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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8-01 22:25:53

참나무 도깨비네와 오리나무 도깨비네

1. 개요2. 줄거리

1. 개요

전래동화 중 하나.

2. 줄거리

옛날 호랑이가 담배를 피울 만큼 아주 까마득한 옛날에 옛날에 참나무 도깨비와 오리나무 도깨비가 산 속 깊은 곳에 이웃하며 살았다.

어느 날 참나무 도깨비네 집의 아들 도깨비가 장가를 들어 새 며느리가 들어오게 되었다. 며느리도 물론 도깨비였고, 며느리 도깨비는 아직 너무 어려서 살림을 잘 못하고 실력이 서툴렀고, 또한 갓 들어왔다 보니 시댁의 사정에 대해서도 잘 몰랐다. 시집을 온 지 며칠 되지 않은 어느 날 참나무 시어머니 도깨비는 “얘, 아가야, 내가 밥을 안쳐놓고 불을 때고 있으니 네가 부뚜막 앞에 앉아서 천천히 때거라. 나는 잠시 장(시장)에 갔다오련다.”하면서 말하고 며느리는 “예, 어머님.”하면서 공손하게 어머니께 인사를 드리며 배웅까지 했다. 며느리는 불을 때러 부엌에 가려다 잠깐 쉬었다 해야지 하는 생각으로 방으로 들어갔으나 깜빡 잠이 들고 말았고, 한참 후 계속 세게 타오른 불은 밥을 모두 태워버리고 말았고, 그 탄내가 잠든 며느리의 코를 찔렀다.

이때 탄 냄새를 맡은 며느리가 “어이구 머니나, 이 일을 어째? 어우, 어쩌지?”하면서 깜짝 놀라 일어나서 안절부절 어쩔 줄 몰랐다. 그때 시아버지 도깨비가 산에서 나무를 해 가지고 돌아오자 시아버지에게 크게 혼줄이 나는 것은 뻔하고 시간문제였다. 그때 이 냄새를 맡은 시아버지 도깨비는 벌써 눈치를 채자 ‘오호라, 우리 새 아가가 밥을 모두 태운 게로구나.’'라고 혼잣말을 하면서 미소를 지었다. 시아버지 도깨비는 부엌에 들어오고 슬픈 표정을 지은 새 며느리 도깨비에게 미소를 지으며 “허허, 아가야. 내가 나무를 너무 많이 들인 모양이구나. 그 때문에 밥이 탔구나. 다음부터는 적게 들이마. 미안하다.”하면서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면서 위로해 주었다.

이어 이 소리를 듣고 아버지와 함께 들어온 아들 도깨비가 부엌으로 들어오며 “아닙니다, 아버님. 제가 물을 적게 길어 온 것이 잘못이었죠. 다음부터는 물을 많이 길어 오겠습니다.”하면서 역시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면서 위로한다.

이어 마지막으로 뒤늦게 들어온 시어머니 도깨비는 “아니다. 내 잘못이구나. 밥 지을 시간을 너무 빨리 했고 밥 물을 너무 많이 부었어. 그렇게 하지 말았어야 했는데. 그저 새아가는 우리에게 따뜻한 밥을 지어주고 싶었던 거야. 그렇지?”/“아니다. 내 잘못이구나. 다 내 잘못이야. 밥 지을 시간을 너무 이르게 했어. 그토록 오래 때게 하지 말았어야 했어. 새아가는 우리에게 따뜻한 밥을 지어주고 싶었던 거야. 그렇지?”하고 말하면서 역시 사과하며 위로해 준다.

이 말을 들은 참나무네 도깨비네는 모두 큰 소리로 웃었고, 그리고는 다시 맛있는 밥을 지어 먹으며 행복하게 살았다고 한다.

얼마 뒤, 옆집 오리나무 도깨비네 집의 아들 도깨비도 장가를 들어 어린 새 며느리가 들어왔고, 마찬가지로 오리나무 도깨비네 부엌에서 열심히 불을 때며 밥을 짓고 있었다. 그런데 이게 어쩐 일인지 밥 타는 냄새가 집안 가득 퍼져 나갔고 그때 시어머니 도깨비가 놀라서 얼굴을 찌푸리며 달려왔다.

