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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도(세계수를 따먹다)/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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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과거3. 본편
3.1. 1부3.2. 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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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세계수를 따먹다 등장인물 천도의 작중 행적을 정리한 문서.

2. 과거

초대 천마 세쌍둥이 딸 중 첫째로 태어났지만, 아주 어린 나이에 어머니를 여의고 편부가정에서 자랐으며 그마저도 전세계를 상대로 어그로를 끌다가 막 도원에 정착한 아버지 때문에 그리 순탄치 않은 유년기를 보냈다.

시간의 세계수를 통해 이시헌이 도원에 온 시점엔 이미 소천마로써 그 정체를 숨기고 수련중이였다. 그래서 자매인 백도와 황도와도 헤어져 외로운 시간을 보냈지만, 씩씩하게 이겨나가는 중이였다. 어린 천도와 만난 이시헌은 현재의 천도와 비교하여 감정이 풍부하고 아직 어린 나이의 장난기가 묻어나오는 모습이라며 놀라워했다.

본래 세자매 중 가장 마음이 약한[1], 천마의 자리와는 거리가 먼 아이였지만, 천마가 되기 위한 훈련이 얼마나 힘든지[2] 알고 있어 소천마가 되길 자처했다고 한다. 이런 면모를 백도의 말대로 대협의 풍채를 타고난 건 확실한 듯. 또한 아랫사람들을 더 가까이보고 싶다는 일념하에 상부 객잔에서 점소이로 일하고 있기도 하다. 타고난 말솜씨와 노래 덕분에 간판 아가씨라고 한다.
파일:천도 1.jpg
훗날, 소천마가 된 이시헌이 내정으로도 활약하자 조바심과 존경심을 느껴 이쪽에도 지원해서 일을 돕기도 하였다. 그러니까 소천마직까지 포함하면 이 어린 나이에 3 JOB을 뛴 셈.[3] 이시헌과의 첫만남은 참으로 기이하다 할 수 있는데, 방에서 쉬고 있던 천도의 앞에 이시헌이 뿅하고 나타났다. 하지만, 놀라면서도 이것도 기연이라며 이시헌을 숨겨줬었는데 얼마 안 가 이 은혜를 모르는 남자가 깽판을 놓으며 천마를 찾아오고, 이에 흥미를 느낀 천마가 요격해보라고 명해서 다시 재회하게 된다.

어리긴 하지만 소천마인 자신에게 공격받으면 위험할거라고 미안해하는 것도 잠시, 역으로 이시헌에게 제압을 당하며 충격을 받는다. 여러 가지 일을 거쳐, 결국 이시헌도 천마의 제자로 인정을 받아 이 둘은 긴밀한 시간을 보내게 된다. 현대의 천도에게 많은 은혜를 입은 이시헌은 어린 천도를 자기 여동생처럼 여기며 현대의 천도가 좋아하던 프릭큐어를 보여주거나 데리야끼 소세지 같은 외부 음식을 먹여주며 어여뻐했고, 천도는 천도대로 이시헌을 내버려둘 수 없는 찌질한 개 같다며 신경쓰다가 점점 사제로써 따르게 된다.[4] 이 과정에서 세계의 섭리[5]에 의해 이름을 말할 수 없는 이시헌에게 섭섭해하면서도 이도원이란 이름을 내려주기도 하였다.

소천마가 되어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도원을 개혁하는 이도원에게 질투를 느끼며 침울해지기도 하지만, 현대의 천도가 어떠한 존재가 되는지 아는 이도원의 진심어린 응원에 이 둘의 사이는 점점 깊어져만 갔다.[6] 그리고 이 관계는 황도가 천도에게 바람을 넣어, 천도가 이도원을 향한 사랑을 자각하게 되는 것으로 이어져 한동안 꿈만 같은 시간을 보낸다. 하지만, 얼마 안 가 새로운 위협으로 떠오르는 소천마를 제거하기 위해 여러 세력이 결탁해[7] '소천마 토벌전'이 일으켜 도원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되어 버린다.

