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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25 20:48:56

천봉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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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림천하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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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구성원
2.1. 천봉궁주(天鳳宮主)2.2. 단봉공주(丹鳳公主)2.3. 차복승(車福承)2.4. 태모모(太姥姥)2.5. 매신(魅神) 종리궁도(鍾里宮道)2.6. 쌍왕(雙王)2.7. 쌍노(雙老)2.8. 사대신군(四大神君)2.9. 팔대신장(八大神將)2.10. 십이태세(十二太歲)2.11. 천봉팔선자(天鳳八仙子)
2.11.1. 백봉(白鳳) 정소소(鄭素素)2.11.2. 취봉(翠鳳) 두청청(杜靑靑)2.11.3. 영봉(霙鳳) 금교교(琴巧巧)2.11.4. 소봉(笑鳳) 매향향(梅香香)2.11.5. 비봉(飛鳳) 유화화(柳華華)2.11.6. 남봉(藍鳳) 엄쌍쌍(嚴雙雙)2.11.7. 혈봉(血鳳) 곡유유(曲幽幽)2.11.8. 옥봉(玉鳳) 누산산(婁珊珊)
2.12. 시비(侍婢)
3. 무공
3.1. 구련조화인(九蓮造化印)
4. 기타

1. 개요

무협소설 군림천하에 나오는 천봉궁의 인물들. 경성홍안 백모란이 천봉궁을 창안했다고 한다.

천봉궁은 강호무림에서 거의 전설적으로 전해지는 신비한 문파다. 강호에서 활동하는 문인은 많지 않으나 하나같이 재색(才色)을 겸비한 절정고수에 여성이기까지 해서 모든 무림인들에게 호기심과 경외의 대상이 된다. 게다가 하나같이 종적이 신비롭고 행동이 정사(正邪)를 가늠할 수 없을 정도로 괴팍해서 강호인들은 천봉궁이라는 이름만 들어도 오금을 저리고 꽁무니를 빼기 일쑤이다.

천봉궁주, 단봉공주, 총관이 수뇌부로 있으며 휘하에 쌍왕, 쌍노, 사대신군, 팔대신장, 천봉팔선자 등이 있다. 무슨 이유인지는 모르겠지만 신목령과 사이가 좋지 않으며 천목지약(天木之約)으로 서로의 일에 관여하지 않으려 한다. 이후 원수지간 사이인 조여홍이 창설한 신목령이라 사이가 안 좋은 게 밝혀졌다.

2. 구성원

2.1. 천봉궁주(天鳳宮主)

천봉궁의 주인. 현재 2대 궁주는 자세한 신상이 베일에 싸여 있지만 천하제일인 검성 모용단죽과는 어린 시절부터 친우 사이로 그 사실을 알고 있는 사람은 무림에서도 손에 꼽히는 듯. 천봉궁의 창설자인 초대 천봉궁주는 경성홍안(傾城紅顔) 백모란으로 밝혀졌다.

소궁주인 단봉공주가 절정미녀에다가 초대 궁주인 백모란도 백년전 천하제일미녀라는 설정 때문에 현재 2대 궁주가 여자 인 줄 아는 사람 많은데, 취미사 혈겁 때 호반유객 이동정이 말하는 것을 보면 늙은 남자임을 알 수 있다. [1] 무슨 이유인지 모르겠지만 강호에서 오랫동안 모습을 잘 드러내지 않는다.

가지고 있는 신물은 천룡궤를 열 수 있는 비녀형태의 열쇠 봉황금시(鳳凰金匙)와 음한지기를 지닌 신병 영롱비(靈瓏匕)[2]. 31권에서 밝혀진 바에 따르면 현 천봉궁주는 백모란의 제자이다.