시어머니 도깨비는 “아이구! 솥까지 몽땅 태워 버렸구먼. 어이구, 참! 속상해 죽겠네?”하면서 며느리를 마구 구박했다. 이 말을 들은 며느리는 “어머니, 제가 일부러... 일부러 그런 게 아니잖아요.”하면서 당황한 표정을 지으며 볼멘 목소리로 대꾸했다. 시어머니 도깨비는 “뭐가 어째? 잘못을 했으면 잘못했습니다. 할 것이지. 꼬박꼬박 말대꾸야?”하면서 더 꾸중했고, 다시 버럭 소리를 지르면서 아주 큰 소리로 꾸중했다.

그 모양을 마당에서 지켜보던 시아버지 도깨비가 걱정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혀를 차면서 ‘쯧쯧쯧쯧, 저런 못된 며느리가 들어오다니. 집안이 망할 징조이군.’하면서 혼잣말을 했다.

그 소리를 듣고 신랑 도깨비가 나타나 “당장 나가지 못해? 어디서 시부모님께 대들고 있어?”라면서 역시 부인을 나무랄대거나 혹은 윽박질렀다.

이 말을 들은 며느리 도깨비는 어쩔 줄 몰라 당황하거나 혹은 남편의 윽박을 듣고 서러워서 울음을 터트렸다.

그리하여 이 사실을 뒤늦게 깨달은 오리나무 도깨비네는 서로의 잘잘못을 가리며 서로를 따지고 탓하며 말로 대화를 나누며 다투고 난 뒤에 뿔뿔이 흩어져 버리거나, 자신의 행동과 잘못이 너무 도가 지나쳤다는 사실을 깨달은 오리나무 도깨비네는 자신의 잘못들을 반성하며 서로의 잘못을 이해하며 며느리 도깨비를 용서해 주었고, 며느리도 그 말을 듣고 미소를 지으며 자신의 잘못을 반성하며, 서로의 잘못을 용서해주었고, 다시 옹기종기 모여 새로 밥을 지어 먹으며 행복하게 살았다고 한다.
(서로의 잘잘못을 가릴 때)
오리나무 신랑 도깨비:“아버지, 잠깐 대화를 나눌 수 있나요?”
오리나무 시아버지 도깨비:“오, 그래. 무슨 일인가?”
오리나무 신랑 도깨비:“아버지께서 제 부인이 오기 전에 나무를 넣었다고 하던데 사실인가요?”
오리나무 시아버지 도깨비:“맞네, 내가 나무를 넣었지만...”
오리나무 신랑 도깨비:“그러니까 밥을 모두 태운거예요! 아버지께서 나무를 너무 많이 넣으니 제 부인을 윽박질렀지 뭐예요?”
오리나무 시아버지 도깨비:“미안하구나, 그런데 너는 물을 적게 넣었었니?”
오리나무 신랑 도깨비:“네? 그렇긴 하지만...”
오리나무 시아버지 도깨비:“그러니까 밥을 모두 태운 게로구나.”
오리나무 신랑 도깨비:“그건 당연하지만... 이 중에 잘못한 분이 더 있나요? 혹시 어머니?”
오리나무 시아버지 도깨비:“혹시 할멈...? 할멈은 며느리에게 밥을 오래때지 말으라고 하지 않았소?”
오리나무 시어머니 도깨비:“아유~ 무슨 소리예요? 며느리가 들어온 이후로 말해두었는데 내가 잘못한 게 있어요?”
오리나무 신랑 도깨비, 오리나무 시아버지 도깨비:“당연히 잘못했죠.”
오리나무 며느리 도깨비:‘분명히 나도 잘못이 있긴 한데 왜 이렇게 서로의 잘잘못을 가리며 서로를 따지고 탓하며 대화를 나누며 다투시는 거지?’

(자신의 잘못들을 반성하며 서로의 잘못을 이해할 때)
오리나무 신랑 도깨비:“아버지, 아무래도 제가 물을 적게 길러와서 밥을 모두 태우게 했네요. 물을 많이 길러와야 하는데 제 사랑하는 부인을 윽박질러서 정말 죄송해요. 다음부터는 많이 길러 올게요.”
오리나무 시아버지 도깨비:“아니다. 내가 나무를 많이 넣었으니 다음부터는 적게 넣어주마.”
오리나무 시어머니 도깨비:“아유~ 아니예요. 그땐 밥을 너무 이르게 하지 말하야 하지 못한게 제 잘못이지요. 우리 새아가는 맛있는 밥을 지어줄려고 많이 노력했어요. 그렇지?”
오리나무 며느리 도깨비:“아니예요. 제가 잘못을 반성하지 않아서 제 잘못이지요. 그리고 모두가 서로 화해를 하게 되어서 얼마나 기쁜지 몰라요.”

