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지헌

"왜 여기를 오면 엄마를 찾을 수 있다고 생각 했는지 어떻게 여기까지 오게 되었는지 기억이 안나,
그냥 그렇게 엄마를 찾다 쓰러졌고 어떻게 집에까지 갔는지도 그것도 기억이 잘 안나.
아마도 그때부터가 시작이었던 것 같아
사람들을 보면 무섭고, 두렵고, 그걸 고쳐췄고, 그때마다 옆에 있어 줬던게 형이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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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설에게 자신의 트라우마의 시작을 말해주는 지헌

"나윤이 탓하는게 아니라 제 탓하는 거예요.
이유도 말하지 않은 채 불쑥 떠나겠다는 여자 잡으러 갔다가 제 대신에 형이 죽었다구요.
그런데 나윤이를 어떻게 만나요, 볼 때마다 생각 날텐데 어떻게 만나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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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회장, 황관장, 나윤이 모인 자리에서

"노은설은 날 아니까요, 날 알면서도 안 비웃고,옆에 있어 줬으니까요."
"네, 몰라요. 아버지도 저 모르시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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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설이 좋은 이유와, 다른 사람은 널 모르냐는 차회장에게

"언젠가 노은설이, 노은설 사원증보다, 나를 더 좋아해줬으면 좋겠어. 기다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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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스 후 혼란스러워 하는 은설에게

"내부고발? 네가 했대도 난 상관없어, 내가 진짜 화가난건, 고작 그딴게 아니라,
내가 화가난건... 네가 아니라, 나한테 화가 난거야,
나는 노은설, 노은설 너를 위해서 너희 동네로 가던,
그게 가능할지도 불가능할지도 모르겠지만, 네가 시키는대로 멋진 회장이 되던,
여하튼, 너한테 나를 다 맡겼는데, 난 고작 노은설 신뢰 하나를 못 얻었어.
변명하지마 노은설... 솔직히 나 찌질하잖아, 무능하고, 노은설 없으면 아무것도 못하고,
아버지하고 나 사이조차도 걱정하게 만들고, 근데 그런 내가 어떻게 노은설에게 의지가 됐겠어.
의논 상대조차 못 됐던건 당연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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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 고발이 터진 후 은설에게

"노은설, 우리 결혼해서 연해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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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헌이 은설에게 프로포즈 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