2.2. 단봉공주(丹鳳公主)

천봉궁의 소궁주. 정난향과 더불어 천하제일미녀로 임영옥이 마음 속에 꽉 차있어 천봉팔선자들도 돌보듯 하던 진산월마저 단봉 공주의 면사 위로 드러난 눈빛과 목소리만으로 마음이 한참 흔들렸을 정도.[3]

첫 등장때는 진산월을 거의 무시하고 모용 공자에게만 반응을 보여 진산월을 생애 처음으로 질투에 빠져들게도 했다. 아마도 단순히 모용 공자에게 마음이 있었던 게 아니라 최대의 적인 조익현과 대적할 능력이 있는 인물을 고르고 있는 거 같다. (가능성 운운하는 걸 보면). 본 작품의 주된 떡밥 중 하나인 봉황인(鳳凰人)이 바로 단봉 공주가 아니냐는 의혹도 존재.[4]

이후 진산월이 강호에 비무행을 시작했을 때 다시 만나 천룡궤를 어디로 운반하는지 물어보고 모용봉이 천양신공을 대성하기전에 임영옥을 되찾으라는 귀중한 조언(?)을 해주며[5], 당각과의 결전이 끝난 후 조익현과 석동의 싸움에 대해 이야기 해준다.[6] 또, 단봉공주는 악산대전 하루 전날에 연회를 열어 진산월을 초청했었고 미친년인가... 진산월의 무공 시연을 본 후, 모용봉의 결정했냐의 말에 대답도 안한채 진산월의 뒷모습을 계속 봤었다. 후에 34권 연재분에서 모용단죽이 백모란과 음양쌍반진 탭댄스을 하라고 제안한걸 보면 이걸 이야기 했을 확률이 매우 높다.

2.3. 차복승(車福承)

천봉궁의 총관이자 몇 안 되는 남성 중 하나. 그 지위는 천봉궁에서 독특한 데가 있어서 일파의 주인이라고 해도 쉽게 허리를 굽히지 않는다. 차복승의 강호에서의 배분은 상당히 묘한 구석이 있다. 노인이지만 수 십년이 지나도록 모습에 변화가 없어 그 나이를 짐작할 수 없다. 강호인들이 기억하는 차복승의 가장 오래된 모습조차도 백발이 성성한 노인이다. 그렇게 본다면 차복승이야말로 강호에서 가장 배분이 높은 인물인지도 모른다.

천봉궁에서 단 세 명만이 익히고 있다는 절정 무공 구련조화인(九蓮造化印)을 익히고 있다.[7] 또한 그의 무력 수준은 쌍왕, 쌍노 보다 높은걸로 추정된다.[8] 그를 적대하는 자들의 평가는 '늙어도 죽질 않는 노괴물', 천봉궁의 인물들이 그를 부르는 호칭은 노야(老爺).

무당집회의 첫째날 밤 벌어진 연회에서는 석성과 작당(....)하여 참가자들의 실력을 뽐내는 연회의 '판을 짠다' 이후 진산월에게 북망산에 가서 어떤 이에게 "결정됐다"는 한마디를 전해 줄 것을 부탁했다.

북망산에서 진산월을 기다리고 있던것은 "모용단죽"이었고 그로 인해 "차복승 = 석동"설의 가능성이 꽤 높아진 상황이다.[9]

2.4. 태모모(太姥姥)

거구의 노파로 단봉궁주를 지근거리에서 호위하는 노고수. 용두괴장을 언제나 짚고 있다.

2.5. 매신(魅神) 종리궁도(鍾里宮道)

옆으로 찢어진 뱀눈에 들창코, 뻐드렁니에 잔뜩 얽은 얼굴 등 결코 호감을 가진 외모는 아닌데다가 곱사등이에 양 다리의 굵기와 길이가 다른 소아마비 환자. 하지만 기형의 몸을 가지고도 천하십대신법대가에 오른 입지전적인 인물로 절학은 매영보(魅影步). 무림의 초절정 고수를 무명을 떨치지만 무염 18보를 입수하기전의 진산월은 오십 보 밖에서는 종리궁도를 잡을 수 없다고 인정할 정도로 신법의 최고수이다. 단봉공주의 최측근. 무염 18보를 입수한 지금의 진산월과의 보법 차이가 매우 궁금하게 만드는 캐릭터이다. 무공 실력은 그리 뛰어나지 않지만 은정지모(銀精之母)를 가공하여 만든 무형인(無形刃)이라는 암기는 상당히 까다로운 무기.

2.6. 쌍왕(雙王)

임영옥이 언급한 천봉궁 최강의 전력[10] 중 하나.

