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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1-07-21 14:23:43

철림


열혈강호의 등장인물.
1. 소개2. 작중행적

1. 소개

송무문의 옥심단주. 유원찬의 동생인 유승빈을 매우 따르고 있으며, 송무문주 유원찬과 장로들에게 내심 반기를 들고 있다.

2. 작중행적

처음에는 유승빈과 대화를 하면서 등장했다. 그는 유승빈과 천마신군의 여섯째 제자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었고, 그의 활약상과 생김새(젊은 나이에 말 꼬랑지 같은 머리를 하고, 뒤에는 범상치 않은 도를 차고 있다)에 대한 이야기를 펼쳤다. 그런데 그의 생김새를 말하고 있는 도중 그와 매우 흡사한 어떤 남자(한비광)의 뒤통수를 보았고, 철림은 이내 "하하.. 천마신군의 여섯째 제자나 되는 사람이 저렇게 덜 떨어진 모습으로 돌아다닐 리가 없잖아요"라고 우스갯소리로 넘기면서, 한비광과 담화린 일행을 좀 놀려주기 위해 그들과 길을 같이 가기로 한다. 유승빈과 철림은 이들에게 송무문까지 같이 가기를 제안하였다. 한비광은 처음에는 거절했으나 유승빈이 송무문까지는 여러 즐길거리가 많이 있다고 하자 대번에 안색이 돌변하여 승낙해버린다.
이후 유승빈과 철림은 잔혹한 산적들이 출몰하는 길을 일부러 골라서 간 뒤 잠깐 어디 갔다 온다고 말하여 한비광과 담화린을 산적들과 마주치게 한다. 하지만 이 산적은 한비광과 담화린에게 저번에 크게 벗겨먹힌 적이 있는 하두보일도 금태관이었고 이들을 보자마자 순식간에 도망가버리게 된다. 유승빈과 철림은 이 꼴을 보며 황당해했다(...).
이후 철림은 한비광이 송무문주 유원찬의 환대를 받으며 송무문에 들어와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기는 것을 유승빈과 함께 의심한다. 그리고 작중 송무문주 유원찬이나 장로에 대한 여러 무례한 언사를 선보인다. 유원찬이 숙소에 없는 것을 이상히 여긴 궁녀들의 말을 들은 철림은 유승빈과 함께 유원찬이 숙소에 없는 내내 기방에서 놀았다고 의심하며, 유원찬이 수련을 하고 돌아와 "(수련이) 너무 재미있어서 말이지"라고 말하자 그의 진심도 모르고 "어휴, 대 송무문의 문주라는 사람이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라는 말을 한다. 또한 문주의 손님인 한비광을 가두었다는 소식을 들은 장로들이 유승빈에게 항의를 하자 유승빈은 유원찬이 천마신군의 제자와 내통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말을 하였다. 장로들은 당황했지만, 이내 침착함을 되찾으며 유원찬 문주도 나름대로 생각이 있었을 것이라고 항변하였다. 그러자, 철림은 "우리 송무문을 말아먹을 생각 말입니까?"라고 말하였고 권동희 장로는 그 말을 듣고 너무 빡친 나머지 책상을 내리쳤다. 철림은 이 때 한 번 죽을 뻔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곧 진짜로 그런 일이 벌어지게 된다.

천마신군의 셋째 제자인 진풍백이 송무문을 없애버리기 위해 등장하였다. 그는 문지기들과 추혼관주 백선풍을 제거한 뒤 송무문에 선전포고를 하였다. 철림은 그것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어차피 한비광 급이겠지' 라고 생각하여 진풍백이 근처 술집에서 술을 마시고 있을 때 그 술에 독을 타 제거하려 든다. 진풍백은 독이 든 술을 마셨고, 그 때 철림이 무리들을 이끌고 어둠 속에서 등장한다. 하지만 진풍백은 철림이 어둠 속에 숨어 있는 것을 이미 알고 있었고, 철림은 "우리 암행술을 눈치챘군"이라고 실실거리며 말했다. 그리고 진풍백은 "정파엔 별 시끄러운 암행술도 다 있군"이라고 맞받아친다. 이에 당황한 철림은 어차피 죽을텐데 허세부리지 말라고 일갈했지만, 진풍백이 독이 든 술을 그냥 원샷하고도 죽지 않자 이를 이상히 여긴다. 그리고 철림은 눈으로 보고도 믿지 못할 광경을 보게 된다. 그야말로 나 따위의 범인(凡人)은 저 괴물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구나라고 생각할 광경을.

진풍백이 자신의 피부에서 독을 뽑아내고 있었다. 그리고 진풍백은 "천마신군의 제자쯤 되면, 체내에서 독을 뽑아내는 것 정도는 일도 아니다"라고 말하면서, 철림과 그의 무리들을 상대로 한 피의 축제가 벌어졌다.

그리고 다음날, 진풍백이 유승빈의 발치에 철림의 머리를 던져준다. 이에 철림과 친했던 유승빈, 장건 등이 그에게 죽일듯이 덤벼들었으나.. 모든 일이 끝나고 흑풍회가 철수한 뒤에는 유승빈, 장건 등의 마음속에서 철림 따위는 그냥 아웃 오브 안중이 되어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