지, 에로게, 야애니, 야설, 야짤, 성인 웹소설 등 에로물에서는 최면 어플이 필수요소급을 넘어 아예 디폴트급으로 압도적으로 많이 나오는데[1] 현대물의 일반인에게 굳이 특수한 기계나 생물 사용, 마도서를 통한 습득, 다른 최면술사로부터의 최면술 전수[2], 스파, 테라피 등 특수한 기물이나 이것저것 설치 준비해야 하고 장소에 구애받는 번거롭고 복잡한 최면, 세뇌 방법에 비하면 최면어플을 다운받아서 깔아놓는다[3] → 히로인에게 최면어플을 보여줘서 최면을 걸어 성노예로 만들어버린다 수준이라 일회성 소모품인 마약, 최음제보다 써먹기 매우 간편해서인 듯하다.
전개 과정을 간단하게 축약시키는 게 특징인 MC물의 특성을 극도로 끌어올리는 소재인 한편, 역으로 과하게 간략화된 전개로 인해 MC물의 전체적인 품질이 많이 떨어졌다는 독자들의 한탄이 깊다. 거기다 스스로 최면술을 연구하는 작품에 비해 어플만 없으면 개털이라는 점 때문에 저평가 받는 편.
반면 스마트폰의 조작성 등의 특성을 최대로 살려 히로인의 상태를 마치 게임 캐릭터처럼 실시간으로 정밀하게 조작하는 등, 상술한 악영향을 극복하고 속편희망급의 그럴싸한 설정을 구축하는 작품도 간혹 나오기도 한다. 오히려 이런 경우는 '최면'어플이라고만 부를 수 없을지도 모른다.
3. 기타
주로 성인물에서 비만 추남, 멸치 씹덕후가 사용하기 때문에 안여돼, 안여멸 몸매를 보고 최면어플 가지고 있을 것 같다는 개드립을 치기도 한다.성인물 같은 데서 주로 나오다보니 우습게 보이지만 현실적으로 보면 이런 최면어플 기술이 있다면 적게는 개인, 크게는 한 세계를 지배할 수 있는 권능이다. 기껏해야 성범죄 따위의 허접한 목표에 사용하기에는 너무나도 아까울 강력한 무기이다. 그 초강대국 미국이 진지하게 MK울트라를 연구한 걸 상기해보자.
이렇듯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타인을 마음대로 조종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특성 때문에 말도 안 되는 수준으로 호구짓을 하거나 어떻게 했는지 아무리 생각해도 모를 정도의 일을 성사시켰을 경우 최면어플을 사용했다, 최면어플에 당했다 등 여러 속어로 사용되기도 한다.
칰타툰에서는 심리치료 용도로 사용되었고 노벨피아 웹소설 아이돌 하렘을 만들었습니다. 최면은 나한테 걸었는데에선 특이하게 주인공이 최면어플을 일과를 생략하기 위해 스스로에게 사용한다.
스포츠팀, 특히 팬덤의 연령층이 낮은 E스포츠팀의 감독들에게도 최면어플이 별명이거나 최면어플을 가지고 있다 라는드립을 사용하기도 한다. 별 볼일 없는 성적 및 행적을 보엿음에도 엄청난 스폰서나 선수를 따오는 경우 최면어플을 사용했다 라는 식의 농담을 한다. 24년 KT 리그오브레전드팀의 감독이었던 강동훈 감독이 있다.
4. 관련작품
- 거유 유부녀 교사 최면
- 서큐버스 어플리(サキュバスアプリ)[4]
- 최면어플 -악몽의 네토라레 게임-
- 최면어플이 가짜였다
- 크림즌의 강제 조작 어플 시리즈[5]
- 임금님 어플(王様アプリ)[6]
5. 관련글
[1]
그런 엄청난 능력을 지닌 최면어플과 이를 만들고 다운 가능하게 만든 이의 정체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되지 않는 편이다.
[2]
5엔 주화로 대표되는 최면을 거는 방법이라든가.
[3]
어느샌가 폰에 멋대로 깔려있는 앱을 "뭐지 이거 시험 삼아 써볼까" 하는 식으로 시작되는 전개도 적잖게 있다.
[4]
미조구치 젤라틴의 에로 상업지. 여기서는
서큐버스가 사람도
음마의 힘을 발휘하도록 만든 어플로 나온다. 대신 공짜는 아니고, 사용자가 표출하는 욕망의 에너지(정기)를 어플을 통해 서큐버스한테 공급시키는 구조다. 처음에는 주인공을 통해 베타 테스트를 하다가, 테스트가 종료된 뒤에는 모든 남성들의 폰에 강제 다운로드 되는 결말로 마무리된다.
[5]
초창기에 나온 최면어플 작품이지만, 어플을 보여주어 최면을 거는게 아니라, 어플의 카메라에 찍힌 대상을 원격으로 암시를 거는 식이라 사기성이 더 뛰어나다. 총 3부작이 나왔는데, 1부의 주인공은 부작용으로 소멸했고, 2부의 주인공은 좋아하는 사람의
성감대를 조작할 수는 있어도 마음까지 바꿀 수 없다는 사실에 회의감을 느끼고 어플을 버렸으며, 3부는 당하는 쪽 시점으로 진행된다.
[6]
타카츠 케이타의 에로 상업지.
왕 게임 MS물 플레이를 하는 식으로 최면을 거는 어플을 소재로 한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