2.7. 쌍노(雙老)

임영옥이 언급한 천봉궁 최강의 전력[11] 중 하나.

2.8. 사대신군(四大神君)

천봉궁의 호법(護法) 역할을 하는 고수들로, 운우풍뢰(雲雨風雷)의 별호를 가지고 있는 네 명의 인물. 천봉궁의 전투력을 책임지는 것으로 보인다. 임영옥에 의하면 사대신군 개개인의 무공실력은 정파의 무림구봉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는 절정고수로 평가받고 있다.

진산월과 도중용왕과의 싸움이후, 단봉공주가 팔대신장의 우두머리와 풍뢰쌍군(風雷雙君)을 대동해 화중용왕, 운중용왕이 물러났던 적이 있다고 한다. 그리고 최근 36권 연재분에서 정식으로 사대신군중 한 명이 처음으로 등장하게 된다. 그러나, 서장 십이기 고준의 독에 1화만에 리타이어되어 무림구봉과 견준다는 소리는 단목초의 말과 동일한 개소리십육사 십이기가 사마구봉에 준한다는 망발을 하신 단목초 센세로 판명이 났다...

뇌군(雷君) 염일도(閻一道)
사십 대 초반의 중년인. 담대하고 호탕한 성격이라 따르는 사람이 많다. 진산월과 도중용왕과의 싸움이 끝난 후, 단봉공주가 대동한 적이 있다. 각종 기물과 약초에 능하나, 36권 연재에서 서장십이기 서장제일독 고준의 독에 일다경 버티지만 사망하게 된다. 진산월에게 단봉공주의 서신을 전해주다 사망한걸로 추정된다.[12]

풍군(風君) 두일해(竇一解)
이마에 청색 두건과 파란색 장포를 걸치고 있으며, 치밀한 성격을 지니고 있다. 중년의 나이이며, 풍군이라는 별호답게 신법에 능한걸로 추정된다. 풍군 두일해와 뇌군 염일도를 함께 풍뢰쌍군(風雷雙君)이라고 불린다. 진산월과 도중용왕과의 싸움이 끝난 후, 단봉공주가 대동한 적이 있다. 36권 연재에서 뇌군의 죽음을 목격하였다.

2.9. 팔대신장(八大神將)

활염라(活閻羅) 고악산(高握山)
팔대신장의 수좌 . 이름처럼 불같은 성격의 인물로 보인다. 작중에서 실제로 모습을 드러낸 적은 없으며 임영옥이 진산월에게 해준 이야기에서만 언급. 나자행이 미인루에 마비된 진산월을 데리고 도주한 후 임영옥을 구출하기 위해 풍뢰쌍군과 함께 난입했다 한다.

규염객(虯髥客) 장평(張平)
대추빛으로 붉은 얼굴에 새카만 수염을 멋들어지게 기른 인물로, 별호 역시 그 수염에서 따온 규염객(虯髥客). 겉보기엔 사납고 단순해보일 것 같은 외모이지만 사실은 꼼꼼하고 치밀한 성격이다. 사용하는 무공의 이름은 광마권법(狂馬拳法).

쌍무상(雙無常)
팔대신장인 형제들이다. 형인 추혼무상(追魂無常) 갈혁(葛爀)이 엄하고 추상같은 성격을 지닌 것에 반해[13] 동생 소면무상(笑面無常) 갈휘(葛煇)는 항상 웃는 얼굴에 조용한 성격으로 대비된다[14][15]. 총관 차복승이 수족처럼 아끼는 인물들. 36권 연재에서 낙양으로 가던 진산월과 전흠이 탈혼검 중 측탈혼에 살해된 갈휘의 시신을 발견하였고, 뒤이어 갈혁도 강기를 덧씌운 창날에 심장을 관통 당해 시신으로 발견되었다. 봉구령이 유중악과 대등한 실력임을 감안할때 구봉급보다 확실히 아래라는 것이 밝혀졌다.

2.10. 십이태세(十二太歲)

단봉공주의 호위를 맡은 열두 명의 인물. 무당산 근처에서 조화심, 공손도의 습격을 받고 이중 두 명이 사망한다.