판본에 따라 이야기와 대사가 추가되며 시어머니 도깨비는 며느리를 더 꾸중했고, 다시 버럭 소리를 지르면서 아주 큰 소리로 꾸중을 하자 며느리는 속이 상해서 “정말 너무하시네요! 제가 일부러 그런 게 아니고 실수로 그런 건데, 괜찮냐고 걱정하지 못할 망정이지 그리 면박만 주셔야 해야 하나요?”라고 화난 표정을 지으며 반박했다. 시아버지 도깨비는 원작대로 진행되거나 두려운 표정을 지으며 혀를 차면서 ‘쯧쯧쯧쯧, 저런 못된 며느리가 들어오다니. 게다가 시부모에게 반박하다니 집안이 크게 망할 징조이군.’하면서 혼잣말을 했고, 그 소리를 듣고 신랑 도깨비가 나타나 “이 여자야, 당장 나가지 못해? 어디서 시부모님께 대들고 있어?”/“아니, 이게 어디서 시부모님께 대들고 있어? 당장 사과하지 못해?”라면서 역시 부인을 윽박지르고, 이 말을 들은 며느리 도깨비는 황당한 표정을 지으며 어쩔 줄 몰라 당황했고 주눅이 들어 고개를 숙였다.

나중에 마음을 찾은 오리나무 도깨비네 중 신랑 도깨비는 “여보, 미안해요. 내가 너무 심했구려. 아무래도 참나무 마을에 사는 친구 집에 잠깐 다녀오겠소.”라고 부인을 위로하며 참나무 도깨비 가족의 집으로 가려던 중 그 말을 들은 시어머니 도깨비가 “이웃집에 가려는 거냐? 잠깐만 기다리거라. 나도 며느리에게 너무 심했으니 같이 참나무 마을 이웃집에 잠깐 다녀오자꾸나.”라고 말하며, 시아버지 도깨비도 “나도 같이 가야겠구나. 나도 며느리에게 너무 심했으니 함께 참나무 마을 이웃을 좀 만나봐야겠구나.”라고 말했다. 그 말을 들은 며느리 도깨비도 “저도 같이 가겠어요. 저도 잘못이 있으니, 저도 같이 이웃집에 가겠어요.”라고 모두를 위로하며 다 같이 이웃집을 찾아갔다.

오리나무 도깨비 가족이 이웃집에 도착했고, 오리나무 신랑 도깨비가 “안에 있소?”라고 말을 하자 참나무 신랑 도깨비가 “어서 오시게. 무슨 일인데 수심이 이리 깊은가?”라고 미소를 지으며 반가워하며, 참나무 도깨비네와 함께 미소를 지으며 이웃을 반갑게 맞이해주었다.

오리나무 신랑 도깨비는 참나무 신랑 도깨비와 함께 대화를 나누며 고민을 털어놓으며 “우리 집은 하루가 멀다하고 다툼이 끊이지 않는데 어째서 자네는 이리 화목하고 웃음이 끊이지 않는가?“라고 물어보자 참나무 신랑 도깨비는 미소를 지으며 “우리 집은 어떠한 사고가 생기면 서로 남의 탓이 아닌 자신의 탓을 하기 때문이지. 그렇게 하면 자신들은 약간의 죄책감으로 인해 잠깐의 상처를 입지만 서로 간에 위로와 격려는 평생을 가기 때문이라네.“라고 답해주었다.

이에 오리나무 도깨비네는 자신들의 잘못을 깨닫게 되면서 그동안 있었던 일들을 회상하며 반성을 하게 되었고 참나무 도깨비네의 뜻을 이해하게 되어 큰 고마움을 얻게 되었고, 감동의 눈물을 흘리며 미소를 지으며 서로의 잘못을 용서하여 며느리 도깨비에게 그동안 있었던 일들을 반성하며 화해를 하였고, 며느리도 그 말을 듣고 감동의 눈물을 흘리며 미소를 지으며 자신의 잘못을 반성하며 서로의 잘못을 용서해준 다음, 참나무 도깨비네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오리나무 마을로 돌아갔다. 그 이후로부터 아주 오랫동안 행복하게 살았고, 참나무 도깨비네의 은혜를 갚으며, 참나무 도깨비네와 오리나무 도깨비네는 서로 간의 우정을 쌓으며 행복하게 잘 살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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