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地球前後圖. 조선 후기, 1834년( 순조 34년)에 김정호와 최한기가 함께 제작한 세계 지도. 현재 숭실대학교 박물관, 서울대학교 규장각 등에 원본이 소장되어 있다.2. 내용
◎ 지구전도 사진
◎ 지구후도 사진
가로 88.2cm, 세로 42cm.
줄여서 지구도(地球圖)라고도 부른다.
1834년에 한국에서 만들어진 세계지도로, 혜강 최한기가 제작하고 고산자 김정호가 판각한 목판본 지도이다. 각각 '지구전도'와 '지구후도'로 불리며 현존하는 목판본 세계지도로선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것이자, 남극대륙이 나타나는 동양의 지도로서도 가장 오래된 것이다.
평사도법(平射圖法)에 의하여 작성되었으며, 경위선은 남북과 동서가 각각 18등분되어 있고 남북회귀선과 극권이 그려져 있으며, 24절기가 태양의 고도와 관련되어 지도상에 기록되어 있다.
형태가 구형으로 묘사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 최한기와 김정호는 지구가 구형임을 알고 있었던 듯 하다.
남아메리카를 실제와 매우 비슷하게 묘사했다.
1800년대 한국의 지리학을 연구하는데 중요한 자료이다.