2.11. 천봉팔선자(天鳳八仙子)

천봉팔선자라 불리는 여덟 명의 여인들은 그 미모와 무공이 실로 놀라워서 강호상에 그 명성이 자자하게 퍼져 있다. 무갤에서는 천봉텐프로로 불리기도 한다.
말이 무공이 세다고 하지 실상은 천봉궁이라는 뒷배를 믿고 깝치는 텐프로일 뿐 지 몸값을 못하는 무공으로 전투 장면에 항상 민폐를 담당한다

2.11.1. 백봉(白鳳) 정소소(鄭素素)

천봉팔선자 중 첫째. 천봉궁주의 외조카이며 대외적으로 천봉궁의 대소사를 총괄한다. 봉황금시 사건으로 처음 진산월과 대면했고 이후 임영옥 구출 때 다시 얼굴을 맞대게 된다. 이후 진산월에게 어느 정도의 호감과 약간의 죄의식을 가지고 있으며 나름대로 진산월과 임영옥이 다시 만나기를 바라기도 한다. 무공도 맏이답게 강해서 두청청과 함께 천봉팔선자 중 No.2 를 다툰다. 두청청과 함께 신목육호인 위중설을 죽이기도 했다. 최근엔 단봉공주와 함께 위기에 처한 임영옥을 구출하고 함께 구궁보로 향하는 중. 진산월과는 따로 만나 낙일방 가출 사건(?)에 대해 의논하면서 천봉궁에 외부세력과의 결탁자가 있을지도 모른다고 깨닫게 된다.
임영옥의 몸 상태와 그녀가 사용하는 무공에 대해 종남파 문인들은 모르는 무언가를 알고 있는 듯 하다. 28권에서는 엄쌍쌍과 곡유유를 노리려다 진산월의 등장으로 실패하고 달아나던 신목구호 조화심을 채찍으로 격살[16]하기도 했다. 예전부터 진산월에게 묘한 감정이 있는 듯한 묘사가 자주 있었으며, 28권 시점까지 보면 그것이 연모의 감정임이 거의 확실해지고 있다.

2.11.2. 취봉(翠鳳) 두청청(杜靑靑)

천봉팔선자 중 둘째. 암기술의 대가로 성격이 차갑고 싸늘한 편.무공 수준은 혈봉 곡유유와 수위를 다투지만 암기를 천시하는 무림 전반의 의식때문에 곡유유보다 낮게 평가 받는다. 검을 다루는 무인과 암기를 다루는 무인끼리는 서로 성향이 맞지 않다고 하는데 곡유유와의 사이도 가히 나쁘다.

정소소와 누산산의 대화나 이공자 혁리공의 이야기에서 추론하여 이미 많은 독자들이 천봉궁의 배신자는 바로 이 두청청임을 예상하고 있었으며, 그녀가 죽였다던 신목사자 위중설이 멀쩡히 살아서 나타나 천봉선자를 습격함에 따라 배신자임이 거의 확정되었다.

무공을 가르쳐 주던 천봉궁의 장로가 죽은 이후로는 혼자서 무공을 익혀 왔으며 천봉선자 자매들과도 대화가 별로 없고 오히려 몇몇과는 경쟁 관계에 있던 아웃사이더였다고 한다. 이에 진산월은 그런 상황에서 두청청을 포섭할 방법은 몇십 가지나 될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천봉선자들이 너무 폐쇄적 환경에서 지내다 보니 외부의 유혹에 약한 것이 아닌가 추측하기도 했다. 현재는 엄쌍쌍의 가락지를 보겠다고 가지고 갔다가 다른 임무에 파견된 이후 잠적한 상태다.

