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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묘호 | 의조(毅祖) |
| 시호 |
은왕(恩王)[1] 소기왕(紹基王)[2] |
| 작위 | 명왕(明王) |
| 성 | 찐(Trịnh, 鄭/정) |
| 휘 | 조아인(Doanh, 楹(櫿)/영) |
| 생몰년도 | 1720년 12월 4일 ~ 1767년 2월 15일 |
| 재위기간 | 1740년 ~ 1767년 2월 15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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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월 후 레 왕조의 정치인으로, 찐 주(鄭主)의 제9대 왕이었다. 묘호는 의조(毅祖). 시호는 은왕(恩王). 봉호는 명도왕(Minh Đô Vương / 明都王)이었다. 쇠락하고 있던 찐 주의 중흥 군주였다.2. 생애
바오타이(保泰) 원년 11월 초오일( 1720년 12월 4일), 찐끄엉(정강)의 넷째 아들로 태어났다. 찐조아인의 맏형 찐장(정강)은 찐 주의 제8대 군주였는데, 통치가 포학했기 때문에 민중들의 반감을 불러왔다.빈흐우(永佑) 2년( 1736년), 형 찐장이 당시 후사가 없었기 때문에 찐조아인이 왕태제(王太弟)로 세워졌고, 흠차각처수보제군태위은국공(欽差各處水步諸軍太尉恩國公)으로 봉해졌으며, 양국부(亮國府)를 설치하여 정무를 통섭하였다.
빈흐우 6년( 1740년) 정월, 왕태비(王太妃) 부씨(武氏)의 지지하에 응우옌꾸이낀(阮貴憼), 응우옌꽁타이(阮公寀), 부꽁떼(武公宰) 등의 신료들이 찐장을 축출하고, 찐조아인을 군주로 옹립했다. 찐조아인은 원수총국정명도왕(元帥總國政明都王)으로 진봉되었고, 형 찐장을 태상왕(太上王)으로 격상했다.
까인흥(景興) 3년( 1742년), 대원수상사명왕(大元帥尙師明王)으로 진봉되었다.
까인흥 16년( 1755년), 대원수총국정상사상부영단문치무공명왕(大元帥總國政尙師上父英斷文治武功明王)으로 진봉되었다.
형 찐장의 재위 기간 동안, 베트남 북방의 민중과 찐씨 정권 사이에 틈이 깊게 벌어지고 있었고, 민중들은 분분히 봉기를 일으켰다. 후 레 왕조의 레(여)씨 황족, 장군, 사족들도 병사를 일으켜 찐씨 정권의 폭정에 반대했고, 역사는 이를 북하농민기의(北河農民起義)라고 일컬었다. 그 중 가장 이름을 날린 반군의 지도자는 응우옌흐우꺼우(阮有求), 응우옌자인프엉(阮名芳), 레주이멋, 호앙꽁쩟(黃公質) 등이었다. 호앙응우푹(黃五福) 등의 장군들의 지지하에 찐조아인은 친히 출정하여 차례로 이러한 반란들을 대부분 진압했으나 일부는 아들 찐섬 시기가 되어서야 진압되었다. 이로써 찐조아인은 잠시 동안 찐씨 정권의 통치를 공고하게 다졌다.
찐조아인의 재위 기간 동안, 문사로는 응우옌꾸이낀(阮貴憼), 응우옌꽁타이(阮公寀) 등 대신들이 있어 보좌하였고, 무장으로는 호앙응우푹, 팜딘쫑(范廷重) 등 장군들이 있어 지지하니 북하(北河) 지역은 부흥하기 시작했다.
다른 찐 주의 군주들과는 달리 찐조아인은 후 레 왕조의 황제를 존중하여, 자신을 그저 대신(大臣)이라고만 여겼다. 찐조아인은 일찍이 여러 신하들이 자신에게 올린 존호를 거부한 적이 있었는데, 그는 그것을 참람하다고 여겨 싫어하였다.
까인흥 28년 정월 17일( 1767년 2월 15일), 찐조아인이 병사하니 향년 48세였고, 아들 찐섬이 뒤를 이었다. 시호를 소기(紹基), 묘호를 '의조'(Nghị Tổ / 毅祖)라고 하였고, 은왕(Ân Vương / 恩王)으로 존봉하였다. 찐 주의 역대 군주들이 미자(美字)를 보태어 신모예산성덕방훈홍자달효굉모대렬천유기적정무개평적문부훈원모후택은왕(神謀睿算盛德放勳洪慈達孝宏謨大烈闡猷基績定武開平迪文敷訓遠謨厚澤恩王)으로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