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극장판 포켓몬스터: 루기아의 탄생의 등장인물. 성우는 카가 타케시 / 최원형 / 최한(재더빙판)[1]. 일본판 이름은 지라루단이며 초기 더빙판에서는 지킬드 박사로 나왔지만 재더빙판에선 이름이 라단으로 나왔다.[2]
이 작품의 메인 빌런. 전설의 포켓몬 파이어, 썬더, 프리져를 수집하려는 포켓몬 수집가이다. 무슨 일에도 동요하지 않는 침착하고 차분한 성격이며, 자신이 추구하고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냉혹한 성격을 지니고 있다.
2. 행적
포켓몬스터 극장판의 역대 보스 | ||||
뮤츠의 역습 | → | 루기아의 탄생 | → | 결정탑의 제왕 앤테이 |
뮤츠 | 라단 | 안농 |
자신의 공중요새에서 처음으로 등장했으며 아무도 본 적이 없다던 전설의 포켓몬이자 바다의 신 루기아를 수집하기 위해 불의 섬에서 파이어[3], 썬더[4]를 순서대로 잡았다. 이 때문에 자연의 균형이 무너져 전세계적으로 기후 재앙이 덮쳤다. 썬더를 잡는 과정에서 불의 섬에서 전설의 보물을 찾아낸 지우 일행까지 잡아오고 만나서 자신은 콜렉터(수집가)로, 과거 고대의 뮤 카드를 발견한 것을 계기로 전세계의 희귀한 포켓몬을 수집하는 것이 자신의 목적이 되었다고 설명한다.[5] 파이어와 썬더가 잡혀 얼음의 섬에서 프리져가 나와 제도 주위를 얼려버리기 시작하자, 잡은 파이어와 썬더를 수집품이라 부르더니 건드리지 않는 것이 에티켓이라며 지우 일행을 풀어주고는 자신은 조종실로 올라간다. 프리져를 잡으러 대포로 공격하고 동시에 루기아를 기다리던 도중 지우 일행의 도움으로 파이어와 썬더가 탈출하여 극도로 분노한 채 공중요새를 공격하자 이에 당황하고, 그들의 공격으로 인해 결국 공중요새는 번개의 섬 근처에 불시착한다.
이어서 루기아가 나타나자 매우 감격하고 세계를 구하기 위해 지우와 함께 활약하던 루기아를 전기창살로 제압하지만 루기아의 에어로블라스트 한 방에 공중요새가 완전 파괴되어 그 잔해 속으로 사라진다.
이대로 죽은 줄 알았지만 살아 있었으며, 세계가 평화로워진 모습을 말없이 지켜보고, 그후 공중요새의 잔해에서 고대의 뮤 카드를 줍더니 조용히 미소를 짓는다.
물의 도시의 수호신 라티아스와 라티오스 엔딩에서 교도소에 갇힌 괴도 자매가 보고 있는 사전에 라단의 사진이 실려 있다. 옆에 같이 찍힌 고대 유물을 보아 포켓몬 수집을 그만두고 유물을 모으는 트레저 헌터로 활동하는 듯하다.
3. 기타
- 포켓몬 극장판 악역들 중에서는 5기 극장판 악역들과 모두의 이야기의 밀렵꾼 2인조와 더불어 개과천선하지도 죗값을 치르지도 않은 악역이다. 다만 마지막에 뮤 카드를 집으면서 지은 미소나 5기 극장판 엔딩을 고려하면 포켓몬 대신 고대 유물들을 모으기로 마음을 바꾼 모양.
- 게임판의 루자미네의 특유의 말투와 기행을 보면 지킬드가 모티브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지킬드는 루자미네와는 달리 악역 미화는 받지 않았다.
- 작중 행한 악행에 대한 대가나 죄의식에 대한 묘사가 딱히 두드러지지 않다는 점에서 극장판 2기가 스토리에서 빈약하다는 비판이 있기는 하나, 적어도 미화가 없는 데다가 후속 극장판에서 이보다 훨씬 더한 크로스가 나오면서 팬덤에게 재평가를 받게 되었다.
- 지킬드의 첫 수집품이라고 하는 고대의 뮤 카드는 포켓몬 카드 게임의 프로모션 카드로 배포되기도 했는데, 한국에서는 극장판 포켓몬스터 뮤츠의 역습 EVOLUTION 개봉 당시 특전으로 배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