2.11.3. 영봉(霙鳳) 금교교(琴巧巧)

천봉팔선자 중 셋째. 영리하고 두뇌 회전이 빨라 정소소와 함께 천봉궁의 대외 접촉을 담당하고 있다. 진산월과 종남파와는 엄쌍쌍 습격사건부터 시작해서 누산산 다음으로 접촉이 많았던 인물. 역시 진산월에게 어느 정도 호감을 가지고 있다. 사선자인 매향향의 자살을 방조한 흉수와 영롱비의 행방을 탐문하러 강호에 나왔다가 취미사 혈겁에 대해 알게 되고 이후 호반유객 이동정과 어울려 취미사 혈겁의 배후를 캐고자 노력한다. 머리에 비해 무공은 그렇게 뛰어난 편이 아니어서[17][18] 이존휘와 그 배후세력의 함정에 빠져 위험한 지경에 이르기도 하였다. 두청청과 정소소가 아니었다면 죽었을런지도.

이후 산월이 양천해와의 결투 이후 천룡궤를 회수하러 왔을때 무언가 전할 말이 있었지만 천봉궁 특유의 오만함으로 진산월의 심기를 어지럽히고 용건을 전하지 못했다. [19] 이후에도 노군묘에서 진산월로 하여금 단봉공주에게 안내하는 역할을 맡았는데, 진산월이 1부 당시 단봉공주를 처음 만났을때를 떠올리며 피식 웃자 진산월에게 왜 웃냐고 이유를 묻고 진산월은 천봉궁의 압박으로 인해 문파 제자인 동중산을 겁박해야만 했던 한심한 장문인에 대한 이야기라며 대놓고 면전에서 비꼰다. 무슨 말인지 알아챈 금교교가 얼굴이 굳어지며 진산월은 현명했고,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한거라며 한심하다는 말는 동의 못한다고 제딴에는 위로를 하지만 진산월은 살기위한 미약한 몸부림이었다며 여전히 가시돋친 반응을 보인다. 그러자 어찌됐든 진산월은 현재 강호의 전설이 되었으니 과거의 불행한 기억은 포용하고 넘어갈 수 있지 않냐는 말도 안되는 말을 하나 진산월은 그것은 약자이자 피해자였던 자신이 판단할 문제이지 다른 사람이 판단할 문제가 아니라며 딱 잘라 말한다. 어째 금교교는 진산월 앞에만 서면 말실수 하면서 진산월의 심기를 불편하게만 만든다. 진산월이 천봉궁에 가진 못마땅함을 표현한 거의 유일한 인물이기도 하다.

누산산이나 정소소만큼은 아니지만, 금교교 또한 진산월에게 묘한 감정이 있는 듯한 묘사가 가끔 나온다.

2.11.4. 소봉(笑鳳) 매향향(梅香香)

천봉팔선자 중 넷째. 이존휘의 꼬임에 빠져 몸도 마음도 다 주고 끝내 천봉궁주의 신물인 영롱비까지 훔쳐 이존휘에게 바치나 그에게 버림받고, 문파를 배신했다는 죄책감과 정인에게 버림받았다는 좌절감에 자살하는 비운의 인물. 자살할 당시 이존휘의 아이를 임신중이었다.

2.11.5. 비봉(飛鳳) 유화화(柳華華)

천봉팔선자 중 다섯째. 십대신법대가들과 비교될 정도의 신법의 고수였으나, 취미사 혈겁에 쓰인 영롱비와 그를 훔쳐간 흉수를 찾기 위해 강호에 나왔다가 신목구호인 조화심에게 살해당한다. 이 때 조화심은 살해수법으로 오욕백의 독문무공인 혈라인을 사용하여 이를 도화선으로 천봉궁과 신목령간의 상잔을 유발하려 했으나, 누군가의 이간질임을 간파[20]한 차복승과 신목오천왕 조옥린에 의해 그 계획은 실패하고 만다.

2.11.6. 남봉(藍鳳) 엄쌍쌍(嚴雙雙)

천봉팔선자 중 여섯째. 요리 등의 가사 실력은 뛰어나지만 무공 실력은 변변찮은 듯. 천봉팔선자 중 민폐역을 전담하고 있다(...). 작품 극초반에 운문세가와 신목령이라 쓰고 철혈홍안의 세력이라 읽는다의 꼬임에 빠져 조화심에게 혈라인으로 한 대 얻어맞고 심각한 상태에 빠지지만 우연히 조우한 종남파 일행과 상원건의 도움으로 위기를 모면한다. 이후 종남파에게 은근히 호의적이며 몇 년간 말도 못붙여본 낙일방을 몰래 연모하고 있다. 22권에서는 주위의 도움(?)으로 단독 데이트까지 즐기기도. 이후 낙일방과 정식으로 교제를 시작했으며 낙일방에게서 정표인 가락지를 받기도 했다. 그러다 두청청이 잠시 보여달라는 말에 보여줬다가 급작스러운 임무 때문에 돌려받지 못하고 두청청과 헤어졌고 두청청에 의해 혁리공의 손으로 들어가 낙일방에게 전달되었다.

