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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25 23:05:24

채러티 버비지

파일:호그와트 문장.svg
채러티 버비지
Charity Burbage
<colbgcolor=#000033><colcolor=#fff> 사망 <colbgcolor=#FFFFFF,#000> 1997년 7월 20일
말포이 가문 저택
볼드모트의 살인 저주에 의한 피살
경력 호그와트 교수 / 머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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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000033><colcolor=#fff> 배우 <colbgcolor=#FFFFFF,#000><colcolor=#000,#fff>캐롤린 피클즈 }}}}}}}}}
1. 개요2. 작중 행적3. 영화에서4. 여담5. 번역

1. 개요

해리 포터 시리즈의 등장 인물.

2. 작중 행적

호그와트 머글학 교수로 "머글들도 마법사들과 다를 바가 없으며, 머글과의 결혼도 적극 장려한다."는 등 머글을 옹호하는 주장을 펼치다가[1] 볼드모트의 눈에 거슬려 납치당한 후, 혹독한 고문을 받는다. 볼드모트와 죽음을 먹는 자들이 보는 가운데 거꾸로 매달린 채로 직장 동료인 세베루스 스네이프에게 살려달라고 애원하지만[2] 결국 볼드모트의 살인 저주에 맞고 살해당한다. 사후 그녀의 시체는 볼드모트의 애완뱀인 내기니의 저녁이 되어 버린다.

머글학은 헤르미온느가 3학년때 듣다가 관뒀다 정도만 언급되며, 머글학 교수가 이 사람이라는 것도도 7권에 이르러서야 밝혀졌다. 즉, 채러티 교수는 등장과 동시에 사망한 셈이다.[3]

3. 영화에서

파일:채러티버비지영화판.webp

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물 1부 초반부에 등장하여 샹들리에 효수형당하듯 매달려 있는 충격적인 모습으로 등장한다. 이후 행적은 원작과 동일하게 스네이프에게 살려달라고 빌지만, 결국 볼드모트가 날린 살인 저주를 맞고 살해 당한 채 그 시신은 내기니의 먹이가 된다.

4. 여담

이 사람이 죽은 이후 캐로 남매가 호그와트를 장악할 수 있었다. 정확히는 스네이프가 교장으로 올라가면서 어둠의 마법 방어법이 공석, 채러티 버비지가 사망함으로써 머글학 과목이 공석. 사후 머글학은 알렉토 캐로가 담당했으며 버비지 교수와 완전 반대되는 머글 차별학으로 변질되어 버렸다고. 아미쿠스 캐로는 어둠의 마법 방어법을 어둠의 마법 수업으로 바꿔버렸다.

이름이 채러티(Charity)인데, 이 말은 일반명사로 쓰면 '너그러움, 관용'이라는 뜻이다. 여기에 본인이 담당한 과목이 머글 연구학인 점을 보면 머글을 심하게 차별하는 순혈주의자들과 달리 머글에 포용적인 마음을 가진 좋은 사람이었다고 볼 수 있다.

볼드모트한테 잡혀있던 당시 스네이프한테 "우린 친구잖아요"라고 애원하던 걸 보면 의외로 스네이프랑 친했던 것 아니냐는 의견도 있다. 하지만 사람에 따라선 그렇게 엄청 친하지 않고 약간 친분이 있는 정도의 사이에도 '친구'라고 부르는 경우도 있고, 작중 상황은 죽음이 코앞인데 그나마 스네이프가 아는 얼굴인 처지이니 "우리 아는 사이잖아요"라며 애원하는 것 정도로 독해해도 이상할 것 없긴 하다. 버비지 교수가 성격이 좋아서 스스로는 스네이프를 친구라고 생각했던 것일 수도 있고.

5. 번역

기존 번역판에서 근본 없는 표기인 "벌베이지"로 오역되었으나 20주년 기념 신번역에서 버비지로 수정되었다. '-age'로 끝나는 표기는 발음기호가 [-ɪdʒ]인 경우 '-ㅣ지'로 적지만 '-ㅔ이지'로 잘못 알고 있는 경우가 많다. Image가 '이메이지'가 아니라 '이미지'가 옳으며, 'percentage' 퍼센테이지(X), 퍼센티지(O), 'advantage' 어드밴테이지(X), 어드밴티지(O) 처럼 Burbage도 버비지가 옳은 발음 및 표기이다. 또한 싱가폴이 아니라 싱가포르인 것처럼 'r'은 받침으로 옮겨 적지 않는다. 죽음의 성물 영화에서도 볼드모트가 확실하게 버비지라 발음한다.

[1] 사실 이는 매우 합당한 내용이다. 실제로 머글 태생 중에도 마법사가 종종 나오며, 설정상 이는 조상 중에 마법사의 핏줄이 섞여 있기 때문이다. 즉, 오래 전부터 머글과 마법사는 결혼을 해왔다는 증가가 된다. 머글 태생 중에서도 헤르미온느 그레인저 릴리 포터처럼 우수한 마법사가 나오며, 순혈 중에서도 스큅이 종종 나온다는 걸 감안해보면 혈통을 갖고 자질을 논하는 건 어리석은 생각며, 마법사 인구 자체가 극소수이기 때문에 머글과 피가 섞이는 걸 거부한다면 오래지 않아 대가 끊길 수밖에 없다. 이를 극단적으로 보여주는 예시가 순혈주의만을 고집하며 (피가 조금이라도 섞이는 걸 막고자) 극단적인 근친혼만을 거듭한 끝에 누적된 유전병으로 장애인만 남아버리며 거지나 다름없는 신세가 되어버렸다가, 자신들의 어리석음으로 마지막 후예까지 죽어버리며 사라져버린 곤트 가문. [2] 후에 회상에서 스네이프가 자신이 구하지 못한 사람들에 대해 괴로워하는 묘사도 나오는 만큼, 마음으로는 버비지를 구해주고 싶었을 듯하다. 그러나 여기서 그녀를 구했다간 이중 스파이 노릇이 탄로날 게 뻔하니 구해주기는커녕 애써 표정 관리를 해야 할 상황이었다. 영화에서는 애원하는 버비지의 대사에 맞춰서 스네이프의 비통한 듯한 표정을 교차시켜 비극을 부각시킨다. [3] 게다가 작중 마지막 대사가 "세베루스, 제발...제발...(Severus, please...Please...")인 참으로 안쓰러운 캐릭터. 이 때문에 해외 위키에서 버비지 항목은 그녀를 설명하는 다른 인물들의 대사가 대부분이다. 더 아이러니한 건 그 대부분이 또 볼드모트의 대사. 볼드모트가 그녀를 잡아와 처형하기 직전 자신의 부하들 앞에서 그녀에 대해 (폄훼하는 내용이지만) 상세하게 떠벌렸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