천도 역시 소천마로써 쳐들어 온 S급 헌터, 정호문과 짧은 머리의 헌터[8]와 전투를 벌이지만, 뒤에서 아티팩트를 가진 마법사에게 힘을 봉인당하며 위기에 처하게 되고, 결국 이도원에게 구해진다. 이미 넝마가 된 이도원은 천도에게 '백도는 무술의 재능이 있으니 우리의 무공을 수련하게 하고, 황도에겐 마법의 재능이 있으니 이를 살리는 방향으로 수련하게 하라'[9]과 함께 다음에는 함께 영화보며 팝콘을 같이 먹고 싶다며 가슴 찡한 대화를 끝으로 그와 이별한다.

얼마 안 가 '소천마 토벌전'은 수습이 되었으나, 홍연을 통해 소천마가 죽었다는 비보를 전해 들으며 짧은 풋사랑은 막을 내리게 된다. 이 에피소드를 통해 천도의 아동 취향과 백도, 황도의 현재 특기가 이시헌의 영향을 받았다는게 드러났다. [10]이후, 천마 토벌전에서 아버지와 홍연을 비롯한 마을 사람들을 모두 잃어 마음속에 큰 상처를 입으며, 두 동생마저 죽어가는 와중에 도원과 거래를 했던 정호문에게 보호되어 동생들을 살리기 위해 정의의 세계수와 교섭에 나선다. 교섭 결과 동생들을 살리는 데에는 성공하지만 대신 자신의 몸을 함께 사용하게 되며, 세계수들의 말을 잘 따르면 풀어주기로 한 저주의 낙인마저 찍히는 바람에 도원에 대한 모든 기억을 잃고 2대 천마로 활동하기 시작한다.

3. 본편

3.1. 1부

백도가 물복단이라는 이유로 이시헌을 두들겨패는 걸 말리면서 등장해, 이시헌에게 '검'보단 '권'의 재능이 있다는 충고를 하고, 백도에겐 그가 우리가 찾던 제자라면서 이시헌을 직속제자로 받아들이길 종용했다. 이에 따라 백도 역시 이시헌이 자신들의 제자가 되기 적합한 기질과 재능을 타고났음을 인정하고 엔트 폭주사건을 해결하는 것을 조건으로 이시헌을 직속제자로 받아들이게 된다. 이시헌에게 자신들의 무공을 가르치며 평온한 일상을 보내고 있다가, 이시헌이 누군가[11]가 고의로 일으킨 폭주에 휘말려 납치당하는 사건이 발생해서 구하러 가지만, 이미 이시헌이 다 해치운 뒤여서 전보다 강해졌다고 뿌듯해하며 그가 처한 상황에 대해 알려주겠다고 말한다.
사족은 떼고, 우선 이시헌 너는 지금 노려지고 있다.
문제는 너를 노리고 있는 조직이 한둘이 아니란거지.
이시헌에게 플라워에 대한 정보와 그들이 이시헌을 노리는 이유[12], 그리고 원망의 세계수란 세계수도 그를 노리고 있으며 세계수는 존재 자체로서 남편 후보의 시스템에 개입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이를 통해 이시헌은 자신의 남편 후보 대상이 누구인지를 의심하는 계기를 가질 수 있었다. 그래서 감사해하긴 했는데...엘 아카데미의 생도가 납치당하는건 어지간히 큰일이기는 해서 이를 계기로 이시헌을 지키며 육성해야겠다며[13] 복사나무 세자매와 일시적으로 동거를 할 것을 통보한다.

