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銃夢外伝총몽의 외전권. 앞의 에피소드 3개는 총몽 연재 후에 그린 작품이고, 음속의 손가락 에피소드의 경우 이때부터 작화에 CG가 도입되어 총몽 라스트 오더와 유사한 그림체가 된다. 바잭의 노래의 경우 총몽 라스트 오더 연재 중 그린 에피소드이다.
단행본은 일본에선 2007년 12월 19일에, 대한민국에선 2011년 3월 18일에 정발되었다. 총몽완전판을 통해 2019년 7월 재정발 되었다.
내용 구성은 성야곡, 음속의 손가락, 고향, 바잭의 노래로 구성되어 있다.
2. 등장인물
- 캐럴:성야곡에서 등장한다. 이도 다이스케가 자렘으로부터 추방당해 고철마을에서 적응하는 시기 중 크리스마스 시즌에 만난 소녀. 괴로봇에게 쫓기는 그녀를 구해주지만 백치에 가까울 정도로 사리판별을 못하고 말도 할 줄 모르기에 이도가 기억상실증으로 진단하고 크리스마스 캐럴에서 따와 캐럴이라 이름 지어준다. 다음해 겨울이 오기까지 이도와 행복하게 지내며 말도 하게 되지만 괴로봇에게 붙잡히게 되고 이도는 그녀를 잃었다는 상실감과 죄책감에 모든걸 내려놓고 폐인처럼 되는데 갑작스런 캐럴의 구해달라는 영상 메일속 크리스마스 트리를 보고 지상인은 크리스마스가 없는 것을 간파해 클론체 의술 사업을 하는 자렘인 데데킨트의 집에 있음을 알아채고 그의 집으로 쳐들어간다. 괴로봇의 습격을 막아내고 캐럴을 구해내는데 성공했지만... 사이버네틱스 의술에 대한 거부감이 강했던 이도의 정신적인 성장을 이뤄낸 인물이다.
- 데데킨트: 성야곡의 등장인물. 이도 다이스케와 마찬가지로 그도 결함으로 추방당한 자렘인이다. 이도보다 먼저 고철마을에 자리잡고 자신의 전문 분야인 복제기술을 응용, 사이보그 시술을 받은 인간을 다시 생체로 복원해주는 사업을 하고 있었다. 생체 의술보다 사이버네틱스 의술이 주력인 고철마을의 생태에 좀처럼 적응하지 못한, 게다가 같은 자렘인인 이도를 포섭하여 자신의 의술 조수로서 쓰게 된다. 성야곡 후반에 자신의 집에 있는 거대한 전나무 크리스마스 트리를 보고 찾아온 이도와 캐럴을 쫒아오는 괴로봇의 전투를 보고 캐럴의 정체를 알려준다.
- 파키라: 성야곡의 등장인물. 캐럴의 원본. 뇌를 제외한 전신이 사이보그인 파키라는 데데킨트에게 의뢰해 전신 클론을 만들어내지만 이식 시술을 받기 전 클론이 탈출해 괴로봇으로부터 이도에게 구조되었던 것. 즉, 괴로봇이 파키라였다. 1년동안 캐럴과 이도를 멀리서 지켜보며 캐럴을 정성스럽게 보살펴주는 이도에게 사랑에 빠진듯 다음해 크리스마스 시즌이 되자 캐럴을 붙잡아 이식 수술을 받는다. 캐럴을 구하기 위해 데데킨트의 집에 쳐들어간 이도에게 키스하며 자신의 비정상적인 사랑을 관철하고 정신이 붕괴되 현실부정을 시전한 이도에게 괴로봇을 파괴하라고 하지만 이를 망설이는 이도를 부추기다 도리어 그의 로켓해머가 폭주해 데데킨트와 파키라 본인 모두를 죽음에 이르게 만든다. 이도 역시 그대로 죽을 위기였지만 괴로봇이 그를 감싸주고 탈출하게 도와주며 이도는 그제서야 괴로봇이 뇌가 이식된 캐럴임을 알게 된다.