이후에는 또다시 로켓단조화심 일당의 흉계에 빠져 독에 중독당하고 일행의 발목을 잡는 짐덩이 역할로 전락한다. 조화심 일당과 혼자서 맞서 싸우는 곡유유의 발목을 잡는다는 죄책감에 심맥을 끊어 자살하려 했으나, 그 직전 진산월의 등장으로 조화심 일행이 격퇴되어 목숨은 또 건졌다.

2.11.7. 혈봉(血鳳) 곡유유(曲幽幽)

천봉팔선자 중 일곱째. 별호에서 짐작가듯이 천봉팔선자 중 무공은 으뜸이라고 한다. 불타는 듯한 홍의를 입고 있으며 그에 어울리는 붉은 검을 무기로 사용한다.[21] 무공광이라서 폐관수련을 하는 일이 많다는 듯.

28권에 이르러서야 처음으로 등장했는데, 천봉팔선자 최강이라는 평답게 조화심과 공손도, 그리고 위중설까지 합세한 3대 1의 합공상황에서도 중독된 엄쌍쌍을 지키며 버티는 모습을 보여 주었다. 다만 수적 열세를 극복하지는 못하고 핀치에 몰렸으며[22][23], 진산월의 등장으로 핀치에서 벗어난 이후에는 신목십호 공손도와의 1대 1 대결에서 그를 압도하나 실전 경험의 부족으로 공손도의 옆구리를 내주고 목을 노리는 카운터에 꼼짝없이 죽을 뻔 했다. 다행히 진산월이 검을 날려 공손도를 죽이고 그녀를 구해 주었다. 성격이 폭급하고 오만하며[24] 자신보다 무공이 낮은 남자들을 경멸하지만, 신검무적 진산월의 앞에서는 대단히 깍듯하다. 산월이 팬클럽 신입멤버

2.11.8. 옥봉(玉鳳) 누산산(婁珊珊)

천봉팔선자 중 막내. 천봉팔선자중 정소소, 금교교와 함께 가장 많이 등장하며 (그래봤자 대부분 전령으로 등장하지만) 종남파와도 이래저래 인연이 많다. 막내답게 활달하지만 자기 중심적이고 천방지축인 면이 강해서 종남파 문인들을 은근히 무시하고 버릇없게 굴다가 임영옥에게 호되게 혼나기도 했다. 그 와중에 낙일방에게 "일장의 은혜"를 베풀기도. 작중 서문연상과 쌍벽을 이루는 말괄량이이면서도 서문연상과 마찬가지로 누산산도 어느정도는 선은 지키는 편이라 응계성과 함께 산을 오르던 진산월과 갑자기 마주쳐서 성질을 부리려고 하다가도 다리가 불편한 장애인(응계성)을 보고 괜찮냐고 물어보는 개념은 있다. 진산월에게 호감 이상의 감정을 가지고 있어, 2부에 급격히 변해 버린 진산월을 혼자서 알아 봤으며, 은근하게 감정을 드러내기도 한다. 위기에 빠진 곡유유, 엄쌍쌍을 구하려다가 진산월과 마주했을 때는 위압감이 엄청나서 도저히 예전처럼 까불거리며 다가설 수 없는 진산월의 모습에 아쉬움을 드러내며 예전의 진산월은 너무 사람이 좋아서 물가에 내놓은 아이같이 걱정되었다고 회상하기도 했다. 빼도박도 못하는 진산월 팬클럽 멤버 인증(...).