그렇게 이시헌과 복사나무 세자매의 불편한 동거가 이어지다가, 이시헌이 한국 순위 20위권 이내로 진입, 필기 1위를 달생해야하는 퀘스트[14]를 받은 것을 계기로 단기간에 가장 효과적으로 실력을 쌓을 수 있는 '연옥'[15]에 도전하게 한다. S급 헌터도 죽어나가는 위험한 던전인데, 한 번쯤 폐인이 되는 것도 나쁘진 않은 경험일거라고 한다. 그렇게 연옥에 도착하고 나니...
보이느냐?
겨우살이라고들 하지. 목인의 몸에 기생하는 겨우살이가 실존할 줄은 몰랐다만 말이다.
의문에 찬 표정이로구나. 그래, 숨길 생각은 없었으니 말해주어야지.
본디 시련을 받은 자에겐 응당 그만한 제약이 있어야만 한다.
나는 네 시련의 제약으로서 내 목숨을 걸었다. 네가 실패하면 죽는건 네가 아니라 나다.
그러니 마음 놓고 시련에 임하도록.
천도가 자신의 목숨을 담보로 내건 것이다. 이로써 천도에게 주어진 시간은 일주일. 마음껏 발버둥쳐보라는 그녀의 말처럼 넝마가 되면서까지 S급 헌터에 기생한 전투형 엔트는 겨우겨우 쓰러뜨렸으나, 그 뒤로 등장한 왕의 수하[16]에 고전을 면치 못한다. 그래서 이에 대한 조언을 천도에게 구하자...
이세계에서 건너오는 순간. 너는 많은 지식이 주입됐다고 하였지.
그리고 상태창이란 것을 조작해 성격마저 바꾸었다고.
그렇다고 지금 네 성격 또한 세계수에 의해 변질된 가능성도 있겠구나.
천마의 힘은 신체와 정신이 온전히 합일되어야 한다.
성격과 판단, 그 모든 것이 세계수의 영향 아래 있는 네가 천마의 힘을 쓸 수 있으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어불성설이지.
이시헌의 모든 과거를 듣고 그에게 필요한 진정한 시련은 스스로를, 심마를 이겨내야 함을 가르쳐준다. 천도의 가르침에 따라 과거의 멍애에서 벗어난 이시헌은 세계수와의 연결을 일시적으로 끊고 본연의 모습을 되찾아[17] 검은 마력[18]을 각성한다. 그렇게 이시헌은 여태까지 한 번도 발현되지 않았던 천마신공으로 목령왕의 신하를 쓰러뜨리고 연옥을 클리어한다. 그 후, 잠시간의 휴식을 가지며 연옥을 극복한 이시헌에게 국목을 포함한 온갖 인재들이 참가하는 '숲지기 선발전'에 참가해 인맥을 만들라고 말한다.

이시헌은 그 말에 따라 중간고사 토너먼트[19]에서 최선을 다하나, 하필 안쓰러운 사정[20]을 알게된 정시우와 2회전에 붙어 일부러 져준다. 이 과정을 지켜본 천도는 이를 질타하며[21]
......너는 천성이 너무 착해. 그래서 걱정이 된다.
누구 한 명 때문에 계획을 변경하고. 목숨 하나가 걸리면 갑자기 신중해지고... 그 성격 때문에 화를 입을 때가 언젠가는 올거다.
네 선한 천성을 배신하는 사람도 분명히 존재하겠지.
그때가 되었을 때, 네가 너무 이 세상에 실망할까 두렵구나.
무섭다. 그때가 되면 네 곁에는 내가 없을 수도 있을테니
좀 더 모질어져라.
라는 조언을 남겼다. 177화 이후론 이시헌과의 동거를 끝내고, 수억에 달하는 비상금과 겨우살이로 만든 무기[22]를 준 뒤, 밀린 도원향[23]의 일을 하고 있는 중이다. 숲지기 선발전이 개최되자 헌터 협회의 협회장실에서 무궁과 함께 선발전을 관람하는데, 이시헌이 크게 활약해 주목을 받자 겉으로는 내색하지 않지만 속으로는 뛸 듯이 기뻐하는 갭 모에를 보여준다. 또, 무궁이 보기에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복수심에 활활 타오르고 있었지만 이시헌을 제자로 들인 뒤 몰라보게 달라졌다고 한다.[24]

이후 숲지기 선발전과 요람 습격이 끝나자 이시헌과 재회해, 그에게 코르너스 가문의 토벌 임무를 받았다는 것을 밝히며 산수유를 구하기 위해 나서지 말아줄 것을 간청한다. 하지만 이를 거부한 이시헌과 언쟁을 벌이던 도중, 맘에도 없는 심한 말을 주고받은 그가 스스로 사제관계를 끝낼 것을 입에 담자 큰 충격과 슬픔에 빠지며, 목태양의 조언을 받고 찾아간 이시헌의 자취방에서 자아가 분열하는 지경까지 온 그의 모습을 보고 매우 슬퍼하며 어떻게든 이를 위로해주려는 모습을 보인다.

