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요는 동아시아, 러시아 동부,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몽골 등지의 산에서 서식한다. 대부분 새들은 높은 산에서 머무르며, 날씨가 궂을 때에는 산 아래로 내려가기도 한다. 일부는 이동성을 띠는데 이란 북동부, 파키스탄, 인도 북부, 방글라데시, 중국 동부, 한국, 일본, 사할린섬 등지에서 월동하기도 한다.
청도요는 수목한계선보다 더 위쪽에 있는 산의 습지나 하곡 등에서 주로 서식하며 보통 고도는 2,400~5,000 m 정도이다. 번식기에는 습지에 있는 건조한 지역에 마른 풀을 사용하여 받침 모양의 둥지를 만든다. 둥지는 풀이 무성하게 자란 곳에 숨겨져 있다. 비번식기나 이동기에는 그보다 높이가 낮은 비슷한 환경의 습지, 늪 등에서 서식한다. 자신의 긴 부리를 진흙 깊이 넣어서 먹이를 찾으며 무척추동물이나 곤충, 벌레, 씨앗, 식물 등을 먹는다. 한국에서는 10월부터 4월까지 관찰되는 극히 드문 나그네새이자 겨울철새로 알려져 있으나, 산 속 계곡에서 조용히[2] 월동하는 특성상 도래 실태 파악이 어렵다. 포천 국립수목원이 주기적으로 찾아오는 월동지로 가장 잘 알려져 있다.
[1]
아직도 G. s japonica의 분포 지역은 밝혀지지 않았다.
[2]
매우 조용히 움직이며, 잘 울지 않고 몸 색이 낙엽과 비슷한 위장색이라 발견이 매우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