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서피크 만 해전 Battle of the Chesapeake La bataille de la baie de Chesapeak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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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 ||
1781년 9월 5일 | ||
장소 | ||
대서양, 체서피크 만 | ||
결과 | ||
영국 해군의 패퇴, 체서피크 만의 일시적인 제해권 상실 | ||
교전국 |
[[프랑스 왕국| ]][[틀:국기| ]][[틀:국기| ]] |
[[그레이트브리튼 왕국| ]][[틀:국기| ]][[틀:국기| ]] |
지휘관 | 프랑수아 조세프 폴 드 그라스 백작 | 토머스 그레이브스 남작 |
병력 | 전열함 24척 | 전열함 19척 |
피해규모 |
220명 사망 2척 침몰 |
90명 사망 246명 부상 5척 침몰 1척 자침 |
1. 개요
체서피크 만 해전(Battle of the Chesapeake 또는 Battle of the Virginia Capes, Battle of the Capes)는 미국 독립전쟁 중에 대륙독립군을 지원하는 프랑스 해군과 독립을 막으려는 영국 해군간에 벌어진 해전이다. 프랑스의 제독인 프랑수아 조세프 폴 드 그라스 백작(François Joseph Paul de Grasse, 1722 ~ 1788)이 지휘하는 24척의 전열함과 영국의 제독인 토머스 그레이브스 남작(Thomas Graves, 1st Baron Graves, 1725 ~ 1802)이 지휘하는 전열함 19척이 맞붙어서 프랑스군이 승리하였다.체서피크 만은 현재의 미국의 동쪽 메릴랜드주, 버지니아주 연안에 걸쳐있는 거대한 만이다.
그레이브스 제독의 영국 함대는 전투에 별 열의를 보이지 않았고 전력으로도 영국군은 프랑스군에 비해 열세에 놓여있었다. 이는 당시 프랑스 함대를 지휘하던 드 그라스의 과감한 행동 때문이었다. 드 그라스는 프랑스령 서인도 제도를 텅 비워놓은 채 모든 함대를 체서피크 만으로 이동하였다. 영국군은 '설마 프랑스가 서인도 제도를 포기하는 정신나간 짓은 안할 것이다'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그 허점을 찌른 것.
당시 프랑스령 서인도 제도는 프랑스의 해외 식민지 중에서도 경제적 가치가 매우 큰 곳이었다.[1] 당연히 영국도 그 중요성을 잘 알고 있었으므로 이 판단 자체는 무리가 아니었다. 드 그라스는 그걸 절묘하게 찌른 것이다.
체서피크 만에서 영국 해군이 패하고 요크타운 요새에 고립된 콘월리스 장군은 저항을 포기하고 조지 워싱턴과 라파예트 후작 질베르 뒤 모티에가 지휘하는 대륙군에 항복한다. 영국 본국에서 급파된 지원군이 도착한 것은 콘월리스 경이 항복한 뒤 겨우 며칠만의 일이었다.
워낙 요크타운 전투와 함께 이 해전이 강조되다보니 오해할 수 있는데 체서피크 만 해전이 요크타운의 포위와 항복의 결정적인 원인은 아니다. 해전이 벌어졌을 당시 요크타운은 아직 포위되지도 않았다. 이 부분은 미국 독립전쟁 문서에 나와 있다.
다만 이때 일시적으로 제해권을 프랑스가 장악하면서 조지 워싱턴이 이끄는 대륙군이 영국 해군과 헨리 클린턴의 지원군을 걱정하지 않고 콘월리스의 영국군을 포위하는 구상을 완성시킬 수 있었다는 점에서 이 해전이 가지는 가치는 여전히 크다고 할 수 있다.
2. 해전기록
대영제국 해군 | 프랑스왕국 해군 | ||||
전열함명 | 등급 | 총포 | 전열함명 | 등급 | 총포 |
선봉 | |||||
HMS Alfred | 3등급전열함 | 74 | Pluton | 3등급전열함 | 74 |
HMS Belliqueux | 3등급전열함 | 64 | Marseillois | 3등급전열함 | 74 |
HMS Invincible | 3등급전열함 | 74 | Bourgogne | 3등급전열함 | 74 |
HMS Barfleur | 2등급전열함 | 98 | Diadème | 3등급전열함 | 74 |
HMS Monarch | 3등급전열함 | 74 | Réfléchi | 3등급전열함 | 64 |
HMS Centaur | 3등급전열함 | 74 | Auguste | 3등급전열함 | 80 |
Saint-Esprit | 3등급전열함 | 80 | |||
Caton | 3등급전열함 | 64 | |||
중앙 | |||||
HMS America | 3등급전열함 | 64 | César | 3등급전열함 | 74 |
HMS Bedford | 3등급전열함 | 74 | Destin | 3등급전열함 | 47 |
HMS Resolution | 2등급전열함 | 74 | Ville de Paris | 1등급전열함 | 110 |
HMS London | 3등급전열함 | 98 | Victoire | 3등급전열함 | 74 |
HMS Royal Oak | 3등급전열함 | 74 | Sceptre | 3등급전열함 | 74 |
HMS Montagu | 3등급전열함 | 74 | Northumberland | 3등급전열함 | 74 |
HMS Europe | 3등급전열함 | 64 | Palmier | 3등급전열함 | 74 |
Solitaire | 3등급전열함 | 64 | |||
Citoyen | 3등급전열함 | 74 | |||
후방 | |||||
HMS Terrible | 3등급전열함 | 74 | Scipion | 3등급전열함 | 74 |
HMS Ajax | 3등급전열함 | 74 | Magnanime | 3등급전열함 | 74 |
HMS Princessa | 3등급전열함 | 70 | Hercule | 3등급전열함 | 74 |
HMS Alcide | 3등급전열함 | 74 | Languedoc | 3등급전열함 | 80 |
HMS Intrepid | 3등급전열함 | 64 | Zélé | 3등급전열함 | 74 |
HMS Shrewsbury | 3등급전열함 | 74 | Hector | 3등급전열함 | 74 |
Souverain | 3등급전열함 | 74 |
3. 기타
- 미국, 영국, 호주 3개국이 새로 맺은 군사동맹인 AUKUS의 여파로 본의 아니게 체서피크 만 해전이 다시 회자되게 되었는데, 그 이유는 AUKUS 체결과 함께 미국과 영국이 호주에 원자력 잠수함 기술을 제공하기로 함으로써 무려 50조원에 가까운 규모로 진행중이었던 프랑스 DCNS가 수주한 어택급 잠수함 사업이 폐기되었기 때문이다. 잠수함 건조부터 호주 내 잠수함 건조시설의 현대화 등을 아우르는 대규모 사업이었기에, 이전부터 프랑스 방산업계의 세기의 딜로 불렸던 만큼 프랑스는 미국과 영국, 호주에 대해 외교적인 불쾌감을 감추지 못했다. 그런 상황에서 취소된 것이 체서피크 만 해전 240주년 기념 행사[2]였던 것.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