이후 정신적으로 명백히 한계에 몰린 이시헌이 목령왕과 음란마귀 특성 특유의 음욕이 돌아 천도를 덮치려고 하자, 첫사랑이었던 이도원의 존재를 어렴풋이 떠올리며 자신은 연모하는 사람이 있다며 이시헌을 거부하려 한다. 이시헌 왈, "스승이 제자에게 연심을 품는다니 그녀의 아버지가 평생 놀려먹을게 분명하다." 물론 세계수가 건 저주 때문에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는 정도까지만 기억하지 그게 이시헌과 동일인물인지는 물론 누구였는지도 기억을 하지 못하는 상태.

이시헌과의 다툼을 어느 정도 수습한 후, 장고를 거친 끝에 몸을 되찾는 것을 포기하면서까지 이시헌을 도우려 결심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하필 그 순간 그가 죽음을 각오하고 서울 한복판에서 미친듯이 날뛰기 시작해 생방송에 송출될 지경이 되자 동생들과 함께 경악한다.[25] 결국 괴로움을 참다 못해 직접 나서서 무궁에게 죽기 일보직전이던 이시헌을 구출해내 강하게 포옹하지만, 그가 자신을 구하는 것을 거부하며 진심을 전해오자[26] 설령 식물인간이 되더라도 어떻게든 살려놓기 위해 처음으로 억지를 부려 이시헌에게 박치기를 해 기절시킨 뒤 그가 원래 죽음을 가장해 잠적하려 했던 곳과 동떨어진 좌표로 전이시킨다.

이후 토벌대와 무궁을 상대로 팔 한쪽을 잃고 엔트화가 진행될 정도의 격렬한 생사결을 벌이다 갑작스럽게 난입한 시스투스의 자폭으로 인해 몸을 가누기 힘든 수준의 중상을 입었다. 폭발에 휘말려 자유낙하하는 것을 이시헌과 번영의 세계수가 개입해 어떻게든 구해내긴 했지만 곧바로 플라워의 간부인 리코리스 라디아타가 확인사살을 위해 추적해오며, 그가 이시헌과 대치하는 동안 폭발을 두 번에 걸쳐 일으키는 시스투스의 권능이 발동해 한쪽 목을 중심으로 치명상을 입는다.

최후일전 마지막 에피소드에서는 잠시 죽음을 경험하지만 곧바로 현자가 찾아와 이시헌의 몸안에 깃들어있던 시간의 권능을 사용해 살리는데 성공한다. 다만, 엄청난 중상이라 시간의 권능으로 체내시간을 완전히 정지하고 치료를 진행하는데도 완치까지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판단에 따라 이시헌, 산수유와 함께 3년간 잠적한다.

3.2. 2부

3년이 지난 시점에서도 아직 혼수상태에 빠진 채 현자에게 치료를 받고 있는 모습으로 재등장한다. 다만 이시헌이 세계 곳곳에 위치한 던전을 돌아다니면서 성능이 매우 좋은 약을 파밍해온 덕분에 상태가 많이 호전되었으며, 운이 좋으면 몇 달 내로 의식이 회복될 수도 있다고 알바가 언급한다.

이후 계속 등장이 없다가 489화에서 오랜만에 재등장. 다만 진짜 천도가 아니라 이시헌이 시간의 탑을 공략하던 도중 받은 시련에서 등장하는 평행세계의 '소천마' 천도로, 이미 이시헌과 약혼까지 한 모습으로 나오지만 시련의 내용이 천도를 포함한 도원의 모든 주민을 몰살하는 것이어서 눈물을 머금은 이시헌에게 살해당하고 그가 신하들에 대해 앙심을 품는 계기가 된다.

그리고 504화에서 마침내 부상이 완치되며 정신을 차렸다. 다만 정신를 차린 건 천도뿐이며 백도와 황도는 아직 잠들어있다고 한다. 3년간 자신을 찾아온 이시헌의 목소리를 듣는 등 의식 자체는 계속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으며, 이시헌이 시간의 탑의 공략을 마치고 현자를 찾아오자 비로소 해후해 진한 포옹을 나눈다.[27]

