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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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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상세3. 작중 행적4. 여담5. 관련 문서

1. 개요

웹소설 《 재벌집 막내아들》과 이를 원작으로 한 웹툰의 주요 인물.

2. 상세

순양그룹 창업주이자 주인공의 친할아버지. 나이는 1922년 6월 26일생.[1]

순양그룹&순양가문의 철권통치자이자 약육강식으로 싸워서 이기는 자만이 후계자가 될 자격이 있다고 여기는 노회한 기업인으로 일제강점기부터 호흡을 맞춰온 자신의 창업동지이자 친형인 진순철까지 축출한[2] 탓에 철면이라 불린다.[3]

3. 작중 행적

4남 1녀의 5남매와 13명이나 되는 친/외손자들을 두었는데[4], 후계자로는 장남 진영기를 부회장으로 세웠지만 장남의 역량이 못 미더워 차남인 진동기 역시 후계자 후보로 세워 경쟁시켰다. 하지만 본인은 내심 막내아들 진윤기에게 거는 기대가 가장 컸고, 때문에 막내아들을 포기할 수밖에 없게 만든 막내 며느리 이서현과 그 사이에서 태어난 장남 진상준을 못마땅해한다.[5]

순양가문 중에서 막내손자 진도준에게 가장 많은 사랑과 기대를 걸고 있다.[6] 자신과의 올 수 성적 약속을 지킨 10살 꼬맹이 도준이 약속을 지킨 선물로 받은 경기 남부의 8만 평[7]짜리 목장이 분당 신도시 중심부로 개발되어 250억 원의 종자돈을 만든 일로 진 회장은 도준처럼 '운'을 타고 난 사람은 절대 이길 수 없다고 평하며 비상하게 바라보기 시작한다. 도준은 이후 비상장 상태의 컴퓨터 투자를 시작으로 진 회장 본인 사후인 작품 후반부에 이르면 결국 수백조 원의 자산을 만들어낸다.

그 과정에서 진도준이 서울대 법대에 합격하고[8], 투자수익금으로 순양그룹의 지배지분을 일부 갖고 있는 순양자동차, 진 회장이 탐내던 아진자동차(+아진그룹)을 인수하는 등 계속해서 능력을 보여준 데 흡족해했고[9][10], 2선으로 물러날 즈음에는 순양그룹의 금고 역할을 하는 금융계열사들을 도준에게 직접 상속해줬다.[11]

또한 자신이 죽기 직전에 순양그룹의 시발점인 순양그룹 역사박물관에 도준을 데리고 가서 후계자 중 한 명으로 인정하고 유사시에 도준을 지켜 줄 순양의 창업공신인 주병해 고문을 소개해 주고, 마지막에는 단골 식당에서 자신의 비자금 장부와 비자금 통장들&장부에 적힌 인맥 관리를 그에게 맡긴다. 이를 맡기면서 "누군가가 내 회사의 지분, 땅, 돈을 차지해도 내 평생의 치부가 담긴 이걸 이어받는 너만이 이 진양철의 진정한 후계자다."라고 말하며 손자인 도준을 자신의 후계자로 인정한다.[12]

이후 병세가 악화되면서 쓰러지고 깨어나길 반복하자 스스로의 최후를 예감했는지 연명 수술을 거부하고 신세를 진 주변 사람들을 마지막으로 부르거나 제일 천대받았던 손자와 며느리인 진상준과 이서현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하는 등 신변 정리를 시작했고, 결국 마지막 순간이 찾아오자 곁에 있던 진도준의 손을 붙잡고 "단 하나도 뺏기지 마. 악당으로 살아."라는 말을 남기고 사망한다.

