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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7-07 22:20:34

진 콜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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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ne Coliny / ジーン・コリニー

기동전사 건담 0083: 스타더스트 메모리의 등장인물. 성우는 키시노 카즈히코/ 아오모리 신(DVD)/애니박스판 성우는 정승욱. 대사도 딱 1마디. 후술하는 대로 코웬이 끌려나가는 걸 말없이 보더니만 뿌루퉁하게 "왜? 건담 3호기는 알비온에게 넘어간거지?" 그나마도 극장판 지온의 잔광에서는 이 대사조차 잘려서 말도 없이 나오는 엑스트라가 되었다.

연방우주군 소속으로 계급은 대장. 지구연방 우주군 지구궤도함대의 총사령관.[1] 데라즈 분쟁 당시 연방군 전체에 큰 영향력을 미치고 있던 것으로 보여지며 가토의 관함식 핵테러로 그린 와이어트 대장 및 다수의 고위 장성들이 사망하자 사실상 우주군 내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막강한 입지를 갖게 된다.

연방군 내에서 주류로 분류되는 반개혁파(혹은 보수파)의 영수로 존 코웬 중장을 좋지 않게 여겼다. 데라즈 분쟁 도중 심복인 자미토프 하이만과 공모하여 시마 가라하우와 뒷거래를 하고 데라즈의 신병 구속을 조건으로 시마 함대의 사면과 연방에 귀순하는 것을 약속하였다.

또한 타 파벌의 병력이 데라즈 분쟁 최종 결전에 개입하는 것을 배제하기 위해 코웬 중장을 건담 2호기 탈취 등의 책임을 물어 구속함과 동시에 건담 개발 계획과 관련한 일체의 권한을 말소했으며, 부하인 나가토 소령에게 명하여 알비온이 건담 시작 3호기를 수령하는 것을 방해하였다.

콘페이토에서 급히 콜로니 추격함대를 편성한 스티븐 헵번 소장으로 부터 함대가 콜로니를 따라잡진 못해도 사후처리는 맡겨달라는 보고를 받은 뒤, 지구궤도함대를 출동시키지 않고 콜로니가 지구에 근접하도록 방치한다. 그리고 코웬이 콜리니와 자미토프가 시마와 연락하는 모습을 보고선 “뭘 생각하고 계시는 겁니까? 아니, 이 상황을 무엇에 이용하시려는 겁니까? 한시라도 빨리 지구 궤도 함대를 전면에.. (자미토프가 총을 겨눈다) 자미토프, 이 자식! 시간이 없습니다. 이상한 음모 따윈 하지 마시고 공격을! (진 콜리니의 호위병들이 코웬을 끌고 간다) 무슨 짓인가! 제독님!”이라고 말하는 것을 봐서는“티탄즈"의 전신이 되는 조직을 만들기 위한 명분으로 충분히 막을 수 있던 데라즈 플리트의 스타더스트 작전을 반쯤 방관한 것으로 보인다.[2] 다시 말해서, 데라즈 플리트의 계획 또한 진 콜리니와 자미토프의 정치적 술수로 어느정도는 이용당한 셈이다.

0083 이후의 행적은 알려져 있지않다. 자미토프 하이만에게 이용당한 후 실각했다는 것이 일본 위키피디아 등지에서 밀고 있는 카더라 썰이었지만, 정식 설정에 따르면 평범하게 파벌의 수장 자리를 자미토프에게 넘겨준 후 퇴역했다고 언급하는 것 이외에 다른 묘사가 없었기에 이후 이런 카더라들이 점점 삭제되는 실정이다. 물론 작중에서 벌인 정치적 술수를 생각해 보면 티탄즈와 썩 좋은 관계가 아니었을 가능성도 없지는 않지만, 적어도 표면적으로는 평화로운 실권 이양의 분위기로 묘사되어 있을 뿐 자미토프에게 실각 내지 숙청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는 명확한 설정적 근거가 없기 때문이다.[3]

이 사람이 어떻게 연방군 실권을 장악했는지에 대해 기동전사 건담 사이드 스토리즈에서 보충 설명이 다뤄졌는데, 바로 슬레이브 레이스대를 관할하던 코드네임 그레이브의 각종 비리 자료를 손에 쥐고 요한 이브라힘 레빌 산하의 과잉 충성파를 싹쓸이하는 데 결정적인 공헌을 세웠기 때문이라고 한다.

[1] 궤도함대 사령관이 아니라 우주군 참모총장이라는 썰도 있지만 0083의 공식설정은 아니다. [2] 솔라 시스템으로 콜로니를 막는데 실패한 뒤 바스크 옴이 크게 당황하던 모습을 보면 자미토프와 같이 콜리니의 최측근들만 이런 뒷사정을 알고 있었던 걸로 보인다. [3] 자미토프와 산하 측근들의 성격을 보면 대충 짐작할 수 있겠지만, 그 특성상 적대적 인물에게 '자살당함' 처리를 했으면 했지 저런 평화로운 정권 이양 절차를 형식적으로라도 할 사람들이 절대 아니다. 정황상 서로 해악을 끼친 관계였을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