이후 이시헌과 알바가 속도위반을 해버렸다는 사실을 알고는 이시헌을 혼낸다. 이때 천도의 한 마디가 가히 걸작인데,
"좆을 좆대로 놀리는구나. 에라이 썩을 것."(...)
이시헌이 무궁의 조문을 다녀온 뒤, 병상에서 복숭아를 받아먹다가 이시헌이 없을 때 몰래 울었다는 사실을 들키는 바람에 얼떨결에 첫 키스를 당한다. 수목의 왕 토벌전과 그 뒤에 진행된 히로인들의 회의에는 건강이 회복되지 않은 문제로 불참하며, 회복기에 들어간 이시헌과 동거하면서 유사성행위를 하나씩 해금하다가 그녀가 보이는 애매한 태도에 더이상 참지 못한 이시헌에게 사실상 강간을 당한다. 하지만 원래부터 품고 있던 이성적 호감을 동생인 황도의 연인을 좋아한다는 죄책감과 첫사랑인 도원에 대해 남아있던 마음 때문에 억지로 틀어막고 있었을 뿐이라 몸을 섞게 되고 난 후로는 끝내 도원을 놓아주고 이시헌을 받아들이며이시헌은 자기 자신에 대해 NTR을 하게 된 셈, 이전보다 사이가 더욱 긴밀해진다.

다음날 천도의 혼잣말[28]을 들었던 이시헌이 도원에서 마지막으로 했던 대화이자, 1부 최후반부 유언처럼 남겼던 말[29]을 비슷하게나마 실현시키려고 하는 것을 보며 쓸데없이 똥꼬발랄하다며 황당해하지만 이내 오붓하게 영화를 즐긴다. 한번이 어렵다고 한번 몸을 허락한 이후로는 시도때도 없이 관계를 즐긴다. 궁합이 너무 좋다며 한번 더 해도 되냐는 이시헌에게 알바보다 자신의 몸이 더 좋냐고 물어보고는 이시헌이 난감해 하면서도 그렇다고 하자 기분 좋아하며 또다시 정분을 나눈다. 그리고 이를 듣고 있던 알바는 질투가 폭발하여 젓가락을 박살낸다.

서로 마음을 확인한 후 몰라보게 가까워져 먼저 이시헌에게 스킨십을 할 정도로 적극적이게 바뀐다.[30] 알바가 시바의 문제로 상의할 것이 있다며 찾아온 것을 보고는 보란 듯이 알바의 눈앞에서 딥키스를 해버린다. 더불어 수백개는 됐던 콘돔도 그새 다 써버렸다고 한다.

이시헌이 도발 목적으로 한 공개 방송[31] 이후 찾아와 자초지종을 설명하는 것을 들으면서, 내심 기분이 좋지는 않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주눅들지 말라며 그를 격려하고는 자신도 이시헌이 없으면 안 될 거 같다고 말하고는 언제나 그렇듯[32] 정분을 나눈다. ???:몸도 많이 회복되었으니 다양한 자세로 해볼까요. 제가 가르쳐 드릴 게 참 많은데.

심몽의 탑 편에서 아버지 초대 천마와 재회한다. 아버지로부터 황도 백도에 대한 미련을 버리라는 충고를 듣고 반발했으나, 결국 그 말에 수긍하고 현재의 나약한 자신을 극복하기 위해 알바를 통해 이시헌에게 편지를 남긴 후 수련을 위해 떠난다.


