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우찬의 연도별 시즌 일람 | ||||
2017년 | → | 2018년 | → | 2019년 |
1. 시범경기
스프링캠프에서 팔꿈치 통증을 느껴 시범경기 막판에야 실전 경기에 나섰고 개막 로테이션도 한 차례 건너뛰었다.2. 페넌트레이스
2.1. 3~4월
3월 31일 KIA전에서 선발등판해 5이닝 4실점으로 기대 이하의 성적을 기록했으나 타선의 지원으로 승리 투수가 되었다.4월 19일 광주 KIA전에 선발 등판, 초반 구위는 좋았으나 3회말 만루에서 버나디나에게 몸에 맞는 공으로 1실점한 후 타선이 3득점해 4:1로 앞서던 4회말 구위가 흔들리며 6실점, 6회말 선두타자 홍재호에게 솔로 홈런까지 허용 후 강판당했다. 이날 KIA 선발투수 양현종은 완투승을 기록했다.
2.2. 5월
5월 1일 한화전에서 홈런을 3방이나 맞으며 개박살이 났고 팀도 지고 말았다.5월 7일 시점에서 7경기 ERA 8.42로 재앙급 성적을 기록중이다.
5월 12일 토요일 인천 SK전에 선발 예고가 되어 있었으나, 우천취소되면서 소사가 다음날 등판한다.
5월 15일 포항 삼성전에서 간만에 7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으나 ND.
5월 20일 일요일 잠실 한화전에 선발등판해서 6이닝 1실점으로 점점 살아나고 있다. 100구 이후로도 147km의 강속구를 던졌다.
5월 26일 KT전 8이닝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되었다.
5월 기록은 5경기 2승 2패 ERA 5.04. 부진해 보이지만 앞의 두 경기를 망친 이후에 뒤의 세 경기는 연속으로 QS를 찍으며 성적이 좋아지고 있는 점이 고무적이다.
2.3. 6월
6월 1일 넥센전에서 최고 149km/h의 직구를 앞세워 7.1이닝 7K 1실점으로 6승을 챙겼다.6월 7일 한화전에서 5실점 4자책 패전위기에 몰렸지만 그럼에도 자신의 종특인 슬로우 스타터 기질을 발휘해 7회까지 이닝을 먹어주었고 타선이 역전에 성공하며 패전은 면했다.
6월 11일 발표한 2018 자카르타 아시안게임 최종 엔트리에 들어갔다.
6월 13일 NC전에서는 5이닝 6실점으로 매우 부진하였다. 이로 인해, 최종 엔트리에서 탈락.
그러나 6월 19일 한화전에서 7⅔이닝 11K 무실점으로 팀을 승리로 이끄는 데 기여하였다. 특히 11개 모두 상대 한화의 선발 타자들에게 모두 뽑아내며 선발타자 전원 탈삼진까지 달성했다.
6월 24일 롯데전에서 8이닝 2실점으로 잘 던졌다. 특히 8회초 2사 만루 상황에서 박헌도를 풀카운트에서 삼진으로 잡아내며 자신의 투구를 끝냈다.
6월 성적은 6경기 2승 1패 ERA 3.29로 지난달에 비해 확실히 반등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2.4. 7월
7월 6일 KIA전에서 4이닝 9실점 시즌 최다 실점을 기록하면서 매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1회초 선두타자 버나디나에게 10구 승부 끝에 볼넷을 내주며 흔들리더니 1회에만 52개의 공을 던졌다. 결국 패전투수행.7월 12일 잠실 SK전에서도 5.2이닝 7실점으로 거하게 털렸다. 팀이 7:4로 지며 패전투수가 됐고 이로써 전반기를 7승 7패 5.67로 마감했다.
올스타전 후 첫번째로 등판한 7월 18일 고척 넥센전에서도 초이스에게 홈런을 허용하였으며 그리고 장영석에게도 홈런을 허용했다. 4이닝 6실점으로 강판당하며 평균자책점이 5.95로 상승함과 동시에 시즌 피홈런 공동 1위에 등극. 강판 후 팀이 역전하며 패전은 면했다.