무공으로는 수공인 옥정수(玉鼎手)를 사용하지만 곡유유에게 대놓고 핀잔을 들을 만큼 그리 강한 편은 아니다. 죽어가는 유소응을 두고 갑질을 해서 최근엔 이미지를 더 깎아먹는다. 하지만 죽기일보직전의 낙일방에게 천봉궁에서도 귀하게 여기는 내상약으로 천봉팔선자들도 하나씩밖에 가지고 있지 않은 취영단을 선뜻 낙일방에게 먹인 것으로 이미지를 어느정도 회복했다.

2.12. 시비(侍婢)

백모란에게는 몇 명의 수족과도 같은 시비들이 있는데, 그녀는 그들을 통해 천봉궁주에게 영향력을 행사해 왔다고 한다.

남연옥(南燕玉): 백모란의 시비 중 한 명, 이정문의 정보에 의하면 경성홍안 백모란의 시비 중 한 명으로 천봉궁의 인물들과 가장 자주 접하는 사람이라 한다.

3. 무공

3.1. 구련조화인(九蓮造化印)

구련(九蓮)이 피면 천지가 조화(造化)를 이룬다는 전설의 무공. 아홉 개의 꽃 문양을 이루고 있는 장인. 현재 연성한 사람은 천봉궁의 궁주와 소궁주 총관 차복숭 3인 뿐이다.

종남파의 실전된 절학 염화옥수와 유사하다는 떡밥이 있다. 구련조화인의 장인은 꽃 아홉 개, 염화옥수의 장인은 꽃 다섯 개.

4. 기타

이들 세 명은 모두 이동정이 본인과 친분이 있다고 언급하며, 이들의 이름이 언급되자 이동정을 마구 몰아붙이던 누산산은 바로 깨갱한다.

요정의(寥情依): 누산산의 이모

하태진(夏太眞): 누산산의 이모부

누굉표(婁宏杓): 누산산의 삼촌. 누산산이 제일 좋아하고 잘따른다.


