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착즙( 搾 汁)은 즙을 짜낸다는 뜻을 지닌 단어이다. 즙을 짜내는 기계를 착즙기라고 하는데 과일, 채소의 즙을 짜내는 기계가 주를 이룬다. 이와 달리 젖소나 산후 수유가능기여성에게서 젖을 짜내는 행위는 착유, 젖 또는 기름(식용유)을 짜내는 기계는 착유기라고 부른다. 석유는 짜내서 얻는 것[1]이 아니므로 착유기가 아닌 시추기로 부른다.2. 은어
2010년 후반부터 '물리적으로(억지로) 쥐어짜 즙을 낸다'는 의미가 사과 영상에서 억지로 눈물을 짜는 행위와 비슷하다고 해서 본인의 죄송함, 억울함을 어필하기 위해 영상에서 눈물을 흘리는 걸 빗대서 '착즙한다'고 표현하는 일이 많아졌다.오타쿠 커뮤니티에서는 원작에서 그다지 엮일 요소가 없는 커플링을 억지로 눌러서 즙을 짜내듯이 해서라도 매진한다는 의미에서 착즙이라는 말을 쓴다. 그런 부류의 오타쿠를 '착즙 러'라 부른다. 특히 일반적인 커플 캐릭터가 존재할 때, 근친이나 BL, GL같이 특수한 장르에서나 나타나는 이상성욕적인 커플링을 망상할 때 쓰인다.
아이돌 팬덤에서는 매력없는 아이돌을 억지로 좋아하는 것처럼 보이는 행동을 착즙이라고 한다. 사람마다 아이돌에게 느끼는 매력이 다르기 때문에 실제로 매력이 없는 아이돌을 지적하기 위해서 사용한다기보다는 자기 마음에 들지 않는 아이돌을 좋아하는 팬을 비하할 때 많이 사용하는 단어다.
성인물에서는 여성이 성관계로 남성의 그것을 쥐어짜내는 착취 행위를 비유하는 속어로도 가끔 쓰이나, 전술한 의미로 더 많이 쓰는 다의어라 이런 뜻으로는 착정이 주로 쓰이는 편.
[1]
한자가 짤 착(搾)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