사실 차우찬이 무너지게된 것은 필연적이다. 차우찬은 삼성시절 류중일 감독 아래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많은 공을 던졌다. 혹사 지수 1위를 기록하기도 했고 [1], 또 WBC와 아시안게임, 프리미어12 등 거의 모든 국제대회에 출전했다. 사실상 시한부인 팔꿈치를 들고 LG 트윈스에 온 것이다. 이미 2017시즌 중반부터 구속이 하락하는 추세를 보였고, 시즌 도중 팔꿈치 통증으로 2군으로 내려가 김지용과 함께 팔꿈치 검진을 받기도 했다. 게다가 2018시즌 스프링캠프에서도 통증으로 훈련을 제대로 소화해내지 못했다. 그런 상황에서 류중일 감독은 무리하게 개막 후 1주일만에 선발로 로테이션을 소화시켰다. 5월부터 6월 말까지 컨디션이 잠시 돌아왔었다. 그러나 불안하기 짝이없는 LG불펜을 염려한 나머지 나오는 날마다 100구는 기본 110구를 넘긴 날도 많다. 윌슨과 소사에게도 해당되는 내용이다. 다만 원래 팔꿈치에 문제가 있었던 차우찬이 먼저 무너졌을 뿐이다.
갑작스런 구위 저하는 데드암 말고는 설명할 길이 없다. 그렇다면 차우찬 본인도 부상임을 공공연하게 밝히고 나서, 아시안게임에서 자진하차하고 수술을 하든, 재활을 하든 조치를 취해야 한다. 차우찬은 어마어마한 금액을 받고 LG에 입단했다. 이제 1시즌을 치렀고, 이번시즌을 빠지더라도 2시즌이 남았다. LG는 우승을 바라보고 차우찬과 김현수를 영입했다. 냉정하게 불펜 때문에 이번 시즌 우승은 힘들더라도, 남은 2년간 지금 타선이 유지되고 불펜 보강이 된다면, 충분히 대권 도전이 가능하다. 그러면 차우찬은 지금 통증을 숨기고 계속 던질 것이 아니라, 지금 회복에 치중하고, 그때 팀에 불펜으로든 선발으로든 도움이 되면 된다. 물론 LG 트윈스의 팬들 입장에서는 LG에서는 단 한 시즌만 뛰었는데, 거액을 받고 반시즌 혹은 그 이상 드러눕는다면, 울화통이 터질 수밖에 없다. 냉정하게 먹튀가 맞다. 그러나 계속 이런 식으로 최악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보단, 늦더라도 제대로 회복하고 나서 다시 17시즌의 모습을 보여주는 게 낫다. 또 무리하게 당겨 쓴 LG 구단의 문제도 있기 때문이다.
7월 24일 등판 역시 4.2이닝 6실점으로 완벽하게 무너졌다. 그리고 오늘도 피홈런 1개 추가. 다음날 결국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되었다.
모두가 팔꿈치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했으나, 문제가 있던 곳은 결국 왼쪽 고관절이었다. 좌완투수가 투구 시 축이 되는 왼 다리에 부상을 입는다는 것은 제구와 구속 모두에 큰 해가 된다. 이 상태라면 아시안게임은 요원한 상황이다. 거기에 후술하겠지만 모두의 예상대로 팔꿈치에도 이상이 있었던 것이 확인되었다.
이 일로 아픈 것도 인지하지 못한 강상수 코치와 류중일 감독, 그리고 아픈 것을 밝히지 않은 차우찬 모두 비난을 받고 있다.
2.5. 8월
8월 4일 1군 엔트리에 복귀했고 이 날 SK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열흘 만의 등판이다. 그러나, 2회 초 무사 만루에서 김강민에게 만루홈런을 맞았고 4회초 1사 2·3루에서 노수광에게 2루타를 맞아 2실점, 2사 후 로맥에게 10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볼넷을 내준 데 이어 이재원과 김동엽에게 연이어 초구 적시타를 허용하며 추가로 2실점, 4이닝 8실점을 기록하고 내려갔다.10일 휴식 후에도 4이닝 8실점…차우찬을 어쩌나
8월 10일 삼성전에 등판할 예정이다. 만약 이날도 못한다면 아시안 게임에서 교체될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그리고 역시나 3.1이닝 8실점을 기록하면서 최동환으로 교체되었다. 불행 중 다행으로 최동환이 3.1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고 팀 타선이 터지면서 패전은 면하고 팀도 승리하였으며 결국 13일 발표된 엔트리 교체에 포함되면서 아시안게임에서 낙마했다. 대체선수는 최원태.
낙마한 뒤 8월 16일 문학 SK전에 선발등판했다. LG팬들은 차우찬이 무난히 10실점할 것이라 예상했지만 의외로 5.1이닝 2자책점 6K를 기록하며 14:3의 스코어, 오랜만의 연승을 이끌었다. 다만 최고구속이 140km/h인지라 운이 좋았다고 보는게 맞다.