[1] 10권에서 "천봉궁에 처박혀있는 남자라고는 늙은 총관과 노궁주(老宮主)등 나이 먹은 사람들 밖에..." 라고 말한다. 게다가 모용단죽과 친우 사이다. 그건 1부 봉황금시 사건 때 나온다. [2] 하나 이존휘에 의해 영롱비를 분실하였고, 풍도의 말에 의하면 쾌의당주 대제자가 현재 소유한걸로 추정된다. [3] 여담으로 진산월이 약간이나마 임영옥에 대해 죄책감을 가졌다. [4] 이것은 이존휘가 죽을때 붉은색 봉황무늬의 옷을 입은 단봉공주를 보면서 '봉황인... 거의 가까이 왔었는데'라고 독백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13권에서 이존휘가 단봉공주가 움직여야 봉황인을 불러들일 수 있다고 말하는 것이나 20권 손검당이 진산월과의 대화에서 봉황인은 천룡객이 부인 몰래 사귀었다고 언급하는 것으로 보아 봉황인은 경성홍안 백모란임을 알 수 있다.... 였지만 내용이 전개될수록 백모란 = 단봉공주 = 봉황인의 추측이 점점 현실화 되는 추세이다. [5] 대성하면 고자가 풀리는 듯 하다. 이유는 말해주지 않았다. 저 조언을 해준 이유는 진산월이 선선히 누가 천룡궤를 운반하라고 했는지 말해줘서. [6] 단봉공주의 말과 나중에 모용단죽의 말을 비교해보면 말이 달라서, 34권 연재분에서 내용이 살짝 달라 진산월이 위화감을 느꼈다고 말한 적이 있다. 단봉공주가 진산월에게 말할 때는 백모란에게 석동을 빼앗길 불안감 때문에 조여홍이 자발적으로 석동에게 미인상과 천양신공을 주었다고 말했지만, 모용단죽이 말할 때는 석동이 미인상과 천양신공의 존재를 어찌된일인지 알아채서 자꾸 보여 달라고 애원해서 그제서야 보여 주었다고 이야기한다. 이를 통해, 단봉공주가 일부분의 사실을 의도적으로 왜곡한 것을 알 수 있다. [7] 나머지 둘은 궁주와 소궁주. 저 두 사람은 강호에 모습을 보이지 않은지 오래고, 차복승이라면 굳이 흔적을 남길 필요가 없을 것이므로 오욕백의 시체에 남겨진 구련조화인의 흔적을 천봉궁과 신목령을 상잔케 하려는 음모라는 것을 낙화수사 조옥린과 같이 간파해 낸다. [8] 천봉궁에서 갈황의 독공을 감당할 수 있는 자는 천봉궁주와 차복승 정도라는 언급이 있다. [9] 다만 차복승은 천봉궁을 떠나 무당파나 다른 곳을 방문한 적이 있는데 석동은 부상을 입어서 백모란과 일주일 이상 떨어져 있기 힘든 상황이라 의문의 여지는 있다....만 이 반론에 대한 재반론이 있을 수 있는 것이, 무당파 집회때는 아예 백모란이 직접 왔다는 뉘앙스의 대목이 여러차례 나왔으며, 그 외에는 특별히 백모란의 거취에 대한 언급이 거의 없다. 백모란으로 추정되는 단봉공주 또한 마찬가지. [10] 무림구봉과 견주어도 손색없다고 평가받는 사대신군보다 윗줄로 쌍노와 똑같다. 다만 언급이 딱 이 한 줄이라 확정지을 수는 없다. 그나마도 원래는 '사대신군 위에는 쌍왕(雙王)과 쌍노(雙老)가 있다고 하더군요.' 라고 나와있었으나 개정판에서는 '사대신군 외에는 쌍왕(雙王)과 쌍노(雙老)가 있다고 하더군요.' 라고 스리슬쩍 언급이 바뀌었다. [11] 쌍왕과 동일 [12] 풍군의 말에 따르면 '주인'의 명에 따라 서신을 운반했다고 한다. 궁주나 공주라는 단어가 아니라 주인이라는 단어를 쓴 것을 보면 아마도 백모란의 지시를 따른듯 보인다. [13] 진산월에게 정중히 인사한 후 중인환시리에 쑥쓰러워 얼굴도 들지 못하고 있는 엄쌍쌍에게 인사도 드리지 않고 무얼 하고 있느냐며 호통을 친다. [14] 갈혁, 엄쌍쌍, 누산산 등과 함께 진산월 일행을 노군묘로 안내하는데, 단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 [15] 이때문에 같은 형제인데 갈혁은 누산산이 싫어하는 사람들 중 순위권에 들어가며, 갈휘는 누산산이 삼촌인 누굉표 다음으로 좋아하고 잘 따르는 인물이다. [16] 편법의 이름은 무형신편(無形神鞭) [17] 전대의 손꼽히는 여기인인 백화선자(百花仙子)의 백화난분검법(百花亂分劍法)을 익히고 있으나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 [18] 대신 동체시력을 높여주는 금안공(金眼功)이라던가 상대를 안정시키는 음공인 옥녀음(玉女音)등의 버프 무공을 익히고 있다. [19] 나보살이라 불릴 정도로 성격 좋은 진산월로 그 동안 천봉궁의 일방적이고 강압어린 부탁도 모두 들어줬지만 이유조차 설명해주지 않고 봉황금시를 가진 임영옥과 천룡궤를 가진 진산월로선 만나선 안된다는 일방적인 전언에 마음씨 좋은 진산월로서도 화가 나지 않을 수가 없다. 더군다나 진산월에게 있어 임영옥은 몇안되는 매우 민감한 부분임을 감안하면... [20] 오욕백은 혈라인을 연마하다 실수로 딸을 죽인 이후 젊은 여성에겐 설령 신목령주가 직접 명령하더라도 절대로 혈라인을 사용하지 않는다. [21] 곡유유는 이 검을 상당히 아껴서, 공손도가 자신의 옆구리를 내주고 목을 공격하는 와중에서 검을 놓는 건 생각하지도 못했다. [22] 실력부족이 아니다. 3명의 신목사자들이 혈봉에게 밀릴때 마다 남봉 엄쌍쌍을 계속 암습했기 때문이다. [23] 곡유유 혼자라면 몸을 빼는데도 지장이 없다고 언급된다. [24] 오죽하면 적대관계인 공손도는 물론이고 누산산마저 '암호랑이 같은 여자'라고 생각할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