[1] 피를 무서워했고, 승냥이한테 할퀴어져도 승냥이를 걱정할 정도로 연민을 느꼈다고 한다. [2] 그리고 세자매는 예전엔 상냥했던 아버지가 수련 때만 되면 유독 무서워지는 걸 두려워하기도 했었다. [3] 점소이 일과 내정 일을 병행했는지는 정확히 묘사되지 않았다. [4] 물론 연차는 천도가 선배지만, 어린 천도보단 천마에게 수련받던 이시헌이 압도적으로 강해서 그랬다. [5] 미래의 일을 말할 수 없다. [6] ‘잘할거야’라는 단순한 말이었지만, 당시의 천도로서는 알 수 없는 이시헌의 진심어린 감정에 위로받는다. 이 때 이시헌은 어떻게 뭐든 해내냐는 천도의 물음에 "잘하지 않으면 안되지. 스승님의 제자인데"라고 말해주기도 한다. 물론 이 때의 천도는 미래를 알 수 없고, 이시헌도 미래의 일을 말할 수 없기에 중의적으로 스승님이라고 표현했고, 천도도 그렇게 알아들었다. [7] 종교, 기업, 협회, 코르너스 가문 등 당시의 기성세력은 거의 다 참여했다. [8] 이쪽은 끝까지 이름이 공개되지 않았다. [9] 이는 현대의 복사나무 세자매의 특기와 물려받은 재능이다. [10] 덧붙여 이때 이시헌은 천도에게 ‘던전에 갈 때는 이것저것 미리 잘 챙겨서 가야 한다’는 말도 했는데 초반에 이시헌과 연옥에 수련하러 갔을 때 천도는 도라에몽마냥 이것저것 다 챙겨 오는 습관이 든 것을 보면 이말까지도 가슴에 같이 남아 천도의 습관이 된 것을 알 수 있다. [11] 원망의 세계수. [12] 예언의 잎새들을 모으고 있는데 그 잎새 중 하나가 이시헌이고, 아군으로 포섭하지 못하면 죽여야만 한다는 예언이 돌고 있어서라고 한다. [13] 천도 왈, '지랄 맞은 제자 놈이 틈만 나면 일을 키워대니, 이번 기회에 잠시 일을 내려두고 육성에 힘을 쓸 생각이다.' [14] 참고로 당시 이시헌의 순위는 153위로 20위권에 도달하려면 적어도 실기 시험에서 결승전까지 가야만 했다. [15] 이겨내기만 한다면 인생에 다시는 겪을 수 없는 기연을 만나게 해준다는 던전. 하지만, 그 입장 조건과 페널티가 너무도 거대하여 많은 이들이 들어가기를 꺼리는 던전이다. 지금까지 연옥에 들어가 살아남은 자는 손에 꼽힐 정도다. [16] 정황상 목령왕의 수하. [17] 이는 내면뿐만 아니라 외면도 포함이다. [18] 천마의 힘. [19] 숲지기 선발전에 나가려면 이 토너먼트에서 활약해야만 한다. [20] 여동생을 찾을 수 있는 추적기가 중간고사 1위 퀘스트의 보상으로 걸려있었다. [21] 그 전에 꼭 우승해야지만 숲지기 선발전에 나갈 수 있냐고 물어봤었다. [22] 연옥에서 복사나무 세자매에게 달라붙어있던 그것. [23] 복사나무 세자매가 리더로 있는 용병단. [24] 작중 표현을 빌리자면 불길같이 거세던, 악의와 분노로 차 언제 터질지 모르는 화산 같던 아이가, 누구를 포용할 정도의 여유를 갖추게 되었고 아직 어린 나이임에도 과거 문파의 맹주와도 같은 얼굴과 말로 표현이 힘든 기품을 드러낸다고 한다. [25] 세계수 진영 내의 강경파들이 자신들의 통제 하에 둘 수 없는 천도를 숙청할 기회를 호시탐탐 엿보고 있다는 작중 묘사가 꾸준히 나왔으므로, 애초부터 이시헌은 복사나무 세자매가 섣불리 개입했다가 정의의 세계수와 척을 지지 못하도록 작정하고 날뛰려고 마음을 먹은 것으로 보인다. [26] 그 내용인즉슨 어차피 자신은 죽을 목숨인데 왜 굳이 구하러 왔느냐, 내가 죽지 않으면 일이 모두가 살아남는 방향으로 끝나지 않을 것 같아 다른 방법이 없었다는 것. [27] 독자들 중에는 정의의 세계수가 지닌 권능을 지닌 수목의 왕이 혹시 저주를 풀고 가지 않을까 예상하는 이들이 있다. [28] “나도 이 기억을 지우고 싶다…” [29] 영화관에 가서 큰 팝콘을 품에 안고 데이트하는 것을 하고 싶다고 했다. [30] 이시헌 또한 정신적으로 많이 회복된다. 1부 중후반부 이후의 일련의 일들로 인해 극도로 스트레스가 쌓여 2부에 들어서도 정신적으로 극한에 몰렸던 이시헌을 걱정했던 알바가 그의 정신을 치료하고자 일부러 천도와 함께 있도록 한 것. 천도가 죽은 줄 알고 경지를 넘은 이시헌에게 천도가 얼마나 소중한지를 생각하면 알바의 처방은 매우 효과적이고 정확했다. [31] 왕국에 찾아온 여인들과대규모 공개 난교파티를 하고 산수유, 목화가 목령왕에게 복속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퍼포먼스였다. [32] 이제는 천도도 내심 섹스를 하지 않으면 아쉬워할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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