2.6. 9월 이후
아시안게임 휴식기 이후 첫경기인 수원 KT전에 선발등판했다. 야구 시작하자 무난하게 얻어터질거란 예상과는 달리 5이닝 3실점 7탈삼진의 활약을 보여줬다. 다만 투구수가 107개로 많아서 일찍 내려가고 말았다. 팀은 3:2로 지고있던 9회초, 오지환의 동점포로 쫓아갔지만 바로 9회말에 서상우의 화끈한 실책으로 망했다.9월 9일, 한화전에서 7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으나 내용이 그리 좋다고는 할 수 없었다. 그리고 더 큰 문제는 화요일 경기에서 던진 투수가 일요일에 113개를 던졌다는 것이다. 차우찬은 전반기에도 좋은 투구를 보여주다주 2회 등판과 잦은 100개를 넘기는 투구를 하며 무너졌는데 또 그 짓을 하고있다. LG 스태프들과 감독이 얼마나 학습효과가 없는지 스스로 증명하는 셈이다.
9월 21일 두산전에서는 4.2이닝 8실점으로 시원하게 망했다. 차우찬 개인으로도 두산 상대로 매우 약했고, 팀이야 뭐 13패나 하고 있는 상황이라 조용히 넘어갔다.
9월 27일 KIA전에 등판하여 8이닝 7K 1실점으로 2018시즌 들어 최고라고 해도 될 만큼의 활약을 보였다. 특히 6회 1아웃까지 퍼펙트 게임을 펼칠 정도로 KIA의 불붙은 타선을 잠재웠고 타선이 양현종을 제대로 공략했으며 5위 경쟁을 펼치고 있었기 때문에 차우찬의 활약은 더욱 값졌다고 볼 수 있다. 투구수는 98개. 특이사항은 스트라이크가 무려 71개에 구속도 147km/h까지 올라왔다. 차우찬이 내려간 시점까지 1:9로 압살하던 상황이라 투구수가 오버페이스이긴 해도 워낙 답도 없는 LG 불펜이 인천에서 탈탈 털렸는지라 어느 정도 이해할 순 있겠지만 그래도 계속되는 오버페이스는 벤치에서 자제해야 한다.
10월 6일 두산전 전패냐 1승 15패냐가 걸린 두산과의 시즌 마지막 맞대결에 선발로 나가서 9이닝 134구 투구로 완투승을 거머쥐었다. 이로써 자신은 시즌 12승을, 팀은 두산 상대 17연패 탈출을 이뤘다. 130개가 넘는 투구수에도 무려 148까지 찍는 투혼을 불살랐으나 부상에서 돌아와 일년동안 골골대는 선수를 지나치게 굴렸다. 물론 나올때마다 방화에 분식회계하는 불펜놈들도 문제이긴 하지만 글자 그대로 단두대 매치였으니 말 다했다.
시즌이 끝나고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는 것이 확정되었다. [오피셜] 차우찬,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 받는다 그런데 LG 구단 측은 뼛조각이 있다는 걸 7월 중순 쯤에 알았다고 한다. 결국엔 이상이 있다는 걸 알면서도 굴린 셈이다. 요코하마로 가서 10월 16일에 받는다고 한다.
3. 총평
시즌 초에는 말 그대로 날마다 털리다가 6월에 잠깐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그리고 다시 털리다가 8월 휴식기 직전 SK전을 기점으로 살아나더니, 결국 팀의 143번째 경기인 두산전에서 최고 148km/h를 기록하며 화룡점정을 찍었다.결국 6.09라는 평균자책점[2]으로 95억 몸값에 어울리지 않는 성적은 부상에도 불구하고 무리하게 시즌 초부터 등판시킨 류중일과 강상수에게 상당한 책임이 있다고 할 수 있다. 충분히 쉬고 회복되어 돌아온 차우찬은 2017년의 좌완 토종 에이스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음이 드러났다.
4. 관련 문서
[1]
2013년 한국시리즈에선 불펜으로만 등판했음에도 불구하고 삼성, 두산 양팀 통틀어서 이닝 1위 였고 또 2014년에는 시즌 내내 2013년 한국시리즈 모드였다. 그리고 삼성시절엔 이닝을 길게 던지던 적게 던지든 나올때마다 110~120구를 던져댔다. 차우찬이 아무리 금강불괴여도 이런 혹사엔 답이 없다. 데뷔 이후 수술 한 번 안 받은게 이상할 정도다.
[2]
그 전설의
조원수박차 시절의 평균자책점도 6.09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