4. 여담

5. 관련 문서


[1] 6.29 선언 3일 전이 세는나이 66세 생일이었다. [2] 축출도 그룹에서 쫓아낸 데 그친 게 아니라 군사정권 시절 부정축재자를 처벌하는 분위기 속에서 회사를 살리겠다고 형 진순철이 관리하던 회사의 결산서를 조작해서 감옥에 보내고 옥사시켰다. 그리고 형의 가족들 역시 그룹에서 축출시켰다. 다만 이 일에 대해서는 상당한 죄책감이 남았는지 진도준에게는 자신의 이런 면은 닮지 말라고 부탁하기도 했다. [3] 사족이지만, 순양그룹이라는 이름은 진순철의 "순", 진양철의 "양"을 따서 지은 것으로 보인다. [4] 드라마에서는 3남 1녀에 친손 4명으로 줄고, 증손 진해성이 추가되었으나, 진해성은 15화에서 아기 모습으로 나오는 것이 등장의 전부이다. [5] 하지만, 자신의 임종이 다가오기 직전에 진상준과 막내 며느리 이서현을 살갑게 대하며 그간 모질게 군 것을 사과한다. [6] 막내아들을 천대하는 것에 대한 죄책감 때문인지 윤현우가 진도준에게 빙의해서 두각을 드러내기 전부터 진도준은 아끼었다. [7] 원래는 5만 평이었으니 땅 주인이 여럿이라 5만 평으로 딱 나눠지지 않아 8만 평을 샀다고 한다. [8] 서울대 경영대가 아닌 법대에 간다고 하니 진 회장이 설마 경영자가 아니라 율사가 될 거냐며 날뛰려 하는데 할아버지 자랑하고 다니라고 서울대 법대에 갈 거라는 답변을 해 점수를 또 엄청나게 땄다. 서울대 법대 학부가 있던 시절에는 당시의 어떤 대학의 어떤 학과도 서울대 법대의 네임밸류와 영향력을 이길 수 없는 국내 압도적 원탑으로 군림했다. 서울대 의대를 자퇴하고 서울대 법대에 가는 경우도 있었을 정도. 서울대 경영대조차 서울대 법대와 경제학부에 밀리고 사회대 타 학부와 비슷한 급이었다. 이걸로 라이벌인 대현그룹의 주 회장을(손자 중 하나가 서울대 하위권 학과에 입학한 것을 1년 넘게 자랑했다. 여기서 나오는 입학 과정은 이재용이 서울대에 입학한 과정으로 알려진 이야기에서 따왔다.) 두고두고 울궈먹으며 놀려댔다. [9] 특히 "다른 녀석들은 욕망이 있더라도 자기 것을 지키거나 보관하는데 여념이 없는 반면, 너(도준)는 이 집안 사람 중 유일하게 나(양철)와 대등한 위치에서 내 것을 실력으로 얻어내려 했다."는 대사를 통해, '원하는 것을 얻어낼 수 있는 능력'과 ' 끝없이 소유하고픈 욕망' 그리고 '이 욕망에서 유래된 호승심'이 진도준을 진정한 후계자로 인정한 결정적 요인으로 보인다. [10] 정확히는 IMF 바로 직전에 미라클의 인수자금 달러를 들여오는 과정에서 오고간 대사로, "그렇기도 하다만 넌 더 큰 걸 내게 줬다.", "순양이 계열사를 거느리고 그룹이 되는 순간부터 내게 맞서는 놈은 없었어. 전부 굽신거리며 내 것을 얻어가려 했을 뿐이다. 철저히 준비한 다음 두 주먹 불끈 쥐고 내 것을 빼앗겠다고 덤비는 놈은 눈을 씻고 찾아봐도 없더구나."이다. [11] 다만 이 이상으론 직접적인 도움을 주지는 않았다. 이는 그룹을 전부 물려주기에는 진도준이 나이가 어린 현실적인 문제도 있었고, 도준이 스스로 위기를 해쳐나가 쟁취하기를 바라는 마음도 있었지만, 진도준이 유능함 뿐 아니라 욕심마저 자신과 너무 닮았기 때문이기도 하다. 진양철 자신이 형 진순철과 그 일가를 축출했듯이 진도준 역시 자신의 다른 자식들을 전부 축출할 것이 뻔히 보였고 때문에 아비로서 제 자식들이 모든 것을 뺏기는 것을 돕기를 망설인 것이다. [12] 여기서 진양철이 물려준 진정한 유산은 사람이라는 게 드러난다. 미래지식을 이용해서 짧은 시간에 돈을 쓸어담았지만 인재까지 얻을 수는 없었기 때문. 그래서 진도준이 할아버지에게 가장 많이 했던 부탁은 사람을 빌려달라거나 소개해달라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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