- 음속의 손가락: 총몽 외전 한정 등장인물. 고철마을에 사는 사이보그 노동자로, 선량한 인상의 조용한 사나이. 그러나 그 이면에는 특수하게 만들어진 사이보그 몸체를 이용해 쇠구슬을 음속으로 날려서 무차별적으로 사람을 해치는 흉악한 범죄자의 모습이 숨겨져 있으며, "음속의 손가락"이라는 별명으로 현상수배 리스트에 올라와 있다. "총이랑 다른게 뭐야?" 싶겠지만, 고철마을에선 팩토리에 의해 총의 사용이 금지되어 있다. 즉 음속의 손가락은 총몽(라스트 오더 제외) 작중 등장하는 모든 캐릭터 중 유일한 원거리 공격수인 셈. 또한 음속 해체술이라는 기술을 이용해 상대의 몸체를 순식간에 분해해서 접근전에서도 강하다. 원래는 갈리가 있는 동부 지구에서는 범죄를 저지르지 않았으나, 갈리를 노리고 볼 베어링을 쏴서 부상을 입힌다. 그 정체를 파악한 갈리가 보내온 도전장을 받아들고 환희하는 모습은 그의 내면이 드러나는 드문 장면. 갈리와의 대결을 위해 유서를 남긴 후, 팔을 소닉 핑거로 교체한 후 일상생활용 사이보그 팔을 미련없이 도랑에 버리는 모습은 그가 갈리와의 대결에서 살아남을 것을 전혀 기대하지 않음을 보여준다. 갈리와의 대결에서 갈리가 자신과 똑같이 쇠구슬을 날리려는 것을 보자 평소답지 않은 험악한 인상을 짓고 서로가 날린 쇠구슬들이 공중에서 정면충돌해 하나로 뭉쳐지는 모습을 보고는 순간적으로 당황한 사이, 그 순간을 놓치지 않은 갈리의 신속한 공격에 다음 쇠구슬을 쏘지도 못하고 오른손이 파괴, 남은 왼손으로 음속해체술을 구사하려고 했지만 갈리의 일격에 왼손도 파괴되고 몸통은 관통되어 패배한다. 패배 후 미소를 지으며 "훌륭해"라는 말을 남긴 뒤 떨어져 죽는 모습이 독자에게도 깊은 인상을 남겨, 적은 출연분량에도 불구하고 팬이 많은 캐릭터. 라스트 오더 62화에서 슈퍼 노바의 폭로전에 정신붕괴를 일으켜 살 의지를 잃고 이매지너스 보디가 파괴된 갈리를 멜키체텍의 아서가 구원할때 그녀가 겪었던 수많은 인물 중에 한명으로 그려진다.
- 게리페리: 바잭의 노래에 등장. 반려견으로 차베스가 있다. 바잭의 난으로부터 1년후, 덴이 다시 나타났다는 것을 취재하기 위해 고요미가 팜부근까지 찾아가지만 도리어 덴에게 습격당하고 정신을 잃은것을 구해준 것으로 첫 등장한다. 뷰익의 파손된 카메라를 요구하며 고요미에게 카메라 찍는 방법을 가르쳐주지만 그의 움막에 갑작스런 폭격을 당해 실종된다. 직후 고요미는 팜3의 촌장에게 납치당하고 협조하는 동안 살아있음을 편지로 알리며 차베스와 수리된 카메라를 보내준다. 그동안 고요미는 팜3의 촌장이 확보한 덴의 대체 보디가 가짜일뿐이고 그저 약탈에만 쓰였다는 것을 알게 되고 실망하게 되지만 역으로 이걸 이용해 바잭을 재결성하겠다는 대리만족을 느끼며 취재 따위는 져버리게 된다. 바잭의 잔당이 모여든 날, 그때 또 다른 덴의 보디가 나타나 팜3의 보디를 박살낸다. 고요미는 또 다른 덴의 보디가 하는 말투가 게리페리와 같다는 것을 알고 둘이 동일인물임을 깨닫게 되는데 게리페리는 사실 덴의 가게무샤같은 존재로 덴이 다른 곳에서 행동하는 동안 또 다른 덴이 되어 그와 똑같이 활동했던 것. 팜3에 덴의 보디가 있다는 것은 일찌감치 알고 있었고 그들이 그것을 악용해 약탈을 하는 것으로 모자라 고요미를 통해 바잭을 재건설하려는 것 까지 간파하고 그림자 된 자로서의 금기를 어기고 다시 한번 보디를 움직여 팜3 덴의 보디를 파괴한다. 덴의 그림자답게 무척 강하며 사용하는 무기는 창으로, 구귀신전류(九鬼神傳流)를 사용한다. 가짜 덴을 파괴 후 고요미를 포함한 바잭의 갈 곳 없는 영혼들을 둘러보고 진정으로 자렘의 지배를 끝내고 싶다면 총대신 망치를 들어 자렘의 탑을 쌓아 올려 종사하라는 한마디를 남기고 해산시킨다. 성야곡에서 캐럴이 이도의 내면적 성장을 이끌어낸 인물이라면 게리페리는 고요미의 내면적 성장을 이끌어낸 인물이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